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우니동★탈출작전!! _上. 네코에게 맡겨줘!
  • 조회 수: 131, 2008-02-06 05:39:59(2005-10-01)
  • "....꿈이...아...니구나아아...."

    눈뜨고 일어나 주위한번 둘러보고
    다시 침대에 엎어지는 자의 이름은- 쿠로였다.[웃음]

    ".....하아-"

    변함없는 방의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고는 일어났다.
    ....창문밖이 깜깜하다. 원래, 쿠로는 야행성이기에.

    "....허허허, 란감해라..."

    이런 모르는 곳에서 어떻게 시간을 때운담.
    방안에 있는 것은 낡은 침대랑 낡은 장롱,쿠로의 적은 짐.
    그리고 쿄우가 놓고간 과자바구니.

    "확- 도망쳐버릴까. ...구라일...수도...있으니까...."

    ...그때의 그 번쩍이던 눈의 쿄우를 기억하며,
    쿠로는 섬찟 떨려오는 어깨를 부여잡으며 낮게 중얼거렸다.

    ".....아마도."

    ....닭살이 잔뜩 돋아난 팔을 매만지며 끙끙거리는 쿠로였다.





    "네에~코~"

    복도로 보이는 캄캄한 곳까지 걸어온 쿠로가,
    목걸이를 툭툭 건들이며 조심스레 불렀다.

    [....뭔가, 주인.]

    "다행이다. 깨있네?"

    잠에 찌든 듯한[?] 목소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쿠로.
    생글생글 웃는다.

    [......원한다면 수면에 들어가도록 하지.]

    ....쿠로의 웃음이 맘에 안들었던 것인지,
    네코가 다시 잠드려고한다.

    "아악!! 안돼에에에!!"

    급한 마음에 목걸이를 콱, 깨무는 쿠로.
    그래봐야 아픈 것은 자기 이일뿐, 정령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

    [....아프다, 주인.]

    ....있구나아, 아하하하; 아하하하하;;;;...[풍화되는-ㅇ-;;]
    쿠로가 아, 미안. 하고 목걸이를 놔주자, 조용해진다.

    "네코, 나 지금 도망가려고 하는데."

    [...결국은 세상보단 자신을 선택한 것인가.]

    씨익 웃는 쿠로의 말에 한숨소리 비슷한 소리를 내고는
    중얼거리는 네코. 쿠로가 한번더 씨익-

    "나, 세상보단 내가 중요하걸랑. 여기 있으면 그 쿄우한테
    죽임당할거 같아. 걜 보니까 여기 사람들도 평범하지않을거구."

    [.....]

    싱긋 꽃미소를 날리는 쿠로였으나, 순간 나는 등뒤로 서늘한게..
    하여간 어리면서도 잔인한[?] 자기주인의 왈에 네코가 침묵한다.

    "도와줄꺼지이이~? 그냥 출구만 아르켜줘도 되는데♡"

    [.....알겠다.]

    그래봤자 네코인 것을 어찌하겠는가.
    아아, 하느님아. 이 어린 소년에 의해 세상은 망합니다요..[탕]





    [결계의 끝은...내가 가르키겠다.]

    "응, 고마워!! 네코~!!"

    방긋 웃으며 목걸이를 빼서 손에 드는 쿠로.
    머뭇머뭇하다가 들려오는 목소리.

    [주인... 정말, 이곳에서 나갈 작정인가?]

    "....응? 그건 또 뭔 소리야?"

    목걸이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막 뛰어가려던 쿠로가 멈칫했다.
    목걸이의 빛이 아른거리고 있었다.

    [....여기있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서다.]

    "...갑자기 왜그래? 네코. 너답지않게.
      내 여행의 목적지를 잘알잖아? 너는."

    잠시 침묵- 쿠로가 머리를 긁적였다.
    이 싸이코정령이 노망이라도 든건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주인을 위해서다.]

    "나를? ...난 뱃속에 돌 넣고서 살고싶지는 않은데."

    대화는 끊켰다. 네코는 더이상 말하지않았다.
    쿠로도 더이상 멈춰있지않았다. 달렸다.




    "....왠지 점점더 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만."

    [....이 성, 평범한 성이 아니다. 결계로 짜여져있는 만큼,
    거대한 성이 조그맣게 보이는 것일 뿐.]

    네코의 알아듣지 못할 설명에 인상을 구기면서 뛰는 쿠로.
    거기가 저기같고 저기가 여기같은데 거기는 여긴가[...]
    그냥... 여기고 저기고 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두도록 하겠다.[...]

    "아우~!! 진짜 죽겠단말야... 헉헉... 어디까지 가야하냐고오~!!"

    쿠로의 숨찬 외침에, 흠칫, 한 목걸이에서,
    조용히 흘러나오는 목소리.

    [이제 곧이다.]

    "그 , 벌써 이십 이번째래두!!"

    ...침묵, 그러더니 또한번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금방이다.]

    "그 건 열 세번째야!!!!"

    쿠로는 잊고있었다...
    ...네코가 엄청난 길치라는 것을[...]





    다음편 예고~ 랄까나~

    네코가 길치라는 것을 몽땅 잊어버린 쿠로는
    불쌍하게도 출구라 믿고 문을 밀어제끼는데-
    보이는 것은 놀람+당황에 의해 눈물을 그렁그렁하게 매단
    고양이 귀, 꼬리가 달린 어린아이!!
    졸지에... 도씨가 되고만다!!! 과연 쿠로의 앞날은?!!

    [응?]

댓글 5

  • [레벨:24]id: Kyo™

    2005.10.01 23:04

    아이쿠야... 넓긴 넓지...(흐음)
  • [레벨:8]id: 가리

    2005.10.01 23:13

    쿠로의 앞날은? 진짜 궁금해궁금해궁금해 ㅇㅅㅇ................(민망)
  • 까망네코

    2005.10.01 23:19

    쿄쨩- ...넓지?ㅇㅅㅇ
    가리- ...귀찮은 기색이 역력하구나아;;
  • [레벨:4]id: 켄지로 칸

    2005.10.06 21:54

    길치이이.
  • 까망네코

    2005.10.07 14:47

    [....윽.]
    훗훗. 네코, 괴롭지~? 아, 통쾌하다아~>_<
    [....주,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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