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월달 넷째주 베스트소설 첫번째:// 라퓨엘 님)
  • 조회 수: 832, 2008-02-10 14:49:47(200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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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월달 넷째주 베스트소설 첫번째:// 라퓨엘 님)













    [원피스] 별
















































    원피스, 별  By. 라퓨엘






    녀석을 보면 별이 떠오른다.





    아무리 힘든일이 닥쳐와도 자신이 가진 빛으로 주변을 환하게 하는....

















    부제- 내 마음속에 빛나는 단 하나의 존재.






















    "우와와~ 별 디게 많다아!! 달도 진짜 크다!"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과 그런 별빛을 더욱 빛나게하는 보름달...




    그리고 그 아름다운 별빛과 달빛을 받으며 서있는....




    아름답단 말외에는 표현 할 수 없는 사람...





    몽키. D. 루피.










    멍하니 딴생각을 하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루피의 큰소리에 놀란 것인지





    아니면 '그' 루피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한 밤하늘이 궁금한지.





    어느새 갑판엔 단원들이 모두 나와있었다.










    "음, 별자리의 위치를 보니..../중얼중얼/"



    누가 항해사 아니랄까봐 별자리를 보고 내일을 추측하는 나미.









    "저 별자리 보여? 저건 말이지..../쏼라쏼라/"




    고고학자 답게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로빈과




    그 옆에서 열심히 듣고 있는 아직은 아이같은 쵸파.










    "그리하여 캡틴 우솝은..../이러쿵저러쿵/"




    모두의 무시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피고 있는 우솝....









    "헤- 상디, 참 예쁘지?"




    "예쁘다고? 난 멋지고 젠틀하지."




    "아니 /-_-/ 밤하늘이."




    그리고.... 밤하늘을 안주삼아 술을 마시고있는 상디와... 루피.









    "하아- 오늘도 수행 하긴 글렀군."




    시끄러운 주변 환경을 핑계삼아,




    수행을 포기하며 무심코 바라본 밤하늘...




    시선은 밤하늘에 두었지만... 정작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다지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닌데 들려오는 것은 술을 마시는 루피와 상디의 대화뿐....




    괜한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그들'의 대화가 거슬린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들이 '함께' 있는 것이 거슬린다.




    언제부턴가 자신보다 상디를 가까이하는 루피도




    언제부턴가 루비와 함께있는 상디에게도




    그리고 그들 사에에 낄수 없는 나 자신에게도...




    루피가 위험할 때




    아무것도 못하고 그의 이름만 불렀던 자신과 직접 뛰어들어가는 상디...




    '차이점'은.....그것 하나일까?









    생각해보면 유치한 질투였다.




    어느 순간 깨달은 사랑은 겉잡을수 없이 커져만 간다.




    그와 함께하고 싶다.




    그를 지켜주고 싶다.




    그를 안아주고 싶다.







    허나... 그런것이 무슨 소용인가... 정작...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데...













    "........로! 조로!! 조로!"




    "아....."




    "조로~ 조로두 술 마시자 술! 술!"




    정신도 차리기 전에 언제나처럼 자기 할 말만 하고 날 질질 끌고 가는 녀석.




    날 질질 끌고 가는 녀석에겐 술마신 사람 답게 옅게 술 냄새가 난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이 녀석에겐 아기 냄새가 난다.




    고무 인간이면 고무 인간 답게.... 고무 냄새나 날 것이지...




    하지만 이녀석의 냄새는.... 너무 좋아서.... 가끔은 중독되는거 같다.














    "자자, 조로 술 마시면서 상디랑 놀고 있어~"




    루피가 끌고 간 곳은 술에 취한 상디가 있는 곳이었다.




    역시 루피녀석이었다. 아니.. 루피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자리 이야기가 듣고 싶은데...술 취한 상디를 혼자 둘 수는 없고....






    감시역이란 건가?






    "자자 해초 검솨 마셔~ 마셔~"




    "아, 술은 안 마셔"




    너랑 술 마셨다 무슨 꼴을 당하게?' 란 생각을 하며 상디의 권유를 거절하니




    상디 녀석 나에게 건내주던 술병을 지입으로 가져간다.




    "흐응- 그래 그래 그러믄 이 내가 니꺼까지 머거쥬께."




    '이미 반은 맛이 갔구만. (-_-) 취했어.'




    "그만 마셔라. 취했다."




    "시러 이 해초노마! 이 술- 다아 마실꺼야 이노마!"




    나의 만류에 대한 대답은 No. 거부였다. 그리곤 주정을 해대기 시작했다.




    이 녀석은 술만 취하면 수다야, 수다..




    "난 니가 시더"




    [나도 너 싫어.]




