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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수: 134, 2008-02-06 05:18:59(200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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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어.."

    이곳은 혈화와 아쿠아, 히코토가 있는 어떤 곳.

    혈화가 다리를 툭툭 치며 힘겹게 말을 했다.

    꽤 많이 걸은듯 혈화와 아쿠와, 히코토의 얼굴은 헬쑥~했다.

    "...제길... 천국도 지옥도 아니면 어떻게 살아가라는 거야..."

    "... 혈화언니... 그 귀신 불러봐..."

    "응?"

    혈화는 히코토를 말똥말똥 쳐다보며 말했다.

    그리고서 피식 웃고 비아냥 거리는듯한 말투로 말했다.

    "오호~내가 귀신 어쩌구 할땐 안 믿더니 이런 상황이 처해야 믿는구나?
    역시 인간이란 어쩔수없는것- 아핫핫!"

    "...당신도 인간이잖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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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시간이 흘렀을까.

    혈화는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위태위태하게 서있었다.

    ".... 역시 부르는건 무리?"

    "...뭐하는거야 혈화언니?"

    "에..에..그..그게.. 부,..부르면 왔는데에!"

    "..이름도 모르는거아냐?"

    "..핫'

    정곡을 찔린듯한 혈화였다.

    혈화는 허탈하게 그러면서 삐질거리며 웃더니 소리쳤다.

    "귀신 나왓!!!"

    "...."

    ..

    3초..

    2초...

    1초..

    주위가 으스스해졌다.

    이걸 믿을수있을까?

    혈화는 환한 미소를 짓더니 아쿠아와 히토로를 향해 말했다.

    "불렀어!"

    "정말?안보여-"

    "근데..뭐 도움을 주긴 하는거야?"

    "글쎄다! 기다려봐"

    잠시 혈화모드.

    혈화의 눈엔 은발의 아이가 있었다.

    "왜 안온거야~보고싶었어어~"

    「...네..」

    은발의 아이는 자신의 붉은 눈을 깜빡거리며 말했다.

    혈화는 또다시 은발이 아이의 얼굴에 헤실거리고 있었다.

    한참동안 말없이 아이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던 혈화는 놀랐다.

    아이의 눈 하나가 금색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얼랄라? 너 눈이.."

    「네..?」

    "뭔말하는거야? 귀신 눈이 뭐 패이기라고했어?"

    "...어떻게 생긴건지 원."

    "...눈이 금색이야!"

    그러면서 입 한쪽은 헤죽거리고 있는 혈화.<왜 해죽거리는지;>

    그 모습을 보고 아쿠아는 보이든 말든 혈화를 던져버리고 아이에게 말을했다.

    "야, 니가 대답을 어떻게 해줄줄은 모르겠지만, 넌 귀신이니까 알지? 여기가 어디야?"

    「...스스로 보고 판단하시지요...」

    들릴듯 말듯 아주 작게 아이의 목소리는 아쿠아의 귀속에 울러퍼졌다.

    아주 미세한 목소리였지만, 아쿠아는 들을수 있었다.

    "...스스로..?"

    "어라, 아쿠아. 들리는거야?"

    이때 혈화가 멀리서 기어오더니 웃으며 말했다.

    "응.."

    아쿠아는 자신도 신기하다는 듯이 얼빵해져있었다.

    "아하하- 이래도 안 믿을쏘냐, 귀신의 존재!"

    아쿠아와 혈화의 대화를 잠자코 지켜보고 있던 히코토는 은발의 아이가 있을만한 곳에 가서 말했다.

    "가르쳐줄래?"

    소근소근 대는 히코토.

    하지만..

    아이는 히코토가 찍은 장소와 다르게 혈화옆에 있었다.

    한참동안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자 히코토는 슬슬 열받기 시작했다.

    "...대답이 없잖아?! 이러고도 귀신이 있다는거야?! 이젠 아쿠아까지 합세해 날 놀리다니, 정말 실망실망 망실망실이야!!!"

    "...."

    버럭버럭 대는 히코토를 무시하고 혈화와 아이는 뭔가 이야기에 열중이었다.

    "...저 썩을언니!"

