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hool of 樂 「06」






  • 영원할수 없는 길
















    " 루넬 "
    " 왜 "
    " 난 지금 우릴 공격하는 크리스가 얄밉지만, 더 얄미운 녀석들이 있어 "
    " 뭔데? "
    " 저거 "



    크리스의 공격을 피하며 루넬이 물었다. 그러자, 세츠 역시 크리스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며 고개를 까닥거리며 나무그늘 아래에 서있는 슈운과 아이리스와 라이즈를 가리켰다.

    그러자, 루넬도 피식 웃으며 "그러네,얄밉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 순간을 노렸는지, 크리스가 검을 휘둘렀고 재빨리 피한 루넬. 그러나 크리스의 검에 교복소매가 찢어지고 말았다.




    " …… "
    " 아, 저기…루넬. 그러니까, 이건 내 몸이 멋데로 "
    " 됫어 "





    그런 루넬의 옆에 있던 세츠가, 루넬의 얼굴을 보고 흠칫했다. 그리고, 루넬 앞에 서 있던 크리스도 흠칫했다. 늘 무표정만을 하고, 별로 웃지도 않았던 루넬. 가끔 웃어보이는 루넬의 미소는 이뻤지만, 지금 웃고있는건 차원이 달랐다.

    사악한 살기를 내뿜으며 빙긋 웃는 루넬. 크리스가 도와달라는 눈으로 세츠를 바라보자, 세츠가 "아하하,역시 여자들끼리 싸우는데 남자가 끼는건 도리가 아닌가봐" 라고 변명하며 풀밭으로 내려갔다. 그런 세츠를 죽일듯한 눈으로 노려본 크리스였지만, 자신의 앞에서 느껴지는 살기때문에 "하하하" 거리며 애써 웃어야만 했다.




    " 있지, 루넬 ; "
    " 전투중엔 말을 삼가하라고, 배우지 않았나? "
    " …… "








    " 하하하, 미친 크리스 "



    크리스를 욕하며 즐기는 듯 해 보이는 세츠. 그러다가, 자신의 앞에 있는 커다란 나무아래의 그늘에서 팔짱을 낀체 서 있는 슈운과 슈운의 곁에 찰싹 달라붙어 서 있는 라이즈와 아이리스.

    세츠가 쳐다보는걸 느꼈는지, 슈운의 곁에 더 찰싹 달라붙는 라이즈와 아이리스 였다. 세츠의 이마엔 사거리 표시가 어느새 다닥다닥 붙어 있었고, 슈운의 앞에 걸어간 세츠. 그런 세츠를 내려다보는 슈운.
    자신을 내려다보는게 싫었던지, 세츠가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 야!! 니네 안도와줄꺼야!? "
    " 우리가 왜 도와야 하지? "
    " 그리구…남쪽간부 이온군은, 서쪽을 시험해 보려는거 같아요…… "




    슈운의 말에 이어, 라이즈가 맞장구치며 말했다. 맞장구친게 마음에 안든단듯, 세츠가 라이즈를 싸늘한 시선으로 쳐다보자 라이즈가 움찔하며 억지 미소를 지었다. 슈운은 싸우던 말던 별 신경이 없단 자세로 무관했다.




    " 흐음…그렇단 말이지?
    그럼 얘네는 내가 빌려가겠어. 넌 안낄거라 그랬지? 그럼 네 간부들이 죽던말던 신경쓰지말고 계속 그대로 무관해라 "





    그러더니 라이즈와 아이리스의 팔목을 붙잡고 질질 끌고가는 세츠. 그 말을 들은 라이즈와 아이리스의 안색이 새파랗게 질려버렸다. 그러자, 슈운이 한숨을 쉬며 그늘에서 나와 앞으로 걸어가는 세츠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그리고 세츠가 걸음을 멈추었고, 슈운은 한숨을 쉬며 세츠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뒤를 돌아본 세츠는 씨익-하고 웃고있었다. 순간 슈운은 '속았다' 라고 생각했고, 다시 되돌아가고 싶었지만 되돌아갈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분명 되돌아갔다간, 세츠가 뭐라고 할게 분명했고 이제와서 되돌아가는건 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 그래서, 뭘 하면 되는거지? "
    " 우선은 작전을 짜야지. 내 능력은 식물의 힘을 빌릴수 있어 "
    " 저는 바람이입니다… "
    " 저…저는 정령… "
    " 난 상대방의 시간을 멈추게 할수 있어 "

    " 흐음…… "




    공통된듯한 능력들이면서, 전혀 공통되지 않은 능력들이었다. 어떻게 할건지 계획을 짜려고 생각중이던 세츠가 슬슬 짜증을 내기 시작했고, 그런 세츠의 짜증에 지레 겁을 먹은 라이즈와 아이리스.

