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와 최고로 노는 방법-1-(하하..올라느라 고생)
  • 조회 수: 139, 2008-02-06 03:46:18(2003-07-22)
  • 사고(?)때문에 올리는게 매우 늦어짐;;
    하하...다행일지도(?)

    ...하.하.하[너무 무모한 도전;]

    제목은...예...최유기에서 따왔죠;;;
    로망 입니다;[퍽]
    -------------






    "여긴가..."

    파란 10월의 하늘의 조용한 정적을 깬 건 금발의 미인이었다.

    그는 차에 내려서 그리 크지 않는 짐을 손에 들고, 한 우유 빛의 저택을 올려다보았다.

    저택은 누가 봐도 탄성이 나올 정도로 잘 꾸며져 있었다 주위에는 중간정도의 정원도 있었고 대문은 장미덤불로 조화를 이루어 내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꿈에 그리던 그런 저택 이였는데, 그런 저택도 척 봐도 까다로워 보이는 금발의 미인에게는 띠거운 장식물로 밖에 보이지 않았는지.

    "...완전 돈을 쳐발라라..."

    라면서 띠거운 눈으로 바라보지를 멈추었다. 고상한 외모와는 달리 상당히 거친 말투였다.

    그의 이름은 현장삼장 아직 매우 어려 보이지만 자격증이 있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정신과 의사이다.

    의사가 왜 병원에 없는가? 그건 절대로 실력의 문제가 아니다.

    여기에서 그의 회상 속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장삼장-삼장이라고 불린다.-은 어디에 내노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석 엘리트이다.

    그런 그가 아직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가 나이도 나이지만 옥의 티가 아주 크게 나 있지 때문이다.

    깔끔하다못해 결벽증이라고도 낮추어 불리는-물론 대놓고 말하면 그 사람 인생 종친 거다.-그의 흠이 있다면 바로...

    "환자에 대한 사랑이 없군요."

    "어쩌라는 겁니까?"

    여기까지만 봐도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이 꽤 될 것이다.

    그렇다, 엘리트 수석의 삼장은 환자에 대한 사랑은 마이너스의 바다를 헤엄치고 있고 이제 곧 빠질 것 같은 위태로운 상태였다.

    하지만 삼장은 미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사람은 없다며 교수들의 말을 무시하니 이 어찌 곤란한 상태가 아닌가 말이다.

    간혹 환자가 밤에 발작이라도 일으키면 감히 삼장의 잠을 깨운 죄로 엄청난 고문(?)을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다.-물론 과장이다.-

    그럼 정말 곤란하지...하지만 의사가 되고싶어서 의사를 하고 있는 게 아니니 그도 좋은 마음이 생길 리가 없다.

    이게 모두 통칭 의학계의 마귀할멈(?)관세음의 계략(?)이다.

    관세음 그자는 누구인가? 생년월일 불명 연령불명 국적불명 종족, 성별(?)불명의 모든 것이 베일의 감추어진 삼장과는 거리감 없이-...가 아니라 놀리면서-잘 지내고 있는(?)남의 염장을 지르는 자이다.

    이 자로 말할 것 같으면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삼류 만화에서나 나오는 얼굴이 실루엣에 가려진 공포의 대마왕도 울고 갈 정도로 무섭고 굉장하며 염장 지른다(?)

    이 자는 정체가 무언지 모르겠으나 항상 이자가 정한 일은 틀리는 게 없다.

    진로는 물론 공부나 성적도 심지어 내일 먹을 아침식사거리도 딱 알아 맞추는데...
    정신 산만하게 하고 흥분하게 만드는 데에는 살아있는 마약인지라(?)가까히 하기를 꺼려하는 자도 있으나 그 자에겐 여러 명의 따르는 자들이 있는데 이 모두가 그자의 전지 전능한 위력(?)에 감탄한 것이 분명하다.

    이쯤만 해도 그자는 어떤 사람일지 대충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설사 모르겠어도 당신은 정상이니 그냥 넘어가자.

    결론적으로 삼장이 이곳에 온 이유는 견학... 때문이다.

    그때에 관세음과 삼장의 대화를 들어보자.

    "견학은 무슨...제가 초등학생입니까? 볼 것 도 없습니다."

    "가라."

