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겨울이야기 - [2부 - 41]
  • 히루z
    조회 수: 147, 2008-02-06 05:48:41(2006-08-17)



  • 아니
    -_-
    겨울이야기를 , 그렇게 보고 싶냐고 ㅠㅠㅠ
    은근슬쩍 피하고 있었구만[...]


    --------------------------------------------------------------------------




    엄마가 되어줄게.
    슬픔을 주지 않는 …
    - 이스틴 -




    어두운성안.
    가만히 의자에 앉아있는 하늘색머리의 소년.
    근심이 있는듯한 얼굴.

    "D.R님 , 무슨 근심이라도 있으신 겁니까"
    "…쿄우. 나 , 역시 그 아이를 데려와야겠어"
    "그 아이라면…?"
    "리드.C.스포르차"

    '리즈' 라는 이름을 말하며 해맑게 웃는 D.R
    그리고 "잘 다녀오십시오" 라고 말하며 고개숙이는 쿄우.
    D.R은 곧 자리에서 사라졌다.
    .
    .
    .
    .
    "여기는 .. 살기가 힘들어 보여. 눈때문에 식량을 구하기 힘드나봐"

    이스틴이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낡은 황토색의 망토를 머리끝까지 뒤집어써서 , 걷는 네명의 아이들.
    시온. 키엔. 이스틴. 이젠.
    매우 지쳐보이는 표정들이었다.
    특히 , 아직도 공허한듯한 … 텅빈듯한 눈을 가진 키엔이 더욱 그러했다.
    그래도 저번보다는 많이 낳아진듯 했다.
    또 , 식량도.물 한모금조차 없는 이들은 이 마을에서 아무것도 얻을수 있는게 없단걸 생각하니 맥이 빠졌다.
    그때였다.
    작은돌맹이들이 시온.키엔.이스틴.이젠을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다.

    "으왓 , 뭐야 !"

    심지어는 유리조각도 던지나 , 모두가 피하기 여념없었다.
    그때였다.
    피하다가 , 모두의 뒤에서 엎어진 이스틴쪽으로 화살이 날라왔다.

    "…!!"

    눈을감고 고개돌린 이스틴.
    고통이 느껴지지 않자 앞을 보았고 , 이젠이 자신의 검을 소환해 화살을 두동간 냈다.

    "이젠오빠 !"
    "이스틴 , 내 곁에 있어. 위험해"
    "으응"

    계속해서 유리조각이며 돌이며 화살까지 날라오자 참다못했는지 시온이 소리질렀다.

    "나와!"

    그리고 , 동시에 시온이 엎어졌고 다들 놀란눈으로 시온을 바라보았다.
    시온위에 올라타 마구잡이로 때리는 소년.
    시온보다 조금어린 , 샤엔의 또래로 보였다.
    시온이 배고파서 그런지 계속 맞고있자 , 어느새 이젠이 한손으로 아이의 목을 감았고 검이든손은 아이의 이마에 섰다.
    그러자 , 시온을 때리는걸 멈춘아이.
    이젠이 살기를 띄우며 주위를 바라보며 입을연다.

    "숨어서 도망칠기회를 엿보지말고 , 니 친구가 죽는걸 보기 싫으면 당장 튀어나와"

    이젠이 그렇게 무서웠던걸까.
    대여섯명의 아이들이 주르륵 나왔다.

    "형…나 배고파 죽을거같아…"

    시온이 겨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이젠에게 얘기했다.
    그러자 , 이젠은 한숨을 쉬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이봐. 우리를 어른들에게로 안내해"

    어른이란말에 움찔거린 6명의 아이들.
    그리고는 , 이젠한테 붙잡혀있는 아이가 울자 한두명이 더 울먹이더니 어느새 다 울기 시작했다.
    당황한 모두.
    그 상황에서도 아이를 향해 검을 겨누고 있자 , 그런 이젠에게 달려가 이젠의 손을 잡아 검을 내리는 이스틴.
    그리고는 아이를 안아 흔들면서 달래주는 이스틴.
    그러자 , 키엔을 제외하곤 배고픔을 참으며 달래주는 이들이었다.


