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겨울이야기 [2부 - 05]
  • 히루、
    조회 수: 154, 2008-02-06 05:45:35(2006-03-18)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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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이봐 , 꼬마. 거기서!”
    “하아..하아...왜..왜 따라 오는거야;!”
    “수상하니까 그런거잖아!!”





    륜이 무섭게 소리치면서 달리자 , 소녀는 겁이나는지 계속 달리면서 물었다.
    륜은 이내 짜증이 나는지 , 숨을 한번 고르게 쉬더니 아까보다 더 빨리 달렸다.
    소녀는 그런 륜이 무서워 열심히 달렸지만 , 키차이로 인해 륜에게 금방 따라잡혔다.
    륜은 소녀의 오른팔을 잡고 헉헉 거리더니 이내 묻는다.





    “이름이?”
    “당신 왜그래요!”
    “왜 아까 나와시온을 바라보았지?”
    “시..온?시온..시온...정말이었어...정말....내 눈이 착각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 정말 시온오빠였어!!”
    “아? 너 시온을 알아?”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샤엔 하야헤. 13살입니다. 시온오빠의 동생입니다”
    “.....뭐;?”





    소녀의 말에 적잖치 않게 당황한 륜이었다.









    “엄마..?”
    “..시온”





    뒷문으로 걸어간 시온은 , 마지막으로 줄리아와형제들을 본곳에서 추억에 잠겨 있었다.
    그러나 , 그런 시온앞에 정말로 줄리아가 나타나 있었다.
    갸름한 얼굴형에 허리를 넘어서는 긴 은발의 머리. 청순한 얼굴. 보랏빛 눈동자를 가진 여자.
    22세의 줄리아. 시온 자신이 그토록 그리워했던 엄마였다.
    시온의 녹색동공이 흔들렸다.





    “...정말?.....정말?정말 엄마야?”
    “..시온 , 이리와”





    줄리아가 웃으며 시온을 향해 팔을 내밀었다.
    똑같았다.
    자신을 위해 웃어주면서 내미는 팔.





    “....엄마”
    “시온”





    시온은 와락 줄리아의 품에 안기었다.
    그리고 , 15살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애같이 칭얼거렸다.
    그의 꼭 감은 두눈에선 눈물이 쉴새없이 흘러나왔다.
    줄리아는 그저 미소를 지으면서 , 시온을 안아주었다.
    그러나 , 줄리아의 얼굴에는 야릇한 미소가 번졌다.
    줄리아의 손은 시온의 등을 다독여주면서 점점 아래로 내려갔고 , 시온의 두손을 잡았다.
    시온은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체 , 눈물을 흘리며 줄리아를 바라보았다.
    줄리아는 부드러운 미소를 보여주며 , 시온의 두 손을 꼭 잡아주었다.





    “...엄마....엄마...나 혼자 방황한거지...?그런거지...?”





    시온의 물음에 줄리아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미소만 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온은 , 엄마생각에 - . 형제들생각에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줄리아는 이내 , 잽싸게 시온의 손목에 걸린 라피스라줄리를 살짝 끈을 풀러 빼내었다.
    시온은 앞에있는 줄리아만 쳐다보느라 눈치채지 못했다.
    줄리아는 살짝 야릇한미소를 짓더니 , 다시 시온을 껴안았다.
    시온도 줄리아의 품에 얼굴을 묻고는 흐리멍텅한 눈으로 가만히 있었다.
    더 이상 울지 않았다. 칭얼거리지도 않았다.





    “시온. 엄마랑 같이살래?”
    “........살고 싶어”
    “D.R은?”
    “필요없어. 엄마는 죽은게 아니니까”
    “형제들은 없어.”
    “형제들? 필요없어. 각자 잘 살겠지. 난 엄마가 좋아. 엄마가….”
    “엄마도 시온이 좋아”





    서서히 , 줄리아의 모습은 검은색의 머릿결과 검은색의 눈동자를 가졌고 꽤 큰 키를 가진 남자로 변했다.
    25세정도로 보이는 남자.
    시온은 아무것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남자는 씨익 웃었다.
    자신의 손에는 라피스라줄 리가 들려있었다.
    남자가 씨익 웃으면서 라피스라줄리를 꽉 잡자 , 투명하고 아름다운 푸른빛의 라피스라줄 리가 순식간에 검은색으로 변했다.
    그랬다. 그 남자는 D.R의 추종자.





    “시온. D.R님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않겠어?”
    “....맹세?”
    “그래. 그러면 , 엄마를 만날 수 있을꺼야.”
    “내 앞에 엄마 있었는데 , 어디간거야…?”





    시온이 흐리멍텅한 눈으로 물었다.
    시온의 녹색눈동자는 너무나도 슬퍼보였다.
    방금전만해도 그래도 , 그렇게 슬퍼보이지 않았는데 말이다.
    엄마가 사라진걸 알자마자 곧바로 슬퍼졌다. 시온의 눈동자는.





    “D.R님께 충성을 맹세한다면 , 엄마를 만나는것쯤은 쉬울꺼야. 어떻게할래? 할래?”
    “........”





    쉽게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토록 보고 싶은 엄마다.
    분명 자기입으로 형제들 필요없다고 대답했다.
    그런 자신이 대답을 망설이자 , 곤란스러워졌다.
    뭘까. 도대체 뭘까.





    “......”
    “왜 대답이 없어?”
    “....난”

    “안가. 시온은.”

    “륜누나...?”





