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월달 다섯째주 베스트소설 첫번째:// 촌놈J 님)
  • 조회 수: 1116, 2008-02-10 14:49:46(2004-01-31)
  •  
     .. 시작은 기분좋게 우니동소설# (무슨 소리야;)

    갱스터틱하며 인간사회 처칠한 점을 잘 표현했고 .. (주저리주저리♡)
    아, 내가 있어서 뽑은거라고 오해를 하지 말아줘 -_- (요노던가 네코던가 누구를 넣어도 뽑았을 작품이오♬)
    촌놈은 내가 봐도 소설을 잘 쓰는 것같아, 왠지 모르게 그런 무언가;(그런 무언가가 뭔데요?) 그러니까 .. (관두자:g)
    요즘 내 마음에 드는 소설이 안나와서 걱정을 했었지, 그런데 왠만히 있어서 다행이야♡ (낄낄 ..)


    그나저나 버닝이 너무 착하면서도 처절한 .. (솔찍히 한심하다고 말해;) 내가 언제 한심하다고 했어!(시끄럽다ㅡ.)
    ... 어쨋든 뽑힌걸 축하해요 -_-/ (무언의 압박#)












    (촌놈J단편선)Six hours(센츠/버닝)





















    모 회사 면접실.


    “응시번호 140번부터 145번까지 들어오세요.”


    141번. 안내를 듣고 일어나는 버닝.

    해외에서 공부를 마치고 고국에 돌아와 처음으로 보는 입사 시험이다.


    서른 세살이라는 그의 나이가 남들보다 조금 밀릴수야 있겠지만

    짱짱한(;) 그의 학식이 커버를 해줄 수 있겠지.





    ...


    서른 아홉, 성격대로라면 골백번도 그만뒀을 이 회사에

    빽으로 붙어있는(...) 센츠는 하품을 하며 다음 응시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문이 열렸다.


    “... 엇...”





    {Die. count start/00:01}

    버닝과 센츠의 시선이 허공에서 맞물렸다.







    ─ 똑같다...



    둘의 얼굴이 너무도 똑같았다.
    이미지까지 같은... 쌍둥이보다도 더 똑같았다.



    면접실은 순간 싸늘해졌다.


    “... 흠, 흠. 시작하지.”


    센츠가 헛기침을 했고, 면접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진행되었다.

    상당히 단조로운 시험이었다.


    그리고..


    “응시번호 141번은─”

    “...?”

    “면접 끝나고 잠깐 봅시다.”




    센츠의 흥미를 담은 한마디를 끝으로 버닝은 면접실을 나왔다.



    버닝이 거의 끝 번호인지라 끝나기까진 시간이 별로 안 걸렸다.

    면접실에서 나오는 센츠.

    의자에 앉아있는 버닝 앞으로 걸어간다.


    “식사 했어?”

    “예? 아, 아직...”

    “내가 사지.”


    마치 알고 지내던 사람처럼 반말로 대하는 센츠.

    틀린 소리는 아니다.

    39년동안 거울 속에서 봐왔던 얼굴이니까.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자 걸음을 조금 더 빨리 해서 자신의 차로 안내한다.



    “밥 먹으면서 천천히 얘기하는 게 낫겠지? 우리 얼굴 말야.”

    “... 저... 굳이 식사까지 할 필요가─”

    “기분 나빠.”


    “에, 예?”

    “.. 그것도 아주.”



    버닝은 응답하지 않았고 둘은 주문을 끝낸 레스토랑의 의자에 앉아있었다.






    {01:23}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

    “부모님 두분 다 살아계시고... 위로 누나가 둘 있습니다.”

    “결혼은 했고?”

    “저요?”


    “아니, 그쪽 누나들.”

    “예.. 둘 다 결혼해서 불가리아와 호주에 살고있습니다.”


    “국제적이군. 버닝은 결혼 했나?”

    “아니요, 아직...”



    “그래?




    ... (한숨) 내 얼굴이랑 똑같아.”



