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peless love : 無 (01)
  • 조회 수: 612, 2008-02-06 05:55:28(2007-08-08)




  • 설·이 - 체리
    충록 - 처키
    연·사화 - 이루
    유·시월 - 유
    조·류현 - 가리

    - 가리라 쓰려했는데 가래라 써졌...


































    " 설! "
    " 어머, 유가 왠일로 저의 거처까지 찾아오시나요? "
    " 아…조에게 가고 싶은데, 저는 무서워서요! 그래서 설이 같이 동행 해 주시면 안될까요? "
    " ……조·류현 말씀인가요? "
    " 네! 아…역시 무리려나요? 죄송합니다! "
    " 그렇게 신경쓸거 없답니다. 여자를 대할줄도 모르는 그런 비매너에 무개념에게 유가 혼자 간다면 큰일납니다. "
    " 에헤헤, 고맙습니다! ……그런데 전 남자인데요? "


    조·류현.
    정말로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다. 물론 그가 첫번째 충신이고, 내가 네번째 충신이긴 하다만…….
    그래서 개기면은 안된다는걸 알지만, 어쨋든 그자는 여자를 대할줄 모르는 비매너에 무개념이다.
    아까만 해도 내 팔을 세게 잡아당기지 않았던가?
    아직도 그 팔이 얼얼 거린다. 정말로 나쁜놈이다.

    그런데 유가 가서 할말이란게 뭘까.
    유·시월, 가장 마지막에 들어온 여덟번째 충신. 하지만 유는 정말 사교성이 좋은건지 모두와 친해졌다.
    음…그래도 조금은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었지,아마?

    조랑 연이랑 충록이려나.
    뭐, 조는 그렇다 쳐도 연이랑 충록은 나도 어려운 사람들이니.

    ……이크,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신기한 푸른색의 머리카락에 푸른색의 눈동자를 가진 연.
    그는 정말로 아름답다. 하지만 완벽주의자에다가 조금은 냉정한 부분이 있어 다가가기 쉽지는 않다.
    그렇기에 저분을 사모하는 여자분들이 그저 짝사랑으로만 끝내는 것이겠지.

    " 안녕하신지요, 연 "


    또 다시 내키진 않지만 활짝 웃으며 인사를 했다. 그러자 연은 조금 사무적인 듯한 태도를 보였다.
    난 저런 태도가 제일 싫다. 연 자체도 싫지만. 뭐, 내 마음에 드는 자가 있기나 한가.
    어찌됬든 연은 나를 바라보다 조그마한 유를 바라보았다.

    " 아,안녕하세요! 연! "
    " 그리 크게 인사하지 않으셔도 다 들립니다,유 "


    ……뭐야,저거.
    저녀석, 지금 나 완전 쌩무시한거 맞지?

    " 그,그런가요? 하하하. 그런데,연! 왠일로 여기에 계신가요? "
    " 조를 만나러 가는 중이옵니다. 그러는 유는? "
    " 아, 그럼 같이 동행 하도록 하지요! 저희도 조를 만나러 가고 있었습니다! "
    " 그러지요. 허나…설이 싫은 표정을 짓는듯한건 저의 착각일까요? "
    " ……그럼요, 대단한 착각이랍니다 "


    ……알면 그냥 가라고.
    결국엔 유,나,연 이렇게 서가지고 걷기 시작했다.
    조의 거처는 왜 이렇게 먼건지,정말……짜증난다. 오늘따라 더더욱 멀게만 느껴진다.
    안그래도 멀었는데.

    하긴,
    조의 거처는 현·리아 전하의 거처 바로 앞이니.
    뭐, 조가 첫번째 충신이라 그런거겠지만. 그만큼 전하는 조를 신뢰하니까.

    " 설 "
    " ……네? "


    갑자기 나를 부르는 연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버렸다.
    그런데 왜 또 나를 바라보는 눈이 심상치 않은 것인지. 독심술이라도 하는거야!?

    " 조심하시지요 "
    " 무슨 소리신지요, 연…… "
    " 설, 조심해요 ! "
    " 그러니까…아? "


    두 사람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아 다시 앞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이었다.
    자객인가. 오랜만이군.
    현·리아 전하를 노리는 자객이, 우선 우리들을 먼저 죽여야 겠단 심산인걸까?
    내 볼에 생채기가 나 피가 흘렀다.

    별것도 아닌 상처지만…그래도 조금은 따끔거리네.

