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nter's story 12 (#진실되면서거짓된마음)
















  • 두번째 봤을 땐 관심없었어.












    " 내가 그랬지
    꼬맹이들은
    거치적거릴뿐이라고.
    결국 이렇게 되었잖아! "



    이엔이
    자꾸 왔다갔다
    거리며 소리쳤다.

    유쿠는 키엔이
    업고 있었고,
    시온은 한숨만 쉴뿐이었다.

    그런 이엔이 짜증나는지
    세츠가 일어나
    이엔의 앞으로 걸어갔다.

    세츠가 다가가자,
    이엔이 당황했고
    시온과 키엔역시 무슨일이
    벌어질까봐 조마조마 했다.






    " 뭐,뭐야!? "
    " 너도 충분히
    거슬리는걸 자각했으면 해 "
    " ...풉 "
    " 웃지마!! "







    세츠의 말에
    시온과 키엔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엔은 그런
    두사람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 아무튼
    같이 동행하기로
    한 이상,
    우리는 같은곳에 발을
    디딘거야.
    그러니 앨리스를
    구출해주었으면 해 "





    세츠의 말에
    키엔과시온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이엔도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 그런데
    너 괜찮은거야? "
    " 무슨소리지,키엔? "
    " 이곳을 좋아하는거 같아서. "








    " 이곳을 좋아해
    내가 가꾼곳이고, 갑자기 죽을몸을 가지고
    들어온 나를 받아준 곳은 여기니까.
    여기서 앨리스를 만났고, 자연과의 교감을 가졌어.
    이곳에 겨울이 닥쳤을때, 난 얘네들을 살렸어.
    내가 이곳을 떠나면 식물들은 죽을꺼야.
    여기 사람들도 사는게 힘들어 지겠지.
    그치만 앨리스는 가자고 했어. 나도, 아일린도 앨리스를 따라갈꺼야.



    더 이상 이곳의
    지저귀는 새소리도,

    아침햇살이 눈부셔서 일어나는 일도,

    이곳의 냇가에 다시는 발을 담글수 없어도
    나는 살아갈꺼야.



    앨리스를
    따라갈거야.




    우리에겐 앨리스가 전부니까.
    우리를 구해준건 앨리스고,
    우리에겐 대지와같은 여자야.

    우린,
    우리를 살아가게 해주는
    대지를 소중히 하고 싶은 것 뿐이야 "












    새벽,
    깊은숲속에는
    장작이 타 들어가는
    소리만이 들리고있었다.

    그 침묵을 깬건,
    키엔의 뒤척임.

    잠이 안오는지 벌떡일어나
    앉아, 타들어가는
    장작을 바라보았다.





    " 하아.... "
    " 세츠의 말에
    감명받은거야?
    아니면,
    그리운 거야?
    그것도 아니라면,
    후회겠구나? 키엔은 "





    또 침묵을 깬건
    다름아닌
    시온이었다.

    조금은 놀란얼굴로
    시온을 바라본 키엔은
    이내 정색을 하고 말했다.






    " 쓸데없는소리.
    그만하고 잠이나 자지 그래, 바보? "
    " 바보는 내가 아니라 너야 "
    " 하? "
    " 넌 그저 겁쟁이일뿐인 바보잖아? "


    " 그렇게 따지면,
    바보아닌사람이 어딨어?
    아니면, 잘난척 하고 싶은거야? "






    조금은 화난걸
    금방 알수있는 시온.

    몇년을 같이 했더라?
    라는 물음은 삼키고,
    곧 키엔의 검은눈동자를
    직시했다.






    " 에클레시아씨 "
    " .....뭐? "


    " 그녀는 분명 죽었잖아.
    그런데 살아나서 나타났어.
    넌 아직도 에클레시아씨를
    좋아하잖아?

    뭘 더 숨기려는 거야?

    죽도록 사랑했던 사람이
    적이되서 나타나니까,
    미워하고 그리워하고.

    알수없는 감정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거잖아.
    넌 그 감정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 "




    " 잘난척좀 그만해 !!
    뭐야, 바보가 왜 그렇게
    진지해져서 어쩌자는 건데 !!
    에클레시아는 분명 죽었어 !!
    그녀의 무덤을 만들어 준것도 나니까 !!


    하지만.....
    하지만, 누가 적이되서 나타날줄 알았냐고...
    도대체, 누가 ............ "







    울분을 참지 못한 키엔이
    소리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 키엔을
    보는 시온.







    " 에클레시아를...... 난 아직도 사랑해.
    변하지 않는 분명한 내 마음이야.
    하지만....적이 되었으니까,

    난 그녀를 잊었어.
    난 그녀를 미워해.


    나 키엔 아이루스는,
    가지지못할 사랑에 집착해 목메 우는 어린아이가 아니야.




    바보가 아니라고...... "

























    누군가 그랬던가.
    집착은 사랑이 아니라고.
    그건, 단지 투정일뿐이라고.
    그래서 난,
    바보도 어린애도 아니기에
    오늘도 그녀를 보았을때
    하고싶은 말을 삼켜.


    사랑한다는 말을.
    보고싶었단 말을.
    그리워한단 말을.
















    ---------------------------------------------------------------------------









    짧아요
    예례~~~~~~


    학원때문에
    좀바빠요
    애교로봐주삼!

댓글 8

  • 이엔

    2007.03.05 18:33

    올리는것만도 어디여 - -..
    공부 열심히 하는구만.
    열심히 해라,
  • [레벨:7]id: 크리스

    2007.03.06 00:07

    그래그래, 하나라도 올라오는 게 어디야<-
    다들 개학하니까 바쁜것 같애<-
    나도 그렇지만은<-야
    열심히 해 ㅇㅁㅇ<-
  • [레벨:24]id: Kyo™

    2007.03.07 03:15

    아아, 여러모로 고생하고 있군요-
  • 치아키

    2007.03.07 23:44

    난 착하니깐 너의 애교를 봐주마.. -_- <<
    이엔의 말에 완전 동감<<
    키엔 말 완전 멋지구리하게 잘한다!!!<<
    흐음..... 전편 안보니 헷갈리지만.. 그래도 난 천재니깐
    이해 완성<<
  • 2007.03.08 07:59

    다른사람은 안올려 <<
    막막 개학하니깐 죽을꺼같ㅇ ....... <
    막막 시온이 새삼스러워 (...)
    여튼 재밌었습니다아 !
  • oO天流魂Oo

    2007.03.08 16:21

    올라오는게 어디에요(먼산).....
    새삼 시온을 다른시각으로 바라봤답니다;;
    .....다들 개학하니 바쁘네요(한숨)
  • [레벨:8]id: 갈갈이

    2007.03.08 23:06

    ...소설을안쓰는사람으로써이런말하긴뭐하지만
    너무짧잖아-_-!!!!!!!!!!!!!!!!!!!!!!!!!!!!!!!!!!!!!!!!!!!!!!!!!
    야 나요즘순정이또막끌린다-_-;
    맨날 묻는건데 유쿠는언제깨어나 세츠말한번잘하네-_-거슬리는거
  • 아이리스

    2007.03.10 22:57

    흐음.... 뭐랄까.. 슬프달까...
    역시 고생하는구나..저사람들..(,,,)
    왠지 불쌍하달까..< 야..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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