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고이네르 바이젠 (Zigeunerweisen)








  •     저녁  12시가 지나면

      어김없이 지고이네르 바이젠이 흘러나온다.




           “  이 시간대만 되면 저 노래에 흠뻑 빠질수 있어 행복해요. ”


        자조적인 웃음- ,


    섬세한 바이올린으로 연주된 지고이네르바이젠은
           말할 수 없을 정도의 매력을 흠뻑 뿜어내버린다 ,
        그것에 매료된 인간들은
                아무말도 할 수 없어진다


            그것이 인간의 법칙  ,



              “  왜 저 노래만 들으면 난 이렇게 되버리는 걸까요  ”


        붉은색 와인잔을 찰랑거리며
           요염스럽게 포즈를 잡는 그녀는
          한번 잔을 흔들어본다.


                짤랑ㅡ


           이것과 저것과 부딪친 얼음들은
              제 찾길을 찾지 못한채
            붉은색 와인에 미끄러져
                 맨 밑에 깔려만 있을 뿐  ,



      누구도 그녀를 차지할 순 없다  ,


                 “  만약 당신이라도 전 당신을 잡지 않겠어요  , ”


       지고이네르바이젠을 느끼며
          그녀의 검은 눈동자도 흔들리고 있다  



           “  당신이 날 잡더라도  , 난 당신을 잡지 않겠어요  ”


        설령 그것이 멋있는 아폴론신이라도
             나에겐 내가 있는 한 독신으로 살아갈테야ㅡ ,


          , .. , 라는 눈으로 한번 날 훑어본 그녀는
               붉은 입술을 뻐금거린다  ,


             “  멋진 외모에   ,  천재를 능가하는 머리를 지닌 당신이라도  ”



                    검은 날개를 지닌 악마보다도 더 유혹적이고 ,  섬뜻한 웃음을 가진 그녀ㅡ ,



        「  난 당신보다  더  ,  잘났으니깐 … ,  」



               지고이네르바이젠이 흘러나오는  이  밤이면 어김없이 그녀는 딴사람으로 변한다  ,
                    내가 있건말건 ,
                  나보다 더 멋있는 사람이 있건 말건  ,
                          그녀는 다른사람이 된다


         그것이 그녀가   다른 인간들과 다른 점  ,




           무엇때문에 그녀가 이 노래만 들으면 이렇게 변하는지 모른다  


         단지 그 이유를 아는건 그녀일 뿐  ,


                  인간의 세계를 지배하며 내려다보는 설령 신이라도  ,
             그녀의 마음은 추스리지 못하겠지ㅡ ,



                     그녀안에 들어있는 또다른 그녀는  ,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도
                  충분히 빠져갈 수 있다  ,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가는
                그녀의 아름다운 매력속으로  ,





                                    「   , ,, 지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  , 」






    ----------------------------




    글체 바꿔봤다 . !!


    언제나 녹차상 글은 아름다워 ,

    나도 저렇게 한번 바꿔보면 될 수 있을까 하고 해봤지만 .  a




    역시 하늘과 땅차이..  T^T



    왠지 녹차상에게 미안한...  a

    녹차상 죄송해요 !

    한번쯤은 당신 글체 따라해 보고 싶었어요 ;ㅁ;


    .. 언제봐도 마음에 들었거든요. a

댓글 2

  • [레벨:5]id: 녹차.K.J

    2004.03.07 20:17

    미안할것까지는 없는데 당신은 극강이잖아요오오오;ㅂ; 나같은 쓰레기기의 글이 아름답다니 ;ㅂ;( 울며 자빠진다 , )
  • 린유z

    2004.03.07 22:00

    ,,,,,,,,,[조용히 칼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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