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ok back with a smile- 10 슈운이 가출했대요오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조회 수: 411, 2008-02-06 05:53:42(2007-02-26)













  • 내가 루넬.. 그 여자와 그렇게 처음부터 악연은 아니였다


    난 루넬이 참 멋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의 인연이 어찌 나 아름답고 고우리만 할수 있으리


    봄이 있으면 겨울이 있는 법...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법...




























    아버지방 이였다... 난 어머니 품에 안겨있었다

    내 눈에서는 피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내가 눈이 안좋아진 것도 이 날부터였다

    루넬의 군사들이 창문을 깨고 들어오는 바람에 창문 근처에 있던 나는 눈에 유지조각이 박혀버렸다

    다행이 어머니가 떨리는 손으로 빨리 빼주셔서 실명까지는 안갔다












    나의 우상이였고 아이슬란드의 개국공신이였고 나의 아버지는

    수많의 루넬 군사들과 방에서 싸웠다

    아버지의 제자들은 어머니와 나를 보호해 주셨다

    하지만... 아버지 보다 여러명의 고아였던 아버지의 제자들이 먼저 끝나버렸다

    그렇기에 나와 어미니는 인질이 되어버렸고

    끝내 아버지는 무릎을 꿇으셨다





    "참 선배도 끈질겨요"




    아, 그 순간을 어찌잊을수 있으리

    검은색 옷으로 모두 맞혀 입은 군사들 보호를 받으며

    똑각 똑각 구두소리를 내며 방안으로 들어오는 검붉은 색 머리에 붉은 색 눈동자를 가진

    루넬의 모습을... 참으로 악마같은 그 모습을...




    "무슨 짓이냐"



    루넬은 방안 여기저기 쌓인 자신의 군사의 시체들을 쓰윽 한번

    훑어보더니 이내 조소를 날리며 말했다



    "어머, 그건 선배가 더 잘알지 않아요? 이미 저희는 다 알고 있다구요"


    "난 폐하의 마지막 명령을 따랐을 뿐이다"


    "선배는 참 지혜롭고 똑똑해요. 그런데 이런 상황분간도 못하시고 옳지 않은 명령도 구분 못하신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이건 어면히 반역이에요"


    "씨끄럽다!   '나라를 위해서'라는 이유는 그 분들에게는 구차한 변명밖에 되지 않아!"


    "어쩔수가 없잖아요. 지금 선배의 행동은 이리보나 저리보나 정의라는 이유보다는 반역이라는 이유가 더 맞아요"


    "내가 그 분들을 다시 왕궁으로 불려들라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허나 넌 지금 그 분들이 어떻게 사시는지 아느냐?
    우리들이 그 분들의 인생을 망치고 있어. 그 분들이 무슨 죄냐. 난 죽어서 나의 주군을 어찌 뵐지 걱정이다"


    "나라를 위해서에요. 그 분들은 죽여야 되요. 그래야 나라에 내분이 안일어나요!  세상에는 비밀이 없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애초에 싹을 자르는게 옳아요. 어차피 나중에 찾게 될꺼에요. 그 분들이 어디계시는지 말씀해 보세요"



    "루넬... 넌 정말 너의 말에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느냐? 거짓이 없다고 생각하느냐?"


    "무슨 말씀이지요?"


    "넌 지금 나라를 위한다는 이유보다는 복수가 더 크지 않느냐! 솔직해 져라! 내가 그 분들을 가지고 반역을 꾀하지 않다는 것을 너가 더 알지 않느냐?!"


    ".............. 복수라..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날 속일 생각은 하지 마라라."



    루넬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이내 다시 부드러운 웃음을 지으면 말했다



    "선배. 흐르는 강물의 방향을 우리 같이 물고기가 바꿀라고 해도 바꿔지지는 않아요. 그걸 왜 모르셨나요? 우리는 작은 물고기에 불가 하답니다"


    "흐르는 강물의 방향은 오랜 시간전부터 이 세상이 만들어질때부터 흘렀던 것. 그래도 우린 어린 물고기와 같이 흐르는 강물은 내려 갈수 있다"




    아버지의 말에 끝나자나자 루넬의 깔이 아버지의 목을 뚫었다

    루넬은 천천히 어머니에게 걸어 오셨다

    어머니는 등을 돌리셨고 나를 더욱 세게 껴안아 주시는 조용히 속삭이셨다


    "로렌스.. 절대 너의 아버지가 잘 못 하신게 아니다 .다만 아버지의 뜻이  세상에 꺽인 것 뿐이다"  



    그리고 어머니는 이내 피를 토하시며 내 옆으로 쓰러지셨다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루넬은 나를 보며 빙그레 웃었다



    "어머, 이쁜 아이구나. 나 전에도 나를 본 적있지? 근데 이렇게 만나니 참 안타깝구나.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 들었니?"


