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가렌패러디?]'서방사령부' -8화- [까메오 '로이머스탱'] 새로운 등장 '양파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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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모두 예의를 갖춰 경례만 잘 하면된다! 군부 회의 중에는 예전과 같이 수다 떨면 안되! 특히 여자들!!!"

    "예?"

    "조심하라!"

    "뭘 말이에요? 저희도 경례는 잘 한단 말이에요."

    "머스탱 대령 괴롭히지 말고. 저번에도 그렇게 강철군을 괴롭혔잖아!"

    "어머, 괴롭힌 건가?"

    "!@#@$@#%@#$.!!!"

    가르치려는 상관 준장과, 이미 다 알고있다는듯이 빈정거리는 부하들. 특히, 가장 말 안듣는 부하들은 여성군인들이다. 툭하면 준장에게 '어머 어제는 카셀소장님과 즐겁고 나이스한 밤을 보내셨나요?' '준장님~여장해봐요~' ....라는 등의 장난을 일삼기 때문에, 하긴 준장이 너무 성격 좋다.
    ....라기보다 깡이 약한 듯 하다.

    "어쨋든 대총통 각하가 오시니까 조심해"

    그리고서 휭하니 들어가는 파인 준장이었다.
    혼자 남은 카셀소장은, 준장의 말엔 부하들이 잘 따르지 않는다는걸 알고있었다. 물론 준장의 명령에는 잘 따르지만 이런 잔소리 비슷한 것엔 아주아주 빈정거린다. 결국, 자신이 나설수밖에 없다고 판단되었다.

    마침 응급실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살아난 제이중령을 옆에 둔채.

    "....준장님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이렇게 될수도있어."

    그리고서 제이중령을 조용히 가르킨다.
    팔과 다리는 골절되고 어긋나서 기부스를 하고있었다. 오늘은 뭔가가 몽롱해 보인다. 더욱더 심각했다.

    .....
    잠시후.

    "예!"

    힘찬 대답이 나왔다. 카셀, 조용히 흐뭇하게 웃는다.





    "군부 회의라...어째서 서방사령부에서 하는거지..."

    버닝소령이 다른 소령급 이하의 군인들을 이끌고, 열심히 군부 청소를 하고있었다. 이리 쓸고 저리 쓸고, 닦고, 서방사령부가 깨끗하게 빛났다. 사실 이렇게 갑자기 대청소 하지않아도 버닝덕분에<준장의 압박이라는 말도> 깨끗했던 사령부지만, 이번엔 더 많은 인원을 동원하니 더 깨끗한 듯 하다.

    "소령님. 청소해주면 밥 사줍니까?"

    ...오늘도 '밥' '밥' '밥'에 약간 굶주려있는<약간이냐!;;> 루첸 대위는 말한다.
    버닝소령도 루첸에게선 '밥 주는' 만만한 상관으로 꼽히고 있으니까.

    "....뭘 바라는 거지....루첸대위...."

    ....그러나 오늘의 버닝은 그게 아니었다.
    청소에 시달리고있는 지라 검은 오오라를 약간씩 풍기며, 웃으며 대답하자 루첸은 기가 죽는다.

    "아니...저...열심히 하자구요..."

    "......하하하하..."

    그리고서 다시 열심히 청소를 하는 그들이었다.



    "카셀 소장님,"

    "뭐지."

    "북방에서 '프리렌시아 레아(양파링)' 대령님이 오셨습니다."

    "....아..그렇군."

    카셀이 조용히 창문밖을 내다 보았다.
    아직 어른이 된것같지는 않은, 한 소녀가 차에서 내렸다. 가슴밑까지 오는 웨이브진 금발에 어깨에 차고있는 얇은 흰색검. 카셀은 조용히 부하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뒤, 그녀가 올라왔다.

    "오랜만이에요. 카셀소장님."

    "....어. 그렇군."

    "준장님은 어디계시는지?"

    "모르겠군. 사라지셨다."

    조용히 경례를 표하는 그들이었다.
    레아는 연한 갈색의 눈동자를 가지고있는 18살의 소녀였다. 아버지가 군인이라서 어렸을 때부터 군인훈련을 받아왔다는데, 정작 레아 자신이 자신의 어렸을적을 말하는건 좋아하지 않으니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어쨋든, 금발의 샬랑거리는 머리를 살짝 뒤로 넘기며 레아가 말했다.

