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cond story-first 死亡
  • [레벨:3]id: sweet♡
    조회 수: 990, 2008-02-06 04:16:54(200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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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아직도 비가 온다..............

    그 잊기 싫은 기억이.................

    다시금 내 뇌리에 스쳐 지나가게 만드는 비............

    난 모든것을 얻었지만.........

    동시에 난 모든것을 잃었다..........

    남들은 나를 보고 부러워 하지만.......

    난 그들이 부럽기만 하다..............

    흔들의자는 삐걱 거리기만 하는데..........

    그와 동시에 내 마음도 삐걱 거리며 굴러 떨어진다..........

    비만 오면 난 그날을 기억한다..........

    이 덧없는 늙은이의 한많은 삶의 파편을........

    검게 물들어 버린 먹지를 누가 다시 깨끗게 할수 있단 말인가.......

    피로 물든 눈동자를 누가 다시 하얗게 돌린단 말인가........

    이미 죽은 시체를 누가 다시 살릴수 있단 말인가.........

    이미 지나간 삶의 자취를 누가 다시 바꿀수 있단 말인가.......

    모든것은 끝났다...........

    모든것은 끝난거다..........

    그날의 기억을 죽임으로써 난 살아난것이다...........

    그럼에도 왜그럴까........

    당신이 곁에 있으므로해서.......

    그날의 기억이 자꾸만 생각나...........

    당신이 땅에 떨어져 산산조각 날때.......

    그때의 파편도 깨지기 시작해.........

    당신은...........

    언제 그치는거지............

    우사여............

    나의 파편을 깨부수는건...........

    나일지도 모르지만...........

    우사여...........

    너또한 나의 파편을 부순단 말인가............

    이 덧없는 늙은이의 파편을 부숴봣자.......

    한낱 인간인 나의 파편을 부수고 꺠뜨리고 짓밟아봤자........

    당신에게는 무엇이 득이된단 말인가.........

    4천년전의 미련이 남아있는건가...........

    아니면..........

    나를 당신의 후임으로 앉힐것인건가...........

    우사여...........

    이 힘없는 늙은이는 이제 당신의 곁으로 가야한다네.........

    그러나..........

    조금만더 기일을 주게...........

    난 이 파편들과 싸우지 않으면 안되니까............

    아직도 나의 인생은 끝나지 않았네.........

    그러므로 난 살아있는걸세..........

    비여......... 우사여......... 그리고........... 내 뇌리속에 박혀 떨어지지 않는.........

    단 한명의 사람이여...........

    난 어떻게 하면 좋은건가!!!!!!!!!!

    "우르릉!"

    번개인가.........

    이 덧없는 늙은이의..........

    죽음에게는...........

    더없이 아름다운 광경이군.....................


    와라!


    이제 난 승천하는거다!!!!!!


    그리고.........


    모든 억압으로부터, 모든 속박으로부터........


    해방되는것이다!!!!!



    순간 세계는 광자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그 누구도 눈을 뜰수가 없엇다.......

    그리고 그들이 눈을 떳을때........

    번개는 그 늙은이를 가져가 버리고 말았다.........

    그 늙은이가 그렇게 말하던 우사가.........

    그가 그렇게 좋아했던........

    그의 한 사람이...........

    단 한사람으로 인해서.........

    그사람의 인생이 파멸되고..........

    그 사람의 인연의 끈이 단절됬다.........

    궁금한가?


    그사람에 관해서...........



    그렇다면 얘기해주겠네........




    하지만 오늘은 늦은것 같군.........






    그사람의 유골..... 아니....... 재라도 모아서 장례를 치뤄야지 예의가 아니겠나...........






    이래뵈도 난 이마을의 장로니까........


    정신병에 걸린 사람이 죽었다고 할지라도.......


    장례는 치뤄야지........

    그것이 장로로써의 본분.......... 이지 않겟나..........

    오늘은 이만 늦었다네..........

    잘가게나...........

    이제........

    두번다시 만나지 못할 사람을 찾고있는 나그네여.........
    Darkness is Black light.  Light is white darkness.

    Everything has two surface.

댓글 2

  • Profile

    [레벨:3]id: 유시안

    2007.04.30 17:50

    소설이라기보단 회고문적인 문체...
    말보다 ...이 더 많은 글..
    하지만 맘에든다!라는 느낌...^^
  • Profile

    [레벨:3]id: 아츠키

    2007.05.22 23:12

    회고적이군요.
    소설의 프롤로그인가요 ㅇ 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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