    "그래서 , 살기가 어려워지자 어른들은 너희들을 버리고 다른곳으로 갔다 , 이거야?"
    "응"
    "그럼 , 너네만 살고있던거야? 배 안고파?"
    "고파…"

    이젠한테 잡혀있던 아이가 , 이스틴의 물음에 답하고 있었다.

    "그럼 너희 이름들을 알려주면 누나가 맛있는거 해줄께!"
    "진짜? 내이름은 슈 13살이야. 저 아이는 류11살이고 , 순서대로 말하자면 슈.류.이아.시아.우윤.수윤이야"
    "슈가 제일 나이 많구나!"
    "응 , 이아와시아는 쌍둥이야. 둘다 9살이고 우윤은 7살 수윤은 5살이야"

    웃으며 대답하는 슈.
    저쪽 구석에 아직도 망토를 쓰고 있는 키엔.
    그리고 침대에 누워서 자고 있는 시온.

    "어른들은 언제 떠난거야?"
    "일주일쯤…됬어. 가지말라고 붙잡고 애원하며 울었는데 .. 우린 짐이래
    그래서 데려가기 싫데 .. 우리들의 엄마아빠들은 다 착했는데 .. 한순간에 악마로 착각할만큼 변해버렸어 ... "

    이아와시아가 동시에 대답했다.
    두 손을 꼭 잡고 , 슬픈표정을 지으면서.

    "어떻게…자식을들 버릴까"

    이스틴의 중얼거림에 이젠이 살며시 이스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 뒷산에 올라가 아직 먹을수 있을만한 과일들과채소. 그리고 동물들을 사냥에 저녁을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
    기운을 차린 시온이 제일 열정적으로 아이들과 놀아주었다.





    그틈을 타 , 집의 옥상에 올라가 하늘을 바라보는 이스틴.
    그런 이스틴을 따라 올라온 이젠.


    "왜그래. 슬픈표정을 짓고"
    "줄리아엄마는 우리를 거둬들였어. 행복하단 얼굴로 같이 지냈어.
    우리들도 인간이지만 , 모두를 위해 겨울을 막으려 한거잖아?
    근데…이렇게 약하고 어리석은 인간들을 끝까지 위해야 하는걸까?"


    이스틴이 웅크린 다리사이로 얼굴을 숙이며 말했다.
    그런 , 이스틴을 보며 이제 알겠단 표정을 짓는 이젠.
    그리고는 이스틴의 어깨에 팔을 올리며 말한다.


    "우리가 가고나면 이 아이들이 어떻게될지 걱정되는거지?"
    "…사실은 그래"
    "그럼 , 겨울의 막을 끝내고 나서 결혼하자. 결혼하고 돌아와서 이들의 엄마아빠가 되자.
    물론 일주일을 여기서 아이들과 지내면서 , 식량을 습득하는 법과 약간의 검술이나 마법은 될수 있으면 배우게 하자. 응?"
    "응 ! 고마워 , 오빠 !"





    다음날 아침.
    역시나 키엔을 제외하고 마법과 검술을 가르쳐주는 시온과이젠.
    둘이 대련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에게 실습을 시키고 있었다.
    특히나 , 슈가 금새금새 익혀 이젠과이스틴이 안심되었다.
    남자들인 슈,류,우윤은 시온과이젠에게 검술을 -
    여자들인 쌍둥이 이아.시아 , 수윤은 이스틴에게서 음식을 해먹는 방법과 빨래하는방법. 그리고 , 마력을 최대한 이끌어 주어서 약간의 힐링을 이스틴에게서 배웠다.

    "다행이도 , 머리가 좋아서 금방금방 습득하는구나!"

    이스틴이 웃으며 말했다.

    "신이 좋아할지도 몰라! 신에게 자랑하러 갔다오자!"

