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nter's story 23 (#과거-그들은 하늘아래 모였다.)
  • 조회 수: 457, 2008-02-06 05:54:34(2007-05-12)










  • 다시 한번 바랬다.
    바라면 안될것을 바랬다.
    누군가가 다시 내곁에 오기를.
    누군가가 다시 나를 돌아봐주기를.
    다시 한번 바랬다.
    바라면 안될것을 바랬다.




























































    " 고양이? "
    " 냐옹 - "


    또 피를 묻힌체 걸어가는 세츠 앞에, 아일린이 나타났다. 우연히 숲에서 마주친거지만, 회색빛의 고양이를 보자마자
    세츠는 털썩 주저앉아 아일린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세츠가 무서웠는지, 조금 뒷걸음친 아일린. 그런 아일린을
    바라보며 세츠가 피식 웃었다. 그리고 세상을 다 산것처럼 허망한 눈빛을 해서는 아일린을 향해 뻗은 손을 거두었다
    .

    그리고는 고개를 들어 푸른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따라서 아일린도 고개를 위로올려 푸른하늘을 바라보았다.
    살짝 고개를 돌려 세츠를 바라보자, 세츠는 눈을감은체 바람을 맞고 있었다. 세츠의 곁으로 조심히 다가가 눈을감고
    웅크려서는 바람을 맞았다. 그런데, 아일린의 머리에 물방울이 떨어졌다.



    한방울 떨어지더니, 또 한방울 떨어졌다.
    비가오나 하고 눈을 뜨자마자 또 물방울이 떨어졌다. 다시 눈을 떴을때는, 아까 그 피에 젖어있던 세츠가 울고있는
    걸 볼수 있었다.




    " 아, 미안해.
    내가 잠시 옛회상에 젖어서.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죽어버렸거든.
    그 사람이 사라지고 나니까, 뭔가 허전하고 쓸쓸하고 슬퍼서..... "




    알수 있었다.
    세츠의 그 마음, 아일린이 누구보다 가장 잘 알수 있었다.





    " 냐아옹 - "



    세츠가 안타까운 나머지, 아일린이 세츠의 손등을 핥았다. 피냄새가 입안에 진동을 했다. 그런 아일린의 머리를 쓰다
    듬으며 세츠가 아일린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가까이에 대더니 입을 열었다.




    " 너, 나랑 같이 다닐래? "
    " 냐아옹 - "








    다시한번 아일린에게, 다시한번 세츠에게, 누군가가 다가왔다.













    그리고, 정확히 5일뒤 아일린은 사람으로 변했고 다음날 아침 고양이는 없고 아일린이 누워서 자고있자 당황한
    세츠는 아일린을 흔들어 깨웠다. 그리고 차가운눈빛으로 검을 뽑아 아일린의 목에 겨눈체 물어보았다.




    " 고양이는 어디갔지? 넌 뭐지? "
    " .......내가 그 고양인데... "




    울먹거리며 말하는 아일린의 말을 들어보니 거짓말같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고양이랑 같은 회색빛에 은링귀걸이가
    달린걸 보니 정말인듯 했다. 하지만, 세츠는 들어본적이 없었다. 사람이 고양이로 변한다는 소리를. 고양이가 사람
    으로 변한다는 소리를.

    세츠가 여전히 안믿어하는거 같자, 아일린이 벌떡 일어나 울먹거리며 말했다.





    " 에워캣이라고, 15일은 고양이로 15일은 사람으로 지내는 종족이란 말이에요 "
    " ......아,에워캣. 너, 그럼......노예잖아? "
    " 하지만 아저씨가 내 주인이 될수 있는게 아니에요. 난 주인이 있단 증표가 있거든요. "

    " 근데 나 아저씨 아니거든!? 나 이래뵈도 19살이야. "
    " 난 13살이에요. "


    " 그래? 형이라 불러 "
    " 이름이 뭐에요? "
    " 넌 "

    " 세츠 아일린 "
    " ........내 이름은 세츠야 "
    " 세츠라 부를래 "

    " ........왜 똑같은거야!? "






    아무튼, 그렇게 아일린과세츠는 같이 다니기 시작했다. 역시나 평온할수만은 없었다. 또 다시 추격전이 벌어졌다.
    아직 세츠의 부상이 쉽게 나은 상태가 아니었다. 아일린을 만나기 직전, 20명의 자객들이 세츠를 공격했다. 정말로
    과거의 놈들과는 달리 조금 더 센 자객이어서, 세츠도 그때만큼은 힘이들었었다.