    “...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아까도 잠깐 말했었지만 기분 나빠. 아주 불쾌해.”

    “죄송합니다...”


    “죄송할 것 까진 없지만... 똑같은 얼굴이 한 회사에 둘이라니.

    나 참 출생의 비밀같으면 말을 안해. 나이차이가 무려 여섯살인데!


    어떤 산모가 쌍둥이를 육년 터울로 낳겠어?”

    “...”



    센츠의 농담에도 버닝은 웃지 않았다.


    자신에게 비위를 맞출 줄 모르는 사람.

    역시 거슬린다.


    “... 거기다─”


    센츠가 버닝에게 얼굴을 들이댔다. 간격이 10cm남짓 될까.

    더 긴장해서 시선을 못 맞추는 버닝을 한심하단 눈빛으로 뜯어보는 센츠.


    “이렇게 재미없는 놈이라니.”

    “...”

    “뭐라고 대답 좀 해봐.”


    “... 재미없는 사람이란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 쳇. 나에 대해서 뭐 궁금한 거 없어?”

    “어, 없는... 데...”



    “... (피식)있잖아... 내 엄만 무당이야.

    정확히 말하면 날 낳아준 여자야.

    아들내미 버려놓고 먼저 죽어버린 그런 여잔 내 엄마가 아니니까.


    그 여자... 가끔 나한테 별 시덥잖은 소리를 잘 해줬었어. 그 중에 이런 얘기가 있지.



    「세상엔 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이 두명 있단다.

    그 둘이 한 시대에 태어나 만나면 세시 안에 반드시 한명이 죽게 돼.

    ‘궤도’를 벗어났다는 이유 아래 전지전능하신 신의 손으로─」”



    “!!...”


    “뭘 그렇게 놀라? 그런 얘기 한번도 안 들어봤나봐?

    .. 세시라는 건 여섯시간을 말하는거야. 옛날 사람들이 하루를 열 둘로 나눠서 계산했다잖아.

    우리가 만난지 몇시간이나 됐지?”


    “거의 두시간... 됐습니다.”

    “흐음-... 네시간 안에 우리 둘 중 하나가 죽는지 궁금하잖아. 한번 같이 있어 보자 이거지.”

    “아...”


    재미있다는 기색이 역력한 센츠의 표정.

    “맛있게 먹어.”

    “예.. 잘먹겠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잘 먹겠습니다, 하는 버닝이 조금 신기했다.

    이렇게 고분고분한 사람은 처음 보는 것 같았다.







    {02:00}


    [화륵-]

    “뭐, 뭐야!”


    나이프를 들었는데 갑자기 센츠 무릎의 냅킨에 불이 붙었다.

    급히 꺼놓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무 이유없이 불이 붙다니?



    “...”

    버닝과 센츠는 잠시동안 말문이 막혀 있었다.

    이건 ‘예고’일까...?






    {02:38}


    “이제 한 서너시간 남았나? 뭐 할까?”

    “그, 글쎄요.”

    “성격 하고는 물러터져가지고.. 우리집이나 가볼까? 조금 외곽이라서 시간이 걸려.”


    차를 타고 가던 중, 편의점을 찾는 센츠.


    “.. ?”

    “담배가 다 떨어졌거든.”




    [.. 푸쉬이-....]


    “이게 무슨 소리야?”

    “예? 무슨...”


    “... 내가 잘못들었나...? 여튼 갔다 올게.”



    편의점에 들어가 담배를 계산하는 센츠.

    그 때, 버닝이 따라 들어온다.


    “뭐야?”

    “저도 뭐 하나 살 게─”








    {03:02}


    [퍼엉-!!!!!]





    “... 내 차!!!”


    아까 센츠가 들었던 것은 LPG가스가 새면서 나는 소리였다.

    ... 신기하게도 센츠의 차만이 폭발했으며

    주변에 있는 나무들이나 다른 차들은 피해가 없었다.


    버닝이 몇십초만 늦었어도 이미 저세상이였을 것이다.



    뭔가 부자연스럽게 죽음이 그들을 찾고 있었다.



