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초코쿠키..
  • 조회 수: 802, 2008-02-10 14:49:08(2004-02-13)
  • "다녀왔어.."

    나무문을 열며 짤막한 말을 내뱉는 은발의 소년.

    "어어? 신차이!!! 신차이구나~~♡"

    이와동시 분홍빛머리의 귀여운소녀가 부엌쪽에서 달려나온다.

    "으아~~ 얼마나 보고 싶었다고! 레스카는 신차이가 없으면 역시 안돼~"

    '레스카'라는 소녀는 '신차이'의 목을 잡으며 부비거리는데..

    "이거놔"

    숨이 막혔던지 신차이는 거칠게 뿌리친다.

    "아얏! 아프잖아!! 뿌우-"

    "흥 매달린게 잘못이지.."

    뾰루퉁해진 얼굴을 드러내 보이지만 신차이는 외면한다.

    "히힝...........그런데 신차이,"

    새침스레 째려보던 레스카는 갑자기 애교스런 표정으로 신차이의 허리부분을 쿡 찔렀다.

    "뭐.. 뭐야.."

    "응~~ 그게~~ 신차이, 신차이는 초코쿠키 좋아해?"

    "초코쿠키?"

    약간 궁금한 표정을 보이는 신차이..곧..

    "안.좋.아.해."

    단호히 대답해버린다.

    ".........좋아하지 않는거야?"

    "그래, 니가만든거라면.."

    "내,,,,내가만든거?"

    당황하는 표정으로 금방 표정이 변하는듯하더니 이내 레스카는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으으으.. 그..그렇게 맛이 없었던거야?"

    "그래 넌 언제나 소금을 설탕으로 착각하잖아."

    신차이는 굉장히 당연하게 비아냥거리는 표정으로 말해버린다.

    "정말 못됐어!!"

    "뭐?"

    "정말 못됐다구!!"

    갑자기 고함을 꽥 지르고는 레스카는 2층으로 올라가버렸다.

    "...........흥 삐졌군........"

    웃음섞인 한숨을 내쉬고는 그대로 벽에 기대버린다.

    "바보같은 녀석 . 응? 이게 뭐야.."

    벽에서 몸을 일으켜 탁자위에 놓여있는 자그마한 책을 잡는다.

    [발렌타이를 위한 요리방법 부록]

    "...........?!"

    곧바로 신차이는 책을 펼쳐 보았고 이내 첫장에 초코쿠키 몇장의 그림과함께 만드는 방법이 적혀있는것을 발견했다.

    "그런거였군."

    밑쪽에는 난이도표시가'1'이라고 적혀있었고 신차이는 웃을수 밖에없었다.

    "어디 만든거나 볼까?"

    신차이는 조심스래 부엌쪽으로 향했고 곧바로 난장판이 된 부엌을 볼수있었다.

    "이건 또 뭐야!! 왠 가루들이!!"

    부엌을 둘러보다가 선반쪽의 바구니에 하얀색 가루들이 한가득 담겨있는걸 발견하고는 당황해버린다.

    "소금?"

    바구니에 붙은 레스카의 글씨체의 [소금]이라는 글씨가 선명히 보였다.

    "푸..푸훗.. 하하하하하~"

    조금씩 새어나오던 웃음은 이미 머리를 쥐고 멈출수 없을정도로 터져나왔다. 옆쪽에는 맛을보고 알아낸듯 티스푼이 올려져있었다.

    "미안해서라도 먹어 줘야겠어.."

    웃음보를 끝내고 신차이는 방으로 들어간다.

    -다음날 [발렌타이데이]

    "신차이!! 신차이!!"

    언제 왔는지 레스카가 신차이의 볼을 꼬집어당기고있었다.

    "으아악`~~"

    곧바로 볼을 감싸쥔채 실눈을 뜬 신차이가 레스카를 노려본다.

    "삐진건풀린거냐?"

    "응!! 있지 어제는 정말 미안했어 난 항상그러잖아. 생각해보면 별거두 아닌데 히히히~"

    레스카는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어보이고는 침대에서 폴짝 내려왔다.

    "오늘아침은 특별한거니까 빨리나와~♡"

    "그래."

    고개를 끄덕거린뒤 신차이는 옷을 챙겨들었다.

    -부엌

    "짜자잔~~ 오늘의 메인 매뉴 초코쿠키 나왔습니다~~"

    대단한것인양 레스카는 노래까지 부르며 접시를 내려다 놓았다.

    "오오 돌머리가 대단한걸?"

    신차이는 씨익 웃으며 감탄했다. 접시위에는 자신을 닮은 쿠키가 있었으니까.

    "다 망쳐서.. 한개밖에 준비못했어.."

    "먹기가 좀 거북스러운데.."

    "그래서? 안먹을꺼야?"

    거의 협박하는 투로 레스카가 묻자 신차이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 먹을꺼야 레스카양이 얼마나 힘들게 만드셨는데.."

    바로 쿠키를 들어 입에 넣는 신차이.

    "으응?"

    바로 놀라는 표정을 짓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우와 레스카 대단한데?"

    "저..정말?"

    "그래~내가 지금까지 먹은 쿠키중에 이게 제일 맛있어. 너 계속 이런식으로만 만들어라."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며 신차이는 웃어보이고 곧 레스카는 신차이에 품에 안겼다.

    "고.. 고마워.. 내 쿠키를 맛있게 먹어준거.. 너무 고마워.."

    "왜우냐? 그럴때는 웃는거다."

    "아.. 알았어!!"

    얼른 일어나 레스카는 웃음을 지어보였고 신차이역시 웃음을 지어보이며 어느날의 쿠키소동은 이렇게 마무리 되어갔다.

    -------------

    [레스카가 몰랐던 사실]

    바구니에 담겨있던것은 소금이 아니라 설탕이였다. 사실 레스카가 맛을볼때 설탕과 소금 두개의 통을

    동시에 열었는데 그것이 하필 바꿔치기 된것이다. 신차이가 바구니를 발견했을때 혹시나 맛을 봤었다.

    [신차이가 몰랐던 사실]

    부엌에들어가 있을때 신차이가 바구니안의 가루의 맛을보는광경을보고는 소금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End

    ------

    이상하군요 -ㅁ-;;

    츠바사는 열심히 한다고했는데..

    둘이 몰랐던 사실에서는 모순이 있는듯 싶지만 끼워 맞추면[다굴]

    아무튼 열심히 노력했답니다아~~[꾸벅][도주]






















댓글 1

  • 린유z

    2004.02.13 16:55

    아아, 초코쿠키 먹고싶,,,,[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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