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heart , 첫번째 두근거림
  • 조회 수: 438, 2008-02-06 05:56:22(200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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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시간 동안 그를 불렀고 , 그는 나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또 그렇게 한명 내 위로 팔이 없는채로 아이가 한명 버려진다 나 또한 버려진 아이 . 그는 무섭도록 집어던진 그 아이를 욕하고 있었고 내가 그를 부르는 소린 점점 작아져만 갔다 . 그는 푸른색 머리카락과 푸른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으며 늘 일이 잘되지 않으면 화낸다 . 그는 이때 까지 성공한 아이가 없었다 . 저 실험관안에 들어있을때 그가 황홀하다는듯이 말한 기억이 남아있다 .




    너희들은 , 이제 인간처럼 심장을 가지고 두근거림을 가지고 살아갈거라고 하지만 우린 인간이 아니다 .




    하지만 난 곧 구석의 실패작으로 집어던져졌다 . 시스템 불안정 그게 나의 실패 원인이였다 그리고 그는 이때까지 성공을 한적이 없다 꽤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 점점 에너지가 떨어져가는 나의 눈동자는 빛을 잃고 있었다 . 내 소원은 그가 나의 목소리를 들어주는것 ... 수많은 시간이 지나고 지금 까지 견더낸 나이면 , 그는 그는 나에게 다시 한번 두근 거리는 심장을 줄수도 있다 . 인간이 아니지만 난 인간이 되고 싶었다 .



    머리속에서 울린다 . 에너지 충천을하라는 음성이 울린다 남은 에너지는 13% 이정도의 양이면 이제 이주일 정도 버틸수 있을까 , 이 실패작사이에서 나갈려고 애써도 내 위로 쌓인 실패작 아이들 때문에 움직일수 없다 게다가 난 지금 다리가 없다 그가 내 다리를 뜯어 가버렸기 때문이다 . 아픔이란 전혀없었다 . 아 하는 순간 이미 긴 전선들이 우두둑 - 이라는 소리를 내며 뽑혀져 나갔으니깐 . 고통따윈 느낄수 없었다 . 그전에 아픔이란것도 몰랐지만  그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라고 생각하기도 전에 그는 이미 나의 ' 주인님 ' 으로 시스템에 인식되어 있었다 .




    제발 여길 바라봐줘요 , 나 아직 이렇게 살아 있어요 제발 - 난 이 실패작들 처럼 같이 망가지기 싫어요



    그 소리가 울러퍼졌던것이 그는 날 바라보고 있었고 힘들게 손을들어 내밀었다 그러자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내 위에 쌓인 실패작들을 급하게 치워준다




    " 아직도 ' 살아 있는건가 '  신기하군 .... "




    음성 시스템이 조금 고장난걸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그는 나를 들어다가 의자에 앉혔다 . 아 이제 나를 바라봐주는거군요 그는 나의 머리카락을 움겨잡고 목뒤를 확인했다 .




    " 000035 ... 대단하군 , 왜 나를 부르지 않았지 . 기억장치 메모리는 아직 시스템 작동을 하는중이군 . 게다가 오래전에 만든건데 배터리도 조금 남아있군 음 , 음성기능이 망가져서 그런가 - 아니 그전에 , 내가 언제 이런 녀석을 만든거지 . 아니 그전에 아까 갖다 버리게 000258 인데 - 그래 , 너는 실패작이 아니였구나 !!! 그랬어 그런거였어 !!! "




    아닌거였죠 그쵸 ... ? 나 다시 저기 있기 싫어요 , 날 제발 ' 살려 주세요 '



    " 너에게 다시 기회를 주지 , '살아 남아라'  "



    " 주....주....주이...인님 "



    힘들게 이상한 기계음이 나왔고 그는 아주 황홀 하다는 표정으로 떨리는 손으로 내 얼굴을 한번 만졌다 . 감각 센서가 고장이 나서 그의 떨리는 손길은 느껴지지 않지만 시각센서로 인해 , 그가 손을 떨고 있다는것쯤은 느낀다 . 그는 눈을 크게 뜨고 웃고 있었다 그는 즐겁다는듯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를 안고 실험관 안으로 넣어버린다 . 풍덩 - 물안으로 들어가자 나의 몸 곳곳에 선들이 연결된다 . 그리곤 흐려지는 풍경속에서 그를 바라보다 , 구석에 쌓인 실패작아이들을 바라보곤 웃었다 .



