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피스] 벚꽃이 지면... 4.
  • 조회 수: 678, 2008-02-10 14:49:28(2003-08-12)
  • “시..싫어!! 뭐 하는 거야!!”

    난 그야말로 미치도록 광분해 있었다.

    역시 아무리 연약해 보여도 남자인지 여자를 쓰러뜨릴 때 보다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는 건 당연한 이치였지만..

    때마침 신이라도 도운 것인지 이 녀석은 고열에 시달려 있었다.

    아픈 사람을 괴롭히는 건 이치에 어긋나지만 내가 그런걸 따지는 위인도 아니고

    그다지 상관은 없다고 생각했다.

    바닥에 여러 개로 흩어져 발 끝에 가끔가다 차이는 단추들이 신경 쓰였다.

    그렇다고 일부러 치울 수도 없고 그럴 시간적 여유조차 내겐 남아있지 않았다.

    녀석이 반항하지 못하게 녀석의 몸을 누르는데도 벅찼으니까.

    “싫다고 했잖아!!”

    거칠게 반항하면 할수록 날 흥분 시킬 뿐이란 것을 이 녀석은 알고 있을까..

    만약 그것을 안다 해도 이 상황에서 거부를 안 하는 건 녀석의 콤플렉스에 지장을 줄 테니

    그럴 걱정은 안 해도 됐다.

    하도 힘을 많이 써서 그런지 녀석과 나의 머리 속 부분에서 땀이 배어 나오기 시작했다.

    검술을 할 때 조차 이렇게 땀이 난적은 없었는데..

    피로 범벅이 된 적은 많았지만..

    “이 자식.. 적당히 해!!!”

    땀으로 흠뻑 젖어 온 몸에 윤기가 흐르는 녀석이 날 노려보며 소리쳤다.

    그 섹시하다 못해 남자를 미치게 만드는 모습에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이 느껴지고 녀석의 푸른 눈동자에 비친 내 추악한 모습이

    비쳤다.

    “………….”

    “앗?!”

    한 손을 들어 녀석의 눈을 가렸다.

    지금 이런 꼴사나운 내 모습이 녀석의 눈동자에 비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작은 한숨을 내쉬고 잠시 뒤 손을 치우자 녀석의 눈동자는 여전히 감겨 있었다.

    내가 감기게 한건 되도 내 모습을 보지 않는 녀석의 모습에 순간 바보 같은 분노가

    솟아 올랐다.

    “읏…!”

    천천히 상의가 완전히 벗겨진 녀석의 고운 피부를 더듬어 갔다.

    아주 소중한 도자기를 만지는 듯 천천히 그렇게 움직여 갔다.

    불긋하게 솟은 핑크 빛 돌기를 가볍게 어루만져 주고 적당한 체액이 묻어있는 혀로 그 것을

    핥았다.

    동시에 녀석의 온몸이 경련을 일으키듯 떨었고 그 현상은 잠시동안 지속되었다.

    “..크..읏.. 네 녀석 따위 .. 죽어버려..”

    녀석은 계속 그렇게 눈을 뜨지 않은 채로 중얼거렸다.

    흔들리는 목소리로 말이다.

    “..죽….. ….읏?!”

    녀석의 중얼거림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거칠게 허리를 들어올리고 녀석이 항상 입던

    디자인의 바지를 내렸다.

    결벽증이라 불릴 만큼 깨끗함을 유지하는 녀석답게 이런 짓을 당하는 데도

    땀으로 범벅이 되고… 항상 담배를 꼬다 물고 다니는 데도

    어디 선가 향긋한 향기가 뿜어 나오기 시작했다.

    여자의 향수 따위 겉으로 치장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 좋아하긴 커녕

    오히려 싫어하는 쪽이었는데,

    이 냄새는… .뭔가 그런 냄새와는 틀렸다.

    분명히..근본부터 어딘가..


    “..불가사의한 녀석..”

    “..뭐..? 윽..!”

    더 이상 말을 잇지 않고 녀석의 허리를 더 급격히 들어올린 후

    바지를 내려가기 시작했다.

