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 天太子-10)복숭아 화원 부제: 비밀
  • [레벨:3]id: 명이
    조회 수: 259, 2008-02-06 03:46:41(2003-08-09)
  • [아무도 없지?]

    청룡은 모두가 잠든 것을 확인한 다음에 가장 깊숙이 있는 어두운 방

    으로 들어간다.그곳은 청룡이 처음으로 나탁을 만난 곳이다.그러니

    깐 처음으로 빛을 본 곳이라는 소리이다.


    [‘봉인해제’]


    방안에 엄청난 결계와 함께...태자의 은색팔찌가 떨어져 나간다.그리

    고 청룡의 눈이 금빛으로 변한다(?!)씁슬한 웃음.거울을 쳐다보는

    게 영 껄끄럽다.푸른 눈동자 보다는 금빛눈동자가 더 잘 어울리지

    만...이단이라는 걸 감추기 위한 아버님의 명령.


    [더 늘려야 겠어.요새 힘이 불안정해 지니 원...]


    그러면서 서랍에서 작은 무언가를 꺼내서 부서져 버린 팔찌 안에 넣

    는다.곧 팔찌는 원래의 모양을 찾는다.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말하

    고 싶지만 말할 수 없는 비밀.


    [우욱...뭐 지상에 내려가서 힘을 조절하면 되겠지,청룡?]


    거울을 보면서 혼잣말을 한다.누가 들으면은 미쳤다고 할 상황.하지

    만 이것은 일급비밀이다.천제와 황후,관세음보살이나 알고 있다.‘착

    한 아이’인 청룡이 말을 잘 듣지 않으면은 안되는 거다.뭐...배반을

    할 수는 있지만 인륜이라는  우습지도 않는 도덕에 사로 잡히는 거

    다.


    4년 동안 자신의 존재를 숨기게 한 저주스러운 아버지와 어머니...하

    지만 말은 고분고분 듣는다.자신의 소중한 걸 지키고 싶어서랄까.그

    이상은 없다.


    [이십분의 일...이정도면 되는 걸까.]


    호무라 같은 경우에는 족쇄를 착용하지만 청룡은 관세음보살이 만들

    어 준 팔찌를 착용한다.필요에 따라 힘을 늘리고...줄이고 하면서 말

    이다.내일은 복숭아 화원에나 가야겠다.거기에서 금선 일행이 즐거

    운 한 때를 보낸 적이 있으니..혹 기억이 날지도 모른다.(청룡은 스토

    커?!)


    [아...아직 안 자고 있었나?]


    [태자님 어딜 갔다 오셨습니까?]


    [잠시...바람 쐬러.]


    [그러다가 감기 걸리십니다.들어가서 쉬셔야지요.]


    [내일 있잖아.D-15구역으로 가자.]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그런 편히 주무시지요.]


    그러면서 나간다.나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니 마음이 무겁다.언제까

    지 진실을 숨기고 잇어야 할까.이런 것 따윈 필요없다.눈이 황금색이

    든 푸른색이든 타고 나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하지만 사람들은

    황금빛 눈을 이단이라고 부른다.


    [뭐...상관은 없지만.]


    그러면서 침대에 드러눕는다.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좋다.지금처

    럼 마음이 편할 때가 또 있었던가.천태자는 눈을 감고 잘 아는 노래

    를 흥얼거린다.그러다가 잠이 들었다...


    [우웅...]


    [인제 일어나셨습니까?]


    [언제 잠이 들었지?]


    [꽤 늦게 주무시던궁요.준비는 마쳤습니다만...가시겠습니까?]


    [나 먼저 갈 테니깐 잠꾸러기 들을 부탁해.]


    [알겠습니다.]


    아침 공기도 상쾌하다.화원에는 지금쯤 꽃이 만발했겠지.원래 아침

    이슬에 젖은 꽃이 더 아름답기 마련이다.걸음을 더욱 더 재촉한다.


    [빨리 일어나세요~♡]


    하늘이는 사람들은 30분쯤 깨웠다.겨우 다 일어나자 화원으로 안내

    한다.화원에는 나무들 밖에 없었다.둘째 천태자인 청룡의 모습은 찾

    아보기 힘들었다.하지만 하늘이는 망설임 없이 나무에 다가가서 크

    게 소릴 지른다.


    [태자니임~!]


    [으아아아아악~!]