    그래서 힘들게 한명한명 상대를 하다보니, 어깨를 찔렸던 것이다. 그 어깨는 아직도 낫지 않았다. 아일린도 이제는
    익숙한지, 세츠의 손을 잡은체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 세츠와 아일린이 같이 여행하고 있는지 딱 한달째였다.
    세츠는 앞을 보며 달리다가, 자신의 어깨로 시선을 돌렸다. 욱씬거리면서 피가 옷을 적시고 있었다. 그렇다고 여기
    서 싸울수 있는 노릇이 아니었다.

    분명, 싸우느라 아일린에게 신경을 쓰지 못할게 분명했다. 저번에도 아일린이 있는걸 깜빡하고, 적들만을 상대하다가
    아일린의 비명에 뒤를 돌아보니 적 3명이 아일린을 붙잡은체 협박을 했었다. 그때 자신답지 않은 짓을했었다.
    검을 내려놓고 무릎을 꿇으라는 말에, 검을 던지고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에이저소드에 정신이 팔려있을때 잽싸게
    달려가 날렵하게 다리로 걷어차고 아일린을 옆구리에 낀체 점프해서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에이저 소드를 되찾기 위해 썬페인을 소환해 나머지놈들을 다 죽였었다.



    지금은 부상도 당했고, 설령 상대할수 있다해도 아일린을 신경쓰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도망가서 어딘가로
    숨어야만 했다. 하지만, 다친 세츠의 체력이 조금은 한계를 달하기 시작했고 원래 체력이 약한 아일린도 점점 천천히
    달리고 있었다. 결국 두사람이 동시에 멈추었을때, 세츠는 아일린의 손을 잡아끌어 자신의 옆에 세웠다.




    " 세츠? "
    " 이미…늦었어 "




    세츠가 흐르는 땀을 닦으며 중얼거렸다. 그제서야 아일린이 앞과옆, 그리고 뒤를 둘러보았다. 검은복면을 쓴 자객들
    이 주르륵 검을 든체 공격자세로 서있었다. 마구 달리고, 상처와아일린생각을 하느라 저들이 바로 코앞까지 따라왔
    단것을 깨닫지 못했던 것이었다.

    어깨가 욱씬욱씬 거렸다. 하지만, 여기서 검을 건네준다한들 저들이 자신을 죽이지 않으리란 법이 없었다. 어쩔수
    없었다. 어느쪽이든 승패를 걸어야만 했고, 다치냐 죽느냐 둘중 하나였다. 결국 세츠는 검을 들수밖에 없는 노릇이
    었다. 햇빛이 내리쬐는 아침, 이런 더운날엔 썬페인이 제실력을 다하기에 충분했다.



    " 썬페인… "



    숨이 차올랐다. 단지, 어깨만 욱씬욱씬 거리는건데 이렇게 땀이 날정도로 버거운가?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뭔가
    확실히 이상했다. 한달전 분명 상처를 잘 치료했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지속되다니.




    " 설마……독? "




    혼자 생각하고 있던게 너무 놀란 나머지 입밖으로 크게 꺼내졌다. 독이란 말에, 아일린이 놀란 눈으로 세츠를 올려다
    보았고 자신도 놀랐는지 왼손으로 입을 막아버렸다. 하지만, 이미 모두에게 들린 말이었다. 더군다나, 이미 적들은
    눈치채고 있는듯 했다.

    독이 이렇게 한달동안 지속됬다면, 아마도 천천히 퍼지는 독이었으리라. 아니면, 잘못맞아서 천천히 퍼지는걸수도
    있었다. 그렇게 당황해하는 세츠를 보며 모두가 웃기 시작했다.
    그 비웃음 속에서, 아일린은 당황한체 세츠의 바지를 꽉 잡았다. 그런 아일린의 손길이 느껴졌는지 다시 제정신을
    차리며 검을 똑바로 들었다.





    " 천하의 잔인한검사 세츠가, 그런걸 지금에서야 깨닫다니. 너도 꽤 많이 녹이 슬은거 같구나. "
    " 닥쳐, 덤빌테면 얼른 덤벼. 너네들 봐줄 상황이 안되 "
    " 죽는순간까지 입은 잘만 살아서 나불나불 거리는군 "







    그리고, 세츠가 검을 든체 자리에서 사라지자 그걸 신호로 모두가 세츠를 찾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틈에, 아일린은
    눈에 잘 안띄는 나무뒤로 가서 싸움을 지켜보았다. 싸움을 지켜보는 아일린은 너무나도 세츠가 아슬아슬하게 보였
    다. 아일린이 독이란걸 모르는것도 아니었다. 분명, 독은 사람을 죽일때 쓰는 약인걸 잘 알고있다.

    그렇다면?