    “하, 하...... 뭐, 뭐야... 우연... 이겠지. 더럽게 기분 나쁜 우연.”

    “우연이 아니라면... 세시간... 남은 건가요...”

    “푸핫, 재수없는 소리 하지마.”



    편의점을 나와 차를 보험회사에 맡기고는 버스를 탄 두 사람.


    계산대에 만원을 집어넣은 바람에 기사와 옥신각신 다투고서 결국

    오백원짜리 동전이 넘쳐나는 센츠.



    “젠장... 무겁게 진짜. 왜 이렇게 돼는 일이 없냐!”


    “...”

    “...”

    “...”


    “.. 다 왔다,내리자.”

    “예...”



    버닝이 잔뜩 겁을 집어먹고 있었다.

    센츠 역시 겁이 났다. 짜증 내고 짓궂게 장난치고 싶어도 아무 생각이 안 났다.


    ... 그저 우연이길 바랬다.



    “조금만 더 걸으면 내 집이야.”


    ‘우리 집’이 아닌 내 집. 그는 혼자 살고 있었다.







    {03:49}


    [쨍그랑-]


    그 둘이 앞을 지나가자 갑자기 쇼 윈도우의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다.

    길 바깥쪽으로 걸어가고 있던 버닝을 밀쳐낸 후 그 유리를 등에 그대로 맞은 센츠.


    입고 있던 파카로 얼른 머리를 덮지 않았으면 그대로 응급실에 갈 뻔했다.



    “괜찮으십니까?!”


    “... 윽.. 이거... 장난 아니잖아... 제기랄...”


    [탁-]

    버닝의 손을 뿌리치는 센츠.


    “.. 걸을 수 있어.”



    아직은 이게 우연이라고 생각하겠어. 하지만 비록 우연이라도 이건...




    ... 너 때문이야...!







    {04:19}


    “다 왔어. 이 아파트야.”


    34평형... 혼자 살기에 넉넉하고도 남을 공간.


    [달칵-]


    “뭐... 나름대로 편안하지 않아?”

    “그, 그렇.. 습...”


    “아까부터 부쩍 말이 없네... 뭐야?”


    “...... 그 쪽의 바지에 불이 붙고, 제가 나온지 얼마 안 되서 차가 폭발하고,

    그 쪽이 유리에 맞고 이번엔─




    ... 저입니다...”



    “하, 하하! 에이, 불길하게 왜 그래!


    내 장난이였어 미안─내가 사과한 인간은 머리털나고 니가 세번째다─

    거 되게 쫄아버리네.. 우연─”



    [덜걱,]


    “(흠칫)”

    버닝이 급히 발을 떼었다. 하지만...


    [파악─]


    “아악!”


    선반에서 떨어진 도자기에 어깨를 맞은 버닝. 꽤 무거운 도자기였다.







    “...─이 아니라는 건가...”





    버닝은 어깨가 빠진 것 같아 힘겹게 추스르고 센츠를 올려다 보았다.


    센츠는 아주 차가운 웃음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눈은 두려움에 커져있었다.


    센츠의 한 쪽 볼에 무언가에 스쳐 피가 나고 있었다.



    “장식용 화살이... 왜 하필 내 뒤통수를 정통으로 조준하고 날아왔을까?

    피하긴 했지만 이거... 뭔가가 상당히 뻑쩍지근하게 돌아가네...

    웃긴다, 그치? 큭, 큭...


    이렇게 잠깐의 틈도 주지 않고 널 죽이는 데에 실패하니까 바로 나한테 화살이 날아오네.

    ... 그래, 그거 알아?”

    “?”







    {04:32}


    “이건 역시 우연이 아니야.

    나랑 똑같은 얼굴 보는 느낌도 상당히 신선했지만...



    그걸 댓가로 죽음을 바라진 않아.”



    [키잉-]

    센츠의 손에 들린 나이프가.. 차갑게 빛나고 있었다.



    “미안하지만, 이 모든 게 너 때문이잖아? 죽어줘야겠어.”

