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sh Marigold。˝ ㅣ붉은인연ㅣ˝…(1)˝ - 4편 -
  • 아일린ゴ
    조회 수: 128, 2008-02-06 05:39:20(2005-09-05)
  • ff0000

                                    부제 : 숨박꼭질.


    -----------------------------------------------------------------------------





    "아 - 심심해"


    넷째왕자이자 , 막내왕자인 '크리스틴 세크리스 레퍼드' 가 중얼거린다.

    깃펜으로 스이세이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 종이를 접어 비행기로 날리려다가 제풀에 지쳐 투덜투덜 대는 레퍼드.


    〃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

    창문에 걸터앉아 아래를 바라보던 레퍼드가 깜짝놀라 문쪽을 쳐다보았다.

    문은 이미 열려있었고 , 아름다운 붉은머리의 트윈 포니테일 머리에 심홍색의 눈이 맑은 아름다운 여성이 서 있었다.

    레퍼드와 같은 또래 나이랄까 - .

    놀란 레퍼드는 어벙한 얼굴로 그 여성을 쳐다본다.

    그 여성도 레퍼드를 쳐다보더니 한참뒤에야 경의를 표하고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얼떨결에 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하는 레퍼드.


    "안녕하세요(웃음)
    당신의 호위기사를 맡게된 '히로 이코스케' 라고 합니다."

    "아..안녕하세요"

    "경어를 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 레퍼드전하."

    "으응...너는..정령이야?"

    "예 , 정령입니다(웃음)
    심심하신가 보죠?"


    자신을 '히로 이코스케' 라고 소개한 정령. 그리고 '호위기사' 라고도 소개한 정령.

    그리고 심심하단걸 들켜버린 레퍼드.

    꽤나 애써 침착하게 빙그레 웃어버리는 레퍼드.


    "아하하..하하....안심심해!
    나는 열심히 공부중이었어! 아무리 넷째왕자라 해도 , 공부는 해야지!"


    라고 오기를 부리는 레퍼드.

    그 정령은 그냥 빙그레 웃더니 , 레퍼드의 책상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 종이비행기를 하나 집어들어 부시럭 부시럭 거리면서 펴본다.

    레퍼드는 '아뿔사' 라는 얼굴을 하였고 , 그런 레퍼드의 얼굴을 보며 싱긋 웃더니 입을 열어 소리나게 읽는 히로 이코스케.


    "스이세이누나 , 나 레퍼드야.
    나 지금 무지무지 심심해 , 히잉. 누나 내 방으로 와라 , 나하구 숨박꼭질하구 놀자.응??
    나 진짜 심심해 , 흐에에엥. 형들은 다 공부하고 있을테구 , 누나는 뭐 - .. 공부안하잖아!
    그러니까 나하구 놀아줘어 - 공부하면은 ,, 그냥 도망쳐나와버려!!
    꼭 와줄꺼라 믿어 , 스이세이누나♡"


    레퍼드의 얼굴은 경직 되었고 , 히로 이코스케는 그저 빙긋 웃고만 있는다.

    레퍼드는 창틀에서 훌쩍 뛰어내려 , 말을 더듬으며 히로 이코스케의 손에 들려있는 종이를 빼간다.


    "차..차...착각하지마 - !!
    나..나는 단지,스이세이 누나가...아,아니...스이세이누님이 심심해할까봐..그....그런거야!"

    "공부중이라면 도망쳐 나오라고 하신건...(웃음)"

    "아...아.....그..그건"


    히로 이코스케는 레퍼드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자 , 레퍼드는 결국은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는 볼멘소리로 말한다.


    "치 , 그래. 나 심심한거 맞아. 공부는 내가 왜 해? 죽어도 안해!!
    흥 - . 형제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을껄. 너, 이코스케 라고 불러도되?"

    "히로라고 보통 불립니다만 , 전하?"

    "됬어 , 넌 내가 이코스케로 부를꺼야. 바보"

    ".....아직도 어린티가 팍팍 나시는군요. 같은 나이에 말이죠.레퍼드전하.
    같은 15살인데 , 역시 - 정신연령이 따로 있다는 걸까요(웃음)?
    이 나이에 숨박꼭질을 하고 싶으시다니 - .. 저하고 하실래요?"


