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ok back with a smile- 3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조회 수: 278, 2008-02-06 05:52:00(2007-01-30)


  • 내일 우린 아침 일찍 말을 타고 훈련소가 있는 도시로 가
    기차역으로 갔다
    이 국가 아이슬란드의 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쳔하고 빠르기로
    소문이 났다. 그래서 평민들은 구경조차 못한다.
    내가 기차역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실피시와 시온이 주춤거렸다


    '왜 그래요?"

    "저희가 이런 곳은..."

    "괜찮아. 주위 시선은 신경쓰지마"


    역시나 직원이 뛰어나왔다


    "저기.. 학생들 이런 곳은..."

    "로렌스 L 세실리아 입니다"

    "뭐..?"

    "L 세실리아의 가문의 로렌스입니다"


    실피시가 잘 빨고 손질해서 멀쩡해진 내 훈련복의 단추를 보여주었다
    기사생의 훈련복 단추에는 자신의 가문의 마크가 새겨져 있다
    마크를 확인한 직원은 내게 급히 몸을 숙였다
    왜냐면 가문의 마크가 새겨진 단추는 돈 주고도 못 구하고
    그 가문의 자제들만 가질수가 있었다.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괜찮아요.수도로 가는 기차 좌석좀 부탁합니다.
    제가 아니라 이 두분이에요"


    난 단추를 떼서 직원에게 주었다
    왜냐면 나중에 이 단추로 가문에게 돈을 청구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돈 한푼 없는 나에게는 편리할 따름이였다
    직원은 단추를 받고 실피시와 슈운의 짐을 들고 좌석을 구하러
    기차역으로 들어갔다
    슈운과 실피시는 어떨결한 표정이였다


    "내가 해줄수 있는건 여기까지에요"


    물론 내 빽으로 슈운을 기사로 만들 수 있었지만
    난 더 이상 남의 삶에 끼어들고 싶지 않았다
    이미 내가 충분히 이 남매의 삶에 대해 간섭했다고 생각했다
    실피시는 정말 고맙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고마워요. 정말... 지난 일 주일도 그렇고.. 지금도..."

    "저도 정말 고마웠어요"


    난 슈운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의 꿈... 내가 포기시킨 것 같아 미안하구나"


    "아니야. 형! 그때는 그냥 해본소리였어. 내가 기사가 되다니... 무슨.."


    난 슈운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최대한 따뜻하게 웃으며 말했다.


    "비록 기사작위는 못 받아도 나랑 이젠이라는 분이 가르쳐준 검술로
    남을 위해 쓴다면 그것이 바로 신이 말하는 기사의 행동이니
    넌 기사가 되는거야"

    "아.. 고마워 형.."


    슈운은 감동 받은 표정이였다
    때마침 이 남매를 안내하려는 직원이 뛰어오는 것이 보였다


    "기사가 되면 한 번은 만나라 와주세요"


    "나 꼭 보러와"


    시온과 실피시가 웃으면서 말했다
    직원이 내게 인사를 하였다


    "무슨 일이 일어나면 내 이름을 말해요. 아, 내 성까지요.
    우리 집안 꾀 쎈 가문이거든요"


    난 다른 소매에 있던 단추를 뗴어서 슈운과 악수를 하며 주었다
    슈운은 당황해서 안 받으려고 했지만 난 슈운과 실피시를
    뒤돌아 세우며 말했다


    "자자 이만 헤어지자고 잘가요!! 잘가!!"


    슈운과 실피시는 직원의 뒤를 따라 기차역으로 들어갔다
    이 둘은 계속 뒤돌아 나를 바라보았다.
    난 웃으면서 그 둘이 안 보일때까지 계속 서있었다
    남매가 내 시야에서 살아지자 그 때서야 난 한 숨을
    쉬고 뒤를 돌아 훈련소로 향했다


    "잘한건가... 하긴 내가 그들의 삶에 상관을 했으니..
    그 대가는 치러야지"


    내가 슈운에게 가문의 마크가 세겨진 단추를 준건
    그 대가를 치루기 위해서이다
    내가 그들을 삼일 동안 거의 가르치다심히 말해준
    세상에서 평민이 살아남는 방법은 그들에게는 역시나 충격적이였다.
    하지만 다행히 그들은 두렵거나 무서워하지 않고 세상으로
    나갔다. 만약 그들이 두려워해 마을에 계속 남겠다고 했으면
    난 남매에게 더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뭐, 실피시는 담담한 반응이였지 만은...


    만약 너가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의 잘 못된 점을 고쳐줬다고 하더라도
    넌 그것에 대해 그 사람에게 대가를 지불해야되고 나중에 책임을 져야해.
    왜냐면 나중에 그 사람이 너가 고쳐준 그 점때문에 피해나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야



    난 역시나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동했다
    난 아버지의 말씀에 그들의 웃음이 순수하다고 생각하여
    그들의 웃음을 지켜주려고 했고
    내 말로 인해 그들의 삶에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하여
    그 대가로 내 가문의 마크가 새겨진 단추를 주었고
    그 책임으로 내 가문을 말할수 있게 해주었다


    난 이제 그 남매에게 책임과 공정한 대가를 지불했다고 생각했다

    결코 과하다곤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나 때문에 한 소년의 꿈이 사라졌으니깐



    난 훈련소에 들어가 내 담장 선생님께 인사를 했다
    선생님은 내가 무사히 돌아오자 다행이라고 말씀하시고
    내가 실전연습으로 가게 될 영지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난 빠른 걸음으로 키엔이 반성문을 쓰고 있는 도서관으로 향했다.
    난 짜증스럽게 문을 열고 들었갔다
    순간 키엔이 쇼파에서 천천히 일어나더니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난 키엔에게 다가가 책상에 앉아 키엔의 검은색 눈동자를 주시했다
    정말 소름끼칠정도의 짙은 검은색 눈동자였다
    키엔도 나를 빤히 쳐다보다가 이내 다시 쇼파에 누었다


    "에잇, 역시나 살아 있었네"

    "불만있냐"

    "응, 너가 죽으면 세실이아 가문의 아예 사라져 버리니깐
    그 재산을 내가 가질... 아악?! 왜 책을 집어 던져?!"