    땀으로 인해 조금 질척해진 바지가 잘 내려지지 않았고

    오히려 내 힘으로 인해 조금씩 찢어지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엔 하체쪽마저 나체가 되 버린 녀석의 모습이 수치스러워 보이지

    않은 건 무엇 때문 이었을까

    이 녀석이니까..? 겨우 ..?

    하지만 그런 거 상관없었다.

    적당히 부풀어오른 근육과 쓸데없는 살덩어리들이 보이지 않았고 약간 마른 체형 같기도 하면서

    적당하게 보이는 녀석의 마른 몸매가 아름다워 보였다.

    “..읏..?! 그만둬!! 이 자식!!”

    “..흡..!”

    “주..죽여 버릴 꺼야!! 이거 놔!! 놔!!”

    “..크 윽..”

    역시 처음이라 그런지 잘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처음으로 내가 닿는 곳이라는 것이 기뻐서 그런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내 안은 완전히 더러운 욕망으로 뒤덮여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게 실수 일줄 이야..

    그 때 녀석의 얼굴을 바라봐야 했었다.

    눈물로 젖어 날 정말로 원망하는 그 얼굴을.

    “큭…. 이 개…자..식!..!!!”

    그렇게 천천히 삽입된 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처음인 녀석을 배려해 천천히 아주 천천히 움직여 갔지만

    서서히 내 욕망이 다시 이성을 이겼고 난 거칠게 내 욕망을 녀석에게 분출시키고 있었다.

    “앗..앗..!! 크….읏…”

    “헉…”

    녀석은 더 이상 반항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눈물이 젖어 말라버릴 때까지..

    천천히 눈을 감았다.

    한심스럽게도 절정을 향해 갈수록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녀석의 눈물 젖은 얼굴을 보는 순간 말할 수 없는 죄책감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이 자식!!!!!”

    “?!”

    녀석의 외침소리에 눈을 뜸과 동시에 내 눈앞엔 커다란 물체가 보였고

    그 밑으론 녀석의 눈물로 부어버린 눈동자가 선명한 푸른색을 띄고 날 분노의 눈동자로

    바라보고 있었다.

    쾅-!

    커다란 물체가 부딪히는 소리가 귓가에 울리고 내 머리는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점점 감겨져 가는 눈동자에서

    녀석의 뒷모습이 보였다.

    애처롭게 떨며 옷을 입는 모습..

    그리고 천천히 일어서 머리를 전동하는 모습..

    아직도 저 가는 다리에는 내 욕망이 분출된 흔적이 똑똑히 비치는데..

    …마지막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건 녀석의 잔뜩 찌뿌린 미간사이와

    차갑게 내뱉는 말투..


    “…더러운 호모 자식….그대로 죽어버려..”

    가슴에 쇠창살을 꽂듯 그 말이 와 닿았다.

    대답하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강하게 맞아서인지 충격으로 인해 머리속이 멍해지고

    감겨지는 순간에서 채 말을 꺼내지 못하고 내 정신은 더더욱 바닥으로 꺼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

    벚꽃이 지면 4편끝이에요^^;;하하…. 만화어땟나요?
    1편을 만화로 그려본.. -_-;;으음 솔직히 재미는 없기에 이 질문은 보류;
    아 4편에서 상디가 정말 당하기전?에 무언가 주위에 있던 물건으로 때려서
    기절시킬생각이었는데…. 끝까지 당하고 조로가 쓰러져줬군요=_=;;쿨럭;
    좀… 내용중 19금단어가 있으니 대충알아서 피해주시길;;
    아하하;; 그..그럼담편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P.S - 요즘 이 소설때문에 새디스트를 연재하기가 무척힘이듭니다-_-;;
    하루에 이 소설한편쓰면 상상력이 날아가는지..
    너무나 힘들다는..(쿨럭;_그..그래도 노력하겠습니다-ㅁ-!

    +++

댓글 1

  • [레벨:1]삼장법사멋져乃

    2003.08.25 16:42

    이이이이 =//_= 쑥쓰러운 장면이 ;; 으흐 ; [나는야 변녀_!]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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