    “아.. 저, 저기...”


    어깨의 아픔으로 말도 하기 힘든 버닝.

    방금 전까지 그렇게 잘 대해주던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남자가

    칼을 겨누고 있었다.



    내가 나에게.




    “내가 사람을 죽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야. 걱정 마... 한 번에 죽여줄게.”


    혼란스러웠다.

    이건 생지옥이야.


    “... 그렇지, 나한테 화살이 날아왔으니까 다음 수난은 너인가?

    킥, 궁금하지 않아? 어떤 식으로 죽을지...”



    버닝이 뒤로 물러나려 했다.



    “움직이지 마. 그냥 죽어줘, 운명이야.


    너와 내가 만난 게 운명을 거스른 우연이라면

    나와 너, 둘 중 네가 죽어야 하는 건 운명이라 이거야.”


    “사, 사... 사람... 사람이 아니야....”

    “하하... 그런 소리 자주 들었어. 중에서도 개만도 못한 자식- 은 내 꼰대가 애용하는 표현이지.”


    “...”


    “다음 순간 네가 죽지 않는다면...



    내 죽음이 오기 전에 직접 죽이겠어.”



    오른손에 나이프를 든 채로 왼손으로 리모컨을 잡고 TV를 켜는 센츠.




    [와르르-]


    버닝의 바로 옆 장식장이 무너졌다. 센츠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분명 죽었을거야...



    “으윽....”

    “.. 제길!”



    질긴 자식.



    TV는 그대로 둔 채 나이프를 들고 버닝 쪽으로 다가가는 센츠.

    빨리 죽여야 해.



    장식장 틈으로 버닝이 고개를 들었다.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운 좋게도 달리 다친 곳은 없어보였다.


    자신과 똑같은 얼굴이 피를 흘리며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에

    센츠는 더욱 두려웠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죽기 싫었다.




    “... 죽어-!!”


    버닝의 명치를 노려서 나이프를 찔렀다.



    “크윽...”

    “제길...!”



    ... 찌를 수 없어.


    내 얼굴이 저렇게 피투성이가 되서 겁먹어 있는데

    거기에 칼을 찌를 수 없어.

    죽여야 하지만 죽일 수 없어.



    센츠가 찌르기 직전 방향을 틀었기에

    다음 순간 버닝의 허벅지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05:10}


    ... 가만히 있었다.

    버닝은 장식장 틈바구니로 나와서 조각상처럼 멍하니 앉아있었고

    센츠는 그 옆에 쓰러진 듯 주저앉아있었다.


    움직이기가 두려웠다.




    [파싯-]


    “... 칫.”


    웃고 떠드는 TV가 마음에 안 들어서 꺼버린 센츠.




    “왜...”

    “?”

    “왜 안 죽인겁니까...?”


    “웃긴 소리지만... 넌 자기 자신을 죽일 수 있어?”



    둘은 서로를 쳐다보았다.

    버닝이 센츠를 똑바로 보지 않았었기에 정면으로 바라보긴 처음이다.


    “...”


    거울 같았다.

    단지 버닝은 맑지만 우울한 눈이였으며 센츠는 쓸쓸하고 빛나는 눈이였다.

    또 버닝은 센츠보다 약간 외소했다.


    둘은 그 점을 제외하면 똑같았다.




    “... 쓰레기 인생이였어도 잘 살고 있었어...

    그런데..

    네가 나타났어.”


    “...”


    “웃기지도 않는 소리였어. 안 믿었어. 날 버리고 간 그 여자가 하는 말은 다 거짓이였어.

    그런데...

    너와 난 사실이였어.”


    “...”


    “네가 죽지 않으면 내가 죽어. 반드시 내가 살고 말거야.

    그런데...

    널 못죽이겠어.”


    정적이 맴돌았다.



    “... 하아...”


    “...”







    {05:36}


    “... 이젠... 서커스까지 보여주는걸까요. ‘신’은 말이죠...”



    버닝이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자신의 등 뒤.

