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리 없는 울음으로 애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해야만 했다..
웃으면서 열매를 건네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혼을 내야 한다는 생각을 한 내가 미웠다.
바보같이..바보같이.... 바보같이 내가 아파가지고는 애들을 위험에 빠트리게
하다니.... 나 같은 건 사천왕 자격도 없어..
- 직의 과거 회상 中 -
God...Human...Devil...and....Half
[신과.....인간과.....악마와......그리고.........하프]
부제: 이슈카와 미서년의 과거 회상...
이슈카: 현울.. 그쪽은 어때? 다 괜찮아?
현울: 네.. 성벽도 철벽 수비니까 걱정 없어요..
이슈카: 우리는 공격이 아니니까..방어에 신경써..
현울: 네!
이슈카: 현울... 저쪽 좀 더 돌아봐줄래?
현울: 그러죠
현울...어렷을 때부터 나를 따라주었지... 후후...
착한 애야.... 그래서 웃지 못할 일도 있었지만....
..
...Reflection Of Eshyuka...[이슈카의 회상]
이슈카: 귀찮어.. 귀찮어...
인간 나이로 10살을 갓 넘은 나에게 내 키보다 더 큰 양의 서류를 넘기다니..
아직도 해야 할 서류가 산더미다...
돌아가시기 일보 직전이다... 서년..같이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왜 지 서류를 나한테까지 떠넘기는데... 쳇
이슈카: 현울... 커피 더 가져와..
현울: 그만 마시죠... 벌써 5잔 째예요...
이슈카: 그럼 어떡해.. 이거 오늘밤까지 끝내야 되는데...
현울: 제가..도와 드릴까요?
이슈카: 그럴수만 있다면야 좋겠지만... 워낙 복잡해서 말이지...
으이씨! 미서년 내가 이 놈을 가만 두나 봐라!
현울: -_-;;
이슈카: 현울! 나 한숨 잘 테니까 30분 지나면 나 깨워..
현울: 네....
...
이슈카: 후아아암.... 역시 잠이 제일이야.... 현울! 지금 몇시야?
불러도 대답이 없다... 또 어디로 간거야.... 워낙에 잘 사라지는 녀석이라서
눈 깜빡하면 없어진다....
이슈카: 또 어딜 간건지는... 시계가... 켁!
젠장!!!!!!!!!!!!!! 아침 일찍이 올려야 되는데 벌써9시다..
이슈카: 현울!!!!!!!!!!!!!!
-쾅-
현울: 왜 부르세요?
이슈카: 30분 후에 깨우라고 했는데 왜 안 깨웠어어!!!!!!!!!!
서류 제출 시간 늦었잖아!!!!
현울: 걱정하지 마세요.. 다 끝냈어요...
이슈카: 에? 어떻게?
현울: 다 끝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미서년이 넘긴 서류를 다시 현울이 넘긴거다..
워낙에 현울이 말빨이 쎈지라...미서년도 어쩔 수 없이 했다고...
그 덕분에 현울이 지키고 서년은 커피로 배를 채우면서
밤을 꼴딱 세워서 했다고 미서년이 나에게 몇일동안 이를 박박 갈더니..
....
이슈카: 아무튼 현울 쟤도 못 말리지...
나는 옛날 기억을 곱씹으며 눈을 감았다.
........
미서년: 역시 북쪽이라서 그런지 좀 춥군..
혈화: 그렇게 껴 입으시고도 춥다니요...
미서년: 추운건 추운거야.... 나 대신 니가 돌아다녀...
혈화: 꼭 이런 건 나만 시키더라?
미서년: 반말에다가 개김이야?
혈화: 엉!!
미서년: -_- 니 놈이 죽고 싶구나...
-쿠당탕탕-
혈화: 알았어요...갈께요..;ㅁ;
나에게 맞은 곳을 만지는 혈화의 손 사이로 흉터가 보인다..
저 흉터는...
미서년: 혈화..이리와바..
혈화: 네?
-스윽-
혈화: 엥?
미서년: 이 흉터는 사라지지도 않나봐?
혈화: 아...
미서년: 그때 생긴거지?
혈화: 헤헤..
미서년: 나가봐...
그 사건 덕분에 혈화는 흉터를..
나는 죽음을....
....Reflection Of Mishernyern... [미서년의 회상]
혈화: 으야아아!
-탁-
미서년: 바보같이! 힘을 더 줘서 내리 쳐!
혈화: 하지만..서년님이 너무 쎄잖아!
미서년: 계속 해대니까 쎄지지! 너도 할 수 있어! 그니까 다시 해봐!
혈화: 힝..... 이얏!
미서년: 좀 더! 빠르게!
말은 이렇게 하지만 혈화 얘 많이 늘었다..
이단아라서 그럴 지는 몰라도.. 참 많이 늘었다.
혈화: 헥헥... 좀만 있다가 해요..
