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디스트 2부 - 77
  • 조회 수: 835, 2008-02-10 14:49:27(2003-06-04)
  • 그 후로 여러가지 일이 연속으로 일어났다..
    참 정신없는 한달이었다고 할수 있었다..
    전치 12주를 판명받은 삼장..그런 삼장곁에서 간호를 하다가
    부모님을 만났고.. 아버지를 죽인 죄인과 만나지 말라는 어머니의
    당부를 듣고.. 오해를 풀어드렸고 그 후로 삼장이 부모님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주셨다. 물론 가족들은 나도 오라고 했지만.. 난
    거부했다. 이유는.. 굳이 말안해도 알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렇게 한달이란 시간이 지나고.. 난
    아침일찍 이제 혼자뿐인 집에서 일어나 삼장이 있는
    병원으로 간다. 그럼 삼장은 날 반겨주며 웃어주고 난 가볍게
    인사를 하고 꽃을 갈아주고 다시 학교로 뛰어간다..
    오늘도 이와 같이 똑같은 하루가 될줄알았다. 그런데...

    .
    .
    .


    "뭐....뭐?!"

    난 당황하고 있었다.
    아니 당황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내가 삼장의 병실을 같다온지 불과 5분 남짓한 시간에 정해진 일에..
    황당하기 이를데 없단말이 더 옳을것이다.

    "당장취소해!!!"
    "이미 정해진 일이라서.. 거기다 우리반여자애들이 완강히
    해야한다고 주장해서 말야.."
    "........."

    그래. 잠시나마 잊고 있었다.
    소히 요즘들어 야오녀라 부르는 우리반 여자들을....
    제기랄..... 설마그러진 않겠지만 완전 요즘남자가 모두 호모가 되도
    좋다는 기세다.

    거기다 내가 요즘 삼장의 병실을 자주 들락날락 거렸기 때문에
    이상한소문이 악화된것일거다..

    "그래도 어떻게 그런걸 하냐고!!"
    "할수있을거야!!"<여자일동
    "...아무튼 이 일은 없던걸로 하겠어!!"

    수업이고 모고 때려치고.. 말로는 이길수없는 상대인걸 알기에
    교실을 뛰쳐나왔다. ...약간 후에 선생님의 꾸중이 걱정되긴 했지만
    그정도 감수는 해야했다..

    "삼장-이게 다 너땜이야!! 이 나쁜넘아!!"

    공중에 큰소리로 외치고 다신 삼장에게 병문안따위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나였다..

    .
    .
    .




    "이봐.. 좀더 얇게 자를수 없어?
    사과가 뼈밖에 안보이잖아.. 대체 어딜먹으라는거야?!"
    "입으로 넣으면 다 똑같애.. 잔말말고 먹어.."

    ....열심히 사과껍질을 까고 있는 나,
    그리고 내 눈앞에서 정말 뼈밖에 안보이는 사과를 들고 불만스러운
    표정을 가득담고 있는 삼장..

    ..내가 여길 왜 또 온걸까??
    난 대체... 내 자신이 생각해도 이제 구제불능상태인가보다.

    "오공."
    "..왜? 또 사과에 불평할거면 말을 마.."
    "..사랑해.."
    "........"

    순식간에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삼장의 얼굴이 옆으로 돌아갔다.

    "..무슨짓이야!!"
    "사람들 많은 병실에서 그딴 소리좀 하지마!!"
    "쳇... 내 표현을 몰라도 넌 너무 몰라..."
    "..그딴거 몰라도 상관없어.."

    쌀쌀맞게 고개를 돌린척 했지만..
    내 얼굴은 거울을 보지 않아도 새빨갛게 물든 상태일것이다.
    새삼스레 내가 이 녀석한테 이렇게 빠진건가 생각이 든다.
    그 때였다.

    쿵-쿵-쿵

    "복도에서 뛰면 안되요!!"

    복도에서 들려오는 커다란 발소리,
    그 소리에 놀라 호통치는 숙련된 간호사의 목소리,
    ....불안감이 덮쳐온다.

