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제-2
  • [레벨:3]id: 아츠키
    조회 수: 1179, 2008-02-06 04:16:54(2007-04-10)
  • 나...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시체를 둘러보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만 머릿속에 맴돌았다..

    눈 앞에는 시체... 그리고 피 이걸 바로 최악의 상태... 라고 하는걸까..

    "제길.."

    왜... 왜지? 분명 별 생각이 없었다.

    그 검은 공간에 살짝살짝 보이던 쓰러지던 병사들과 휴리첼 영주... 그 검은 화면... 환상이었던 것인가...

    손에 묻은 피... 그리고 온 몸에 튄 피... 제... 길!

    눈 앞이 흐려진다...

    참수대에 걸릴 내 모습과 어머니... 제길! 아무 잘못 없는 어머니가 걸릴 모습이 어른거린다.

    조금이라도 더 잘해드릴껄... 아니, 내가 무슨 생각을... 이 자리에만 없으면 되는것 아닌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지?

    환상이 아니란.. 말인가?

    "제길.. 날 여기서 탈출 시켜줄 수는 없나...?"

    -네 힘을 증명할 때 까진 넌 살아남아야한다.

    "... 제길... 제길 제길! 이자식 할 얘기는 그것 밖에 없는거냐!!"

    -그렇다. 이 곳에서 살아 나가는것도 앞으로 살아나가는 것도 네 힘의 증명이라고 할 수 있다.

    "넌... 조언자... 조언자 일 뿐인건가?"

    -그렇다. 네녀석 애비에게 그 부탁을 받았다.

    "..."

    순간 할 말이 없어졌다.

    -내가 널 선택한 이유가 우수해서가 아니다. 네녀석 애비의 부탁이기 때문이지.

    "제길... 여기서 나가는 것도 앞으로 살아가는것도 내 힘으로 해야하는거란 말이냐..."

    -...

    젠장... 그렇다면

    "그렇다면! 살아 남아 주겠다! 네녀석에게 인정받고 이 곳을 정복할 때 까진 죽지 않겠다! 일개 영주가 아닌 왕으로 올라가 이 대륙을 통합할때까지 절대로! 절대로! 죽지 않겠다!"

    -좋을대로 해 봐라.

    "..."

    옷, 휴리첼 가의 문장, 여행비 등을 챙겨 집을 나섰다.

    ---

    병사들이... 죽어가고있다.

    어머니, 아버지도...

    내 눈 앞에는 어떤 악귀가 있었다.

    모두... 쓰러지고 잇었다...

    피... 피... 그리고... 깨끗하게 목이잘린 머리.. 몸... 팔, 다리가 분해된 몸통...

    악귀가 내게 가까이 다가왔다.

    무섭다.. 무섭다... 무섭다...미치도록 무섭다...

    저 남자... 저 남자가 날 보면 죽일꺼야... 난... 난...

    "난! 살고싶어!!"

    살아야 한다... 죽기는 싫다... 절대로... 절대로...

    핏!

    "악!"

    뺨에 칼이 스쳤다.

    "넌... 무엇때문에 도망가는거지?"

    무섭다...

    "사, 사, 사, 살려주세요!"

    살고싶다. 살고싶다...

    그 남자는 차가운 눈빛으로... 아니, 그 것은 사람의 것이 아니었다...

    마치... 신화에 나오는 악마의 눈빛...

    "살고싶은가... 살고싶다면 지금처럼 목숨을 구걸하면서 비참하게 살아라... 그리고 끝나는거다. 비참한 너의 인생이. 크히히히히히히!"

    그 남자는 미친듯이 웃었다.

    광기에 찬 눈빛... 눈 앞이 흐려진다.

    털석...

    이제... 난 죽는건가...?

    이대로 죽는건 너무 억울하다.

    내가 왜...

    왜 죽어야 하는거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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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그저 그림그리길 좋아하는 아츠키군입니다

댓글 1

  • [레벨:1]박성미

    2007.05.01 14:58

    1 2 권 다 봤는데 넘 재미있어요 다음편도 빨리나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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