    "각방 군부회의를..이곳에서 한다지요?"

    "그래.. 아직 남방과 중앙에서 오지 않았다."

    "어째서 서방에서 하는걸까요?"

    "글쎄...그건 모르겠군."

    그리고서 카셀은 레아를 다른 사무실로 안내했다. 중앙에서 대총통이 오기 전까지 잠시 쉬라는 것. 그 사무실에는 로이 머스탱 대령이 혼자 앉아 있었다.

    "....아."

    검은 머리를 뒤로 넘기며 조용히 일어서는 로이머스탱. 카셀은 조용히 앉아있어-. 라고 대답한뒤 밖으로문을 닫고 나갔다.

    "오랜만이군. 레아 대령."

    "오랜만이에요. 머스탱대령."

    ....뭔가가 머쓱한 그들이었다.
    하긴 별로 잘 아는 사이도 아니니. 그러나 언젠가 중앙에서 한번 만났으리라.


    .
    .
    .
    .





    ".....동방에도 한번 가보고싶어..."

    현재 피어르 아쿠 중령은, 가만히 앉아 명상중이다. ....으로 보였는데, 난데없는 소리에 곁에있던 아린이 잠시 놀랬다.

    "...뜬금없이 웬 소리에요? 서방사령부의 중령이라는 분이."

    "아아...글쎄... 둘이있을땐 반말해도 된댔잖아.."

    "아맞다. 그렇지."

    아쿠와 아린은 동갑. 19살이다. 상관이 있을땐 존댓말 빠닥빠닥 하지만.... 상관이 없을땐 친한 친구이다.
    아쿠는 언젠가 한번 보았던 동방의 '리자 호크아이'중위를 존경한다고 한다. 비록 자신보다 몇 계급 아래의 위치에 있지만, 일단 자신보다 나이가 많고 뭔가가 멋있어 보였기 때문.
    그래도, 아쿠는 서방사령부에서 멋있는 상관님으로 손꼽히는데 말이다.

    "하아...그때 본 호크아이 중위님은 정말 멋있었지..."

    "응....그 총질....대단했어..."

    "하지만 아쿠는 연금술사잖아, 어때서 그래?"

    "..내가 하는건 환각밖에 없잖아.."

    "....환각...."

    .....
    뭔가 갑자기, 두 사람 사이에서 찬바람이 불었다.
    그 바람의 정체는 나중에 공개된다.


    ..
    .
    .



    ".....이게 뭔가..."

    "풋! 아하하하하!!"

    "어, 그게 뭐야 머스탱 대령?!!"

    한편, 로이가 있는 그 사무실에는 모처럼 대령들이 도란도란 앉아있었다. 그 전에, 로이대령은 잠시 졸았다. 그런데 그 사이에 로이대령의 볼에는..

    고양이 수염 '낙서'가 그려져있었다.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 유성매직. 낭패였다. 곧있으면 대총통이 올텐데.

    "대체 누가 한거야...."

    투덜투덜 대면서 겨우겨우 고양이 수염을 지웠다.
    그러나, 약간 티가났다.

    ......게다가......
    그 낙서가 있다는 것을 모른채 잠시 사무실 밖으로 나가있었던 머스탱 대령이었다. 그때 그는 군인들이 자신을 보고 왜 웃는지 알아차릴 수 없었다. 잠시뒤, 사무실로 돌아와 거울을 본 그는 그제서야 사실을 깨달았다.

    사건의 범인은, 바로 아쿠와 아린... 아니면 압박콤비 고도리와 댄인지..어쨋든 둘중 하나
    ....으로 지목된다.

    "로이 머스탱 대령니임.... 어머, 왜 지우셨어요..."

    끅끅 대며 힘겹게 말을 잇는 고도리. 로이는 고도리를 진정 시킨뒤 조용히 그 4명을 사무실 쇼파에 앉혔다. 넷 다 담담한 표정이었으나, 아주 힘겹게 웃고있었다는걸 그 누구도 알수 있었다.

    "혹시 고도리소령. 자네가 한건가?"

    로이가 고도리에게 '나름대로의 무서운 상관의 눈빛'을 내보내며 물었다. 그러나 고도리의 눈에 비친 로이는 고양이귀를 쓰고 수염이 그려진 고양이로이였다. 난감했다.
    혹시 이거, 아쿠 중령이 한 환각연금술은 아닌지.

