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바다가 시원하지요?"




서늘한 바람이 머리카락 사이로 가로질러 간다.
푸른 바다와 하얀색 하늘은 왠지 모를 우울함과
시원함의 모던풍 느낌을 준다.




"잠시- 괜찮겠지요?"



라고 말하며 그의 입술에 담배필터가 닿는다.
순간 그는 흠짓-하지만 스스럼 없이
끝에 불을 붙인다.




"하하.. 당신은 연기를 싫어하잖아요..?"



조심스레 약을 올리듯 말한다.
하얀 하늘에 바람을 타고 흐르는 회색빛의 담배연기는
왠지 모를 신경질과 짜증스러움을 불러오지만.
그는 역시 신경쓰지 않는듯하다.




"단아한 수평선이군요."




그의 눈은- 끝없이 머나먼 수평선을 바라본다.
푸른 바다와 하얀 하늘의 만나는 단한곳....
  

그는 손을 뻗어 수평선을 잡듯- 손을 꼬옥 움킨다.
약간의 허무함이 섞인 한숨과 땅바닥을 향해 내려져버린
손은 그를 비참하게 만드는듯 싶다.





"수평선을 잡아보겠어요?"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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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왜이래?!!!!!
라고 하시면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머엉]
남아있는 단하나의 소재였기때문에 [죽어요;!]
오늘도 역시 후라이팬..
아니..오늘은 역시 도마까지도 받아야할까요? [생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