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0000
으허허 ,...
이루형 , 자제;ㅂ;
-------------------------------------------------------------------------
다음날 아침 ,
일찍 눈을 뜬 나.
으음 .. 잘잤다 ...
새벽이라서 그런지 좀 추워 ..
한 .. 7시 됬나 .. ?
나는 기지개를 피다가 , 앉아서 잠자고 있는 도화씨를 보았다.
"도화씨 ,.. ?"
추워보인다 ..
도화씨 .. 너무 추워보인다 ..
옷도 말랐겠다 ..
나는 , 도화씨가 건네준 웨투를 도화씨의 등에 덮어주었다.
억지로 팔을 끼우고 그랬다가는 도화씨가 일어날거 같아 ..
잠든 도화씨 , 귀엽네 .. ?
에헤헤.
"...으음.."
"도화씨 , 푹 자세요"
신음소리를 내는 도화씨를 향해 , 나는 중얼거렸다.
그리고 나는 무심결에 도화씨의 이마에 손을 갖다대었다.
아픈거 같았다.
"...도화씨 이마가 뜨거워...
원래 뜨거운건가 .. ?"
그리고 나는 왼손으로 내 이마를 만졌다.
틀렸다.
도화씨는 뭔지 모르겠지만 아픈거 같았다.
아프다란 .. 뜻 뭔지 모르지만 .. 그래도 , 도화씨는 ,, 도화씨는 ,,
틀림없이 아픈거야!
"도화씨 , 많이 아파요??
도화씨 ,, 미안해요 ,, 히잉 ,, 나때문에 ,,,
아 ,, 울면 안되. 그래 , 울면 안되 - .
어..어떻하지??"
나는 도화씨를 안았다.
몸을 따듯하게 하면은 안아플꺼야.
도화씨 , 아직도 아파요 .. ?
내가 따듯하게 안아줄께요 .. 그러니까 .. 그러니까 .. 아프지 마요 ..
나는 도화씨를 한동안 안고 있다가 , 도화씨의 바지에 달린 동그란것을 보았다.
열어보았다.
궁금해서 .
"도화씨 .. 나는요 .. 궁금한게 많아요 ..
그러니까 .. 미안해요 ..
나 ... 한번만 .. 한번만 .. 볼께요;!"
그래 , 난 허락 받은거야 ;!
도화씨가 비록 잠자고 있지만은 ,, 난 허락 받은거라구;!
나는 무심결에 그 동그란것을 열어보았다.
거울이 있었다.
우와 ..
아래에 숫자가 있어!
나는 무심결에 숫자 ' 1 ' 을 눌러보았다.
그러자 , 거울로 보였던것이 지지직 지지직 거리더니 한 사람의 얼굴이 나왔다.
남자였다.
"너 누구야"
"우와아;!"
물었다.
저 남자가 내게 누구야 라고 물었다.
도화씨같은 사람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 '너 누구야' 가 인사인가보다.
그래도 ..
너무 무섭게 묻잖아!
내가 울먹거리면서 쳐다보니까 , 그 남자가 당황해한다.
그리고는 목을 다듬더니 말한다.
"이건 도화의 「이안」일텐데 -
너가 왜 도화의 이안을 가지고 있지??
도화의 이안이라는 것이 떠있는데 .. "
"아 ,, 도화씨랑 아는 사이에요!?
도화씨가 아파요 ! "
"넌 누구야 ?"
"난 .. 이름없어요!
그러는 당신은 누구에요 ?"
나의 당찬 물음에 또 다시 당황해하는 이 남자.
도화씨하고는 완전 딴판이잖아 , 흥!
"테이리스 카르세인 플라티나 하쟈리온 이루다"
"우어!?"
"테이리스 카르세인 플라티나 하쟈리온 이루"
"테이리스 카르세인 플라티나 하쟈리온 이루씨!"
"...그냥 이루라고 불러"
"이루씨 , 도화씨가 아파요.
뜨거워요!!"
나의 말에 또 다시 알수없는 표정을 지은 이루씨.
이루씨는 , 왜 저런 알쏭달쏭한 표정을 짓는걸까 -
내 말이 거짓말같지 않아보였던지 나에게 '이안' 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는 이루씨.
"너가 지금 나하고 대화할수 있는건 , 너가 들고 있는 이안떄문이야"
"이안 .. ?"
"그래 , 이안.
쉽게 말해서 우리 팀원들이 연락할때 쓸수 있는 통신이라고 하지.
그 이안의 맨 오른쪽 칸에 , 'δ' 이 표시가 있을거야. 보여?"
"네 , 이루씨. 보여요!"
"그건 이동하는 표시다.
그건 , 우리 아지트로 올수 있는 버튼이야.