    "몰라요..고양이 대령님...아하핫.."

    "뭐? 고양이 대령님?"

    황당한 듯이 고도리를 보는 로이.
    이미, 고도리는 포기한 듯한 로이였다.

    다음은 댄이었다.

    "댄 소령, 자네가 한건가?"

    "절..의심하시는 거에요?"

    ".....!!"

    .....댄의 얼굴을 본 로이는 잠시 움찔했다. 댄은 그야말로 15살 순진하디 순진한 소녀의 표정을 하고있었기 때문이다. 미소녀와 혹은 미소년, 여자에 약한 로이. 곧바로 로이의 머리통에는 '댄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관통되었고....

    다음은 아린이었다.

    "아린 소위, 자네가한건가?"

    "전....상관님께는 그런 짓 할줄몰라요."

    역시 똑같 방법으로 제압하려는 아린이었다. 가능했다. 아린은 외관상 16살의 소녀로 보였기 때문이다. 아직 19살이면..소녀긴 하지만 그래도 좀 뭔가 어른스럽겠지 않겠는가. .....무서웠다.
    로이는 다시한번 더 패스하고....

    다음은 아쿠였다.

    "아쿠 중령 자네가..."

    "대총통이 오십니다!"

    "!!!!"

    바싹.
    군부가 긴장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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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는..
    대총통과 연금술사는 그 말 한마디에 부하군인들이 어찌 될지 모르는 아주아주 권세있는 사람들.

    아아...양파링님 새로 출연입니다.
    까메오가 아니에요. 출연이에요.'ㅂ'
    그리고 아까 트래픽때문에 날린뻔한거 복사해놓아서 겨우 건진
    아하하하하 <-

댓글 17

  • ˚aisku。

    2004.02.13 14:00

    와아아-!! 그런겝니까!! 저요, 저요!! 제가 그랬어요!!!! +ㅂ+)/[바보]
  • 촌놈J

    2004.02.13 14:13

    대총통이 오시면 어떤 회의가 이어질까+_+
    근데 너무 아프다<-
  • [레벨:18]고도리

    2004.02.13 14:43

    ...........나 아냐......[회피]
    나 환각에 걸린거야......움헤헤헤<- 이녀석 미쳤다
  • [레벨:9]ねこ[네코]

    2004.02.13 16:01

    고양이 로이님이랑 대총통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나[;]
  • 린유z

    2004.02.13 16:31

    아앗, 총통님은 과연 어떤 분이실까요!! [탕]
  • [레벨:6]11.29[아쿠아]

    2004.02.13 16:40

    아하하;▽; 고양이 수염...아하하
    네코로이...상상하니 와방깜찍함♥
    ............내 등장이 없어...난 거의 안나와.ㅅ..[흠씬 두들겨 맞는다]
  • [레벨:3](양파링♥)

    2004.02.13 17:52

    호오......... ( 반함 )
  • 히코토

    2004.02.13 18:19

    하하하...고양이 수염....크큭....
  • 이루[痍淚]

    2004.02.13 18:41

    크..고..고양이 수염...죽여주오,다음편 기대하겠소.
  • [레벨:3]진냥

    2004.02.13 18:46

    고, 고양이 수염.....

    [상상]
    꼭 보고 싶다아....[머엉]
  • [레벨:8]∑미서년살앙™

    2004.02.13 20:22

    [흐뭇하게 웃으며 그들을 쳐다본다<-]
  • ㄷИㄴ1얼♡

    2004.02.13 20:45

    와...... 너무 재밌어........[쓰러진다]
  • [레벨:3]죽무

    2004.02.13 22:31

    아...............로이는 고양이죠, 네. [어엉?!]
    귀여운 로이-_-로리파워에 못이겼는가.....[;]
  • [레벨:9]id: 손고쿠

    2004.02.13 23:30

    고양이 수염..쿡쿡 잘봤습니다^^
  • [레벨:6]11.29[아쿠아]

    2004.02.14 14:54

    나이스한 밤....아하하하;▽; 고양이 대령 아하하하;▽;
  • [레벨:5]루첸LD

    2004.02.14 21:58

    '약간'.. 이 아닙니다!!<-..

    고양이 대령;3; 보고싶어요~
  • [레벨:3]잔디ㅇ_ㅇb

    2004.02.14 22:54

    대대대대대대총통님~등장인겝니까~~//////
    원작인가요?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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