    그러자, 이때 슈운이 일어났고 세츠도 덩달아 일어났다. 그리고 슈운은 본의아니게 세츠를 내려다보았고, 그 슈운의 태도에 또 열받은 세츠였지만 우선은 넘어가기로 했다.




    " 세츠와라이즈는 이온의 시선을 끌어라. 그틈을 타서 내가 이온의 시간을 멈추겠어 "
    " 저는요? "
    " 음……너는…루넬을 도와 "
    " 네 ! "




    그리곤 아이리스가 "셀리온-" 이라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아이리스가 공중으로 쭉 뻗은 두손에선 붉은빛이 나더니 붉은색의 양날검이 생겼다. 두손으로 양날검을 잡더니, 땅을 박차고 점프해 루넬쪽으로 다가가는 아이리스.

    슈운은 나무에 기대어 방관한다는 태도로 서있었고, 세츠는 이내 '타다닥' 소리를 내며 이온에게로 뛰어갔다. 이온이 그런 세츠를 바라보았지만 제지하지는 않았다. 아마, 세츠가 무얼할지 기대했던듯 했다.

    세츠는 씨익 웃더니, '썬페인'을 소환했다. 이곳 남쪽의 계절은 사시사철 여름이었다. 그리고, 세츠의 '썬페인'은 태양의빛을 받아 힘이 더 세지는 검이었다. 이곳 남쪽의 여름과, 세츠의 썬페인은 궁합이 딱 맞는 곳이었다. 세츠가 이내, 썬페인으로 풀밭을 찌르더니 소리쳤다.





    " 바인딩 !! "





    그러자, 풀밭에서만 바람이 일렁거렸고 이내 풀밭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위에 있던 나무들의 뿌리와 나무사이에 감겨있던 덩쿨들이 이온을 향해 빠르게 다가갔다.

    이온은 이내 점프했고, 그런 이온의 금발이 휘날렸다. 그리고 점프한 이온을 향해 위로 치솟는 뿌리와덩쿨들. 그런 뿌리와 덩쿨들을 바라보더니 이온이 언령을 사용했다.




    " 멈춰 - "

    " 라이즈 !!! "




    그러자, 세츠가 곧바로 뒤돌아 라이즈를 불렀고 라이즈가 이내 자신의 레이피어 '시온'을 소환했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자신의 기를 시온에게로 응집하더니 검을 한번 휘둘렀다.

    라이즈가 거대한 바람을 이온에게 날렸고, 그 바람을 눈치챈 이온은 조금 늦게 눈치챈터라 바람을 정통으로 맞았다. 그리고 풀밭으로 나뒹굴었고, 이온은 나뒹구는 도중에 손으로 풀밭을 집고 다시 제대로 착지했다. 그 동시에 세츠와 라이즈가 소리쳤다.




    " 슈운 !! "
    " 슈운님 !! "





    슈운이란 말에 깜짝놀란 이온이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허나, 어디에도 슈운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그리고, 다시 눈치챘을때는 바로 자신의 뒤였다. 하지만, 이미 슈운이 이온의 가녀린 팔을 잡은 뒤였다.




    " 늦었군, 이온 폰 포르투나 "




    그리고, 이온의 금색 눈동자빛이 순간 커지더니 이내 스르륵 감겼다. 이온을 자신의 품안으로 안은 슈운이 세츠와 라이즈에게 천천히 걸어갔다. 그런 슈운을 보며 또 버럭버럭 소리지르는 세츠.




    " 지 혼자 폼나는건 다해대 !! "
    " 세츠, 참아요 ; "
    " 흥 "
    " 저게 !! "









    " 저기, 루넬 !! "
    " 전투중엔 말을 삼가라고 하지 않았던가, 크리스 루시에 "



    크리스가 다급하게 불러봄에도 불구하고, 루넬은 무작위로 크리스를 공격했다. 그러나, 크리스는 루넬의 검을 다 막아내었고 그런 크리스가 짜증난다는듯 루넬은 더 휘두르기 시작했다.

    한편, 슈운의 명령으로 루넬을 도우러 온 아이리스였지만 도저히 루넬편을 들수가 없었다. 루넬의 주위에서 나오는 사악한 기운때문에 무섭기도 했지만, 지금 밀리는건 크리스였다. 슈운의 명령대로 루넬을 도왔다간 무슨일이 생길것만 같아 안절부절 못하는 아이리스.




    " 루넬, 나 몸이 이제 자유자재로 움직여 !! "
    " 뭐라구? "
    " 몸이…우앗!! "




    크리스의 말을 분명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루넬은 못들은척 검을 마구잡이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여전히 아이리스는 구석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그런 루넬이 이젠 짜증난다는듯, 크리스가 검을 크게 한번 휘둘렀다. 그러자, 그 검기를 피한 루넬은 아이리스 옆으로 왔다. 루넬이 다가오자 조금 움찔거린 아이리스.

