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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여긴 어디지..?]


주위를 둘러보니 낯선 곳..
항상 지저분한 천봉의방과 다른 깔끔하게 정리된 방..

그리고 흠이랄까..?
..책상가득 쌓여있는 서류더미와 바닥에 펼쳐져 있는




..호빵맨 책...-_-;;..




[이제 정신이 들었나? ]

권렴의 귀로 파고드는 나지막한 목소리..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문가에 기대 서 있었다.




[넌..금선동자?]


태양같은 금발의 머리카락..
차가울 것 같은 깊은 보랗빛 눈..


[으..읏..!!]

일어스려다 권렴은 머리를 감싸쥐었다.


[움직이지 않는게 좋을꺼야..머리가 찢어졌거든..
덤으로 갈비뼈2개가 나갔고..]

[뭐..? 이런..젠장..당분간 술은 못 마시겠군..]


[..후..아무튼 고맙다..난 이만 가봐야겠어..]



권렴이 침대에서 일어섰다.

하지만..손목을 잡아끄는 금선의 손에 이끌려 넘어지고 말았다.

[우아앗!!]

털-썩!


[으..읏..이봐 뭐..뭐하는 짓이야!!//ㅁ//]

권렴이 넘어지면서 금선의 품에 안기는꼴이 된거다.+_+




[가만히 있어..]


얼굴이 붉어진 권렴을 억지로 침대에 앉히고 치료를 했다.

[읏..!!이봐 그만 두라고!!//]

얼굴을 찡그리며 권렴이 바둥대자..


[움직이지마..흥분돼잖아.]


..ㅇㅁㅇ;;...


갑자기 조용해지는 권렴..

그런 권렴을 보며 금선은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갔다.



'젠장..이놈이 정말 소문으로 듣던 그 차가운 금선동자란 말야?!..
그런데..지금 이 상황은..;;..뭐냔말야!!//ㅁ// '


권렴은 마음 속으로 울부짖고 있었다.




[이봐..너..정말 군대장 권렴 맞아..?]


[뭐..?!]


고개를 숙이고 있던 권렴은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ㅇㅁㅇ??]





[몸이 너무 가늘잖아..]


권렴의 커진 눈동자로
점점 다가오는 보랗빛 눈..


[이..이봐..왜..왜그래?;;]






그때였다.




[금선.. 지금 뭘 하고있는거죠?]



[..?!]


문가에는 천계서방군 원수 천봉이 서 있었다.



[저..저기 그게..]

좀처럼 볼 수 없는 천봉의 화난 모습..
그 모습에 오싹해진 권렴은 당황했다.


그런 둘을 보며 금선은 재밌다는 듯이 바라보고..



[권렴 따라오세요..]

권렴에게 차갑게 말한뒤..잠시 천봉은 금선을 노려보았다.




[아주 재밌는걸..하나 발견했군..큭..]


그들이 간뒤 금선은 왠지 즐거워지는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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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좀 지어줘ㅠ_-[절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