    이코스케의 말에 레퍼드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치만 , 이내 평상시를 되찾고 헛기침을 하더니 다시 이코스케를 빤히 쳐다본다.


    "정말 , 같이 놀아줄꺼야!?"

    "레퍼드 폐하가 원하신다면야(웃음)"

    "아 , 당연히 원하지!!
    응 , 응. 우리 놀자!!"

    "예 , 전하(웃음)"


    레퍼드의 얼굴은 어느새 기대감 설레감이 가득했다.

    그런 레퍼드를 보며 빙그레 웃어버리는 이코스케.

    레퍼드가 어느새 창문에서 훌쩍 내려와 이코스케의 손을 잡고 어린애처럼 베시시 웃으며 얼른 가자고 재촉한다.

    그러자 , 이코스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



    오늘은 , 실피님이 등장하셨습니다.

    '히로 이코스케' - 새로 신청해주신 실피님이십니다.


    ※오늘의 명언.

    눈에 보이는 물질 못지않게 보이지 않는
    사랑이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힘겨울 때, 외로울 때, 눈물날 때 스스로의
    마음을 따스하게 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데워 주는 말,   “ 당신, 참 좋다 ”
    정말 이말 한마디는 마음과 정신과 사랑으로
    뭉쳐진 너무도 뜨겁고 소중한 선물입니다.

    사라진 희망과 꿈 , 그리고 빛을.

    우울하고 슬픈 기분이 들때
    저는 그런 감정을 잊으려고 기쁜 일들을 찾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슬픈 곡조의 음악을 듣고,
    그동안의 삶에서 가장 힘겹고, 눈물날만큼 어려웠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더욱 깊은 슬픔에 빠집니다.
    그러면 한참을 지나 슬픔은 마음의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와
    세상 모든 것이 눈부시게 보이고,
    작은 미물일지라도 소중하게 느껴지는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꿈은 사라질 수 없습니다.
    단지 내가 잠시 잊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고통이 감당하기 어렵기에 순간적으로 잊혀진 것 뿐입니다.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시고,
    다시 일어서십시요..
    당신은 스스로도 놀랄만한 잠재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 이은주 -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댓글 9

  • [레벨:24]id: Kyo™

    2005.09.05 22:32

    오오, 숨바꼭질 좋지 >ㅆ<)/
    어떤 일이 있을지 궁금해♥
  • [레벨:6]Liz.

    2005.09.06 16:06

    히로씨는 상냥하군요'ㅂ' 항상 미소도 띄고.
    숨바꼭질...15살이면 숨바꼭질 졸업한지 꽤 되지않나요;;
    그나저나 다음에 무슨일이 일어날까..
  • 하쿠법사ギ

    2005.09.06 18:16

    나, 이거 신청했는데 왜 안나올까?,,
  • [레벨:9]id: 손고쿠

    2005.09.06 18:33

    이코스케상 친절하네요^^
    숨바꼭질..잘밌겠네요.
    어릴때 많이 했죠 길잃는게 보통 이였지만^^;;
  • [레벨:4]id: 켄지로 칸

    2005.09.07 20:30

    넷째 왕자까지...
    대체 왕족이 몇명?
  • [레벨:3]id: 실피乃

    2005.09.08 17:37

    아이 좋아라//ㅁ//(...)
    등장 무진장 맘에 들어 유시<-(별거 있나)
  • genjo sanzo

    2005.09.08 18:15

    헤에, 실피가 신청한거였구나,!
    ,,,,그러고 보니, 실피, 날 기억못하는것 같아, (우울)
  • ♤카라[심각]

    2005.09.11 11:58

    코멘늦어서 미안~ 그나저나...
    왕손이 참 흔한 왕국이란 생각이 든다... <-빨리 죽는걸까?
  • Profile

    [레벨:7]id: RaQuil

    2005.09.14 23:22

    뒤..뒤늦게 읽어서.. 죄송.. 넷째왕자님 귀여우시네요~
    히로상은 눈치가 빠르시군요!![저는 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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