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새로이 밝아왔다.
저녁새 차가웠던 공기들은 태양 빛으로 인해 조금히 따뜻하게 덮혀지고 있었다.
덜컥-
"팔계~ 나 왔어."
오정은 생글생글 웃으며 병실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오정의 눈에 비친 것은 어지러워져 있는 병실 안과 핏자국 몇개뿐...
"팔…계…."
오정 간신히 팔계의 이름을 부른다.
병실은 일인실이기때문에 피해가 더 커 보였다.
끼이익-
"무슨…."
"팔계?!"
오공의 동그란 금색 눈동자는 더 커지고, 삼장은 이해 할 수 없다는 듯 멍하니 병실 안을 바라보고 있다.
"지, 지금 무슨 일인거야! 오정!"
"모르겠어…."'
..........................................
"…쿨럭…"
"꽤나 아프신 모양이군요…."
"풀어줘…!"
햇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이 곳….
팔계의 목소리와 함께 가느다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팔계는 지금 자신의 앞에 누가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햇빛 하나 없으며 전등빛조차 없는 이 곳은 소리로 방향을 감지하는 수밖에 없다.
"날 왜 데려 온거지…?!"
팔계 간신히 강한 어조로 말한다.
"복수하고 싶으시죠…?"
"뭐라구…?"
"그 붉은색 머리를 가진 그 사람에게…. 복수하고 싶으시죠…? 두번째 잔인한 복수를…."
"……."
"원하고 계시군요…."
"……."
"그만 고집 피우시죠…? 그 사람은 당신 같은 사람……."
"…쿨럭…"
팔계의 입에서 피가 한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발소리가 들리더니 주위가 환해졌다.
"이런…. 제 옷에 피가 묻었군요…."
"윽…."'
"참 예쁘신 눈이군요…. 죄를 많이져서 더 빛을 발하고 있군요…."
"그만두지 못하겠습니까…!"
"절 위해 그 사람을 죽여주시겠습니까…?"
남자의 얼굴은 어둠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몸은 불빛에 볼 수 있었다.
"싫습니다…."
"많이 아파보이시는데 밧줄을 풀어드리죠…."
남자는 의자에 묶인 팔계를 풀어주었다.
팔계는 간신히 일어나지만 어젯밤 이 자와의 격투에 의해 생긴 상처로 인해 다시 의자에 앉는다.
"저의 제안을 거절하시는 겁니까…?"
"예…!"
"그렇다면…."
"…크헉…!"
팔계는 곧 정신을 잃었다.
"당신은 지금부터 저의 말만 따르는 저의 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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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11)
빨리 다음편 기대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