    「사랑해……사…랑해……. 다음에…다음에 만나면……그때…아빠랑……같이 살자……. 아빠가……아일린을…찾아
    서……데리고 살게……. 그때도……에워캣으로……태어나도…괜찮아. ………아빠가…찾을거니까 」

    「……미안…미안……
    사랑하는……우리……아들…아……일린. 미안……아빠가……못난사람이어서……아빠가……욕심이…많아서……
    아일린을……여기까지……데리고……왔구나………. 미안하다……그리고……사랑한다………아일린……사랑해…」





    갑자기 1년전 일이 생각났다. 불과 1년전, 그렇기게 생생한 기억. 이제 13살이 된 아일린에게서 또 다시 세츠가 사라
    져버리거나 죽게 된다면, 그건 정말 아일린에게 절망적인 일이 아닐수 없었다. 자신과 이름이 같아서 그런지, 세츠에
    게 더욱더 정을 느끼고 잘따랐던 아일린.

    이런저런 걱정을 하고 있을때, 아일린앞으로 자객한명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움찔움찔 거리며 피를 마구 흘렸다. 그
    런 자객의 모습을 보며 무서워하고 있을때 또 하늘에서 누군가가 떨어졌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다름아닌 세츠였다.


    세츠가 피를 입에서 한움큼 내뿜더니, 부들부들 떨며 검으로 땅을 짚어 겨우겨우 일어났다. 그런 세츠에게 다가가려고
    한발자국 내딛는 순간, 세츠가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아일린의 옆을 바라보더니, 놀란 얼굴로 소리치며 아일린
    을 향해 손을 뻗었다.




    " 안돼, 오지마, 아일린 !!! "
    " 아… "






    - 털썩
    주위가 조용해졌다. 세츠가 아일린을 안은체 땅바닥에 쓰러졌다. 아일린은 세츠의 품에서 움직이고 싶었지만, 세츠가
    너무 꽉 안아버려서 움직일수가 없었다. 세츠가 땅을 짚어 얼굴을 들어 아일린을 바라보았다. 세츠의 구멍이란 구멍
    에서 피가 다 나오는듯 했다.

    눈에서도 피가 흐르고, 코에서도, 입에서도, 머리에서도 피가 마구 흘렀다. 그런데도 세츠가 피식 하고 웃고있었다.




    " 세…츠? "
    " 아일…린, 어디…안…다쳤지……? "
    " 세츠……세츠!! 세츠, 바보같이!! 바보같이!!! "

    " 울지마……
    이제……더는……지켜줄수…없…겠다.
    미안……미안…울지……마……내가…죽어버리면……당장…검을가지고……도망쳐.
    검들이…널……지켜줄지도……몰라. "


    " 세츠? 도망가라니? 싫어! 세츠를 죽이고 나 혼자 도망갈수 없어!! "


    " 까불지……말고…, 형……말……들어라… "





    그리고는 벌떡 일어났다. 쓰러진 자객이 들고 있는 검을 주워 비틀거리며 대여섯명정도 남아있는 자객들을 향해 달려
    갔다. 최후의 마지막 발악으로 보였다. 독이 온몸에 퍼진듯했다. 그런 세츠를 비웃으며, 가볍게 배에 주먹을 날려
    세츠를 쓰러트린 자객들.

    세츠는 일어나지 않았다. 붉은피가 흙을 적시고 있었다.



    아일린의 옷에는 세츠의 피가 잔뜩 묻어있었다. 멍한 눈으로 세츠와 자객들을 바라보았다. 자객들은 왕실기사단에서
    보낸것으로, 이제는 잔뜩 올라간 포상금을 받을수 있겠다며 웃고 있었다. 같은 인간인데…같은 인간인데…….

    세츠가 죽은게 믿겨지지 않았다. 세츠가 그렇게 빨리 가버릴거라고 생각지도 못했었다.


    - 투둑, 투두둑


    아일린의 눈에서 눈물이 또 흘렀다. 세츠 곁으로 달려가 세츠를 흔들어보았다. 세츠가 눈을 뜨더니 피묻은 손을 뻗어
    아일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자객들이 있는 반대쪽 숲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도망가란 뜻이었다.




    " 어떻게…어떻게……그래…? 내가…내가……형을두고…어떻게가……같이……가자…형……죽으면…안돼……세츠 "
    " ………가……어……얼른……가라고………망할……놈의………꼬맹아…… "





    그러다 자객들이 아일린을 발견했는지 아일린을 보고 쑥덕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객들이 천천히 아일린쪽으로 걸
    어오기 시작했다. 그걸 본 세츠가 마지막 힘을 짜내서 아일린을 밀었다.