    끝이다.
    이 정도면 그자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삼장은 반박하였으나 역시 관세음이 한 수 위(?)다.

    '견학이라고 해봐야 그냥 그곳에서 공부하는 것 밖에 더 있겠어...'

    삼장은 스스로를 위로하였으나 마음만은 그의 무력함을 꾸짓고 있었다.

    이곳에는...정신병자나 자폐아...또는 미치광이는 살고있지 않다.

    다만 정신적으로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 아주 산만한 아이가 있는데 양자랜다.
    병원에 가기를 꺼려하나 보다.
    그 아이의 새 부모가 어찌어찌한 일로 출장을 간다는데...
    그 꼬맹이가 그걸 거부하나 보다.
    자주 크고 작은 논란을 일으키고...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최악이군. 이게 무슨 견학이야?!

    그리고 마무리 대단한 자라고 하였으나 이런 집안과 그렇게 쉽게 정하다니...

    도대체 정체가 무어란 말인가?!

    "하아...그만 하자..."

    애써 마음을 진정 시킨 채...삼장은 그냥 홧김에 대문을 발로 확 쳐버리고 들어왔다.

    예상외로 아무 일도 일어나질 않았다.

    사치스런 집이라 보안 창치나 문지기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좌우간 정원에 들어서자 이제 삼장은 사치의 극치를 뼈저리게 실감하였다.

    정원에는 고풍격의 '나 비싸요.'라고 하고 있는 것 같은 분수가 있었는데 주위에는 홍학들의 조각상도 있어서 절묘한 조화를 나타내고 있었고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꽃들로 치장되어 있었으며 산책로처럼 돌들도 박혀 있었고, 잔디도 짧게 다듬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관리를 잘하나 보다. 저택으로 들어가는 곳에는 비싸 보이는 조각상도 있었는데...기둥 위에 조그마한 돌 사자였다...그런데 왜 그런지 몰라도 한쪽의 돌사자가 없었다 원래 그런 건가?

    그 모습이 왠지 썰렁하게 보였다 나 같으면 절대로 저런 세트 안 사지...

    그런 삼장에게 이 모습은 미간을 좁혀지게 하기엔 딱 이였다.

    "아예 보석을 뿌리지 그랬나..."

    삼장은 애늙은이 취향인지 어울리지 않게(?)편안 하고 자연적인 깨끗한 느낌이 좋았다.

    가식적인 분위기 속에 왠지 모르게 꽃은 뭉게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껴다.

    자연적으로 변할지도...하하하....

    정신 산만한 집이다 이러니까 아이가 정상이 아니지.


    그리고 아래에 갈려진 잘 다듬어진 돌을 밟고-아무리 삼장이지만 풀을 뭉게 버리는 건 실례라고 생각되었다.-현관과 이어지는 문 쪽을 향해 걸었다.

    아니 걸으려고 하였던 찰나에...

    "이야얏-!"

    뭔가가 날아왔다?

    "뭐야-!이게!"

    당장 떼어버렸다.

    뭐야... 꼬마잖아?

    황금빛 눈을 가진 특이하게 생긴 어린 꼬맹이 였다.

    ...이 집주인 변태 아닐까...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왠 로리한(?)꼬마냐?

    "에에!? 침입자 발견이야! 원하는 게 뭐야!"

    "하하하..."

    삼장은 자신도 모르게 어이없는 웃음을 지었다.

    "뭐가 웃겨?!"

    잔뜩 뚱한 얼굴로 갈색머리의 꼬마가 대답하였다.

    집주인이 정말 변태인가 보다...

    문지기(?)를 이런 꼬마로 정해놓다니? 분명한 변태 아니면 아동 학대란 것이다.

    난생 처음 보네 이런 경우...

    아마 관세음이라면......여기에서 그자가 왜 생각나는 거지...?!

    애써 생각을 떨쳐버리고는 삼장은 그 꼬마에게 정체를 물어보았다.

    의외로 순순히 대답하였다.

    순순히...

    "나는 지구의 방위대 보다 훨신쎈 이집의 보호대로서..."

    취소한다.

    ".........그만해라..."

    또다시 토라진 얼굴...

    여기에서 관세음이라면...............정신적으로 진찰 받을 사람은 나일지도 모르겠다.

