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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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오는 길이 너무 멀고 지칠때 ,
눈을 감고 생각해줘.
너를 기다리고 있다는걸.
힘들게 찾은 사랑 , 내가 지켜갈테니.
날 잡은 두손 놓치지마. 너 하나만으로 충분하니까.
- 시나.디류아 -
" …륜, 너가 어째서 여기에 ? "
" 당신은……안 "
기억난다. 아주 확실하게…, 천계에서의 당신의 이름 ' 세이프티나 안 '. 우리일이 이렇게 꼬인건, 당신의 사랑부터였죠.
당신의 사랑인 'D.R'을 떠나, 지금의 시온인 '시아노'를 사랑해버려 그것이 우리에게까지 파장이 미쳐버렸죠.
" 안, 나 방금전에 꿈을 꾸었어요. 천계에서의 꿈. 시나와내가 헤어지는 꿈을 - "
" 륜…? 난 안이 아니라, 줄리아야 "
왜 당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거지 ?
" 천계에서의 당신의 이름은 '세이프티나 안' , D.R과 사랑을 나누었던 자. "
" 륜…? "
" 미안해요, 내가 잠시 헛소릴 했네요. 당신은, 이제 정신이 들었나보죠 ? "
륜의 물음에 잠시나마 슬픈표정을 지은 줄리아. 그러고보니, 줄리아의 옷엔 피가 흥건이 묻어있었다. 줄리아의 피가 아닌, 다른이의 피.
" 세인트를 죽여버렸어. 피가 나오니까, 미쳐버려서 너무 위험해져버려서 죽어버렸어. "
" 이유는 그것만이 아니죠, 당신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였잖아요. 그때 난 분명히 한번 죽었지만, 내 영혼은 당신을 지켜보고 있었으니까 - "
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줄리아.
" 난 돌아갈거야, 당신도 가자. 아이들이 기다리잖아. "
" 못돌아가. 난 시아노가 데리러 올 때까지 여기 있을수 밖에 없어 "
" ……줄리아, 당신 방금 시아노라고? "
" 그래, 시아노. 시온이 각성하면 시아노가 되는거잖아. 시아노가 각성해서 날 데리러올때 나와D.R도 각성할거야. "
줄리아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에 깜짝놀라하는 륜.
" 당신, 기억못하는거 아니었어? 각성도 안했는데 당신은 어떻게 기억하는거지 ? "
" 그러는 륜, 너야말로 각성도 하지 않았는데 아류워의 기억을 가지고 있잖아 ? "
" ……난, 시나가 각성했으니까. "
" 그거가지곤 설명이 부족해, 아류워. 넌 원래부터 아류워였잖아? 태어났을때부터 넌 아류워의 모습이었어. 그걸 D.R이 발견했고, 넌 그의 꼬드김에 넘어가 지금 이렇게 D.R의 분신인척 있는거 아니야 ? "
줄리아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륜의 몸이 잠깐 빛나는가 싶었다. 그리곤 빛이 서서히 사라지고는 , 어깨를 조금넘는 레몬빛의 머리에 검은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여자가 나타났다.
따듯한 이미지의 여자. 그녀가 바로, 천계에서의 시나의 연인이었던 '아류워.A.아류'
슬픈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
.
.
" 시나가 천인으로 각성되서 다행이야 ♡ "
시온이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이엔·이스틴·시나의 시선은 시온을 향했다. 모두의 얼굴엔 ' 어째서? ' 라는 글자가 써있었다.
" 천인은 강할거 아니야 ? 시나시나, 천계에서의 난 어땠어? "
" 음 ……, 너의 이름은 아까 말했다시피 시아노. 넌 바보였어. "
피식 웃으며 대답하는 시나. 그러자, 시온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이젠과이스틴이 손으로 입을 가리고 풉 - 하고 웃어버렸다.
" 이스틴, 너도 만만치 않아.
넌 툭하면 이젠에게 놀림거리가 되곤 했으니까. 너, 이젠의 시종이었어 "
시나가 피식 하고 비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웃고있던 이스틴의 얼굴에 그늘이 졌다. 옆에있던 이젠이 흠칫할정도로 검은 오오라를 뿜고 있었고, 그런 이스틴을 놀리는 시온은 이스틴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 웃는것도, 그렇게 끝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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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아놔
시나=키엔? 지금 다들 천인으로 각성하고 있는거야?
이런, 처음부터 봐야되는건가 귀찮았는데 (..)
하여튼 재밌다 겨울이야기! 뭔가 새로운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