    센츠가 눈을 돌렸다.


    활 장식과 함께 있던 인디언 인형 한 쌍이 움직이고 있었다.



    [... 자각, 자각.]


    나무를 깎아 만든 짜리몽땅한 두 인형이 센츠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대체... 장난이라면 그만 두길...”

    “무섭네요, 이젠...”


    “... 차라리... 이런 식으로 서서히 숨통 조이는 것 보단...! 그냥 한번에 죽여!!!... 젠장!”



    센츠의 절규를 들은 건지 못 들은 건지 인디언 인형 둘은 여전히 다가오고 있었다.




    “흥, 인형 가지고 뭘 하겠다는거야.”


    [자각, 자각, 자각...]



    인형이 센츠의 몸에 다가와서 그의 무릎을 올랐다.



    “피, 피해요..!”


    “물론..... !...”

    “....?”



    “뭐야... 몸이..... 안 움직여...”

    “!”


    “... 우릴 가지고 노는 데 이젠 질렸나봐. ‘신’께선 말야.

    치사하게도 나오시는군.”



    차가운 비소를 흘리는 센츠.

    인형은 이제 센츠의 양 어깨에 올라 그의 목을 향해 허리를 굽히고 있었다.


    “하-... 물어 뜯으려나?”




    목의 주인은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을 뿐.



    “있잖아... 너 죽으라는 거 취소한다.”


    “...”


    “... 넌 적어도 나보단 쓸모 있는 놈이니까. 잘 살아라.

    난 피곤하니까 이 쯤에서 죽어도 하자 없어.”





    센츠는 눈을 감았다.












    .
    .
    .
    .
    [탁─]


    ?


    [탁─]


    “... 하, 하... 저기요...”



    ... 안... 죽었어?

    감은 눈을 뜬 센츠. 인디언 인형이 양쪽에 나동그라져 있었다.




    “... 전 살고 있어도... 용기가 없으니까 아무것도 못해요.”

    “어, 어째서...”


    “... 전 아무것도 못할 거예요.

    그러니 그 쪽께서... 훌륭한 일 많이 하셔야 해요...

    .. 또.... 제가 죽어야 하는 건 운명이랬잖... 아요...”



    센츠가 시선을 내렸다.

    자신의 나이프가 버닝의 심장부에 꽂혀있었다.




    “!!!!! 너...!”

    “하.. 하... 난생 처음으로 누군가를 저주할겁니다.


    ... ‘신’을...












    ... 전 역시... 너무 재미없는 놈일까요...?”









    [... 풀썩─]


    만신창이가 된 몸에 피까지 범벅인 모습으로 바닥에 누워있는 버닝.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 모습.



    센츠는 한참동안이나 가만히 그를 바라보았다.




























    {06:00}

    “... 그래... 넌 진짜 재미없는 놈이야...”





    다음 순간 그가 보인 것은

    증오, 혹은 미안함의 눈물이였을까..?







댓글 7

  • [레벨:5]밍쿠[호러]

    2004.01.31 21:53

    더헉!;ㅂ; 촌놈이 축하해!
  • 촌놈J

    2004.02.01 00:08

    오...+_+ 또 뽑히다니 경이로움이 하늘을 찌르는구료
    센츠 이런 착한 놈 같으니 /;;
  • [레벨:6]망울냥♥

    2004.02.01 11:43

    하하;; 역시 훌륭한 소설들이야.
  • [레벨:3]죽무

    2004.02.01 23:41

    으음, 이건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 genjo sanzo

    2004.02.09 12:14

    우,,,,,,우왓,,,,,,,,,,,+ㅁ+
    멋있다,,,,,,,
    이에 비하면,,,나는,,,,,,,,,,흑-[뛰쳐나가다-ㅁ-]
  • genjo sanzo

    2004.02.09 12:15

    웬지 도플갱어 가 생각난다,,-ㅁ-
  • [레벨:9]ねこ[네코]

    2004.02.14 19:05

    아아 분위기 마음에 드는 거 와방이구려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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