    "삼장- 문병왔지롱~어라? 오공이도 있네..........(씨익..)"
    "........"
    "........"

    소히 야오녀라 불리우는 우리반여자애들의 회장격인 인간이다..
    병원까지 어디있는지 가르쳐주지도 않고 철저히 비밀로 부쳤는데
    대체 어떤인간이 분거야-?!

    "저기-삼장-삼장-내가 좋은소식하나 가르쳐줄까?"
    "뭔데?"
    "안돼! 듣지마!!"

    크윽.. 걱정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말았다.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어. 저것만은 막아야 한다!

    "우리반에서 이번 축제때 연극을 하기로 했는데 말야.."
    "안돼!!"
    "소재가 로미오와 줄리엣인데.."
    "안돼에!!"
    "거기..로미오가 삼장이고..
    줄리엣이 .. 오공.. 이야... (씨익..)"
    "........."

    저..징글맞게 미소짓는 회장의 면상을 봐라..정말
    못봐줄 만하지 않은가..
    .제기랄... 거기다 눈동자를 반짝이며 날 바라보는 삼장....

    "오공.. 잼있겠다 그치?"
    "........"

    차라리 삽으로 바닥에 구멍파고
    축제끝날때까지 그 안에서 숨어있고 싶은 심정이다..



    +++

    2부시작입니다..^^하핫..
    쓰면서 느낀건데.. 새디스트에서는 삼장의 말투와 오공의 말투가
    상당히 많이 뒤바낀듯이 보이네요..
    뭐 그래도.. 새디스트를 자세히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1편나올때 말씀드렸듯이.. 새디스트는 이름만 같을뿐
    성격은 완전히 틀릴거라고 했으니 전 죄없습니다^^;;쿨럭;
    그..그럼 담편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
    +++


    손고쿠 님^-^헤헷. 다행이네요..
    이번편도 잼있게 봐주세요^-^



    KYO™님^-^그쵸.. 오공아 조금만 더 끝까지 듣지;; (니가 썻자나;)



    N-top 님^-^후후후...경사!! 아예 축제를 엽시다!!(몬소리냣-ㅁ-;;)


    아피 ^-^2부올렸다+ㅁ+어때어때;? (비..빈말이라도 잘했다고 써줘ㅠ_-)


    하늘빛구슬님^-^고맙습니다!! 2부어땠나요;; 아하하..
    어떻게 보면 괜찮은것같고...어떻게 보면 참 이상한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걱정이..ㅠ_-



    티아고쿠ⓖ^-^2부!! 어땠니? 아직 1편이지만..;



    yume[슬럼프]^-^최강소설이라;; 에이; 그정도는 아니다 머!
    에헤헤;; < -은근히 좋아하는-_-;;;;쿨럭;



    genjosanzo^-^고맙~! 담편기대해줘(요;?)


    =☆최유기★살앙= ^-^땡큐; 훗. 넌 역시 그렇게 말해줄줄 알았어>_</



    최유기 님^-^그랬군요; 다행입니다^^헤헷; 너무 허접하게 써진것같아서요-ㅁ-




    Mystery님^-^죄송할거 없답니다; 뻔한거 당연하죠-_-;보통 소설이란게
    이런거 아니겠어요 저도 항상 만화나 소설책을 피면 소설같은경우 50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끝이 훤히 들여다보이는걸요..
    하지만 끝보다는 그 중간중간의 내용이 궁금해서
    보는게 만화책이나 소설책같은게 아닐까요;


    ♣-や-お-ね-♣ 님^-^헤헷. 너무 감사드려요 ~ 2부 어때요^^?

    -코멘트 달아주신분들감사드립니다. 코멘트는 작가의 힘! 아시죠^^?-

    +++

댓글 13

  • [레벨:9]id: 손고쿠

    2003.06.04 21:12

    오공이 줄리엣 삼장이 로미오군요
    삼장 좋겠군요^^하지만 오공이 불만이 심하겠군요^^;;
    세비니님 넘넘 재미있습니다^^ 담편 기대 할께요^^
  • 하늘빛구슬

    2003.06.04 21:15

    크왁!!!
    웃깁니다요~+_+!!
    재미있어요~
    근데 회장이란 사람은...어디있다가 나온걸까...-.-a..
    에이 상관없어!
    근데...삼장 버릇 고쳐졌구나....;;
  • [레벨:8]id: N-top

    2003.06.04 22:25

    오옷..+ㅁ+

    삼장은..로미오..+ㅁ+!!!!!!!!!오..오공은 줄리엣...+ㅁ+!!!