    " 가…… "




    아일린이 일어나 세츠에게로 다가가려 했지만, 자객들이 바로 코앞에 서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일린은 아랫
    입술을 꽉 깨문체, 주먹을 꽉 쥔체 일어나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었다. 레온때같았다.
    레온이 죽었을때, 지금처럼 뒤도 돌아보지 않은체 무작정 달리기만 했다.

    지금도 무작정 달리기만 하면은 괜찮은걸까?










    " 아일린…… "


    끝까지 아일린의 이름을 중얼거리던 세츠가 눈을 감았다.

























    어두운 공간. 앞이 보이질 않았다. 자신 혼자만이 존재하는 이상한 곳. 그렇게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걷고 또 걸었다.
    그러나 아무리 앞으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지만 길은 나오지 않았다. 빛이 보이질 않았다.

    그런 어둠속을 헤메면서 불안해하면서 걷고있는 세츠의 귓가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 살고싶나? 」
    - ……넌 누구냐
    「 다시한번묻겠다. 살고싶나,세츠? 」
    - 누구냐고 물었잖아!!

    「 우리의 주인이여, 아직 당신은 이곳을 올때가 아니다. 가서 작은주인을 지켜라. 아직 주인들은 죽을때가 아니다.
    큰주인이여, 얼른 살아나서 작은주인을 지켜라. 」




    - 자꾸 헛소릴 지껄이면 찾아내서 베어버리겠어.
    「 무엇으로 벨것인가? 우리를 우리로 베겠단 소린가? 」
    - ……썬페인, 문페인, 에이저소드? 검이 말하는 거냐?
    「 시간이 없다, 주인이여. 당장가라. 」

    - 작은주인이면 아일린을 말하는건가? 네녀석들, 너무 막무가내야. 알긴 아는거야?
    나도 살고싶어. 난 죽는순간까지, 그 망할꼬맹이 생각밖에 없었어!! 죽는게 무섭지도 않았단 말이야 !!
    살고싶어 미치겠다, 미친놈들아!!




    「 주인의 뜻이 그러하다면 그렇게 해주겠다. 단, 다시는 우리를 너의 분풀이에 이용하지 않겠다고 맹세해라.
    만일 분풀이로 또 다시 피를 묻히고 산다면, 주인과작은주인은 큰 해를 끼칠것이다.

    특히, 주인 자네는 그녀가 직접 나설지도 모른다. 」




    - 그녀라니? 렌…? 렌 류우? 류우를 말하는거냐!?







    세츠가 허공을 보며 소리치는 순간, 바로 앞이 환하게 밝아졌다.



























    " 너 에워캣이지? "
    " 그럼 저녀석 팔면 돈 많이 벌겠네? "

    " 하아…하아… "

    " 하지만 저녀석 주인표식으로 귀걸이가 있잖아? "
    " 저런건 떼버리면 그만이야 "



    " 시…싫어, 오지마. 그 귀걸이는 소중한거야, 절대로 빼서는 안되!! "





    여섯명에서 둘러쌓인 아일린이 귀걸이를 뺏기지 않기위해 두손으로 귀를 가렸지만, 꼬마혼자서 어른 여섯을 당해내기
    에는 부족했다. 여러개의 손이 아일린의 팔과다리를 꽉 잡았고, 나머지 손은 아일린의 귀로 가고 있었다.

    아일린이 울면서 끝까지 몸부림을 쳤다.






    「 레온아빠가 준건데… 레온아빠와의 추억인데… 레온아빠가 준 처음이자 마지막 물건인데…….
    이런 인간들에게 절대로 빼앗길수 없어. 싫어……세츠…세츠……… 」

    - 아일린, 내가 상대해도 될까?

    「 아…? 」






    아일린의 귀걸이가 빼지는 동시에 아일린의 몸에 변화가 왔다. 140인 키가 180으로 커지더니, 머리길이도 허리좀
    안되서 길어졌다. 눈도 노란색으로 변했다.

    그런 아일린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자객들이 주춤거리면서 검을 빼내더니 더듬으면서 말했다.






    " 넌, 세츠!? 분명 죽었을텐데, 어떻게…? "
    " 아아, 내가 좀 대단한놈이라서. 아까 잘도 날 죽였겠다? 그리고, 아일린을 건드렸겠다……? "


    「 정말 세츠야? 진짜로? 」



    " 그래,나야. 훗, 이제 네녀석들을 어떻게 처리해준담? "








    그리고 10분도 안되서 그 여섯명의 자객들을 전부다 쓸어버렸다. 손을 탁탁 털며, 아일린의 물음에 대답을 해주다가
    땅바닥에 무언가 반짝거리는곳으로 다가갔다. 아까 아일린이 빼앗겨버린 링귀걸이인듯 했다. 그 귀걸이를 귀에 다시
    꽂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다가, 자신의 시체를 보고는 낮게 욕을 중얼거리는 세츠.