    "살.. 살인자!"


    "그렇게 따지만 전쟁터에서 무시히 많은 적을 죽여오신 너의 아버지도 살인자야. 잘가 이쁜 아이야"


    "루넬!!!"



    리즌할아버지가 뛰어오셨다

    리즌할아버지는 방안의 많은 시체와 피냄세 때문인지 인상을 찌푸리렸다

    루넬은 그런 할아버지를 보고 웃으면서 말했다



    "전쟁도 나가셨던 분이 뭐 이런걸로 인상을 쓰세요? 그세 전쟁터를 잊어버리신 거에요?"


    "이.. 이게 무슨 짓이야!! 맙소사 히스공!!"


    리즌 할아버지는  죽어있는 아버지를 보시고 경악 하셨다

    그리고 이내 루넬이 나를 죽이려는 것을 안고 얼른 달려와 나를 안으셨다



    "국왕 폐하의 명이냐..."


    "그렇죠 뭐"


    "아이까지 죽이라고 하시더냐?"


    "싹은 잘라야죠"



    할아버지는 한 참 루넬을 바라보더니 무섭게 말씀 하셨다



    "내가 이 아이를 키우겠다. 복수같은 것은 안하도록. 폐하께는 내가 주청드리겠다"


    "아아, 여기저기 너무 마음이 크시군요. 그러다가 누구처럼 죽어요"


    "그리고! 히스공은 아이슬란드의 백성들의 영웅이며 개국공신이다. 이렇게 허무하고 어이없게 보낼수는 없다. 폐하께 주청하여 히스공의 죽음을 이렇게 기록하지는 않겠다"


    "맞아요. 히스공이 반역자로 죽으면 난리 나죠. 전 이만 가죠. 아, 이 집은 어떻할까요?"


    "너의 군사 시신은 너가 처리하고 이 집은 생각을 해봐야겠다. 당장 히스공의 시신과 부인의 시신을 예를 갖추며 관에 담아라!"



    리즌 할아바지의 말에 에녹 기사들이 아버지의 시신에 예를 갖추며 조심스럽게 옮겼다

    루넬의 명령에 루넬의 군사들이 죽은 군사들의 시신 옮기기 시작했다

    루넬이 방을 나가려고 하자 할아버지가 물으셨다




    "그래, 한 때는 전쟁터에서 같이 싸운 동지고 한 때는 가르침을 받던... 그런 사람을 죽인 기분이 어떠하냐?"


    "......... 글쎄요. 그다지 좋지만은 안네요"



















































    난 조용히 눈을 떴다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다행인가.. 상처를 벌려 기억하려던 것을 꿈으로 꾸었으니....
    창문으로 햇빛이 쏟아졌다
    그리고 난 기지개를 피고 일어서려고 했는데...



    "어라? 이런 것도 ...?"



    난 내 위에 덮혀 있는 담요를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아마 내가 밤에 안 춥고 잘 잘수 있었던 것도... ?
    주위를 둘러보자 집도 꾀나 깨끗하게 청소가 되있었다
    순간  이 집에 나말고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난 조용히 내 검을 들고 이 층으로 올라가 슈운의 방 앞에 섰다



    /쾅/



    "꼼짝.... 어라?"


    난 잽싸게 방안으로 들어가 뒷돌아 서 있는 남자의 목에 칼을 겨누었다




    "슈운?"


    "아하하, 형 안녕?"


    난 칼을 여전히 겨누고 있었고 슈운은 천천히 뒤를 돌았다











































    "그래.. 여기서 뭐하고 있었냐?"



    "청소! 아 들어왔는데 형이 거실에서 자고 있어서 얼마나 놀랐는데"




    거실에 내려와 나와 슈운은 의자에 앉았다
    슈운은 목을 만지면서 쾌할하게 말했다
    난 땅에 떨어져 있는 담요를 들었다



    "이거 너가 덮어줬어?"


