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헐....=ㅁ=;;
엄청 오랜만에 쓰는 소설......-ㅁ-;;
이제 곧 다른 소설들도 완결 난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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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짝,쿵짝,일어나라 해-!쿵쿵쿵,딸랑딸랑~"
오늘도 나의 하루는 시끄러운 탁상시계와 아침을 시작한다.
후~그래도 이게 한두번 겪는 일도 아니고 벌써 1년 6개월째다.
그런데도 이런 일 가지고 아침부터 축 쳐져 있으니 아침부터 짜증이 마구 밀려 오는것 같다.
후아암~힘-!힘-!내자구우우우~아쟛-!^-^
나는 내방을 나와 화장실을 가기 이해 발걸음을 옮겼다.
"살금살금"
오정:하아....
입에서 한숨이 나온다.
이 광경을 그가 봤다면 내게 말하겠지..
"얼씨구,돌았냐?아침부터 웬 한숨이냐?집이 꺼지겠다-!난 이집에서 너랑 같이 죽을 생각 없으니깐-!한숨쉬지 마라"
그러나 이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건 그가 지금 집에 없다는걸 알수 있다.
뭐 난 좀더 일찍 신발장 앞에 그의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있지 않다는것을 보고 알았지만..
어쨋거나 난 왜 지금 현관앞에서 부시시한 머리를 이끌고 서있는지..-_-a
하여튼 난 다시 화장실을 가기 위해 고개를 든 순간 경악 할수 밖에 없었다.
화장실 가는 길에 턱하니 걸려잇는 벽시계는 마치 나를 약올리듯이 시계바늘을 7시 50분에 가르키며 '짹깍짹깍'가고 있었다.
오정:아아악-!!!지각이야~안돼에~!!!
나의 괴상한 고함소리가 끝나기가 무섭게 나는 서둘러 교복을 입고 학교 갈 준비를 하였다.
8시 10분에서야 나는 고양이 세수에 교복 조끼 단추를 채우며 초췌한 얼굴과 몸을 이끌고 현관문을 나올수가 있었다.
이 멋진 내가 이런 모습으로 학교를 가야 한다니..ㅠ_ㅠ
난ㄴ 신발을 질질 끌며 핸드폰시계를 보니 8시 15분..-_-;;
아악-!한참 지각이다!
나는 "초 울트라 오바 쌩쇼"달리기로 버스정류장을 향해 뛰어갔다.
오정:달려라!달려!이세상 끝까지 달려라!잠재된 힘까지 끌어올려어어어-!!!
이런말을 되뇌기며 정류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5분이 10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지 않았다.
다만 유유히 내 앞을 노란 택시들만 속력을 내며 지나가고 잇을 뿐이였다.
택시가 얄밉게 보인다...확 저 가운데로 뛰어들어 버려?
내가 드디어 미쳤군......-_-;;
결국 난 내 사비를 털어 그 눈에 거슬리더 노란 택시 중 한 녀석을 잡아타고ㅠ_ㅠ 학교에 도착하니 8시 40분이다.헉-!
난 엄청난 고민을 한 끝에 8시 50분 0교시 쉬는시간을 노려서 들어갈 기막힌 생각을 했다.
나는 내가 그런 뛰어난 생각을 했다는 것에 내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워 한동안 +ㅁ+이런 표정으로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누군가 정답게 내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이였다.
"오정~오정~!"
나는 나와 같은 시간에 등교하는 친구가 있다는 생각에 엄청난 꽃미소를 달며 인사를 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고개를 치켜들고는 말하였다-!
오정:응~^-^*******누구니?나 여기 있어~!^-^ ^-^;; ^_-
-_- ㅠ_ㅠ
나는 지금 내가 대답을 했다는 것에 대하여 엄청난 후회를 하고 있다.(이 표정변화를 보라-!)
그토록 정답게 내 이름을 불러줬던 그사람은 바로 ㅠ_ㅠ 탐스럽게 벗겨진 알머리를 가지고 계신 우리학교에 명물 이름하여
'껍데기 벗겨진 삶은 계란'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학생주임' 아니 학주였던 것이였다 아아악;ㅠ_ㅠ
계란이:오정아~어서 이리오렴~^-^++
한껏 미소를 지어보이는 계란이를 보며 덜 혼나기 위해 나는 가고 싶었지만 계란이의 십자근육을 보니 내 발은 점점 뒷걸음 치고 있다.
그러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계란이는 엄청난 속도로 내게 와 나의 귀를 잡고 질질 끌고 가기 시작했다.
교문을 지나고 화단을 지난 나의 종착점은 결국 '교무실'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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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써보는 58.....
과연 잘써질까...=ㅁ=;;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