    내가 볼을 만지며 움직이지 않자, 유가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틈을 타서 연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볼을 스윽 하고 만졌다.
    그러자 아픔이 사라진다.

    " 조심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설! "
    " 제가 그렇게 잘못한겁니까? 왜 화를 내시고 그럽니까! "
    " 이게 화내는걸로 보이시오? "
    " 됐어요,됐습니다. 자객들하곤 두분이서 상대해도 충분하겠지요. 저는 그만 돌아가겠습니다. "


    그리곤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안하고 나는 그대로 홱 돌아서 가기 시작했다.
    뭐, 유는 연이 함께 해주니까 알아서 조의 거처에 들어갈수 있겠지.
    그 생각을 하며 옆으로 꺽으려는데 누군가가 나를 확 끌어안고 바닥에 나뒹굴었다.

    아야…아파라…

    " 연!! 연!! "
    " ……아? "
    " 젠장할… "


    ……방금 욕했어?

    " 여,연? "
    " 내가 조심하라 하지 않았습니까!! 왜 자꾸! "
    " 죄,죄송합니다 "


    순간 나도 모르게 당황했다.
    도대체 무슨 자객이길래 이렇게 자꾸 상처를 입는거지?
    화살도 아니고, 뭐야.
    연의 어깨가 붉은색으로 점차 번져간다.

    " 일어나시오,설 "


    왜 내 상처는 치료해 주었으면서 자신의 상처는 치료하지 않는거지?
    어째서? 상처따윈 치료하면은 금방 나을텐데.

    " 설, 멍하게 있으시면 아니되옵니다! 움직여주세요! "
    " 알았습니다,유 "

    하지만 자객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움직일거 아냐!
    내가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을때, 또 다시 연이 나를 감싸주었다.
    나는 하나도 느끼지 못하는데 어째서?

    " ……기척이 사라졌어요. 이만 물러난거 같아요,연! "
    " 그런거 같습니다. 괜찮으신지요,설 "
    " 그보다 얼른 상처를 치유하셔야지요,연! "
    " 저는 다른사람의 상처를 치유해줄수는 있으나, 제 몸은 상처를 치유하지 못합니다.
    뭐, 다른분들이라면 다 알고 있었을 일을 설 혼자만 몰랐으니 앞으론 저를 비롯한 다른 충신들에게도 관심을
    가지심이 어떨까요? 그리고, 이 정도 상처쯤이야 그닥 아프지 않으니 괜찮습니다. "


    연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못했다.
    그럼 어째. 난 모두가 다 좋은것도 아닌데.
    게다가 만난지 몇년이라고 모두를 다 파악하는게 가능한거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연이 먼저 앞서 걸어가기 시작했고, 나는 그런 연의 뒷모습만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내 손에 느껴지는 따듯한 감촉에 놀라 옆을 바라보았다.

    흰 피부에 허리보다 조금 어깨를 넘는 살짝 곱슬거리는 백발에 붉은 눈동자를 가진 유·시월.

    " 연이 저래뵈도 마음은 착해요!
    그냥, 아마도…설이 조금은 주위사람들과 더욱더 친해지길 바래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

    " 에? "
    " 저도 연을 대하는건 조금 서먹하지만, 그래도 저는 알수 있는걸요! "
    " 예에…그렇군요. "














    " 이런? "
    " 왜 저를 보시자마자 인상을 찌푸리시는 겁니까,조 "
    " 저는 여자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말이죠. "
    " 저도 당신을 그닥 좋아하는건 아닌데 말이죠. "
    " 제 거처에 한번도 여자가 들른적은 없는데, 유 당신이 데려온거군요? "
    " 뭐 어떻습니까,조! "


    재수없는 남자.
    믿기 싫지만 현·리아 전하의 첫번째 충신인 그는 나의 원수이다.
    흔하디 흔한 흑발에 검은 눈동자를 가진 그는 늘 나만 보면 이를 갈지 못해 안달이다.

    이래서 오기 싫었는데, 왜 온걸까.

    " 그나저나,연? 유? "
    " 예 "
    " 네? "
    " 우리들 앞에선 그런 존댓말 안하기로 했잖아? 나 삐질테다. "
    " ……하지만 그건 너와 나, 그리고 유 앞에서만이었지…… "


    아?
    왜 나를 쳐다보는건데 !
    그건 그렇고…저 세사람은 원래 친했단 말이야?
    뭐야, 그럼 유는 왜 서먹하다고…

    " 아하하. 실은요,설! 연이 존댓말 쓸때는 이상하게도 서먹해서 말이죠. 하하하 "
    " ……그렇군요. "


    뭔가 어색하다.
    서로 말을 놓을정도로 친했다면 혼자 와도 될일이 아니었나?
    왜 괜히 내 거처를 찾아와가지고…괜히 빚을 지게 만드는거야.