    "너 말야... 요리도 몬하고 매너도 업꼬 여자도 몬꼬시고 아, 어건 죠은 건가?




      암튼 말야 검빠께 모르는 주제에... 주제에 이 상디님을 괴로피고 말야.."




    [네녀석이 날 괴롭히는 거겠지.]




    "너딴 넘보다 내가 더 잘해줄껀데... 왜 너 같은 거냐고."




    [이게 실성을 했나...? 뭐라하나?]




    "이딴 놈이 머가 조타고.... 복 터진 녀석




    너 마랴 복 터진거를 알어.... 것도 대박이야 대박..."




    [털썩]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결국 앞으로 꼬꾸라치는 녀석이었다.















    "하아- 다들 골아떨어졌구만..."




    상디를 선실에 쳐박아두고 나오니... 갑판은 엉망이었다.




    선실로 들어간 건지 죽은 건지 안 보이는 로빈과 나미.




    언제 꺼내왔는지 갑판에 나뒹구는 술병과 안주들 골아떨어진 우솝과 쵸파




    그리고........ 루피













    대충 나뒹구는 술병과 찌꺼기들을 처리한 후, 쵸파와 우솝을 한꺼번에 선실에 던져버리고




    갑판에 돌아왔을 때 내눈에 보이는 건




    어느새 일어났는지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루피의 모습이었다.




    "언제 일어났냐?"




    "아- 조로... 나랑 같이 별구경하자"




    녀석답지않게 조용조용 말하는 걸 보니.... 별이 많이 떴긴했나보다.




    녀석 옆으로 다가가 밤하늘에 시선을 던졌다.




    하지만..... 내 모든 감각은 녀셕의 예의 그 아기 향기에 집중되어 있었다.




    "조로... 그거 알아? 별동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3번 빌면... 그 소원이 이뤄진데..."




    "아..."




    얼핏 들리는 녀석의 말 소리...




    하지만 나의 눈은... 녀석의 달싹거리는(?) 입술을 향해 있었다.




    위험하다. 란 생각이 들었다.




    "조로는 어떤 소원을 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녀석 입술이 달싹거리는 모습만 눈에 그것도 확대되어 보일뿐이다.




    아무래도 난 호모에다 변태였다보다




    무의식중에 녀석의 어깨를 끌여당겨 입술에 입술을 갖다대었다.




    머리는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몸은 말을 듣지 않는다.




    루피는 그냥 가만히 있었다. 키스를 하던 뽀뽀를 하던... 그저 가만히....




    얼마가 흐르고... 루피의 입술에서 나의 입술을 땠다...




    "미안.... 정말 미안."




    녀석의 얼굴을 볼 낯이 없어.. 쳐다보지도 않고 입을 열었다.




    루피는 아무말도 안 했다.




    굳이 얼굴을 보고 싶지도 않았다. 얼굴을 보면 내자신이 비참해 질 것 같아서.




    그대로 선실로 직행하여 한숨자고 싶었다 그리고 모든걸 잊고 싶었다.




    하지만 내 입은 멋대로 움직인다.




    "아무리 아름다운 것이 눈 앞에 있어도 네가 가장 좋아.




      아무리 아름다운 소리가 들려도 네 목소리가 제일 좋아.




      근처에 네 녀석이 없으면 불안해.네녀석의 목소리가 안 들려도 불안해.




      내 눈은, 내 귀는, 내 몸은, 내 심장은 너만 보면 반응해.




      .........아무래도... 널 좋아하나봐....."




    이번에도 루피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혹시 우는건 아닐까..? '  정말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녀석의 바라봤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녀석은 웃고 있었다.




    "그런건 '좋아해'가 아니라 '사랑해' 라고 말하는 거야."




    '사랑해' 라고 말하라고 한다.




    몇번의 망설임 끝에 내 입은 녀석이 원하는 말을 뱉어냈다.




    ".....사랑해...."







    나의 민망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녀석은 웃으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에.... 무드 없기는.... 프로포즈를 누가 그렇게 해?"




    ........이번엔 프로포즈까지 하란다.




    이번에도 머리에선 아무생각도 없는데 입은 멋대로 움직인다









    "넌 어두운 내 마음을 비춰주는......별.......이야."









    녀석은 피식- 웃었다. 그리곤 진지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내 마음속에 빛나는 단 하나의 존재...... 롤로노아 조로.




      ...........나도.... 널 사랑해...."

























    상디녀석 말따라 난. 복 터진 녀석인가 보다.





















댓글 2

  • 린유z

    2004.03.01 13:51

    오옷 , 루피 X 조로 ! ( 맞는다 )
  • [레벨:9]ねこ[네코]

    2004.03.01 14:50

    삼각관계..인 줄 알았지만 결국 엔딩은 루피 x 조로 로군+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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