그걸 가볍게 3번만 눌러. 그리고 도화를 안고 이안을 손에서 놓치지마.
좀 어지러울지 몰라도 , 금방 올꺼니까 -
명심해.
이안을 놓치면은 너희둘은 영원히 빠져나올수 없는 세계에 갇히게 되.
그리고 , 도화를 놓치고 너 혼자 일로 온다면 .. 넌 나한테 죽어
얼른 돌아와라"
그리고는 그렇게 이루씨와의 대화는 끝이나버렸다.
히잉 ..
도화씨 , 이루씨라는 분은 너무 무서워요 !!
어쨋든 , 나는 도화씨를 눕혀서 내 무릎에 뉘었다.
이루씨가 설명한데로 이동표시를 가볍게 3번 눌렀다.
알수없는 소리가 귀에 울렸고 , 귀가 터질듯이 아팠다.
귀를 막고 싶었다.
그치만 도화씨를 놓치게 되고 ,, 도화씨를 놓치고 나 혼자 도착하면은 이루씨가 날 가만두지 않을꺼야!
"도화씨 .. 조금만 기달려요 ..."
그렇게 , 나에게 그 3분이란 시간이 - 30년같았다.
도착한 나는 힘이 빠져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도화씨의 품에 쓰러졌다.
내가 쓰러지자마자 , 저 앞에 보이는 하얗고 이쁜 건물에서 몇명의 사람들이 나오는게 얼핏 보였다.
"야 , 얼른 도화와 저 소녀를 안으로 옮겨!"
...이루씨의...목소리....
많이...걱정되었단....목소리....
이루씨한테...안 혼나겠다...
무사히...무사히...
도착했으니까 ...
다행이야 ... 도화씨 ..
.
.
.
.
.
"...으음"
"일어났냐?"
"우와;!!"
내 눈앞에 보인건 , 샤기컷의 분홍색 머리를 가진 이루씨였다.
분홍색머리에 군데군데 하얀색이 유난히 빛을 발하고 있었다.
아까 대화할때는 몰랐는데 , 가까이서 보니까 ..
푸른눈동자 아름다웠다.
근데 .. 왠 안대일까 ..
눈병걸렸나 .. ?
자세한건 도화씨에게 물어봐야지.
"실례야.
널 여태껏 간호한 사람에게 소리지르면서 기겁하는건"
"아 .. 미안해요 ..
이루씨 ..
도화씨는요!?"
"잘자고있어.
몬스터들하고 싸웠던 모양이더군.
그리고 ,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는데 힘을 썼으니 저럴수밖에"
"우으 .. 그렇군요."
"너 , 정말 이름 모르냐?"
"네 , 몰라요.
눈을 떴을때는 아름다운 바닷가에 떠있었고 ..
그리고 일어나고 보니 바닷물위에서 걷고 있었어요.
그 뒤에 , 도화씨를 만났구요 .. "
나의 말에 또 다시 알수없는 표정을 짓는 이루씨.
참 알수없는 분이시다. 이루씨는.
그때 , 문이 열리면서 우르르 사람들이 몰려온다.
놀란나와 , 당황한 이루씨.
"이루혀엉~
엉큼한짓 안했어??
걱정되서 들어왔어!"
"아일린 , 시끄러워"
"아하하.
나도 아일린말에 동의하는데!?"
"너희들 당장 안나가냐;!"
"싫어어.
형만 이쁜여자애 간호하구 .. 나빠!!"
이루씨가 당황해하신다.
내 앞에서 당황해했던 얼굴과 달리 , 얼굴까지 붉어지시면서 장난치신다.
귀여워라 ..
"풋"
얼레;
내가 조그맣게 소리내어 웃자 , 모두들 나를 쳐다본다.
얼굴이 붉어졌을꺼야.
아 , 창피해;
"누나는 이름이 뭐야?
난 세츠아일린이야!"
"어?
그러니까 .. 저기 .. "
"아일린 , 저녀석은 이름이 없어.
기억도 못하는거 같더군. 나이도 모른다하고.
추정하기로는 .. 16 아니면 17인거 같아.
정확한것은 너보다 나이가 높다는거지"
"여자한테 녀석이라니 , 실례야. 이루"
"넌 제발좀 나가라 , 세인트"
재밌게들 노신다.
행복해보여.
내가 빤히 쳐다보자 , 세인트라 불리운 남자가 나를 보며 웃으며 말한다.
"아 , 내 이름은 세인트 프라우마.
세인트라고 불러줘!
나이는 17세. 너하고 나이가 비슷하니까 그냥 편하게 말 놔"
"그치만 .
저는 이미 세인트씨가 익숙한걸요.
존대어 쓸께요."
세인트씨와 내가 화기애애하게 얘기를 하자 , 중간에 끼어드는 귀여운 아이.