    이때, 크리스는 루넬을 보며 진지한표정으로 말했다.




    " 그래, 루넬.
    너가 정 그렇게 나오겠다면, 나도 진지하게 해주겠어 "

    " 크리스? "
    " 전투중엔 말을 삼가라고 배우지 않았나? "
    " 너!! "




    루넬이 은륜을 들고 크리스에게 다가갔고, 크리스는 기다렸단듯이 검을 크게 휘둘렀다. 그러자, 그 휘두른 검에서 붉은 불이 나와 루넬을 향해 다가갔고 깜짝 놀란 루넬.

    크리스의 능력중 하나는 '불을다스리는것' 이었다. 결국, 크리스도 진심으로 루넬을 상대하겠단 것이다. 열받은 루넬역시, 은륜을 크게 휘둘렀고 휘두른 은륜에선 거대한 바람이 나왔다.
    루넬의 능력역시 '바람을 자유자재로 움직일수 있는것' 이었다.

    도중에 바람과 섞인 불은 자연소멸 되었고, 크리스와 루넬이 서로의 검을 다시 부딪히려는 순간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 그만들좀하지그래, 철부지들 "




    어느새 세츠가 두사람 사이에 껴서 말했다. 그리고, 그런 세츠 곁에는 무표정인 금발머리에 금안을 가진 이온이 있었다.




    " 멈춰, 라고 이온이 그랬어 - "




    어느새 정신이 든 이온은, 아까 세츠에게 무례한자신을 용서해달란 말을 하였고 임무쪽지를 보여주어 이미 이온과 이야기가 끝난 상태였다. 오래전에 끝났는데도, 위에서 계속 크리스와 루넬이 싸우자 보다못한 슈운이 이온에게 부탁했고 결국 이온이 자신의 언령으로 두사람을 멈추게 한것이었다.




    "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크리스님. 루넬님 - "







    ---------------------------------------------------------------------------





    -_-한번 날렸어요
    그래서 더 짧아요

    ㅅㅂ.......갑자기 이상한 광고창이 뜨면서 소설이 사라졌어요
    흑흑흑

댓글 10

  • [레벨:9]id: 손고쿠

    2007.02.01 13:27

    크리스씨 받은만큼 돌려준다는 겁니까
    언령도 풀렸는데.. 진심으로 싸울 참 이였던 겁니까아..
    또 한살의 든든한 동료가 생겼군요
  • 도둑

    2007.02.01 15:00

    요즘 컴퓨터를 못했더니 이렇게 두개나!!
    미안하다< 라이즈, 세츠를 무서워하구나.
    시온으로 한번 쑤셔줘<
  • 이루[痍淚]군

    2007.02.01 15:03

    도둑 )) 이 친넘이 소설에서 죽고 싶나............
  • [레벨:24]id: Kyo™

    2007.02.01 17:21

    에헤, 사이가 참... 좋구나 ^-^)a
    싸움은 끝났으니까 된거잖아~
    그치만 싸움을 즐겨야지, 그렇게 발악하면 쓰나 (웃음)
  • 2007.02.01 18:26

    아, 무사히 끝났구나아 (버엉)
    다행이다아 <
  • [레벨:5]id: EN

    2007.02.01 18:48

    헉, 진심으로 싸우기도 하고 그러는구나.
    라이즈씨는 생각외로 귀여운성격이셨어- -;;
  • [레벨:3]id: 루넬

    2007.02.01 18:59

    왜 우리가지고만 난리야...
    쳇쳇..
    맨날 우리만 시험하고...싸우게 하고..
    이왕 이렇게 된거 다 쓸어버릴테다!!(탕!)
  • Profile

    [레벨:7]아이리스

    2007.02.01 21:16

    아아... 역시 세츠군은 무서워요...
    아이린씨가 자주 안나오니 아쉽..<
    루넬씨와 크리스씨는.. 사이가 좋은거같기도하구..
    안좋은거 같기두 하구... 흐음...
  • [레벨:7]id: 크리스

    2007.02.01 23:00

    아아, 역시 세츠녀석 사악하다니까<-
    하지만 안 도와주고 계속 보고만 있던 동쪽 녀석들이 더 얄미워-_-<-
    왜 우리 서쪽만 고생해야 하냐구<-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2007.02.02 18:32

    이 곳에는 이온 밖에 간부가 없어.??-_-;;
    참 재미있게들 놀구나아.. 크리슬아 루넬은..<-응?
    그런데 그냥 사람들이 봤으면.. 도망쳤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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