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밤......
그래.....그..일이..일어난 그날밤....
다시는..생각하기 싫은.......
나는...왠일인지.......목이 말라서 자다말고 일어나 부엌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오정과..오공의 방을 지나치다가....우연히..들은......목소리....
그건.....오공의 신음소리였다............
'오공이 어디 아픈건가요...?'
팔계는 조금 의혹을 품으며 오공과 오정이 묵는 방앞에 섰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려는 순간........믿은수....없는....소리가 들려온다...
"그..그만..해에....오정은...으윽!!...파.....아아...ㅅ...팔계가..있자..잖...아...하아..."
지금 무슨소리를 하는걸까......팔계의 머릿속은 혼란으로 가득찼다...
어째서....자신의 이름이 나오는지.....오공이 무슨말을 하는건지...
문 뒷편의 세계에선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놔..줘....흐윽....놔..!!!"
"도망칠수 있으면..도망쳐보시지...."
"개..자식!!!"
"호오...욕을 하다니....."
"팔계..한테나...가란말...야..."
"필요없어.......그런........놈은......아무한테나 몸을 맡겨버릴것 같단말야....왠지 기분이 나빠..."
뭐...?지금..오정이 무슨말을 하는걸까...?
기분이..나쁘다....?내..얘기...?
순간 참을수 없는 무언가가 가슴속에서 일어났다...
그대로 계단을 한달음에 뛰어내려가 밖으로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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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_-;;
제길...
오정이 나쁜놈이잖아..이거..-ㅁ-;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1:20)
나한테 죽고 놔줄래? (오공을 구해주는 듯 싶지만, 본심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