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월달 다섯째주 베스트소설 세번째:// 린유z 님)
  • 조회 수: 1056, 2008-02-10 14:49:46(2004-01-31)
  •  
     .. 이번에도 일반소설방#

    린유씨 더 길게 써줘 써줘:D (어디서 감히 부탁이냐?)
    이렇게 봤을때는 별로라고 보일진 몰라도 저는 압니다, 린유는 글빨 괜찮은 녀석이예요. (너 버릇없어:g)
    표현력 온전히 표현하고 내용도 다음편을 은근히 기대되게 만드는 소설이예요, 자 박수/ (짝짝짝의 찬사#)
    하지만, 한칸뛰고 정적보다는 이어서 하면서 부드럽게 만들어서 컨트롤해주면 더 보기 좋고 낳겠어?
     ..... 라고 거창하게 발광해도 결국 정렬을 잘 데쉬 해보라는 소리다. (다른 소설같은것들 참조하면서 말이야♬)

    자, 건필 건필, 진화 진화, 파이링 파이링 에블바레當 3當/(당이라는 이모티콘이란;)












    『Sad but True‥』 - 1, 그가 움직이다
























    "으읏... 제길."

    아침햇살이 그의 덮힌 눈꺼풀의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며 그의 단잠을 방해했다. 약간 잠꼬대 비슷한 신음

    을 내뱉고 일어난 삼장은 하품을 하며 기지개를 폈다. 맨 처음 그의 시야에 들어오는 건 침대 옆에 떨어져

    있던 알람시계. 맞춰놓은 시간은 이미 지나가 버린 후. 하지만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그만큼 삼장이 느긋해서 그럴지는 몰라도 그의 얼굴에 초조함이나 그런것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뭐- 지정기간도 없다고 했겠다... 그럼 느긋하게 처리해볼까..."

    평소와 다를 바 없이 간단히 샤워를 하고는 잠옷 차림으로 토스트를 입에 문 삼장은 방을 정리할 생각은

    하지도 않은 채 매일 아침 오는 조간 신문을 펼쳐 들었다.

    "..."

    별 눈에 들어오는 기사 제목도 없고, 삼장은 일어나 우유 한 잔을 원샷했다. 엄청난 설거지감 옆에 빈 우유

    잔이 탁 하고 놓였다. 삼장 자신이 치울 생각도 안하고, 더군다나 치워 줄 사람도 없다 보니 삼장의 집은

    집이라고 불리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엉망이였다.

    일단- 침실은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진 이불과 베개. 그리고 어젯밤에 벗어서 휙- 하고 던져놨던 옷들이

    침대 위를 장식하고 있었다. 그 밑엔 이미 고장난지 오래된 알람시계가 뒹굴거리고 있었고, 욕실도 장식

    하나 없이 단조로웠다. 거실은 맥주 캔과 신문 등으로 발 디딜 틈새가 없었고, 그나마 가장 깨끗한건 그의

    작업실이였다.

    삼장은 작업실 문을 열었다. 열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어마어마한 서류뭉치들. 질릴정도로 많은 서류

    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그 반은 처리한 표적에 대한 자료들이였고, 반은 보고서였다. 이미 처리한

    것들도 귀찮음- 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거기에 계속 쌓여 있어야 했던것. 서류에 끼워져 있던 사진에는

    하나같이 빨간색 가위표가 그려져 있었다. 보고서에는 걸린 기간, 처리한 방법 등이 꽤 멋들어진 글씨체로

    쓰여져 있었다. 그리고 그 서류뭉치들 옆에는 그가 유일하게 투자를 하는 몇몇 물건 들 중 하나, 컴퓨터가

    떡- 하고 자리하고 있었다. 계좌나 의뢰, 그런것들은 다 인터넷상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컴퓨터가 없지 않

    으면 안되었다. 그래서 하나 장만한 것인데, 이왕 쓸거면 좋은 게 좋겠지- 라는 생각으로 컴퓨터에만은

    먼지가 쌓여있지 않았다. 혹시 하루라도 고장이 난다면 의뢰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물론, 그의 명성에도

    흠이 날수 있기 때문에 그가 활동해 온 3년 동안 컴퓨터는 하루도 꺼진 날이 없었다. 물론 그 3년 후에는 5

    년이라는 잠복 기간이 있었지만. 그 덕분에 컴퓨터는 오랜만에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물론 컴퓨터가 5년

    동안 켜지지 않고 있었다면 먼지가 쌓였을 뿐더러 많은 귀찮은 점이 생겼겠지만, 컴퓨터는 아까도 말했듯

    이 삼장이 유일하게 투자를 하는 것들 중의 하나. 컴퓨터는 일주일마다 매일 업데이트 등 꾸준히 관리되고

    있었다. 그 덕분에, 삼장은 오랜만에 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아주 편리하게 컴퓨터를 할 수 있었다.

    자, 그럼 그 컴퓨터 옆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작업실은 3분의 1은 서류 뭉치, 3분의 1은 컴퓨터 사용공간,

    그리고 3분의 1은 CD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 CD란 것의 주 내용은 의외로 음악들. 아무리 딱딱하고 무감

    정적인 삼장이라 해도 인간. 삼장이 또 투자하는 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이 CD들이다. 주로 잔잔한 클래

    식이나 재즈, 팝송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CD들은 자신이 구운 것도 있고, 산것도 있다. 하지만 이 난장

    판의 집에서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온다는건 어색한 일. 그러나 삼장은 개의치 않고 음악을 들으며

    그의 일을 계속 해 나가고 있었다.

    이 오늘, 보통 때와 다른 것이 하나 있다면 삼장이 집에 틀어박혀서 음악을 듣고 있을 시간, 삼장이 집을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의뢰 시작]

    그가 나가기 전 입력한 글자가 모니터에서 깜빡이고 있었다.

댓글 3

  • [레벨:6]망울냥♥

    2004.02.01 11:44

    ㅇㅁㅇ..... 역시 더 길어야해!/버럭/
  • 린유z

    2004.02.01 18:47

    아앗 //ㅁ// 센츠상 조언 감사해요. 앞으로 더욱 노력할게요-♡ [퍽퍽]
  • genjo sanzo

    2004.02.09 12:20

    아아,,,,,,더 이었으면 재미있었을,,,,[퍽-]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460 센츠(S.C) 968 2004-02-22
459 센츠(S.C) 898 2004-02-22
458 센츠(S.C) 1102 2004-02-22
457 센츠(S.C) 1081 2004-02-16
456 센츠(S.C) 1088 2004-02-16
455 센츠(S.C) 1068 2004-02-16
센츠(S.C) 1056 2004-01-31
453 센츠(S.C) 989 2004-01-31
452 센츠(S.C) 1116 2004-01-31
451 센츠(S.C) 961 2004-01-19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