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없는 질주 .下 (完)









  • 아이보리색 앞머리에 검은색 뒷머리.

    그리고 이상한 옷을 두르고 있는 소년은 오공에게 다가왔다.


    그리고선 들고있는 이상한 물건을 건네준다.


      “  시합이다 .  ”



    물건을 받은 오공은 이것이 무엇이냐는 눈초리다.

    그러나 오공의 눈빛에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리송 다리송한 소년.

    고개를 갸웃 거린다.


    “  왜 .  하기 싫은거냐. ? ”

    “  아니 , 이게 뭐야 ? ”


    ... 가만히 있는 소년의 얼굴은 조금씩 일그러져가기 시작한다.



    “  넌 팽이도 모르냐 ! 탑블레이드 시합하자는거다 ! ”


    소년의 말에 오공은 하릴없이  팽이를 집어든다.


    “  좋아. 넌 초보니깐 나부터 하지 [말도안되는 소리;] ”

    “  그래.. 좋아. ”


    이상한 노란색 통(?)에 팽이를 던진 소년은 콜로세움이 떠나갈 정도로 크게 외쳤다.


    “  가라  드랜져 !!!!!!!!!!!!!!!!!!!! ”


    소년의 큰 외침에 움찔거린 오공.

    곧이어 작게 외치며 팽이를 던진다. ;


    “  가. 가라  팽이야 ........ ; ”


    ...................... -_-;;


    “  그거 니 팽이 이름이야? [자기가 줬으면서;] ”

    “  으.. 응 ... ”

    “  이름 참 궁상맞다. ”

    “  .......... ”



    이랬거나 저랬거나 ,  팽이는 노란색 통 안에 빙글빙글 잘도 돌아만 간다.

    이야- 하며 신기한 눈초리로 팽이를 계속 빤히 쳐다보는 오공이 소년은 왠지 꺼림찍하다.

    마치 오공을 쳐다보는 소년의 눈은


    「  원숭이같은 녀석 . 」


    이라 큼직하게 써져 있...는 것 같다.  [ <- 과장..; ]



    어째서인지 시간이 지나도 팽이는 계속 빙빙 돌기만 한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은 소년은 옆에있는 오공이 귀 따가울 정도로 큰소리 외친다.


    “  해치워버려  드랜져  !!!!!!!!!!!!!!!!! ”


    소년의 말이 끝나기도 채 소년의 팽이에선 갑자기 큰 회오리가 바람을 일군다.

    그리고 점점 오공의 팽이로 가까이 가더니  이윽고 팽이는 알수없는 바람 속으로  빠졌다.


    “  무 , 뭐야? ㅇㅅㅇ? ”


    팽이를 집어삼킨 바람은 계속 멈출줄을 모르고 이번엔 오공에게로 간다.


    그리고선..

    그대로 빨려들어가 버린다... <-


    “  .... 뭐야 , 저 원숭이 자식도 그대로 당한건가.. ”


    소년의 중얼거림은 조금씩 멀어져만가고 ,

    오공은 알 수 없는 바람 속으로 빨려들어만 간다.



    어딘가로 빨려가는 도중

    주위는 오통 새하얗기만 하다.

    그리고 몇분이 흘렀을까 .

    왠 이상한 곳에 꽈당- 하고 떨어졌다.

    그리고 들려오는 또다른 목소리.


    “  드디어 왔구나 손오공 . !!!!!! ”


    주저앉은 오공의 앞에선 황금색의 화사한 옷을 입은

    왠 이상한 남자가 이상한 카드를 들고 맞이한다.


    “  당신은 또 누구 ? ”

    “  손오공 ! 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냐 ! 내 이름은 카이바 !
        이 성의 신관님이시다.  !! 와하하하하하 - !! ”


    카이바라 불린 이상한 남자는 오공을 억지로 일으켜 세운다.

    그리고선 카드 한장을 뽑아 오공에게 보여준다.


