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hool of 樂 「#5」









  • “ 한줄기의 빛? 그런게 어딨어, 그런건 다 착각이라구.
    아니면 형은, 또 그 착각속에 빠져서 속임수라할지라도 그때만큼은 즐기고 싶은거야? 그 선생님이 있던때처럼. ”

    유진이 어느새 물을 따른 컵을 입에 가져다대며 현빈에게 물었다.



    “ 그럴수도 있지만, 우린 약속했으니까. 우리가 인정한 담임은, 그사람뿐이야
    “ 뭐, 흔들리고 있단 거네. 형은? ”
    “ …아마도? 하지만, 아직 테스트를 해보진 않았으니까 ”



    그렇게 진지한 얘기를 하고 있을때 미끄럼틀을 다 타고 왔는지, 은세가 숨을 헐떡거리며 달려왔다. 그리곤 유진이 마시던 물컵을 빼앗아 마신 은세.  그리고, 유진의 얼굴은 굳어있었다.

    “ 근데 현빈아, 이 꼬맹이집엔 왜 온거야? ”
    “ 바보같은 니가 담임한테 한방 먹어서, 복병을 좀 구해볼라고 ”
    “ 에에? 당했구나? 풉…. 역시 윤은세는 바보구만? ”



    현빈과유진의 말에 얼굴이 붉어진 은세는 그대로 유진의 집안에 함부로 뛰어들어갔다. “아앗!”거리며 뒤쫓아가는 유진. 그리고 이내 피식하고 웃으며 어슬렁어슬렁 일어난 현빈은 하늘을 바라보았다.








    “ 선생님, 잘 지내고 계시죠? ”



    “ 하긴, 선생님이 답할리 만무하니깐. 그냥 나는 선생님이 하늘위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실거라고 믿을거에요 ”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현빈이 따듯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
    .
    .
    .
    “ 저기, 그러니까 좀 나가주지 않을래? ”

    유진이 오드아이 눈동자로 한심하단 얼굴을 하며 말했지만, 여기저기 뒤적거리는 현빈과은세에게는 전혀 들리지 않는 모양이었다.

    “ 도대체가 말이야, 집주인의 허락도 맡지 않고 들어오는 개념없는녀석들이 어디있냐고!! ”
    “ 여기 ”
    “ 응 ”
    “ ......여기, 응, 이라고 해서 해결되는게 아니거든?! ”



    아무리 유진이 나가라고 재촉해도 전혀 나갈생각이 없는듯한 현빈과, 현빈을 따라하는 은세였다. 이내 포기했는지 털썩 주저앉아 전원이 켜져있는 컴퓨터를 하는 유진. 이때 유진의 어깨에 얼굴을 올리더니 은세가 물었다.

    “ 컴퓨터로만 생활해? 폐인 - ”
    “ 얼굴 치워주지 않을래, 썩은걸레냄새가 너무 난다 ”
    “ 헉!? 빡빡 닦았는데!! ”
    “ 뭐야, 정말 걸레로 얼굴을 닦은거야? ”


    유진이 한심하단 얼굴로 은세를 바라보았다. 현빈역시 한심하단 얼굴로 은세를 바라보다가 이내 천장을 보며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 담임선생님 오신 기념으로 케잌을 샀으니 초를 불어주세요, 라고 현화가 말했거든? 그래서 은세가 뒤에서 선생님 머리를 밀려다가 선생님이 옆으로 피했는데 , 그것 때문에 은세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케잌에 푸욱 -
    그래서 선생님이 닦아줄걸 찾다가, 걸레를 수건으로 착각해서 얼굴을 닦아줬어 ”

    “ 말하지마, 바보야!! 제기랄제길 ”



    은세가 이내 방밖으로 뛰쳐나갔고, 현빈은 오히려편해졌단 얼굴로 침대에 드러누웠다. 컴퓨터를 계속 만지작 거린 유진이 의자를 빙글 돌리더니 현빈의 얼굴앞에 멈추었다. 현빈은 “왜”라고 물었고, 그런 현빈을 보며 피식 웃으며 말하는 유진.