    " 아침에 그일 때문에 아직도 설·이는 삐져있나 보군요? "
    " 삐지긴 누가 삐졌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
    " 왜 소리는 지르고 그러십니까!? "
    " 그럼 조가 계속해서 저를 놀리는데 소리 안지르고 뻐길건가요!? "
    " 그렇다고 소리 지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만!? "
    " 진짜 무례하군요, 당신이란 사람은. "
    " 무례!? 무례라고 그랬습니까? "
    " 개념은 어디다가 두고 오신겁니까!? 제발 개념 좀 챙기시지요! "

    그리곤 고개를 홱 하고 돌렸다. 더 이상은 조와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는 나의 의사를 밝힌것이다.
    연은 아무말 없는걸 보니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원체가 전하가 아닌 이상은 무신경한 사람이니.
    그리고 우리들 사이에서 유가 조를 달래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칫, 기분이 나쁘다고.

    " 그건 그렇고 어쩌다 그렇게 다친거야,연? "
    " 아…그냥, 여기 오는 길에 또 자객이 난동을 부린것 뿐이다. "
    " 흐응, 설마 니가 그냥 당할리는 없을텐데? 왠만하면 너한텐 가뿐한거 아닌가? "


    ……지금 날 의심하고 있는거야.
    나 때문에 다치지 않았나 하는 시선으로 볼건 뭔데,도대체!

    " 연도 사람이니 다칠데가 있지,뭐! 그나저나 조는 왜 그렇게 설을 싫어하는거야? "
    " 괜찮습니다,유. 저 사람이 저를 싫어하든 말든 저는 신경쓰지 않으니까요. "
    " 뭐야!? 저게 진짜 보자보자 하니까! "
    " 왜 함부로 말을 놓으시는지요? "


    또 다시 조와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를 노려보며 말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정말 아침 산책때부터 재수가 없다 없다 싶더니만!
    왜 이런 사람이 현·리아전하의 첫번째 충신인건지!
    내가 조금만 더 일찍 들어왔으면 그 반대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일터 !

    " 전 가겠습니다. 연, 그리고 유. 두분은 재밌게 담소를 천천히 즐기다 오시옵소서.
    아, 조가 조금 무례하고 개념이 없으니 담소중에 화가 나도 그냥 참아주십시오.
    미천한 자에게 자비쯤 베풀어 주는것이 덕이 아니고 무엇이겠나이까? "

    그리고는 얼른 나와 문을 닫아버렸다.
    - 탁!
    창호지문 닫는 소리가 유쾌하게 들렸다.





    " 야!! 너 쟤 왜 데리고 온건데!! 죽을래,유!? "
    " 연! 조가 나 괴롭혀!! "
    " 하아…그만들 해. 별로 보기 좋은 행동은 아니구나,조 "
    " 뭐야!? "


    연이 가만히 눈감고 있다가 홍차를 한모금 들이키며 말했다.
    연의 말에 조가 다시 화를 내려 했다가, 연의 푸른 눈동자와 마주치자 결국엔 제 풀에 못이겨 털썩 주저앉았다.
    유는 살았다는 듯, 안도의 한숨을 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 그런데, 연! 연은 알고 있지? 방금전의 자객말이야. "
    " 아아. "
    " 무슨 대답이 그러냐? "
    " 아이,조! 진짜 화좀 내지말고! 내 생각인데 말이야……은근히 설을 노리는거 같지 않았어? "


    유의 말에 순간 연이 다시 감았던 눈을 떴다. 그리고 조의 표정이 확 굳어졌다.
    현·리아전하의 충신을 노린다는 것은 꽤나 극비사건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전하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임무를 맡
    았는데, 그중 여덟명의 충신중 한명이 죽거나 사라져 버린다면은 나중에 큰 일이 일어난다.

    " 그녀석, 정말이지 마음에 안드는구만? 약한주제에 꼴에 지기 싫어서는! "
    " 내가 설이였다해도 조의 그 말투가 짜증났을거다,뭐! "
    " 뭐야!? 이 꼬맹이가 입만 살아서는!! "


















    기분나쁘다.
    정말이지 기분나쁘다, 그 세사람 다.
    나를 놀리는거 같잖아.

