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디스트 특별편..
  • 조회 수: 795, 2008-02-10 14:49:25(2003-04-26)





  • "오공아 너무 멀리 나가지 마라-"

    "알았어!"


    엄마의 잔소리를 대충대충 흘려듣고 동네놀이터로 뛰어갔다.

    내 이름은 손 오 공!

    절대 슈퍼보드에나 나오는 원숭이가 아니란 걸 기억해둬라-_-!

    흠! 이 몸이 현재 가는 곳은 비록 명칭은 동네놀이터였지만

    내가 다스리는 곳이기도 했다-_-v


    그 증거로.. 내가 이렇게 소리치면..

    "이봐!!잘들있었냐?"

    "으악- 오공이다!!"

    "......................"


    이렇게 얘들이 모두 도망가버리기 때문이다..-_-

    아마..그 이유는 내가 예전에.. 재미삼아(?) 애들을 팼던 기억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아무튼...

    덕분에 항상 여긴 나 혼자만의 장소가 되버린다..

    혼자 놀때 심심하긴하지만.. 그럴땐내 친구 거북위하고 같이 놀면 되니까..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그니까..오늘도 분명 내 주머니에 있..



    "............."


    ..어라?


    "............."


    아무리 이리저리 만져봐도 거북위가 만져지지 않았다-_-;;

    혹시... 달려오다가 떨어뜨렸나???


    급한 마음에 거북위를 불르기 시작했다.



    "거북위!! 야 거북위야!!"



    그리 넓지 않은 놀이터라서 한바퀴를 도는데도 채 2분이 안걸렸다.


    "..헥..헥.. 거북위..야.."


    아무리 불러도 거북위가 대답하지 않았다. ( ..할수도 없지만-_-;; )

    주위를 둘러봐도.. 애들은 다 도망가고... 남은건 나 혼자뿐..

    ......



    "..흑... 우와아아아앙.."


    결국 눈물이 쏟아졌다.

    어쩔수 없이 나도 5살 꼬맹이인가 보다..

    혼자라는것때문에 눈물을 흘리다니...

    그래도 슬픈건 어쩔수 없는걸..





    "..시끄러.."


    "응?"



    한창 눈물쏟고 있는데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가 들려와 고개를 돌려보았다.



    "....와아...."



    돌려본 곳엔 예쁜여자아이가 서있었다..

    기다란 금발머리에 보라색눈동자의....흰피부...

    아름다운 여자애다...히야....


    "...너무 이쁘다...."


    나도 몰래 그 여자애의 머리를 쓰다듬고 말았다.

    정말 이쁘다......


    "뭐..뭐야.."


    목소리는.... 좀 허스키한 남자목소리같지만-_-;;뭐어때;


    "널 내 색시루 찜했어^^우리 결혼하자!"

    "................................................."


    그리고 침을 잔뜩 손가락에 묻히고 이쁜여자애의 뺨에 묻혔다.

    내꺼란 뜻이다^-^** 헤헷.. 근데...

    순식간에 표정이 어두워지는 여자애의 얼굴이 보였다.........하지만..

    뭐..그만큼 좋은가보다^^하고 내 맘대로 결론을 짓고 말았다.



    "헤헤.....색시야아아..♡"

    "............-_-"



    색시가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헤헤..우리 색시는 부끄러워서 저런가 보다..

    난 내숭떠는 여자는 별로지만... 뭐... 우리 색시는 이쁘니까^-^




    "너.........."

    "응? 왜 색시야?"



    색시가 먼저 날 불르자 너무 기쁜마음에 소리를 지르며 크게 안으려

    팔을 벌렸다.


    그런데.. 색시의 조그마한 손이 내게 내밀어지면서...

    그 손에 있던건....


    "우앗! 거북위야!!"


    "................"


    너무나 기쁜마음에 거북위를 붙잡고 이리저리 방방 뛰었다.

    잃어버린줄만알았는데.. 헤헤.. 역시 색시는 내 천생 연분인가보다^-^**

    그렇게 다시 거북위를 꼭 품에 안고 색시를 불렀다.



    "색시야! ..........?"






    어라....? ..순식간에 색시가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어..어디로 간거지..?


    화장실이라도 간건가??



    "색시야..색시야아.."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아무리 불러도...........



    "..색시야...우와아아아앙...."



    ....

    그렇게 엄마가 데리러와서야 집에 돌아갔고

    난 평생 그 기억을 잊을수 없었다.



    .
    .
    .
    .
    .
    .











    "그래서 어쨋다는거야-_-??"

    "그게 내 첫사랑이라고~알았냐 사 오 정?"

    "-_-;됏네 이 인간아. 고작 거북이한테 정신이 팔려서는..ㅉㅉ"

    "뭐야 이 자식이!!"



    물어보길래 가르쳐뒀더니 뭐 저런자식이 다있냐-_-^

    제길...

    그치만... 정말 이쁜.... 내 첫사랑..


    꼭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


















    이것이.... 삼장이 전학오기전 바로 하루전의 일이었다..





    +++

    우헷-_-;;아무생각없이 써버린 새디스트 첫사랑편;

    아무래도 전 미친것같은;;

    앞으로 어떻게할려고....

    또 스토리를 엉망으로;;(쿨럭;)

    아무튼.. 잼있게 봐주셨으면좋겠네요^^

    +++

댓글 4

  • 【∑㉮ⓡⓘⓑº】

    2003.04.26 16:02

    역시 삼장과 오공은 천생연분>_<
  • [레벨:1]최유기

    2003.04.27 00:47

    풋...그 색시라 삼장이라는것을 오공이 알아야할텐데...음.ㅇㅅㅇ;
  • 핫도그사마

    2003.04.27 08:58

    -_- 훗훗훗, 왠지 오공이가 불쌍해져; 첫색시가 남자..-_-;
  • [레벨:1]삼장러브모드

    2003.10.13 23:08

    오공아..;ㅁ; 그럼 어떻게해해..;ㅁ;하긴 나 같아서도색시감으로..(퍽;)
    아 저 효경이예요; 요즘들어 뜸했던 박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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