    사탕이라도 줄까하고 주머니를 뒤적거리는데...잡히는 건 라이터와 말보로(담배)뿐이다 이걸 줄 수도 없고...아니 내가 왜 이런 꼬마에게?!

    "저리 가라 꼬마야..."

    손을 휘익휘익 저으며 삼장이 말하였다.
    그러나 안 들리는 모양이다.

    "이거 나 줘라!"

    그러면서 삼장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뭐야!? 꼬마라고 불러서 화났나?!
    그래도 이건 너무하잖아!

    감히 삼장의 콤플렉스(?)를 걸고넘어진 데다가 손찌검(?)까지...이 정도면 삼장에겐 염장 지르는 자 두 번째다.

    아무튼 그 꼬마는 머리를 정말 뜯어가려는 듯 계속 잡아당기고 있었다.

    많은 정신병자를 만났었지만 이런 건 정말 처음이다-삼장...이건 정신병이 아닐지도?-

    아니 정신병보다 심해...

    "비켜 이 녀석아!"

    거칠게 손으로 밀쳐내어 버렸다...

    아아...너무하였나?

    그 꼬마는 한참 동안이나 일어서질 못하였다.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던 삼장으로선 조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자신의 힘으로 일어서 주었으나.

    "......"

    상처받은 얼굴이었다.


    그리고 사라져 버렸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심각하진 않았었지만...그럼 부탁합니다."

    부르릉거리는 소리와 함께 밖에는 아무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이젠 아무 것도 삼장앞에 남지 않았다.

    주인에게 받은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와 보니 무지하게 조용...아니 썰렁하였다.

    왠지 추운 것 같기도 하고...

    좌우간...그 양자라는 꼬마나 보러 가봐야겠다 고 생각하고 계단을 천천히 올랐다.

    하얀색인데 어찌나 왁스칠 을 한 건지 미끄러워서 촐랑 데다간 넘어질 것만 같았다.

    그 다음은 방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도대체...차라리 방의 문을 다 다르게 하지 왜 다 똑같은 건지...참나 여기가 무슨 해외 귀족의 집안인가?

    겨우겨우 그 꼬마의 방을 찾고 들어서서 꼬마를 보지도 않은 채 말하였다.

    "현장 삼장이다."

    ...너무 당돌한 건가?

    방은 창문이 열려져 있었고, 이상한 인형들과-남자애라고 들었는데...-옷장 놀이용 장난감 그리고 사슴의 뿔이 벽을 장식하고 있었다.
    그리고...왠 돌사자야?
    자세하게 보니 그건 정원에 있던거랑 똑같이 생겼다.
    그런데 조금 부서졌네...

    꼬마는 인사가 맘에 안든 건지...아무런 대답이 없자 그 꼬마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어..."

    황금빛 눈동자였다.
    ------------

    쓰고있던 소설이 막혀서 머리를 식힐겸 썼는데 어찌 장편이 되어 버렸나;;;

    하하...

    그리고 문제가 있던 부분은 지금은 수정하였으나 '변태 아니면 아동 학대란 것이다.'이부분 이였습니다 조언(?)해 주신님께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천사입니다 당신은;ㅁ;[퍽]

댓글 7

  • 생라면

    2003.07.22 04:19

    재밌어요^^ 저와 마찬가지로 살아계신[...]분;;; 기대됩니당
  • 홍류야♬

    2003.07.22 04:48

    아아....그래그래'ㅈ'
  • Angelica

    2003.07.22 08:25

    후후........ 어서어서 다음편 주세욥 >ㅁ<
  • [레벨:9]id: 손고쿠

    2003.07.22 10:16

    다음편 기대합니다^^
  • [레벨:5]∑좀비연합체

    2003.07.22 11:12

    아하하 , 라면이가 천사가 되는건가 ?
    소설 굉장히 재밌습니다 . 다음편 기대하도록 할께요.. | . 헤실 |
  • [레벨:9]id: 하늘☆

    2003.07.22 21:29

    기대기대>_< 다음편 빨리 올려줘요~
  • [레벨:1]황진영

    2003.08.01 23:58

    정말 잘쓰셨네요^^
    그런데 첫번째 인사라고 쓰신거는요 단편이었나요?
    어쨋든 다음편 기대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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