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야~ "
" 이 쪽이야~ "
너무나 사랑했던….
너무나 행복했던….
너무나 즐거웠던….
" 오늘은 좀 신경썼어! 어때? "
" Good! 최고야, 최고! "
" 고마워~ 그런데 무슨 일이야? 갑자기? "
" 우리 약혼 날짜 잡을 때 됬잖아~ "
" 아, 그랬지~ "
언제나 즐거웠는데….
언제나 행복했는데….
언제나…
언제나 믿었었는데….
" 그리고 이건 선물~ "
" 뭐야? "
" 열어봐. "
" 와! 너무 예쁘다! "
목걸이….
반지….
향수….
너에게 해준 선물들….
" 그치? 내가 1시간은 고르고 골라서 산거라니까~ "
" 고마워~ 너무 행복해~ "
" 그렇다고 길에서 이렇게 매달리면~ "
" 에헤헤, 미안~ "
우리는 영원할거라고…
우리는 함께할거라고…
그렇게 믿고 또 믿었는데….
" 우리 이제 어디갈까? "
" 영화보러 가자! 예약해 놨어~ "
" 응~ "
즐거운 시간이….
행복한 시간이….
자꾸만 흘러가고….
자꾸만 지나가고….
" 너무 재밌었어! 자기, 정말 대단하다! "
" 이정도 쯤이야! "
" 우리 어디갈까? "
" 글쎄... "
어둠이 내려와….
자꾸만 다가와….
내 마음이 흔들려….
내 가슴이 아파….
" 자기야. "
" 응? 왜 그래? "
" 우리 그만 만나자. "
" 무, 무슨 소리야? 응? "
" 미안해. 그동안 너한테 해준 선물들도, 말도, 전부 거짓말이야. "
" 자기야? 왜 그래~ 아니지? 진심이었지? 응? "
" …우리, 다시는 아는 체 하지 말자…. "
" 자, 자기야…? "
가슴을 찌르는….
그 비수가…
너무나 아파서…
널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어…
" 아, 그리고… "
" ……. "
" 마지막 거짓말 하나만 더 하자. "
" ……. "
" 사랑했어, 진심으로. 내 모든 걸 바쳐서. "
내 가슴이 아파….
내 마음이 아파….
이제는 널 볼 수 없겠지….
이제는 널 그릴 수 없겠지….
이제는…
이제 다시는…
널 안아주지 못하겠지….
" 고마워, 말귀를 잘 알아들어줘서. "
" …아뇨…."
" 자, 이건 사례금. "
" …감사합니다…. "
" 다시는 내 딸 앞에 나타나지 말아줘, 알겠지? "
" …네…. "
눈물이 앞을 가린다….
어둠이 나를 삼킨다….
그 누구도 다시는 찾지 못할…
이 깊은 밤 속으로…
나는 사라져 간다….
너무나 허망하게…
" 어머님. "
" 왜 그러지? "
" 저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단 한마디도 하지 말아주십시오…. "
" 무슨 소리인가? …자, 자네! "
나를 안아주는 것은…
차디찬 물이 아니라…
포근한 너의 온기….
─‥─‥─‥─‥─‥─‥─‥─‥─‥─‥─‥─‥─‥─‥─
음...
핀트가 어긋난 듯 하나, 그런 건 그냥 가뿐히 넘어가죠!
(지금까지 그렇게 넘어간게 어디 한둘이랍니까, 하하;;)
슬픈 연인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을 거에요, 아마a
자살- 그것도 익사?!
그냥 죽을거면 싸웠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