    갑자기 문을 열고 나타난 륜.
    그리고 륜 뒤에서 이내 고개를 빠끔 내미는 여자아이.
    굉장히 낯이 익은 얼굴이다.
    시온의 흐리멍텅했던 녹색눈이 이내 밝아지는 듯 하더니 , 그 여자아이를 알아보았다.





    “샤엔 ... 샤엔 하야헤 .... 맞지!?”
    “오빠!!”





    샤엔이 이내 달려가 , 시온의 품에 안긴다.
    시온은 반은 당황스럽고 반은 기뻤다.
    지금 자기앞에 샤엔이 있는게 믿기지 않은듯하다.
    륜은 한숨을 쉬며 피식거리다가 , 이내 검은머리를 가진 남자를 발견하고는 차가운얼굴로 묻는다.





    “D.R의 추종자인가. 이름이 뭐지? 난 륜이다”
    “제 이름은 카나시이 쿄우. 그럼 , 우선은 시온의 라피스라줄리는 가져가겠습니다”
    “아앗 , 언제가져갔어!!”





    시온이 당황하며 소리쳤을때는 , 이미 쿄우는 사라진뒤였다.
    시온은 한숨을 쉬다가 , 자기앞에 있는 샤엔을 보고 피식 웃었다.
    그리고 이내 뒤에서 느껴지는 강력한 손의 느낌을 받은 시온은 눈물이 찔끔나왔다.





    “륜누나 .. 아파!!”
    “바보같이 .. 흥”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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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코너] 패스입니다<

댓글 13

  • [...]Sinbi★

    2006.03.18 15:03

    뭐야, 댓글코너를 기다렸는데 <-정말?
    음..... 그나저나 순수한 시온을 속이다니 너무한걸 <
    그나저나 형제들은 필요없다니.
    하긴 엄마는 시온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엿으니까...

    뭔가 알 수 없는 반전이 기다릴듯한 겨울이야기.
    음...잘봤어. 건필해~
  • [레벨:24]id: Kyo™

    2006.03.18 15:39

    ......나쁜 놈 됬다......
    역활은 작가 마음이니까 상관 없어,
    댓글 코너 기다렸는데에 <-진짜?

    가족을 버리면 안 좋은 소리 들어요, 시온군ㅡ
    동생이랑 만난 것까진 좋은데...
    잃어 버린 목걸이는 어떻게 되 찾으려구우?
  • [레벨:3]id: Volume

    2006.03.18 16:33

    하.
    쿄우씨 케릭터가 마왕의추종자로 나올줄은.
    몰랐는데.
    꽤 잘어울리는것 같네요 <-;;;
    으음...어쩌다가 쿄우가 줄리아로 보였을까나. 아무리 환각증세라도....
    정신상태가 꽤나 타격받은듯.....
  • 히루、

    2006.03.18 16:38

    볼륨 )) 아 , 제가 저 부분에 대해 미세한 설명을 넣지 못한점 사과드립니다;
    환각증세가 일어나면서 , 줄리아의 모습으로 변장한 쿄우를 진짜 엄마라고 믿게 된거죠;

    - 다음부터는 댓글코너를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
  • [레벨:3]id: 은류

    2006.03.18 17:28

    아아, 시온 정말 안타깝다ㅠㅠ
    라피스라줄리를 빼앗겨버렸어-
    그래도 동생을 만나서 정말 다행ㅎ
    <-댓글코너 좋아요//ㅅ/ (웃음
  • [레벨:4]Julia

    2006.03.18 17:55

    아앗!!!;ㅂ; 저런 야비한!!! 변장해서 그렇게 해버리다니!! 비겁해!!<<<
    여튼 가족 상봉 좋다/ㅅ/
    처음에는 막 영혼이 내려온줄 알았는데;;<
  • 초영[失愛]

    2006.03.18 19:40

    흐아 - 빼앗겼구나 - 시온 [ ... ]
    난 진짜로 줄리아인줄 알았따 <-
  • [레벨:2]天花검은천사

    2006.03.18 20:47

    읽다보니 어쩐지 뭔가가 이상했어(-┏) 어떻게 줄리아상이 시온의 형제들을 내팽겨칠(?) 수 있는지 .. 쿄우라.. 처음듣는 이름이네~ 쿄우.. 악 이름같아[<]
    라피... 라피.. 라피스라줄리를 또 빼앗기다니ㅡ!!! 시온, 너어어어ㅡ!!!!
  • [레벨:7]id: 크리스

    2006.03.18 21:42

    뭐야 시온녀석.또 라피스라줄리를 또 뻈긴거야?
    전편에도 그러더니만 또;;;
    어째 시온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다 초반에 뺐기는 거란 말인가;;;<-
    그럼 또 찾으러 가야하는거야?-┏<-
  • [레벨:9]id: 손고쿠

    2006.03.19 13:48

    라피스라줄리를 빼았겨 버렸네요..
    다시 찾아야 될텐데..
    아아- 시온상 샤엔산의 눈물겨운(?) 만남이군요.피식-
  • [레벨:6]id: 치아키[ちあき]

    2006.03.19 15:17

    시온은... 바보래요... <
    아악@@ @!! 뺏기면 어쩌잖은 거야아!!<
  • Profile

    [레벨:7]id: 라퀼

    2006.03.25 09:58

    다행이다 D.R추종자가 되지 않아서..
  • MikRo

    2006.03.26 11:49

    더패줘야지!!! 한대가지고 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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