    그와 동시에 둘째 천태자가 나무에서 떨어진다.하늘이는 손을 허리

    에 얹고 곱지는 않은 시선으로 그를 쳐다본다.


    [아아 잘못했어.]


    [청룡은 나이 많은 아이야.]


    [그런가 보지,오공.그런 우리 누가 나무에 번저 올라가는 지 시합할

    래?]


    [좋아!]


    즐거운 무위도식의 한 때.하지만 팔계의 머릿속에는 여러 가지 생각

    으로 가득 차 잇었다. 하지만 아침을 좀 들고 그러는 동안 느낌이 없

    어졌다.그리고 하늘이와 잡담을 하기 시작했는 데...둘은 통하는 게

    꽤 있었다.한창 즐거운 그 때 뒤에서 비꼬는 듯한 음성이 들려온다.


    [둘째 형님 답지 않은 짓이군...이거.]


    [나 다운 게 어떤거지?]


    [잔인하고 포악한 거 아닙니까.투신태자나 다름이 없으신 우리 둘째

    형님께서는...]


    [그랬었나?]


    그러면서 셋째태자를 노려본다.한창의 흥을 깼다는 표정으로...하지

    만 백룡태자는 그리 쉽게 물러날 것 같지 않다.그에 반해 이제는 청

    룡이 바보같이 빙글빙글 웃고 있다.


    [태평하신 것도 이젠 끝입니다.형님의 정체를 만방에 알릴 테니깐

    요.]


    그러면서 총을 껀내다.둘째천태자를 향해서 겨누면서 소리를 친다.


    미처 말릴 새도 없었다.그저 지켜봐야만 하는 것이다.


    [어디 똑똑히들 보시지요!]


    팔찌가 땅에 떨어진다.그와 동시에 태자의 손목에서 피가 난다.그것

    빼고는 변화가 없다.그에 백룡은 놀라는 기색이다.굳은 표정으로 그

    를 쳐다보면서 말한다.


    [그다지 변한 게 없군.]


    [두,둘째 형님?!]


    [평소에 오만방자하다고 들었는데 사실이군.사랑의 기합을 좀 줘야

    겠어.]


    [...]


    어쩔 줄 몰라하는 셋째 천태자에게 다가가서 조그마한 소리로 속삭

    인다.사람들에겐 안 들릴 정도의 작은 소리지만...듣는 사람에게는

    큰 소리가 울려대는 것 같다.


    [아버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내가 봐 줄 주 아느냐?나에겐 즉결 처

    분권이 있어.]


    [그,그런 어떻게?!]


    [앞으로는 오만방자하게 굴면 내가 죽일 수도 있어.]


    입술이 하얗게 변하면서 벌벌 떨기시작한다.공포감을 자극하는 목소

    리에 오줌을 쌀 것만 같다.하지만 청룡은 재미있다는 듯이 웃는다.


    [잔인하다는 게 어떤 건지 알고 싶으면 찾아와.내가 가르쳐줄테니

    깐.]


    그러자 셋째 천태자는 거의 기는 수준으로 도망간다.그것을 보고 모

    두 웃는다.하지만...아직 이들은 우마왕의 소생 실험을 제재하지 못

    했다.


    [호무라가 알아서 하겠지요...뭐 태자님까지 편입될 이유야...]


    [이번에 내가 갈래.]


    [무슨 소리십니까!이번 사건은 투신 호무라 태자가 맡기로...]


    [내가 인정한 투신은 나탁 뿐이야.]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삼장 일행을 바라본다.그리고는 고갯짓으로 어


    딜 가르킨다.무슨 문 같은 게 있는 곳을...


    [지상에 내려가자.길은 내가 안내해 주지.하늘아,그럼 수고해.]


    [태,태자님!!!]


    ========================================


    자시 하계로 내려간 일행들^-^

댓글 3

  • [레벨:2]최유기사랑

    2003.08.09 22:02

    내가 첨 읽는건가? 후후..<◁이 웃음은 도대체...ㅠㅠ>
  • [레벨:2]★비야군★

    2003.08.09 22:39

    제가 두번째로.. 후..후후..<◁ 넌 또 뭐야..>
  • [레벨:24]id: KYO™

    2003.08.10 04:57

    다시 인간계로......
    참나.....백룡태자도...
    걸리면 죽이겠어.....백룡태자...^_^.....(저 웃음이 살벌하다고 느끼는 건 나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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