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 - 동 - 댕 - 동 , 딩 - 동 - 댕 - 동
“ 저 선생님인가요? ”
- 또각또각
“ 큰일났네요. 굉장히 젊은 선생님인데. ”
“ 수석대학을 졸업하고 저 나이에 4년제를 1년만에 그냥 단번에 졸업했다면서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공부도 많이 해서 지금 23살의 나이로 여기 온거래요 ”
- 또각또각
“ 정말 이쁘고 젊은 선생님인데… ”
- 또각또각
“ 하필 왜 그 문제아반에 걸린거래요? ”
“ 낸들아나…. 이사장님 마음에 쏙 들었다는걸. ”
“ 이사장님도 참 별난 분이시라니까요… ”
- 또각또각
끼이이익 -
등 중간까지 오는 검은머리에 갈색눈동자를 가진, 꽤나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젊은여자가 ‘이사장실’이라고 쓰인곳에 멈추었다. 그리고 손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런 그녀를 맞이한 것은 조금 늙어보이는 여자와 남자둘이었다.
“ 전 여기 시렌고교의 교장 김석준이라 합니다 ”
“ 전 여기 시렌고교의 교감 이태석이라 합니다 ”
“ 그리고 제가, 여기 학교의 이사장 ‘심연혜’라고 합니다 ”
차례차례로 소개하며 손을 내미는 세사람. 그런 세사람의 손을 잡고 악수하며 밝게 웃는 여자.
“ 안녕하세요. 앞으로 1학년 4반의 문제아반을 맡게된 김인영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활짝웃으며 말하는 그녀의 귀에 걸린 피어스가 예사롭지 않은 반짝임을 보였다.
“ 야, 들었어!? ”
진한 검은색 머리로 눈을 가린 학생이 대박이란 듯 큰목소리로 소리지르며 앞문을 열고 뛰어들어왔다. 그러자 교복을 쫙 줄인 반전체 남녀할것없이 다들 ‘뭐야’란 얼굴로 바라본다.
“ 야, 우리 요전번 담임도 사표내서 결국은 명문대에서 수석으로 1년만에 합격한 젊은 선생님이 우리담임됬데!! ”
“ 가슴은 몇컵? ”
“ 어…C? ”
“ 성천월, 유현빈. 이 저질들아, 뭐하는 짓들이야? ”
명찰엔 ‘이현화’라고 쓰인 여학생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러자 앞머리가 가려진 천월이 현화의 어깨에 자신의 팔을 두르곤 씨익 웃으며 말했다.
“ A컵인 현화양은 상당히 부러운가 보군요? ”
“ ……이 저질이!! ”
- 쿠당탕.
결국 현화의 주먹에 맞고 나가떨어져 쓰러진 천월. 그런 천월을 보며 사물함위에 올라가 앉아있던 ‘윤은세’란 남자애가 피식 웃으며 말한다.
“ 현화한테 맞을걸 알면서 왜저리 덤비나 몰라, 성천월군은? ”
은세가 흰테뿔테를 올려쓰며 말했다. 그러자 얼굴을 문지르며 벌떡 일어난 천월은 “내가봐주는거야임마”라고 했다가 현화의 째림에 곧바로 입을 다물고 말았다.
“ 그런데 뭐라고, 성천월? ”
“ 어? 뭐가? ”
“ 아니, 뭐 새로운담임이 대단하다고 그런거 아니었어? ”
은세가 천월을 똑바로 주시하며 물었다. 그러자 천월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 응, 대따 이쁘고 가슴도 대따 큰 젊은선생인데. 또 우리가 쓸을거잖아. 안그래? ”
천월의 물음에 사물함에서 펄쩍 뛰어내린 은세. 그리고 만화책을 집어던지며 걸어온 유현빈. 그리고 현빈이 옆에 서는 현화. 이네 작은 네명의 악동들의 입꼬리가 씨익 올라갔다.
“ 우리를 배신한 선생들은, 모두다 이런곳에 발을 붙일수 없게 해야해. 안그래? ”
현화가 미소를 지으며 말하자, 이내 현빈이 현화의 머리를 헝클어 뜨리며 말했다.
“ 당연하지, 우린 이미 그날부터 동지가 되었잖아? ”
그리고 고개를 숙이며 피식 웃던 은세가 고개를 들어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 시작이다, 담임테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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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믿힌체리때문에 올리는거에요
인물신청은 아직 받습니다.
이정도로 조금쓴줄 몰랐어염 (....)
미안해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