    「 봉인의 카드 」 라 적혀 있는 카드를 보여준 카이바는

    한번 턱을 쓸어본다.


    “  그래.. 손오공 너에겐 이 카드가 어울리겠지. ”


    심각한 듯한 표정의 카이바 신관님... [쿨럭;]

    이내 호통을 치며 큰소리로 외친다.


    “  봉인의 카드 !! 손오공을 봉인하라 !!!!!!!!! ”


    마른 하늘에 날벼락- !!

    오공은 신관님의 말에 잠시 움찔거리더니.


    또다시 알수없는 카드의 세계로 빨려들어가 버린다. <-




    “  왜 나한테만 이런 시련이 오는거냐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 ”




    오공의 비명이 저 멀리서 울려 퍼지고 ,

    그리고 그는  갑자기 눈을 번쩍 뜬다.



    조용한 새소리.

    그리고 눈 뜨자마자 보이는건 청량한 하늘과 깨끗한 구름 .

    그래.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온거다.


    한숨을 푹 쉬며 - 상체를 일으키려는 오공 .



    “  이제 일어나셨어요 . 오공? ^^;”

    “  빠가 원숭이 -_- 작작좀 해라. ”

    “  골골빠진 손오공 원숭이.  왜 비실비실거리며 다니냐? ”



    이번엔 연이어 들리는 굵직한 , 조금은 얕은 , 남자다운 ...

    총 세개의 트리오가 오공의 귀에 들려온다.


    “  뭐.. 뭐야 !! 아직 끝난게 아니였어.. !!!!!!!!!!!!!!!!!!!!!!!!!! ”


    오공의 비명은 저멀리 저멀리

    하늘을 뛰어넘어 우주 끝을 뛰어넘어...

    .... 신이 살고있는 아주 먼 곳까지 울려넘었다고 한다.














    <END>



    -----------------------------------

    설마 , 2편으로 끝낼 줄이야... ;


    카나리아 <- [ 아아 ;ㅁ; 그런 상상 좋지요 !!!! ]

    DJ센츠 <- [ 그 코멘트 봤었는데 , 사정상 지운것 같아서 일부로 답글 안썼었어요 ;ㅁ; ]

    녹차.K.J <- [ 아.. 고맙습니다 ! ]

    린유z <- [ 요즘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좋아 ♡ ]


    ... 소설 읽어주신 분들과 코멘 남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요번 이 소설 분량 엄청나다 ;ㅁ;)

댓글 8

  • 린유z

    2004.03.16 22:16

    와우,,,,,, 대단하군, [씨익]
  • [레벨:3]카나리아

    2004.03.16 23:06

    푸하하,,
    [바들바들]
  • [레벨:9]id: 손고쿠

    2004.03.17 00:38

    와 황당+당황이군요^^
  • [레벨:3]id: 실피乃

    2004.03.17 19:15

    우어어어어;ㅁ;)>
    " 비 . 누 " 씨!!!!!;ㅅ;!!!! ['비누' 를 매우 강조]
    왜이리 잘쓰심.-_-!!!!

    이렇게 잘 쓰면 세이비누 써버리겠음.-_-! [...이봐;;]
  • [레벨:1]바보곰팅

    2004.03.19 19:16

    에- 엘리스 ! (씨익-) 엘리스 좋조 ! 잘쓰시네요 (....너도 본받아/퍽-)
  • [레벨:1]엘리스♥

    2004.03.19 22:46

    ㅇ_ㅇ 저기 나다나 +ㅁ+ㅋㅋ[닥쳐]
  • [레벨:5]id: wiND,녹차

    2004.03.20 19:49

       , 쓰읍 , 오늘부터 그동안 안 쓰던 구석진 곳의 세이비누를 꺼내야겠어 ,,,
  • [레벨:6]망울냥♥

    2004.03.24 19:04

    .......우리집에 세이비누가 있지.. 세이 워터캡쳐 시스탭도 있고.. 세이 바디워시도 있고..( 씨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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