    나는 너희들과 달리 , 다시 주인님에게 구원받았어 . 너희들은 실패작
    나는 성공작이야 . 주인님은 나를 선택해주셨어 .



    그리곤 나는 다시 한번더 편안한 잠에 빠졌다 .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땐 저번에도 머리카락이 더 길어지고 키가 큰 주인님이 나를 향해 웃어주면서 말했다 . 물이 점점 빠지고 바닥에 깊이 파인 실험관 안에서 나오자 주인님은 수건으로 나의 머리카락 물기를 닦아주시면서 말했다 . 내가 이 물건을 알고 있는것은 그저 기억메모리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고 이것이 수건이라는것은 처음알게 되었다 .



    " 어서와라 , 너의 이름은 000035이 아닌 , 이제 이 설(李偰) "



    이 설 , 그것이 나의 이름 .



    " 그리고 나의 이름은 이루 "



    그리고 주인님은 아니 , 이루님은 내게 손을 내밀었고 그 손을 뻗어 잡았다 밖으로 나오자 여전히 이루님을 나를 닦아주었다 하나하나 소중하다는듯이 그리고는 옷을 내밀었고 갸웃둥 거리자 입어야 하는것 이라고 가르켜주었다 . 기억 메모리를 뒤져보았다 . 아 인간들이 입어야하는것 . 기억된 메모리를 회상하면서 입기 시작했다 .



    " 이런 ... 아무래도 여자옷은 없어서 말이지 . 너무 큰가 ? "



    이루님이 준건 이루님의 옷이였나보다 , 주륵 - 옷이 큰탓인지 자꾸 한쪽 어깨로 쏠려내려갔다 몇번씩이나 올렸지만 곧 귀찮아서 가만히 나둬버렸다 . 내가 아무말도 없자 그는 나를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




    " 음성 처리 시스템이 아직 안고쳐진건가 ? 하지만  완벽하게 수리 했는데 "



    " 아 .... "



    " 좋은 목소리군 . "


    그는 피식 웃었고 , 나 역시 수줍다는듯이 웃어보았다 확실히 저번에 내 뱉았던 기계음과는 달리 높은 음을 가진 여자의 목소리였다 .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저번보다 확실히 주변의 물건이 바꿔있었고  , 나와 마찬가지 실험관에 있는 아이들이 3명정도 더 있었다 . 그는 안경을 끼고선 자리에 앉았고 난 가만히 서 있자 그가 그 옆에 있던 의자를 툭툭 치면서 앉으라고 하자 옆에가서 앉았다 . 그의 오른쪽 귀에 있는 푸른색 피어싱이 마음에 든다 . 그것만 빤히 바라보고 있자 나의 시선을 느낀건지 그가 피어싱을 가르키면서 마음에 들어 ? 하자 그냥 아니라는 행동으로 고개를 흔들었다 그가 쿡 웃으면서 손으로 자신의 피어싱을 빼고서는 내귀에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넣었다 아프다 .



