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장지구(天長地久) 二十九 류월위여(流越爲女)
  • 도둑
    조회 수: 484, 2008-02-06 05:54:34(2007-05-24)










  • 그녀를 보고 있는 거기 당신.
    거기 앉아서, 지나가고 있는 그대여.
    그녀는 말은 하지 않지만
    뭔가 특별한 것이 있지.
    당신은 왜 그런지 모르지만
    너무나도 시도해보고 싶을거야
    그녀에게 ─하길 원하잖아.




















    "어이쿠, 이런 큰일이군."

    아무도 올 수 없는 상계의 어느 한 곳.
    하지만 아무도 올 수 없다는 그곳엔 세명이 서있었다.
    회색의 옷을 입은 아름다운 남자는 곤란하다는 듯 말하였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흰색과 검은색의 옷을 입은 사람이 그 곁에 다가왔다.
    그들이 다가오자, 회색의 옷을 입은 남자가 어느 한 사람의 영상을 보여주며 말했다.



    "이거봐 - 우리의 규칙을 완전 무시한 존재잖아?"


    흰색의 옷을 입은 남자가 그것을 보고 말했다.


    "예전에도 이런 순수한 양(陽)의 기운을 가진이가 있었지 않았나?"


    그러자 회색의 옷을 입은 남자가 혀를 찼다.


    "쯧쯧, 그래도 그 녀석은 남자같아도 여자였다구. 외관상이라도 여성이었다구."


    그렇게 이야기하고는 옆에 과묵히 서있는 검은색의 옷을 입은 사내의 옆구를 쿡쿡 찌르며 멸했다.


    "어떻할꺼야, 니가 관리를 소홀히 해서 이렇잖아."


    회색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검은색의 옷을 입은 사내가 미간을 찌뿌렸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찌르는 회색의 옷을 입은 사내를 째려보며 말했다.


    "저것은 내 잘못이 아니잖나. 저자의 위치상 양의 기운을 쌓을수 밖에 없었잖나."


    그러자 회색의 남자가 재미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물론, 그런 표정을 읽은 검은색의 남자가 또다시 미간을 찌푸렸다.
    옆에 있던 하얀색의 남자는 재밌다는 표정만을 지어있었다.


    "게다가 너무 오랜 세월동안 양의 기운을 쌓은자라서 지금와서 음의 기운을 불어넣으면 상당한 부작용이 있을거라네."


    검은색의 남자가 한마디하자, 회색의 남자는 약간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그 세명의 규칙, 아니 법칙은 상당히 절대적이기 때문에,
    예외가 있어서는 안되는것이다. 만약에 생기면 없애는 방법 밖에 없는것이다.
    그런 사정을 알기 때문에 회색의 남자가 곤란해한 것이다.
    옆에서 실컷 구경하던 하얀색의 남자가 한가지 해결책을 꺼내었다.


    "그러지 말고, 외관이라도 음으로 만들면 되지 않는가?"


    그 말을 들은 회색의 남자가 손뼉을 쳤다.


    "그래! 그거 좋네! 그리고 꽤나 재미있게 되었네!"


    '따악 -'


    손가락을 가볍게 튕기고 중계에 있던 한사람이 그의 술법의 희생자가 되었다.






















    "으윽!"


    류월은 커다란 고통을 받은듯이, 몸을 웅크리고 고통스러운 몸을 겨누지 못하였다.
    그리고 같이 가던 일행은 갑작스러운 류월의 반응에 당황하였다.
    그 당황하던 일행과 달리 침착하게 신휘가 류월에게 치료술을 걸었다.
    하지만, 그의 노력과 달리 류월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참기 힘든 고통인지, 류월은 계속 몸부림치다 혼절하였다.
    일행은, 좋던 싫던 우선 이곳에서 야영하기로 하고, 류월을 정성스럽게 간호하였다.


    그리고 그런 일행들 중에서도 진하가 가장 걱정하였다.
    류월의 옆에서 떨어지지 않고 그를 간호하였다.
    식사도 걸고, 잠을 줄여가면서 그를 간호하고 보호하였다.
    그러다, 한참 밤이 깊어지자, 진하는 피곤한 몸을 겨누며 잠시 눈을 붙였다.



















    '화아악 -'


    잠시 눈을 붙이고 있는 진하의 코끝을 자극하는 달콤한 향기가 풍겨졌다.
    향긋한 꽃향기도 아니었고, 달콤한 과일의 향기도 아니었다.
    하지만, 무언가 기분이 좋아지는 달콤한 향이었다.
    진하는 감은 눈을 떠보았다. 그리고 그의 눈앞에선 엄청난 일이 벌어졌었다.
    달콤한 향기의 정체는 류월의 몸이 변화하면서 풍겨져온것이다.