미서년: 엉..
혈화... 투정은 부리지만 그래도 나를 잘 따라준다..
혈화를 보고 있던 내 눈에서 혈화 손에 고인 피가 보인다..
미서년: -_-.. 또야? 어이..혈화..닦어..
나는 내 손수건을 혈화에게 주었다.
가끔 가다가 혈화의 손에서는 피가 새어나온다.
그래서 내가 이름도 혈화라고 지었지...
혈화를 보던 나는 눈을 감았다. 나도 피곤하니까..
-휘이잉-
혈화: 바람이..엇! 서년님 손수건!!!
미서년: 에?
나는 혈화의 목소리에 다시 눈을 떳다..
눈에 보이는건 바람에 날리는 손수건과 따라가는 혈화..
그리고 밑의 절벽..
미서년: 혈화! 멈춰! 거기는 절벽이야!!!!!!!!!!!!!!!!!
-휘융-
-미끌-
늦었다.. 혈화는 갑자기 불어온 강풍에 내 시야에서 절벽으로 떨어지고 있다..
미서년: 혈화!!!!!!!!
-쿵-
.....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눈을 떳다. 눈을 떳지만 너무 어두워서 내가 눈을 뜬건지 감은건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왜 여기 있는지.... 기억이 가물하다..
미서년: 크으읔...
머리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손을 머리에 갔다 대니 뜨끈한 액체가 만져졌다.. 피인가 보다..
그리고 온 몸에서 통증이 밀려왔다.
미서년: 젠장...
나는 욕을 내뱉은 뒤에 위를 쳐다보았다... 어슴푸레하게 하늘이 보인다..
그리고선 생각이 났다... 혈화..바람... 절벽....
미서년: 혈화...혈화?!
나는 혈화를 찾았다.. 아니..내가 혈화를 안고 있다는 걸 알았다..
골짜기로 떨어지는 혈화를 보고 그냥 무작정 구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내가 떨어지면서 일부러 밑으로 떨어졌기에 혈화는 머리에서 피만 조금 날뿐
숨은 고르게 쉬고 있었다.... 불행 중 다행이다..
미서년: 쳇... 돌아가야지...
나는 혈화를 안고 칼에 기대어서 일어섰다.
머리의 상처 때문에 피가 많이 새어나가서 눈을 핑그르르 돌고 가물했지만
여기에 그대로 있으면 언제 몬스터들의 밥이 될지 모른다...
미서년: 마을..까지만 가면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을테니까...
그로부터는 기억이 없다..
눈을 떳을 때는 헬릭성 안이었으니..
미서년: 으음... 뭐야...
로지: 일어났냐?
미서년: 혈화는?
직: 다 나았다.. 뭐가 그리 좋은지 뛰어 다니더라..
미서년: 나쁜...놈...
이슈카: 그래도 니 옆에 꽃다발 혈화가 갔다 둔거야..
미서년: 그래?
옆에를 보니까 붉은 색 꽃이 꽃병에 꽂혀 있었다.
직: 니 머리 상처 얼마나 심한 줄 알어?
미서년: 그러냐? 혈화 한테는 얘기하지마.. 또 걱정할라...
....
미서년: 그 꽃 이뻤는데 말야..
나는 머리를 만졌다.. 머리를 만지니 그 흉터가 손에 느껴졌다.
그때는 진짜 죽는 줄 알았는데 말이지...
내가 얘기하지 말라고 한 덕분에 혈화는 아직도 나에게 그때의 흉터가 있는 줄 모른다.
나는 흉터를 손으로 가린채 책상에 엎드려 한 숨 잠을 청했다.
미서년: 바보 같은...
God...Human...Devil...and....Half
[신과.....인간과.....악마와......그리고.........하프]
* 야레레레~
오늘은 서년과 이슈카의 회상이라궁~
내 생각으론 사천왕 과거 회상중 서년이 제일 잘 된거 같어...
-ㅁ-/ 직..미안하네...;;;; 삼이도 미안하공...;;;;;
그리고! 다른 과거 회상도 쓰고 시푼데...
기본 틀이 있어야... 좀 쉽게 쓸 수 있거든...
과거 회상 원하는 사람들은 보내줘...
안 그러면... 빼 버릴꺼야...;ㅁ;/
그러니깡.... 좀 쪽으로 보내줘!!!
그리고 내 소설이 60화가 넘었네?
1회 부터 꾸준히 읽어 준 사람들에게는 너무너무 고맙넹!!!
그리고 하려던 이벤트.... 뭘 하나 지금 고민 중이야...
선물은 정모때 주기로 하지...
그러면.... 다음 네코 회상 장면 일세.. 많이 봐주시게나..!!!
관람료는 2.....-ㅁ- 알았어요... 1개!
[달아만줘도 감지덕지...-ㅁ-]
관람료는 주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