    " 살릴거면 내 원래 몸에 살려줄것이지, 불편하게 아일린의 몸으로 살려주냐. "
    「 헤헤헤, 그래도 나는 좋아. 세츠랑 더 가까워진거 같아서. 헤헤 」
    " ……참내. "





    그래도, 썩 나쁘진 않은지 세츠가 피식 하고 웃었다.









    " 이봐, 한가지 물어볼게 있는데. 왜 날 아일린의 몸으로 보낸거지? "

    「 그건 두사람이 공명했기 때문이지. 너는 작은주인을 생각하고, 작은주인은 너를 생각했어. 그리고, 두사람은
    똑같지 아니한가? 」


    " 도대체 뭐가 똑같단 거야? "

    「 세츠, 라는 이름 - 」

    " ......그 이름이 없었다면, 난 살아날수 없었겠군? "

    「 글쎄 - 」





















    세츠가 죽었단 소문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세츠의 시신은 왕궁에서 가져가 불태워버렸다. 그리고, 죽은 자객들에 대한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물론, 아일린도 서서 그 추모행렬을 바라보았다.




    「 진짜 저딴놈들 확 베어버릴까. 내가 그렇게 나쁜놈도 아닌데. 내가 죽었다고, 날 죽이려한 자객들에 대한 추모행렬
    을 해? 똑같잖아? 누가 누굴 죽이든간에. 」



    " 안돼,세츠는! 나가면은 분명 또 자객들에게 쫓길게 분명해 "


    「 …알고있어 」





    " 세츠, 다시는 다시는 날 지키려고 하지마. 나도 세츠만큼 강해질거니까. "

    「 그럼 이건 되지? 너가 강해질때까지 내가 지켜주는거 」

    " 그런게 어딨어!? "

    「 너가 빨리 강해지면 되잖아? 풉 」

    " 그래도 뭔가 그건 아니야!!! "







    그렇게 두사람은 세달정도 정처없이 떠돌아 다녔다. 그러다가 좀 작은마을에 도착했다. 머물 여관을 알아보려고 돌아
    다니다가, 한 여자아이를 보았다. 허리까지 오는 까만 머리칼에, 살 의욕을 잃었단 까만눈동자로 장을 보고있었다.

    옷은 깨끗했다. 그런데 세츠와 아일린은 동시에 저 여자아이의 살희망을 잃었단 눈동자가 걸렸다.



    두사람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 여자아이의 행동을 바라보았다. 여자아이가 장을 보고 길가로 나오다가
    발을 삐끗해 엎어지고 말았다. 아일린이 달려가서 일으켜 주려고 할때였다.

    바로 여자아이의 뒤에 있던 아일린이 손을 뻗으려고 할때, 돌맹이나 나뭇가지가 날아왔다.




    「 아일린,물러서 」
    " 뭐? "
    「 돌맹이도 잘못맞으면 피난단 말이야 」
    " 괜찮아 "




    아일린이 다가가서 조심스레 괜찮으려고 물을때, 갑자기 장사꾼들이며 아줌마들이 모여서 아이들의 손을 잡은체 세츠와
    아일린보고 들으란듯이 큰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그 말을 듣는내내, 아일린과세츠의 시선은 여자아이를 향했다.




    " 사람을 죽인년한테 가까이 가면 안돼 "
    " 쟨 미쳤어, 미쳤으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지 "




    하지만, 아일린과 세츠에게는 그여자아이가 미친걸로 보이지 않았다. 마을사람들의 말에 여자아이는 힘없이 고개를 떨
    구다가 일어나 터벅터벅 걸어가기 시작했다. 아일린은 마을사람들이 자꾸 여자아이보고 뭐라 그러자, 마을사람들을
    조금 째려보다가 여자아이뒤로 뛰어가다가 어느정도 거리가 유지되자 천천히 따라 걷기 시작했다.

    그런 아일린의 행동을 보면서 세츠가 못마땅한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 너답지 않은 행동인거 같은데, 아일린? 」
    " 하지만…세츠도 마음에 걸리는거 같은데? "
    「 무슨 소리야? 」
    " 우리랑 비슷하다고 생각한건 나만 그런거야? 세츠의 기억을 읽었는데, 분명 세츠도 그럴거라 생각해. 세츠도 내 기
    억 읽었지? "
    「 ……너 좋을데로 해봐 」




    세츠의 허락이 떨어지자 아일린이 베시시 웃으며 여자아이 뒤를 따랐다.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들어가더니, 이내
    우뚝 멈추어섰다. 여자가 멈추어서자, 아일린이 당황해 하며 어쩔줄 모르자 세츠가 소리쳤다.