    "응응! 형이 아무리 튼튼하고 날씨가 따듯하다 지만 산속 마을에서 그런 얇은 슈트를 입고 자면 안된다고. 가을은 가을이지"



    난 잠시 생각하다가 일어났다



    "난 지금 널 죽일 수 있다"


    "아?"


    "그리고 난 널 체포할 권한이 있다. 하지만 난 둘 다 하지 않을꺼야. 왜냐면 내가 잘 때 날 공격했다면 아마도 너가 이겼을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잠.. 잠깐만 형!"



    집을 나가려는 나를 슈운이 불렀다



    "난 형이랑 적이 될 생각이 없어!"


    "나랑 적이 안되고 싶어도 넌 이 나라의 개국공신을 죽였다. 그렇기에 넌 이 나라와 적이 되어버렸고 이 나라의 기사인 나랑도 자연스럽게 그런 관계가 된 것이다"



    나의 싸늘한 말에 슈운은 순간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히 섰있다
    난 다시 뒤돌아 문을 열었다



    "난 누나를 믿었던 것 뿐이야"



    알아.
    라고 순간적으로 말하려다 그냥 속으로 삼켰다




    "근.. 근데..... 나보고 어떻하라고. 나도 당황스럽다고. 그래서 가출했어!"



    순간 난 움찔했다
    그리고 천천히 난감한 표정으로 슈운을 쳐다보았다



    "다.. 다시 말해봐"


    "가출했다고! 누나는 아무래도 이상해! 누나를 믿긴 믿지만 형일아 적이 되려는 누나를 이해를 못 하겠어.
    난 형이랑 적이 되기 싫은데 ... 누나가 자꾸 아이슬란드 왕궁 사람들을 죽이라 잖아"



    루넬 때문이겟지...
    난 속으로 중얼 거렸다
    어쩐지 이 나라 공주님도 가출하고...
    그리고 장난스레 물어봤다



    "그래. 이번에는 나를 죽이래?"


    "아니. 왕자를 죽이래"


    "뭐...?"


    "그러니깐 아이슬란드의 왕자 레오 루이스를 죽이고 오래.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가출했어. 잘한거지?"




    그래.. 잘했다




































    제목이제부터 웃기게 지을라구요
    제목짓기도 힘들어... /ㄷㄷㄷ






댓글 9

  • [레벨:24]id: Kyo™

    2007.02.26 18:08

    와, 왕자를 죽이라니...
    도대체 무슨 꿍꿍이를 가지고 계신겁니까...
  • [레벨:8]id: 갈갈이

    2007.02.26 21:55

    제목도 웃겼지만 '루넬의 깔이' 이게 더웃겼어-_- 칼이겠지 푸하하<
    루넬은 결국 복수를 하고있구나 ㄱ-
    왕자를 죽이다니 ㄱ- 살인은 안된다니까
  • 이루[痍淚]군

    2007.02.26 22:08


    나죽이지마!!!!!!!!!!
    나죽이면너가살인자되는거야,알아!?
  • 이엔

    2007.02.26 22:41

    푸하하하, 레오를 죽이자!!!!!!!!!!!!!!!!!!!! <이봐
    씨끄럽다!!!! ... 라니??!? 푸하하하< 퍽
    루넬이 다 죽이다니;;;
  • [레벨:7]id: 크리스

    2007.02.26 23:40

    어머, 그럼 왕궁 사람들은 다 죽는거야?
    대체 뭔 일이 있었길래 복수를 하려는걸까나<-
    난 아직도 잘 모르는데<-
  • [레벨:8]id: 갈갈이

    2007.02.27 09:19

    레오가 세츠였냐 죽여-_-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2007.02.27 12:49

    쿄우 언니 : 몰라.. 그냥 질른거였어-_-
    가리 엄마 : 엄마 소설이나 얼릉 써!!-_-
    이루 : 몰라... 그냥 질른거였어 -_-
    이엔 : ......................그럴까.....?
    크리스 : 으응.. 몰라 그냥 질른거였어<<<
  • [레벨:3]id: 루넬

    2007.02.27 17:35

    난 그 이름만으로도 카리스마구나..
    우후후후..본래 난 이렇게 착한데..까르르르~
  • [레벨:2]天花검은천사

    2007.02.28 11:29

    꺆, 레오상, 죽는다아 !
    루넬상, 살인자같어 ;ㅅ;
    다죽여버리네 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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