    슈가 웃으며 말하자 , 모두들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신이란 말에 , 궁금해하는 이젠.이스틴.시온.

    "신이라니?"
    "나중에 우리들 엄마,아빠가 될 사람들이니까 알려줄께!"

    슈의말에 서로를 바라본 이젠과 이스틴.
    그리고 , 동시에 얼굴이 붉어졌다.

    "어떻게…?"
    "어제 , 옥상에서 무얼 찾다가 들엇거든. 신은 우리를 지켜주셨어. 비록 말은 못하시지만…"
    "어디에 계시는데?"
    "저 언덕위에 보이는 집에. 외부인이 오는걸 신은 싫어해. 그러니까 , 얼른 갔다올게"

    슈의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세사람.
    그리고 , 신이난듯 언덕쪽으로 달려가는 아이들.
    집안으로 들어와 편하게 앉는 이젠과이스틴.
    그 둘을보며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묻는 시온.

    "헤에 … 엄마·아빠♡?"

    시온의 물음에 다시 얼굴이 붉어진 이젠과이스틴.
    그리고는 동시에 손이 나가더니 , 시온의 머리를 가격한다.
    .
    .
    .
    .
    .
    "신님 !!"

    슈가 , 집문을 열며 외쳤다.
    신이라 불리운 어린남자옆에는 검은옷을 입고 얼굴에 문신이 있는 하늘색 머리의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은 다름아닌 Daek Rora.
    그리고 신이라 불리운 남자의 이름은 리즈.C.스포르차.

    "신?리즈는 신이 아니라 , 내 친구야 - "
    "누구세요…?"
    "이 겨울을 시작하게 한 어둠의 마왕 다크로얄. 일명 D.R"
    "D.R?"
    "내 친구를 데리러왔어 , 꼬마들"

    리즈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체 무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슈를 바라보았다.
    어른들마저 버렸다.
    그런데 , 신의 친구라는 자가 신마저 데려간다.
    비록 우리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은 신이었지만 …
    신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위안이 되었다.
    신마저 가버린다면 , 아무것도 할줄모르는 약한 우리들만 남는다.
    라는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 무작정 D.R에게 덤비는 슈.
    그런슈를 비웃는 D.R


    "마왕에게 덤비겠다?"

    어느새 슈는 D.R에게 목을 잡혀 졸리고 있는 상태였다.
    오싹해진 아이들.
    어느새 , D.R의 눈에는 살기가 어려있었다.

    "다 죽여주지"




    벌떡 일어난 키엔.
    키엔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자 , 놀란 세사람은 움찔거린다.

    "네 미래의 자식들 , 위험해"
    "키엔까지 그럴꺼야!? 잠시만 , 뭐라구?"
    "위험해. 죽을지도 몰라"

    키엔이 먼저 검을 소환하면서 문을 박차고 나갔다.
    그러자 , 잇달아 나가는 모두.
    그리고 , 숨을 헐떡이며 다 올라왔을때 문을 열고 보인것은 …

    ………

    /촤악/

    D.R의 검에 잔인하게 마지막으로 베어진 슈의 모습이었다.
    동공이 커진 이스틴.
    그런 이스틴의 눈을 가려 자신의 품안에 안기게 하는 이젠.
    눈을 감는 시온.
    검을 꽉 쥐는 키엔.
    얼굴을 덮고있던 누더기망토가 스스륵 내려오면서 , 키엔의 모습이 보였다.
    D.R을 노려보며 륜이 죽던 그 순간부터 입에 담지 않았던 이름을 담는다.

    "륜을 돌려줘"
    "에클레시아가 아니라?"

    에클레시아란 말에 움찔거린 키엔.
    피식 웃더니 , 어느새 시간의 창을 꺼내더니 푸욱 찌른다.
    동공이 커진 키엔.
    그리고는 금방 정신을 잃었다.
    키엔과 D.R의 아래에 황금빛이 나더니 마법진이 생겼다.
    놀란 시온이 달려나와 키엔을 빼내려 했지만 , 팅겨져 나갔다.
    이내 D.R과 키엔의 모습이 사라졌다.

