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rothy , (신이 보낸 선물) - 04
  • しずく
    조회 수: 205, 2008-02-06 05:49:32(2006-10-23)






  • - 똑똑


    " 들어와 , 도화 "


    …도화 ?



    문이 열리자마자 , 목뒤를 가릴만큼의 조금 긴 검은색머리에 검은색 눈동자를 가진 사람이 들어왔다.
    게다가 , 둥근사각뿔테안경에다 은색십자가 귀걸이를 하고 있었다.



    ……레인의 기억속에 다시 찾아온 , 다시 나타난 인형이란게 저 아이였나.
    어찌보면 ……, 저 인형도 불쌍해.




    " 은 도화. 나랑 10년동안 함께 있어준 인형이야. 이쁘지 ?
     말도 잘듣고 , 다정다감하고 , 늘 차분해 - .
     그래서 좋아해 "


    말이 그다지 없는 인형같아.
    …뭐, 저 인형이랑 닮은건가. (※저 인형 = 이루)



    " 참 , 도화. 이 세사람은 나의 손님이야. 인사드려 "
    " 안녕하세요 , 레인주인님의 인형 은 도화 입니다 "
    " 전 륜 이시오루 , 이녀석은 테이리스 이루 , 그리고…… "
    " 히치스 히스. "


    ……왜 내 이름을 말하려는데 말 꼬리를 흐리는 거야.
    그렇게 '주인' 이란 소릴 하기 싫은거냐. 이 망할놈의 고철인형.





    " 참 , 아까 어디까지 얘기했지 ? 그래…, 륜. 그 인형은 주인은 만나고 난뒤의 소감이 어떻다니 ?
     직접 슬프다고 말했니 ? "

    " ……그건 "


    " 그 인형은 , 주인님을 만나서 좋았다고. 기뻤다고 내게 말했어요.
     주인님은 여전히 그 인형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바로 앞에서 주인님의 얼굴과 목소리와 웃음을 보아서 좋았다고.
     여전히 함께할수 없지만 , 자신이 여전히 살아서 움직일수 있는건 주인님의 기억속 어딘가에 자신이 묻혀져 있기 때문이라고 그랬어요 "



    …이루 ,
    그게 너의 본심이더냐.
    …레인님이 , 너의 마음을 알아줄리 없지 않느냐. 그런데도 , 매달리는 이유가 무엇이냐.


    " 그 인형이 누군지 꼭 한번 만나보고 싶구나 ,
     나의 인형이 그랬다면 , 만일 내 얘기였더라면….
     난 그 인형을 기억했을거야 "



    ……정말로 ?
    …그게 이루가 아닌, 은도화의 경우이겠죠.



    " 레인님 , 그 인형이 은도화를 말씀하시는 거겠죠 ? "
    " 꼭 도화일 경우는 아니겠지. "


    …?


    .
    .
    .

    " 저희는 이만 가보도록 할게요. "
    " 아쉽구나 , 오랫만에 이 학교학생을 만나 같이 얘기도 해보았는데. "

    " 다음에 또 올게요. 앞으론 자주자주 만나도록 해요 , 레인님.
     다음엔 레인님이 한번 찾아오세요 , 맛있는 과자를 대접해드릴게요.
     그리고 더 즐거운 이야기를 하도록 해요 "



    - 탁.
    ……벌써 해가 지고 , 노을이 우리가 가는 길을 비추고 있구나.
    시간한번 빠르군…, 그다지 얘기도 많이 한거 같지 않은데.


    " 이봐 , 인형. "
    " 왜 , 사람. "
    " …… "
    " 짜증나냐 ? 나도 짜증나 "



    ……건방진인형.



    " 왜 부르는데 "



    " 생각해 보았는데 , 인형과 주인은 결코 떨어져서 살수 없는 존재야.
     선택한 인형이나 , 선택받은 주인이나.
     둘중 한명이 잊어도 인형은 다시 말을 할수 없는 인형으로. 그리고 , 주인은 더 이상 루젠학교 학생이 아니게 되어버리지.
     너와 레인님은 순리를 어겼다. 그러고도 , 너나 네 주인이 아직도 이곳에 있을수 있는 이유가 뭔지 아나 ? "

    " …… "



    ……그건 , 아마도
    " 네 말대로 네 주인인 레인님은 너를 기억하고 있단 뜻이겠지.
     그리고 , 넌 네 주인에 대한 마음을 져버리지 않았기 때문이고.
     노력만 한다면 , 네 주인이 널 기억하는것도 시간문제일거다.
     그때까지 너의 주인이 되주겠다 , 테이리스 이루 "



    " (피식) 잘 부탁한다 , 나의 주인 히치스 히스. "





    ……원치 않은 일을 맡게되어 ,
      원치 않은 인형을 맡게 되었고 ,
      원치 않은 인형을 맡게 되어 ,
      나의 생황에 변화가 있을줄은

    .
    .

    … ……,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설령 나조차도.





    ----------------------------------------------------------------------------




    ; ㅅ;

댓글 11

  • [레벨:5]id: 이엔

    2006.10.23 19:01

    .............[크흠]
    이상하게 내 머리속엔 나중에 과자를 대접하겠다는것밖에
    남질 않네 ㄱ-...[덜덜덜덜]
  • しずく

    2006.10.23 19:05

    이엔 )) 좀 짧았지[..] 근데 넌 올리자마자 읽냐 , 이 할짓없는 놈아 ㄱ-
  • [레벨:7]id: 크리스

    2006.10.23 21:13

    음.........ㅇㅅㅇ<-지금 초콜릿 먹고 있는 인간
    과자라....지금 짭짤한 거 먹고 싶은데<-얌마
    짭짤한 맛의 감자칩이 있다면 저에게 주세요~<-정신차려
    하하하<-
    근데 언제 기억하려나...
  • [레벨:3]id: 루넬

    2006.10.24 00:22

    그래그래..사이좋게 지내야지..(에엣?)
  • Profile

    [레벨:7]id: 라퀼

    2006.10.24 17:47

    아, 그럼 이루군을 기억할지도 모른다는 소리네~!!
    다행이다아- 이루군이 불쌍해지려고 했었는데<<
  • 체리 보이 삼장♡

    2006.10.24 19:11

    이루오빠를 기억해야지 / 머엉
    왠지모르게 이번소설은 희망이 보이는 내용이었다랄까 ?
  • mikro

    2006.10.24 21:03

    기억해낸다는 그런 극적을 원하지 않아요 <- 삐뚤어질테다
  • 유쨩〃

    2006.10.24 22:36

    맛있는과자........(버엉)
    에헤헤; 여튼 재밌어♡
  • 이루[痍淚]군

    2006.10.24 23:32

    기억 할지도 , 못할지도 50대 50 확률이라는건가 -
    주인도 불쌍하고 인형도 불쌍하군
  • [레벨:9]id: 손고쿠

    2006.10.27 19:23

    ...참으로 성격이 착한(?) 인형이군요..
  • [레벨:2]天花검은천사

    2006.11.04 16:20

    정말 성격이 착한(?) 인형이군요 ~
    다음 편 보러 갈께요오오 ~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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