    '으드득, 으드득'


    달콤한 향과, 억지로 끼어맞추는듯한 뼈 소리가 들리며,
    류월의 몸은 급격하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으드득'거리는 소름끼치는 소리와 함께, 류월의 어깨가 더 좁아지고,
    얼굴은 더욱 갸름해졌으며, 팔과 다리는 호리호리 해지며,
    허리는 더욱 잘록해졌다. 속눈썹은 더욱 길어졌다.
    그리고 밋밋했던 가슴은 어느 사이인가 나왔다. 목뒤까지만 오던 짧은 머리칼도 허리까지 길러졌다.


    "으…"


    진하는 엄청난 광경에 깜짝 놀란 가슴을 진정 시키며,
    류월이 눈을 뜨길 기다렸다. 그리고 류월의 긴 속눈썹을 가진 눈이 스르르 떠졌다.
    확실히 여성체가 된 류월은 아름다웠고, 사랑스러웠다.
    진하가 넋이 나갔을 정도.


    "으으…진하? 나 어떻게 된거야?"


    목소리 또한 꾀꼬리가 울다간것 보다 더욱 아름다운 목소리였다.
    류월은 곧 자신의 목소리가 예전 목소리가 아니란걸 깨닫고,
    경악하기 시작했다.


    "뭐, 뭐야! 내 목소리 왜 이래?! 아아, 아!"


    류월이 시끄럽게 굴자, 곧 일행들은 모두 일어나였다.
    그리고…,


    "헉… 류, 류월아?!"


    일행의 경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모든걸 지켜본 진하만 당황할 뿐.


















    "그러니깐, 갑자기 여자가 되었다고? 이상하네? 그런일은 흔하지 않는데?"


    천월이 이상하다는 듯이 이야기 했다.
    그리고, 곧 현화가 무언가를 아는듯, 이야기를 꺼내었다.


    "아무래도…, 류월이 무언가 규칙을 깼나보다. 삼황이 정한 규칙은 절대적이거든? 그런데 그 규칙을 깨면, 죽거나, 아니면 갑자기 이렇게 변화해."


    그렇게 말하고는 현화는 류월을 위아래로 쭈욱 살펴보았다.
    그리고는 품에 꼭 껴안고는, 소리쳤다.


    "꺄악! 너무 이쁘다! 류얼아, 진작 여자가 되었으면 좋잖아♥ 아무래도 삼황들, 놀다가 지금와서 세상을 살펴보았나보다!"


    아마 아까의 그 신들이 들었다면 찔끔 했었을 것이다.
    류월은 껴안는 현화의 품이 익숙치 않은지 막 빠져나와 진하의 품에 안겼다.
    하지만, 이번엔 반대로 진하가 당황해하였다.


    "류…류월님…?


    하고 밀어버리자, 류월도 당황했다.
    진하는 붉어진 얼굴을 뒤로한채 성큼성큼 걸어가버렸다.
    그리고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른듯한 류월과
    음흉한 웃음을 짓고 있는(특히 천월과 현화) 일행이 그를 바라보았다.



    ---------------------------------------------------------------------------


    네.. 다음편도 갑니다...

    허허허

댓글 5

  • 세츠군z

    2007.05.24 22:33

    나쁜새끼.....잘도망쳤다.(....)
    웃으면서어이없는웃음이피식,피식.........
    후후후후내소설에서두고보자!!!
    그리고빠당빠당안올려!?
  • 체리 보이 삼장♡

    2007.05.24 22:54

    유시바보 오타도 못알아보고 ...... <-
    근데 왜 진짜 류월이 여자된거야 ;ㅅ; !!
    진하가 여자되야하는데 배신이야 ........ <-
  • [레벨:24]id: Kyo™

    2007.05.25 09:04

    어이쿠야;
    삼황님, 최고입니다;;
    흐음... 남자로 못 돌아 가려나~?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2007.05.25 22:43

    이봐, 이 커플은 전에도 나왔잖아!!-_-
    천월이랑 천녀님 커플은 언제 나오는건데?!!<<<
    근데... 이엔이랑 유쨩 커플... 나왓었나.. ?<-기억안남
    어차피 백호는 중성 아니야... ?<-타아아아아앙
    괜찮아 -ㅅ- 류월은 여자애든 남자애든... <-퍼어어억
  • 세츠군z

    2007.05.25 22:54

    닥쳐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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