    "키엔형!!"
    「안심해 , 시온 - . D.R과 키엔은 저 마법진 안에있어. 기가 계속 느껴지잖아?」
    "누가…"
    「꼬맹이들이 나를 신이라 불렀지. 날 알아보겠어? 리즈.C.스포르차를」

    리즈란 말에 셋의 시선이 마법진뒤에 무표정으로 앉아있는 리즈를 발견했다.
    시온이 , 리즈에게 가려하자 이젠이 붙잡았다.
    원래 리즈와이젠이 제일 친했던 형제였다.
    그런그들이 서로를 반기지 않았다.
    조용히 말없이 , 서로를 노려보며 적대시 하고 있었다.

    "왜그래 , 이젠형 !"

    시온이 어색하게 웃으며 물었다.
    그러자 , 이젠은 계속해서 리즈를 노려보며 차갑게 대답했다.


    ---------------------------------------------------------------------------




    너무 길어져 -_-

댓글 10

  • [레벨:4]id: 미햙호

    2006.08.17 11:39

    여름에 겨울이야기라니 , 센스있는걸?하라하라하라하하ㅏ핳하ㅏ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ㅏ
  • [레벨:24]id: Kyo™

    2006.08.17 11:45

    호오... 마왕강림! <-!!
    장난이고...;;

    "미래의 네 자식들"이라니... 뭐, 맞는 말이긴 하다a
    그치만 순간 당항했어 =_=a

    다크 꼬맹이는 또 일 벌이려고 왔지...
    애들은 맥 없이 당하고 있지...
    어쩌라고!! 크악!! <-;
    다크 꼬맹이, 내가 잡아 먹을테다!! <-또 뭔 소리야, 쿄우!!
  • 히루z

    2006.08.17 11:53

    미야코 ) 써글[..
  • [레벨:9]id: 손고쿠

    2006.08.17 18:16

    ..베버렸군요..슈군을-...
    인정이란것이.. 멊는걸까요 D.R...
  • [레벨:6]id: 치아키[ちあき]

    2006.08.17 20:30

    베.. .베버렸어 . . . . . <<<
    으가가가가각<<<<
    근데 진짜 여름에 겨울이야기 . . . .<-퍼억
    아들아 멋졋<<
  • [레벨:7]id: 크리스

    2006.08.17 22:53

    다크로얄 녀석, 어린 아이까지 죽일줄은 몰랐어.
    그렇게나 감정이 메말랐나....
    그 녀석, 가만 안 두겠어<-야
  • [레벨:8]id: 손님

    2006.08.18 07:59

    허헉 이젠이랑 리즈 멋있다-_-
    디알 나쁜놈
    근데 이젠이 남자였어?!!!! 이스틴이랑 러브러브 <ㅍ
    재밌다/
    얋호 ) 조용히 하고 있어 나봐야되거든-_-<
  • Profile

    [레벨:7]id: 라퀼

    2006.08.18 11:46

    얘들 다죽은건가...
    이젠과 이스틴의 미래의 아이들이.... [머엉]
  • [레벨:4]Julia

    2006.08.18 19:00

    ..소설보다 밑의 이미지가;;
    아니,그 아이들 너무 불쌍하다;ㅂ; 자식이 많고 아직 어려서 그랬겠지?그래도 어린애들을 죽이는거랑 마찬가지인데…
    지금 까지 살아남은것도 신기하다; 그나저나 신…리즈씨도 즐겼던 걸까?; 여튼 이스틴이랑 이젠이랑 럽럽?거기다가 아이들까지…이젠 늙었구나~ <- 아냐!
  • [레벨:2]天花검은천사

    2006.08.21 17:40

    꺄, 이젠상이랑 이스틴상이랑 러브러브한데요오~ 꺄아아악!!(<미친.)
    D.R상 너무하게 나쁘다. 아이들을.. 그렇게 죽일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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