    난 옆에 있는 책을 키엔에게 집어 던졌다
    키엔은 벌떡일어나 머리를 부여잡으며 울먹 거렸다
    직빵으로 찍혔나보다. 일부러 그렇게 던졌지만
    근데 순간 내 미간이 찌푸려지고 난 키엔에게 집어
    던졌던 책을 집어 벽난로에 집어 던졌다

    "와아, 너가 책을 던지다니이이! 그것도 벽난로 속으로 쏘옥!!"

    "너 저 책 잀었어?"

    "응, 유익하던데"


    "절대 필요 없어. 이 책은 100% 거짓말이야"

    "그거야, 너가 검술이 이 키엔님보다 못 하니까..
    아악!! 미안해 책 집지마!!"


    "본론으로 들어가서. 왜 내가 너놈과 같이 실전 연습을  하러
    가야되는데!! 그건 개인이잖아!!!"


    "아아, 그거야 난 공작의 자제이고 넌 세실리아 후작 가문의
    한 명 밖에 안남은 혈통이잖아"

    "너가 선생님께 부탁했다고 들었다"


    내 말에 키엔이 보라색 머리카락을 살짝 흔들면서
    부끄러운 듯이 말했다


    "내가 널 사랑하니깐~~ 에이이"


    순간 내 인성이 뚜욱하고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서서히 일어나 내 붉은 머리를 쓰윽 넘기며 조용히 말했다


    "죽어라. 키엔 공작 나으리. 그냥 날 골탕 먹으려고 같이 가는거라고
    말해!! 너 따위는 실전연습 안가도 되잖아!!"


    "아아, 지금 내 검술 실력이 좋다는걸 인정하는거야?
    그리고 난 너가 일주일동안 띵까띵까 노는 동안 이 도서관에 쳐박혀
    반성문만 죽어라 썼다고!! 그리고 너 이 넓은 도서관을 두번이나 청소해야 되는 스트레스를 알기나 해?!"


    "그야 첫번째는 너가 술집가서 노닥거리고 와서 그런거고!!
    나 같은 범생이가 뭐하러 구질구질하게 청소나 반성문을 쓰냐?"


    "뭐야?!!! 이 개자식아!!!"



    결국 우린 유치한 말싸움으로 서로 주먹싸움을 하게 만들었다
    벽난로에서는 '맹수와 싸우는 법'이 타고 있었다.
    이제 절대 다시는 맞주치기 싫은 맹수는 얼마 안되서
    또 만나게 되었지만 그때는 슈운과의 일을 기억하며
    단번에 급소를 찔러 무사히 살아났다.








































    슈운과 실피시 편 드디어 끝났어요오!!
    뭐 거의 슈운의 얘기가 대부분이지만은.. (머엉)
    나중에 실피시가 활약해요오.. <-응?



    무튼. .이엔이 갑자기 우니학원 이야기 꺼내서...
    찔렸어요오<-퍼억



댓글 10

  • 도둑

    2007.01.30 00:38

    오오옷, 뭔가 휴먼스토리?! 좋구나!<
    우리 실피시는 나중에 활약하니깐 만족<<
  • 이루[痍淚]군

    2007.01.30 00:49

    ......-_-아 그 소설...............
    푸하하하, 왠지 키엔 너무 역겨워.........
  • [레벨:9]id: 손고쿠

    2007.01.30 01:08

    역시 태웁니까..
    그 '맹수와 싸우는 법'을..
    저자가 누구인지...
  • [레벨:8]id: 갈갈이

    2007.01.30 10:43

    나도 저런 위대한 가문에서 태어났으면 좋겠다-_-
    단추나도 하나줘 ㄱ-<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음 기대만빵 ㄲㄲ
    세츠 ) ..-_-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 [레벨:24]id: Kyo™

    2007.01.30 11:43

    푸, 푸큭큭큭...
    그 책, 잘 태운 것 같아~
    아아, 재밌다아 >ㅆ<)
  • 체리 보이 삼장♡

    2007.01.30 13:39

    아이슬란드 내가 등록한나라/ㅅ/ <-야
    단추 하나만 잘 주우면 벼락귀족 되는거겠네 <-
  • Profile

    [레벨:7]아이리스

    2007.01.30 17:12

    와아 ;ㅅ;! 단추가 카드역할을,,(응?)

    근데.. 돈 없을때마다 단추 떼주면..

    나중에 옷은 어떻게 잠그지..< ..ㄱ-..;;;;!
  • [레벨:4]id: 대왕마마님

    2007.01.31 00:10

    푸하 세실리아가문 쎄구나
    가리야 부럽지-_-?부럽지?저거내캐야 내캐라고/깡
    ...키엔은 내팬이구나?/므겡 열심히써!!!!!!1
  • 루넬

    2007.01.31 17:40

    이번 포인트는 단추인거야?
    내가 삼켜야징~(누구 멋대로!?)
  • [레벨:5]id: EN

    2007.02.01 18:30

    헉, 키엔 징그러워 -_-!!!!!!....
    와와,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아키누님은 소설 진짜 잘쓰는구나, 부러워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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