    「 숨어, 숨으라니까!? 」
    " 아하하…늦었어 "




    아일린을 무섭게 쳐다보는 여자아이. 여전히 살희망을 잃었단 생기없는 눈동자였다.






    " 넌…뭐지? "
    " 나는, 있지 ! "
    " 왜 자꾸 날 졸졸 따라오는 것이냐 "

    " ……그러니까, "



    " 불쌍해보여서? 허튼 동정은 필요없어. 아니면, 넌 내가 정말로 미친줄 알고 따라온건가? 마을사람들의 말이 진실인
    지 궁금한가? 그래, 내가 내손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어.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의 시신을 집에 한달동안이나 썩히고,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새옷을 꺼내입고 청소하고 있었
    어 !! "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르자, 아일린이 움찔거렸다. 그게아닌데, 라고 속으론 중얼거리지만 처음부터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아일린은 뭐라 변명할수가 없었다.

    그때였다. 세츠의 목소리가 들린것은.



    「 나한테 맡겨, 아일린 - 」




    그리고, 여자아이의 앞에서 아일린의 몸이 성장하자 여자아이가 놀란눈으로 세츠를 바라보았다. 아까와는 달리 차가운
    분위기와 날카로운 눈매. 그리고, 노란 눈동자. 허리까지 오는 회색빛머리카락.






    " 이봐, 너 너무 막말하는거 아니야? 너 이름이 뭐지? "
    「 당신은 누구? 」
    " 히스 .. 히스 앨리스, 당신은? "

    " 내 이름은, 세츠 "
    「 .....내 이름은, 안 르웬. 」






    " ……안? "
    " 뭔 소릴 하는거…야야!! "





    갑자기 쓰러져버린 앨리스를 아슬아슬하게 받은 세츠는 한숨을 쉰다.


    「 세츠, 얼른 집으로 데려가! 뭐하는거야? 」
    " 집이 어딘줄 알고 데려가냐 "
    「 바로 앞에 집이 있잖아!! 」

    " 아, 진짜네 - "










    세츠는 한숨을 쉬며 앨리스를 들어안았다. 그리고는, 아일린이 말한쪽으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집으로 걸어가면서, 세츠는 앨리스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 앨리스, 나랑 결혼해줄래요? ...당신에겐 좀 이른가? 하지만, 나 참을수가 없어서... 」

    「 나 ... 뭔가 이상해요, 건망증이 심해진걸까요? 집을 ... 제대로 찾아오지 못하겠어.
    그냥 아무것도 갑자기 기억이 안나서, 그냥 주저앉아서 하늘을 바라보면서 명상에 잠기곤 해.
    그러다가 제정신이 들어오면은 그때서야 집을 찾아올수 있어 」

    「 죽어, 죽는거야 !! 너같은 애는 죽어버리는게 상책이라고 !! 하하, 하하하하하 」

    「 ..앨....리스......내...안에.....악마가...악마가.....깃..든거....같아요.....닥쳐,하하하. 하하하하 」






    「 .......안, 나....당신이 원하는게.....뭔지 알겠어. 그러니까..그러니까....고마워요,
    끝까지 날 위해주려 해서.....안,나같은걸 사랑해서....벌 받은거에요......
    악마가......날 너무 싫어하나봐.
    주위 사람들을 다 데려가려 그래....날 기어코 혼자로 만들려 그래.......
    안.....
    안.....미처 해주지 못했던 말, 이제서야 하게 되요.....

    누군가가 그랬었는데.....
    사랑한단말은.....헤어질때 하는 거라고......



    사랑해요, 안 」









    「 앨리스, 돈을 많이 모으면 우리 아들둘에다가 딸 한명을 낳기로 해요.
    나는 열심히 일해서 지쳐서 일요일에 쉬고싶은데, 아이들의 재롱에 어쩔수없이 놀아주는 좋은 아빠고,
    그런 아빠를 쉬게 하고 싶은 엄마가 아이들에게 잔소리하는 좋은 엄마가 앨리스가 되는거에요.
    우리, 정말 행복하게 살아요. 앨리스 - 」









    눈을 뜬 앨리스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신의 침대였다. 분명히, 아까 안을 닮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리고 정신을 잃
    었던거 같았는데 눈을 떠보니 자신의 침대방이었다. 천천히 일어나, 안을 닮은 사람이 갔단 조금은 섭섭한 마음에
    문을 열고 내려갔다.


    그런데, 맛있는 냄새가 나고 있었다. 음식냄새.

    놀란 얼굴로 계단을 다다다, 내려온 앨리스는 세츠의 뒷모습을 보고 놀라 기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는, 세츠에
    게로 다가가더니 꼭 껴안았다. 느닷없이, 앨리스가 자신을 껴안자 놀란 세츠가 뒤를 돌아보았다.