    오공의 반 여자애들!! 나도 동감이라구!! 나도 거기에+ㅁ+[퍼버버버버버버벅!!!]
  • 핫도그사마

    2003.06.04 22:27

    크아아아아아악 ;ㅁ;)/ 나의 로미... 아니 삼장....! ;ㅁ;
  • [레벨:24]id: KYO™

    2003.06.05 04:35

    음...나도 연극하는 거에는 동의지만...
    (설마 날 야오녀로 보는건 아니겠지?)
  • [레벨:3]id: genjosanzo

    2003.06.05 06:10

    아 맞다...
    삼장과 오공은 같은 학교였다는걸..
    잊고 있었떤;;
    아아~~ 이런 돌머리..
    >>ㅑ~~~~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연극씬~~ 재밌을거 같아요 ^ㅡ^
  • [레벨:1]♣-や-お-ね-♣

    2003.06.05 16:20

    와아아~! 2부닷~! ㅇㅁㅇ/ 넘 잼쏘욧~! >ㅁ<
  • [레벨:3]아피

    2003.06.05 18:24

    아싸앗~~>ㅁ<
    2부가나왔다!!!언냐 내가얼마나 기다렸는데!!!!+ㅁ+
    나나담편읽으러간다!!!!+ㅁ+
  • =☆최유기★살앙=

    2003.06.05 21:55

    -_-!!~ 후훗-, R&J.. 라+ㅅ+...,
    이거이거- 기대된다!!>ㅁ<~ 그것도 엄청나게-!!!!!
    헤헷-, 세빈언니- 사랑한다우+ㅅ+~☆★☆[살앙표 부담별-_-v]
  • [레벨:2]유키에

    2003.06.05 22:01

    씨익. (니가 그 회장이냐-ㅁ-!!)
  • [레벨:3]id: yume[슬럼프]

    2003.06.06 00:43

    진짜 성격이 약간씩 변한거 같아.(완전히는 아니구.~)
    오호.. +_+ 어떻게 전개 될 것인지 호기심이.
    흐흐흐.. 로미오와 줄리엣. 재미있을듯 하오~
    비니언니~!!
    >_< 사랑해~♡ (야!! 하트는 갖다 버렷!!!)
  • [레벨:1]최유기

    2003.06.06 03:39

    푸..푸하하하;ㅁ;
    연극 재밌을것 같습니다+_+
    기대를..+_+쿡쿡쿡..
  • 最遊記LOVE

    2003.08.09 15:07

    >_< 기대반~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550 [레벨:3]세비니 822 2003-05-09
549 [레벨:8]id: N-top 823 2004-02-12
548 [레벨:3]금빛추종아피 823 2003-11-06
547 [레벨:24]id: Hasaki Kyo 826 2004-02-13
546 [레벨:4]id: 출혈왕♥ 830 2004-01-22
545 [레벨:3]세비니 831 2003-05-04
544 claudia 832 2004-02-14
543 센츠(S.C) 832 2004-02-28
542 [레벨:4]타이 834 2003-06-19
[레벨:3]세비니 835 2003-06-04
540 [레벨:4]타이 836 2003-06-14
539 유에☆ 841 2004-04-17
538 [레벨:4]黔河 842 2003-10-30
537 [레벨:8]미서년살앙 843 2003-07-28
536 [레벨:3]세비니 846 2003-05-08
535 쿠레아 849 2003-05-24
534 [레벨:24]id: KYO™ 850 2003-05-25
533 삼장☆최유기 852 2003-07-31
532 [레벨:8]미서년살앙 852 2003-07-18
531 [레벨:3]세비니 853 2003-07-04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