    연은 무신경으로써 날 놀리는거 같아.
    아까까지만 해도 무지 걱정해주더니 방금 전 그 태도는 뭐야?

    그리고 유는 날 가지고 놀렸어! 확실히!
    연이야 말이 없다쳐도 유는 아까는 서먹하다고 한 주제에!
    이제와서 원래 친했다고 하는건 또 뭔데!

    조는 원래부터 재수가 없었어!


    ……정말, 이럴려고 충신이 된게 아닌데 말이야.


    " 찾았다. "
    " …아? "



    어떤 남자의 목소리에 놀라 고개를 들었을때는 이미 포위당한뒤였다.
    침착해…….
    상대는 다섯. 충분히 나 혼자서 상대할수 있어.


    " 설! "
    " 유? "


    내 이름을 부르는 유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유가 나를 안는 동시에 조와 연이 연이어 다섯명의 자객들과 싸우기 시작했다.
    뭐야! 나도 스스로 할 수 있는데, 왜들 나타나가지고!






    " 큰일날뻔했네요? "
    " 비꼬지마시죠, 그리고 저 혼자서도 충분했습니다만. 조가 신경쓸일은 아닙니다. "
    " 으아아아!!! "
    " 아니, 왜 갑자기 소리를 지르십니까!? "
    " 야!! "
    " ……허? "
    " 너 앞으로 두고봐라!! "



    ……뭐야.
    조가 뒤돌아서 걸어 들어가자 연이 나에게 살짝 곁눈질을 한뒤 아주 살짝 고개를 끄덕여 인사를 하고 같이 따라
    들어가기 시작했다. 나참, 도대체들 하나같이 이해를 못하겠다니까.


    " 유는 같이 안들어가시나요? "
    " 응 ! 나는 조보다 설이가 더 좋아! "
    " 어머, 저도 조보다는 유가 더 좋답니다. "


    유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러자 기분이 좋은지 유도 활짝 웃으며, 내 손을 잡고는 같이 걷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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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똘끼오른
    저희주인님을저렇게
    반영시켰어요(......)

댓글 9

  • [레벨:24]id: Kyo™

    2007.08.08 05:59

    에헤, 사이가 안 좋네;;
    친해져야죠~ 하하;;
    강요는 안 하겠지만...
    어쨌든, 자객 싫어라~!
  • [레벨:8]id: 가리*

    2007.08.08 07:16

    그 반대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일터!-_- 아 진짜 설 웃겨 -_-
    체리 요즘에 심난해?ㄱ-....
    근데 일주일에 한번은 심하지 않냐 솔직히!!-_-;!
    유는 참 착하군열-_-ㄲㄲ
  • 세츠군z

    2007.08.08 12:35

    ↑제맘임-_-
  • [레벨:5]id: 이엔[EN]

    2007.08.08 14:48

    사이좋네 -_-
    .................<
    이름이 한글자니까 누가 누군지 헷갈려서 원 - -;
  • [레벨:7]id: 크리스

    2007.08.08 15:09

    어머, 조야 여자를 그렇게 대하면 안되지
    그러면 못써. 장가도 못가<
    근데 조가 다른 충신들하고 사이가 좀 안 좋나봐?
    저렇게까지 하는 걸 보면 말야<
  • 체리 보이 삼장♡

    2007.08.08 18:43

    난지극히정상인디 (.........)
    나 폐하가 좋아여 폐하 동성 아니면 나 폐하랑 러브할래여/ㅅ/ <-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2007.08.08 19:35

    ... 아씨 나 버디쪽찌에
    너가 빨강글씨로 올려준거 붙혀넣기해서
    일일이 얘가 누군지 확인해 가면서 읽었다.. <-타앙
    이엔말대로 한글이름이니 누가누군지 아나.. <
    뭐.. 한글이름이라도... 설 완전 웃겨!!!
    유랑 설이랑 라이벌 관계... 푸하하하 (뒹굴뒹굴)
  • 감귤

    2007.08.09 09:56

    ... 나있지 , 계속 연유로보였 ............ <
    아니 , 뭐 그보다 설이랑 조랑 절랭웃겨 ㅠㅠ ♡
    나 아키댓글보고 뭔말이지 .. 이러면서 2번이나 더읽었어 -_- ...
  • 리이넨

    2007.08.10 10:30

    헤에-사이가 않좋군요ㅇㅅㅇ.....
    여전히 이름을 외우지 못하는 저입니다(먼산)....
    그래서 이제는 이름에 연연하지 않기로 결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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