    “ 복병찾았어. 그 쌍둥이 어때? ”
    “ 쌍둥이라면……. 그 여장하는 쌍둥이? ”
    “ 뭐, 정민이형만 여장하는거잖아. 김정민,김정아 쌍둥이 어때? 딱일거 같은데 ”
    “ 그치만, 정아가 학교를 나오기 싫어하잖아? ”
    “ 형이 좋은말로 정민이형을 잘 꼬드기면은, 정민이형이 정아누나를 데리고 학교나올거야 ”



    유진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현빈이 담배를 입에 물더니 유진을 보며 말했다.






    “ 너 참 꼬마악동이구나 ”






    ------------------------------------------------------------------------




    저는 가능하다면 모든분들을 얼른 나오게 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조금만 참아주세요,
    아직 비중없는 분들도 나중에 다 비중을 정해놨어요.




    Rad  Cross 의 관한겁니다.
    (방금..자료가 날라가서 우선은 제 기억력으로 인물을 써봅니다만..)




    이엔 리프크네 - 바람에게 선택받은 자
    카나시이 쿄우 - 바람에게 선택받은자를 보좌하는 자

    세츠 아일린 - 대지에게 선택받은자
    (보좌하는자의 역이 비었습니다)

    이리엔 아이리스 - 불에게 선택받은자
    (보좌하는 자의 역이 비었습니다)

    크리스루시에 - 하늘에게 선택받은자
    실피시라이즈 - 하늘에게 선택받은자를 보좌하는 자





    아직 보좌하는 자 역이 두개 비어있습니다,
    중복신청이든 좋으니 해주세요(......)

댓글 9

  • [레벨:24]id: Kyo™

    2007.01.21 11:28

    푸하하!! 걸레 사건은 다시 봐도 웃겨 죽겠어!! <-;;
    은세, 너무 불쌍해~ 그치만 자꾸 웃긴데에;; <-
    현빈도 학교에 한번 와야지~ 안 오면 재미없잖아~
  • 도둑

    2007.01.21 11:56

    우왓, 이것이 바로 연참!! 감동이다!
    중복 신청도 되는겨?!(반짝)
  • [레벨:7]id: 크리스

    2007.01.21 18:12

    어머, 걸레사건을 아직 잊지 않았던 거야?<-
    그만 좀 잊지<-
    그나저나 어떤 쌍둥이들이길래 그럴까?
    궁금한데?
  • mikro

    2007.01.21 20:50

    한번더 걸레로 비벼버려-_-
    이번엔 토한걸레로 ㄲㄲㄲ
  • [레벨:5]id: EN

    2007.01.21 21:44

    .......여장이라니!!!!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2007.01.22 00:39

    아하하. 난 지금 인물 신청한 두개의 소설 만으로도
    벅찹니다아<-귀차니즘
    그나저나... 꼬마악동이라... 참 귀여운 비유구만<<
  • 이루[痍淚]군

    2007.01.22 15:06

    선생님이라 , 아 진짜 과거가 궁금해 진다 ㄱ-
  • 체리 보이 삼장♡

    2007.01.22 18:35

    여장쌍둥이 . .. <-
    꼬마악동이라니 막막 끌린다 왠지모르게 /ㅅ/ <-
  • [레벨:8]id: 갈갈이

    2007.01.22 21:14

    오-_- 쌍둥이!!-_-(오란고교생각남)
    선생이 왜죽었지..-_-....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826 도둑 334 2007-01-24
3825 [레벨:24]id: Kyo™ 356 2007-01-24
3824 이루[痍淚]군 318 2007-01-23
3823 이루[痍淚]군 325 2007-01-23
3822 이루[痍淚]군 330 2007-01-22
3821 이루[痍淚]군 300 2007-01-22
3820 [레벨:24]id: Kyo™ 345 2007-01-21
3819 도둑 325 2007-01-21
이루[痍淚]군 314 2007-01-21
3817 이루[痍淚]군 660 2007-01-21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