    "  아파 "



    " 아 , 감각센서까지 다 고쳐놨거든 뭐하면 꺼놓으면 되지만 ... "



    " 아니예요 고마워요 이거 "



    " 상관없어 . 저길봐 - 곧 너의 친구가 될 애들이야 . 니가 깨어나기만  2년이란 세월이 흘렀어 . 저 애들도 곧 아마 깨어날거야 . 아마 몇년을 더 있어야 깨어날수도 있겠지만 - "



    실험관 속에 여러선이 연결된채로 잠들어 있는 아이들이였다 . 저 아이들도 선택받은걸까 그의 의해서 . 그에게  그럼 나는


    " ....  저는 실패작인가요 . "


    확실하게 그의 말이 듣고싶었다 . 나는 잠들어 있는 동안 절대로 내가 실패작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그는 나를 선택해서 살려줬으니깐 .



    " 아니 , 너는 성공작이다 . "



    그가 웃으면서 내 머리를 쓰담아 주었고 , 나는 실험관 안에 잠들어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


    나는 , 인형이면서 살아있는 존재이며
    나는 , 인간이면서 인간이 아닌 존재이며
    나는 , 내가 인간도 인형도 아닌 로봇이라는것 또한 알고 있다 .

                         하지만 나는 , 선택받았다 .
















    * * *












    벌써 몇개월전 부터 나는 어느 한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여자는 우리들을 버리지 않았다 이미 나는 시스템에 바이러스에 걸려 포기해야할텐데 결코 이 여자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시스템에 침입한 바이러스를 모두 제거하는데 성공하고 엄청난 백신들의 양을 넣어주었다  . 부담스러울 정도로 온몸 곳곳에 연결된 선들이 간지럽다 . 하지만 그 간지러움도 잠시 , 머리랑 연결된 선들에서 정보가 들어오면서 머리가 아프다 이것이 아프다 라는것을 느끼고 알게 될떼 까지 정보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알수 없을테지 . 그 여자가 넣어준 정보로 , 그 여자는 ' 인간 ' 이며 - 성별이 여자라는것을 알수 있었고 그 여자 또한 살아 있는 존재며 , 두근거리는 심장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았다 .





    나도 , 그럼 인간일까 하는 생각도 오래 가지 못했다 인간은 물속에서 오래 숨을 쉴수 없고 , 나는 숨을 쉬고 있지 않았으며 물속에서 살아있다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것을 알고있다 그 여자가 성장하니깐 . 짧던 머리카락이 어느새 길어지고 어린아이티를 벗고 성인이 되어간다. 아니 원래부터 성인이였는지도 모른다 .
    시각센서를 더욱더 집중시켰다 내가 깨어난진 벌써 몇개월이 흘렀지만 그 여자는 아직 내가 깨어난지 모르고 있나보다 이 답답한 공간에서 나가고 있어 결국 나는 기다리지 못하고 그 여자한테 내가 깨어났다는것을 알리고 싶었지만 몸이 움직여주지 않았다 . 게다가 말해봤자 물안에 잠겨 소리는 밖으로 세어나가지 않는다




    이 답답한 공간에서 그만 나를 해방시켜줘 .




    그 목소리가 들린걸까 ? 물이 점점 없어지기 시작했고 물안에 떠 있던 내몸은 바닥으로 점점 내려가고 있었고 물이 다 없어지자 가로 막고 있던 유리막이 없어지고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뒤로 넘어가는 나를 자신의 품으로 안으면서 그여는 안도의 한숨을 내 뱉았다 . 조그만한 한숨 소리였지만 청각 시스템은 이미 휼륭하다고 말할 만큼 완벽하게 그 조그만한 소리도 들렸다 .




    "  니가 깨어났다는걸 뒤늦게 알아차려서 미안해 . "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아름다운 목소리 였다 . 그 여자는 팔에 걸쳐둔 커다란 수건으로 내 몸을 감싸주면서 웃어보였다 . 그리고 나는 실험 관에서 나왔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았다 . 그 여자가 집어 넣어준 정보로는 나의 몸은 남자의 몸이였고 그 여자는 여자니깐 여자의 몸이겠지 그런데 부끄러워 한다던데 - 저 여자 전혀 부끄러워 하지도 않고 옷을 들고선 싱글벙글 웃고 있다 .