    세츠의 얼굴을 본 앨리스는, 안의 얼굴과 겹쳐보이더니 이내 세츠의 얼굴로 제대로 보면서 깜짝놀라 손을 떼내었다.
    당황해하는 앨리스를 보며 세츠가 피식 웃었다. 그리곤 키가 작은 앨리스의 눈높이에 맞추어 허리를 구부리더니 입을
    열었다.





    " 내가 그렇게 사랑하는 안하고 닮았나? "
    " 어, 어떻게! "
    " 니가 아까 나보고 안이라고 하면서 쓰러졌잖아. 니가 사랑한녀석은 잘생겼나보지? "




    왠지 비꼬는듯한 말투에다가, 능글능글한 웃음에 앨리스는 이내 홱 돌아섰다. 앨리스가 돌아서자, 세츠가 앨리스의
    손을 잡았다.





    " 뭐, 할말이라도? "
    " 아니. 너때문에 음식 만들었는데, 더 이상 어떻게 만들지 모르겠다. 마무리는 니가 좀 할래? "
    .
    .
    .
    .
    " …정말 나때문에 만든거야? "
    " 당연히 아니지, 우리는 요새 제대로 된 밥을 먹지 못해서. 아, 진짜 맛있다!! 너 음식 잘만드네! "




    세츠가 웃으면서 와구와구 밥을 퍼먹었다. 그런 세츠를 바라보면서, 어느새 앨리스의 입가에는 미소가 생겨났다.
    앨리스의 미소를 본 세츠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 웃고 살지 그래? 훨씬 예쁜데 - "
    " 니가 상관할바 아니잖아! "
    " 너 그런데 아까부터 자꾸 말을 짧게쓴다!? 니 몇살이야!! "
    " 15살 "
    " 아일린보다 누나네? 난 19살이니까…아니다. 니 마음데로 불러라. 뭔가 유치하다 "


    " 그런데 아까부터 혼자면서 우리우리, 이러는데 당신이름은 세츠잖아? 아일린은 누구야? "




    " 이게 돌았나.
    너 아까 못봤냐? 니 뒤를 졸졸 따라가던 꼬맹이. 걔가 아일린이고, 내가 세츠야.
    우린 한몸에 있거든. 어쩌다보니까. "








    밥을 먹고 나서 설거지를 묵묵히 하는 세츠를 보는 앨리스. 세츠를 볼때마다 안이 생각났다.
    어쩌면 희망을 잃고 살아간 자신에게 한줄기 빛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또 정처없이 헤맬 세츠와아일린을
    붙잡고 싶어졌다.

    하지만, 만난지 하루도 안지났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 앨리스에게 세츠가 설거지를 하면서 물어보았다.










    " 있지, 우리 당분간 돈도 모아야 하고. 여행갈 체력도 안남아서 말인데. 니네집에 좀 눌러붙으면서 내가 이 마을에서
    일하면서 돈도 벌테니까, 좀만 여기 지내면 안되?

    아일린도 그러고 싶다 하고, 생각해보니까 나도 그러는게 좀 좋을거 같은데.
    설거지든 빨래든 니가 하는 모든걸 내가 도와줄게. 그리고, 돈도 벌어서 니 생일엔 케이크도 만들어줄게.


    셋이 생일파티도 하고,
    또 셋이 추억도 만들고, 웃다보면은 니 인생이 다시 빛날지도 모르니까.




    대답안하냐!? "








    세츠가 짜증을 내며 뒤를 돌아보았다. 또 울고 있었다.









    " 넌 어떻게 그렇게 맨날 질질 짜냐. 돌봐야 할 애가 두명이구만 "
    " 웃기지마! 쨋든……좋아. 대신 조건을 붙여둘게. 앞으로 날 웃게 만들어줘, 그리고 생일파티때 케잌 만들어준다는거
    꼭 지켜야해. 알았지? "



    「 잘됐다,세츠! 」


    " ……니가 한번 해보란 말때문에 했는데 진짜 만들어야 하잖아!!! "























    그리고, 반년후.





    " 세츠? 왜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
    " 아냐아냐. 식탁에 앉아봐 "

    " 뭐하려고? 또 니가 만들어본 음식을 시식해보란 소리는 아니겠지? "



    " 야!! 내 음식이 어때서, 이게 맞을라고 !!! "







    세츠가 버럭 화를 내자, 앨리스가 재밌단듯이 웃었다. 앨리스의 검은눈동자는 이내 생기가 돌고 있었고, 아일린도, 세
    츠도, 앨리스도,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아일린과 세츠가 앨리스에게 웃음을 주었고, 또 앨리스는
    세츠에게 소중한것이 무엇인지 다시 깨닫게 해주었고, 아일린에게는 가족이 되어주었다.