"나는 세츠아일린이야!
에헤헤 ."
쿡쿡.
귀여워라 -
아일린씨도 , 세인트씨도 즐거워보여.
특히 이루씨는 아일린씨와 세인트씨랑 같이 있을때가 더 즐거워보여.
뭐 ,,
나도 앞으로 이루씨하고 많이 만날테니까 ,,
얼굴도 많이 익혀두고 , 세상에 대한것도 많이 알아내야지 -
그래서 이루씨하고의 의사소통에 별 무리없도록 -
"이루씨. 아일린씨. 세인트씨.
반가웠어요"
"나도 반가워 , 누나!"(아일린)
"나도 반가워 , 귀여운 아가씨"(세인트)
"흥"(이루)
나는 빙그레 웃었고 , 다들 웃었다.
이루씨는 아니지만 ..
에헤헤 -
즐거울거 같다는 느낌이 마구 드는 이유는 ... 뭘까 ??
"저기 ..
근데 다들 뭐하시는 분들이에요 ?"
"우리는 , 의뢰받고 세상을 편하게 만드는 팀이야.
이름하여 , '이리안' 이야.
우리들끼리 통신하는 그건 , 이리안에서 따와 이안이라고 한거고"
"도화씨는 검사이시던데 - .."
"도화형이 , 직접 자기가 검사라고 말했어?"
"예 , 그랬어요.
아일린씨 , 왜요 ?"
나의 말에 다들 은근히 놀란듯한 얼굴들.
세인트씨가 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으며 말한다.
"너는 , 그애하고 닮았어.
그래 -
우리가 아끼던 그애하고 닮았어.
8년전 행방불명됬던 그 동생하고 닮아서 , 스스로 말을 한걸지도 -
도화는 , 경계심이 강하거든.
그치만 경계심이 없다는건 .. 우리도 너한테 경계심을 가질 이유가 없단 거야."
"아 ,
네녀석. 이름없다고 했지?"
이루씨의 무서운 어조에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 세인트씨와 아일린씨가 옆에 끼고있던 책같은걸로 이루씨의 머리를 강타했다.
아프겠다 ..
"형 ,
여자한테 녀석이 어딨어. 녀석이!"
"시끄러 , 이녀석아"
"너 , 그 녀석녀석 하는 버릇좀 고쳐!!"
"시끄러 , 니네 둘다.
어쨋든 너 이름 없다고 했지?
내가 이름 지어줄까?"
"아 정말요?
고마워요!"
내가 웃으며 기뻐하자 , 이루씨도 약간이나마 웃으셨다.
처음이다.
나에게 웃으신건 , 정말 처음이다.
"리세스"
"이루형!"
"이루 , 뭐하자는 거야"
"시끄러.
이봐 , 리세스. 마음에 안들어?
본인 의사가 중요한거야 , 네녀석들은 상관없어"
아일린씨와세인트씨.
이루씨.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 나로선 모르는 일이지만 ,,
리세스 ... 좋은 이름이잖아
"아뇨.
마음에 들어요 , 리세스!"
"...(피식) 그래 , 리세스. 푹 쉬어라.
나중에 도화 일로 보내줄께. 당분간 여기서 지내"
"네 , 고마워요. 이루씨"
이루씨가 일어나서 '아일린. 세인트. 가자' 라고 하였다.
그러자 , 아일린씨와 세인트씨는 가기 싫다는 듯이 저항을 하였다.
이루씨는 어쩔수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더니 , 아일린씨와 세인트씨의 가냘픈 손목을 잡았다.
그리고 끌고갔다.
"리세스누나아 , 이름바꿔
이름 바꾸는게 좋아! 아아아 , 아파!!"
"아일린말데로 , 이름 바꾸는게 좋을꺼야
리세스"
"본인의사인데 , 니네가 뭔 상관이야.
이자식들아"
이루씨 , 은근히 힘 없어보여도 힘이 세구나.
세인트씨와 아일린씨가 손목하나 잡혔는데도 끌려가는걸 보니 ..
나는 다시 침대에 누웠다.
푹신푹신하다.
해변가에서 잔거랑 틀려 -
푹신푹신해.
에헤헤.
한숨자고 , 도화씨 만나러 가야지.
"도화씨 ..
이제 안아픈거죠 ... ? 다행이에요"
-------------------------------------------------------------------------
이루형 ,,
하루에 20편이면 하루만에 완결이겠다 ;
3편에서 4편정도로 쓸꼐.
형이랑 똑같이.
형도 4편인거 알지!?
이름 좋네~ 리세스~
흐음, 그치만 뭔가 있구나 ㅇ_ㅇ)a
어이쿠, 도화씨; 얼른 일어나요; 얼른; 아프면 어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