    " ..... "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여자를 빤히 바라보고 있자 왜그러는 눈빛으로 바라보냐는듯이 바라보던 그 여자가 화들짝 놀라더니 얼굴이 붉어지면서 옷을 내 얼굴에 집어 던지고 뒤로 확 돌았다 . 이미 다 봐놓고서는 , 그여가 던진 옷때문에 잠깐 시각 센서가 멈추자 앞이 어둡다는것을 느꼈지만 옷을 치우자 곧 시각 센서가 원래대로 작동하였다 . 옷을 다 입고 그여자의 어깨에 손을 올리자 화들짝 놀라면서 어색하게 웃는 그여자다  무슨 저런 여자가 다 있어 . 분명 그 여자가 넣어준 정보하곤 확실히 다르다 .






    "오...오해 하지마 !!!! "




    " 한적 없다 . 그 쪽이야 말로 혼자 중얼 거리는것좀 멈춰주지 않겠나 "




    " 어...언제 내가 그랬다고 !!! "





    " 아까부터 지금까지 계속 - 그런데 여자 물어볼것이 있다 . "





    " 아 그전에 , 내이름은 시젤이야 , 시젤 누나라고 부르렴 - "






    " 시젤 , 내가 묻고싶은건 - 나는 ' 누구 인가 ' "





    나의 물음에 그여자 , 시젤이 웃으면서 자리에 앉고서는 말한다





    " 너는 코드 번호 000028 - 15 . 휴먼 로이드 . 즉 인간형 로봇 . 하지만 너희들은 살아 있는 존재야 게다가 너의 이름은 이엔 리프크네 "




    이엔 ... 리프크네 ...




    " 이제부터 평생 니가 짊어지고가야 할 이름이야 "





































    우와 , 이상하다 무슨내용인거지 orz


댓글 8

  • 세츠군z

    2007.08.16 17:45

    왜 이설하고 이엔만 태어난거져!?!?!?
    나머지는 어쨌나요!!!!!!!!!!!!!!!!!!!!!!!!!!!!!!!!!!!!!!!!!!!!!!!!
    흥,저여자 시젤이라고 했나여. 처음에 이설인줄 알고, 이설 변태라고 생각했는데-_-
  • 체리 보이 삼장♡

    2007.08.16 17:50

    꺅 /ㅅ/ 설이가 제일 처음이네요 나 일등 좋아해 /ㅅ/ <-야
    유시 질투하기는 .... <-
    이루오라버니가 설이 주인이군요 꺅 /ㅅ/ 좋아요 좋아요 /ㅅ/
  • [레벨:24]id: Kyo™

    2007.08.16 19:05

    호오! 설이와 이엔이군요~!
    이엔, 무섭다;
    에헤... 이제 시작이니까 매우 기대 중!
  • [레벨:5]id: 이엔[EN]

    2007.08.16 21:06

    어랏
    나군요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 리이넨

    2007.08.16 21:50

    우와우와- 이번엔 휴면 로이드인가요?
    아직 설씨와 이엔씨만 태어(?)났네요
    기대기대기대만빵입니다(야)
  • [레벨:3]감귤〃

    2007.08.16 21:54

    헤에 , 멋져요 !
    막막 뭐랄까나 . 무진장 기대됩니다 ♡
    뭐랄까 .. 이엔은 무서웠어 < 응 ?
    여튼여튼 재밌었어요 -
  • 갈갈

    2007.08.17 08:14

    서서히 다 태어나겠죠*-_-*
    나도 변태라고 생각...ㄱ-<
    왠지 내용이 어려울것같지만 재밌겠네열-_-/
  • [레벨:7]id: 크리스

    2007.08.22 22:26

    오오, 드디어 시작인가!!
    근데 왜 세츠 말대로 설이하고 이엔만 먼저<
    프로필 적은 사람들 순서로 태어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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