    그래서, 세츠와 아일린은 앨리스만큼은 꼭 지키겠다고 각자 생각했다.




    앨리스가 앉자마자, 세츠가 불을 껐다. 불을 끄니까, 워낙 숲이다보니 어두워졌다. 깜짝 놀란 앨리스가 어리둥절해
    하고 있는데, 부엌에서 불빛 16개가 흔들리고 있었다. 놀란 얼굴로 두손으로 입을 가린 앨리스.







    " 생일축하합니다~생일축하합니다~ 못생긴 앨리스, 생일축하합니다~ "
    " ……죽을라고 "
    " 초 안부냐? 촛농 녹아서 케이크에 떨어지잖아!! 이거 재료 다 비싼거다!! 3시간 투자해서 만든거니까 빨랑 불어서
    맛있게 먹으란 말이야 !! "






    " 후 - "

    " 생일축하해, 앨리스. "





    그리고 몸이 아일린으로 변하더니, 아일린도 생일축하한다고 말해주었다. 그렇게 두사람은 계속 번갈아가면서 앨리스
    와 함께 생일파티를 같이했다.





    그렇게 세사람은 다시한번 행복해지기 시작했다.





    ----------------------------------------------------------------------------




    -_-다음편부턴 정식내용 고고싱.
    뭔가 허술하지만 잘봐주세여-_-......





    태그때문에
    한시간걸렸어요.

    여기 우니동에서 되는 글씨체 태그는 도대체 뭐가 되는걸까요.



    P.S) 아무나 진짜 태그글씨체좀남겨줘요.
    예를들어서, font face=HY견고딕 이렇게.

    ㅠㅠㅠㅠㅠ진짜이쁘게하고싶었는데저태그는뭐야.......



    -_-소설작가분들대게알고있을거라생각해열.
    그러니까제발제발제발베잘베잘-_-.......여러개좀알려주세여<

댓글 9

  • 이엔

    2007.05.12 15:14

    난 태그같은거 안쓰므로 패스 - -....
    그나저나 무지 길다-_-!!!!
    근데 세츠랑 아일린 이상하게 웃기네. <님
  • [레벨:24]id: Kyo™

    2007.05.12 17:24

    어차피 글씨체로 지정을 해도,
    보는 사람쪽에서 네가 지정한 폰트가 없으면 기본 폰트로 밖에 안보여
    여기서... 아마 색 바꾸는 거하고, 진하게, 기울이는 거하고...
    아, 줄 긋는 것도 되지 않던가?
  • [레벨:24]id: Kyo™

    2007.05.12 17:26

    헉, 감상 안 남겼다;

    셋 다 잘 된 것 같네~
    다행이다 (웃음)
    세츠란 이름 덕분이라... 그래 그래, 결과가 좋으면 된거지 뭐~ (웃음)
    자자~ 슬픈 얘기 그만~
  • [레벨:7]id: 크리스

    2007.05.12 20:46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말야.
    세츠하고 아일린 유희왕의 유우기랑 비슷한 거 같애
    그러니까
    세츠=야미 유우기(아템), 아일린=진유우기
    이렇게 말이야<
    그나저나 앨리스가 드디어 생기를 되찾았구나
    경사났네, 경사났어<
  • 세츠군z

    2007.05.13 07:39

    크리스)헐.........그렇구나
  • 도둑

    2007.05.13 12:03

    이야, 이야기가 잘 끝나서 다행이네.
    그러고보니, 크리스말처럼 유희왕 생각난다!
    그럼, 이 기세로 다음편으로 고고싱<
  • 체리 보이 삼장♡

    2007.05.13 17:03

    세츠는 기본적으로 안이랑 성격부터가 다르잖아 ... <-
    무튼 잘됬어여 /ㅅ/
    글씨체......... 괜찮아 이뻐 /ㅅ/ <-
  • [레벨:8]id: 갈갈이

    2007.05.15 06:54

    -_- 결국은 앨리스에게 케이크를 만들어줬다 끝 ?<
    아무튼, 진짜 유희왕이 생각나네 -_- 그러고보니
    아, 근데 안이랑은 왜겹쳐보여? 좀밖에 같이 안살았으면서-_-
    아무튼 길어서 봐줌 -_-ㄲㄲ 앨리스는 이제 험한길을 달려나가고 ㅇ,,,,,
    아무튼 다음편 고고싱 ㄲㄲㄲ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2007.05.17 22:21

    푸하하하하.!!!!<<
    은근히 웃긴다 이거.!!<<
    근데 세츠랑 아일린이 이중인격이 아니면...
    평생 심심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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