    훌쩍거리더니 구름위에 앉아 씩씩 거리고 있는 히코토를 아쿠아는 옆에서 토닥여 주었다.

    한편, 아이와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던 혈화는 밝게 웃으며 말했다.

    "꺄아~고마워 은산!이제 됐어! 여길 나갈수있게됬네!"

    「... 당신이라면 믿을수 있으니깐요..」

    "에헷--"

    "은산?"

    그리고 은발의 아이는 또다시 빛과 사라졌다.

    혈화는 빛이 사라질때까지 계속 보고 있더니 활기찬 목소리로 말했다.

    "응. 저 아이 이름이 은산이래. 이쁘지않아? 은색머리에 정말 왕 어울리는 이름이야!"

    "...어이... 우리는 외모를 모른다고."

    "뭐, 너희들이야 영감이 없으니 보이지 않겠지만 그래도 아쿠아는 목소리라도 들었잖아. 어때? 귀신의 음성을 들은 소감이?"

    ".... 알것같애."

    "우훗- 그렇지?"

    생글생글 웃는 혈화.

    그러더니 기지개를 폈다.

    아쿠아는 한번 기침을 하더니 검을 꺼내들었다.

    검을 보고 화들짝 놀라는 히코토

    "..엥? 왜 검을 꺼내는 거야. 아쿠아?"

    "... 그냥이다. 그것보다 혈화언니. 여길 나갈수있는 방법 물어봤다더니, 뭐래?"

    "...음... 애들을 만나라는데?"

    "...애들?"

    "여기서 한 사람만 만나면 살거야! 고로 걷자!"

    "...헉. 그럼 또 걸어야되?"

    여전히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듯 히코토는 '웬일로' 큰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혈화는 여전히 생글생글 웃으며 걷고 있었다.

    그들이 있는 구름의 색은..

    아름답게 푸른색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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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화언니는..언제부터 귀신을 볼수있게 된거야?"

    "...응? 아- 어렸을 때부터."

    "...그렇겠지. 귀신들하고 친해?"

    "응! 무지친해- 가출하고 쫓겨났을때부터."

    "가출하고 쫓겨나?"

    "...헛. 아..아니.."

    "...언니..역시 그렇고 그런 사람이었군."

    "...무슨 소리야 히코토! 니 어찌 그런말을!;; 나도 다 사정이 있었다고.

    "하아-- 그러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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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화는 혈화의 과거! [두둥]

    과거편 상세하게 안써준 분들은 그냥 안쓰기로 했..<-귀차니즘

    ...[깡]

댓글 8

  • [레벨:24]id: KYO™

    2003.10.19 11:42

    과거...과거...(중얼중얼)
    내 과거는 별로 좋지 못 하단 말이다!; (하지만 있는걸 어쩌냐;)
    어쨌든 내 과거를 기대해 볼께~
    (나보다는 밍쿠상이 글빨이 좋으니까...)
  • [레벨:3]-º潾璘º-

    2003.10.19 11:42

    오오- 혈화양의 과거- ㅇㅁㅇ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아♡

    ..........근데.... 전 언제 나오...[퍼억]
  • 루넬

    2003.10.19 13:27

    나...언제 다시 나와?/갸우뚱?/

    아~~ 근데 혈화향의 과거~~ 보고싶다아~~
  • [레벨:8]미서년살앙

    2003.10.19 15:23

    와아-

    밍쿠 썼구나아>ㅅ</

    헤헷.....사랑해..♥<-.............
  • [레벨:9]id: 손고쿠

    2003.10.19 17:12

    과거리 기대 된는데요^^
  • ㄷИㄴ1얼♡

    2003.10.19 20:13

    ㅎㅎ
  • [레벨:6]11.29[아쿠아]

    2003.10.19 23:44

    아아-기대되는구만+ㅁ+
  • [레벨:9]ねこ[네코]

    2003.10.20 10:05

    ....아, 맞다. 나 과거 다시 신청하기로 했었는데=ㅅ=;;
    깜박잊고 쪽지도 안보낸;;; [퍽]
    과거...;; 그냥 아무렇게나 해 주길=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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