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립 연휘학원. Prolog
  • Sinbi★
    조회 수: 176, 2008-02-06 05:51:09(2007-01-01)


  • Prolog. 연휘Yeon-Hwi




    - 왕립, 연휘 예술학원
    2014년 대한민국 제정 수립이후, (입헌군주제) 제 2대 황제에 의해 설립된 학교로 대한민국의 실력있는
    예술 인제 양성을 위해 설립된 학교로써 최첨단 시설과 최고의 교수진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2022년 현재, 황녀 이 유하가 재학중이라는 사실.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그녀는 작은 키에
    마른편으로 까만 흑발을 가지고 있으며 피아노 외에 다른 악기에도 재능이 많다. 황실의 황녀답지 않게 조
    근조근하고 귀여움을 지니고 있는 그녀는, 올해 .......................................... ( 보그. 2022년 3월호 )



    "...... 저기요. 누가 이런 추측성 기사 쓰래요. 나 아직 입학도 안 했거든요."

    유하가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평소엔 활발하고 조근조근한 성격에다가 애교까지 넘치는 그녀였지
    만 잡지에 실린 자신의 모습이 유난히 맘에 안 들던 터였다. 장장 1시간은 전화로 붙잡고 이런식으로 하면
    황실모독죄로 뭐 어쩌니 하며 한참을 떠들던 그녀가 됐다. 하면서 전화를 내려놓았다. 결국 보그는 발매일
    을 하루 늦추면서까지 전량 회수에 들어갔다.


    "그나저나, 좀 알아봤어요? 같은 반 될 애들에 대해서. "
    "예, 황녀마마를 포함 모두 6명의 학생들이구요."
    "헤에, 그리구요?"
    "그중에 한 학생을 제외하곤 다들 열심이에요."
    "....그래요? 흐응, 좀 보여줘요."



    휘은황녀(유하)의 보좌를 맡고 있는 준서가 재빨리 서류를 내밀었다. 유하가 파일을 받아들곤 생글 웃더
    니 곧이어 표정을 굳혀버렸다. 그도 그럴 것이 첫장에는 제대로 된 사진조차 박혀 있지 않았던 것이다.



    "정시유진, 이름부터 맘에 안들어요. 그렇지 않아요? 사진은 안 붙인 거에요?"
    "그렇죠."
    "사진..... 하긴, 뭐 필수가 아니라곤 하지만 성의없네. 흐응.... 실용음악과라면 알만하네에. 그쵸?
    ".... 저, 황녀마마"
    "예?"
    "클래식 전공하시는 분은, 이 클래스에서 유하 님 혼자인데요."


    유하가 살짝 미간을 좁히더니 곧이어 생글 웃었다.


    "노렸군요, 그쵸?"
    "... 저 그것이. "
    "말해봐요. 왜요?"
    "말씀드리기가 곤란..."
    "...왜 말을 못한단 거예요. 그냥 말해주면 안되요?"


    유하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툭, 하고 떨어질 듯하자 준서가 당황해서 입을 열었다. 물론 다들 눈치
    챘겠지만 그것은 거짓. 유하가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는 동안 준서는 말을 시작했다.


    "폐하께서 지시하셨습니다."
    "........예?"
    "그러니까, 황녀마마께오서 너무......... 아, 여기부턴 제 의도가 아니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황제폐하께서 황녀마마께서는 너무 어리광만 피우신다고 조금 더 성숙한 학생들........"
    "..............................."


    그래, 그렇다 그거지.
    유하가 아침 문후를 들었을 때 황제는 싱긋 웃으며 유하를 보냈었다.
    황녀로써 당연히 입학해야 하는 황립 고등학교에 들어간 것도 아니었는데 황제는 유하를 반겼었다.
    ........ 그러니까, 다들 짜고서 이랬단 얘기.


    "그럼, 얼마나 성숙한가 얘기해봐요오."
    "...예?"
    "알거 아녜요, 준서는- 걔네에 대해서 들려달란 말이에요. 정시유진 얘부터 시작해서."
    "서류에 보시면 ..."
    "서.류.말.구.요. 평소 행동이라던가 그런거, 내가 그런거까지 조사하라고 말씀을 못 드렸던가."


    준서가 쩔쩔매며 유하를 쳐다보았다. 유하의 표정이 평소와 다르게 굳어있는 걸 보니 아무래도 단단히 충
    격 먹은 듯한 모양이었다. 아무래도 황녀로써 하고 싶은 것은 다 하고 자랐고 자신의 뜻은 아무도 꺾지 않
    았었다. 연휘학원 입학 전에도 분명 클래식 하는 친구들과 (수준이 맞는 친구들을 의미) 같은 클래스가 되
    게 해달라고 일주일동안을 징징대고 애교를 부렸었다. 황제가 중간에서 잘라먹었기에 망정이지, 이번에도
    그대로 되었다면 유하의 미래는 뻔했다.


    "..... 죄송하지만,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예?"
    "이번엔 어떤 공격 쓰셔도 안 넘어갑니다. 내일이 입학식이니 편히 쉬세요. 휘은마마. 그럼-"



    -------------------------------------------------------------------------

    우선, Happy New Year♡♡

    프롤이니까 짧다고 애써 위안해봅니다.
    주인공은 유쨩. 성이 이씨인 건 유쨩 혼자였으니까 (..)
    설정에 따라 당연스럽게도 주인공은 유쨩이 되고,
    엇 이거 이러고보니 궁이 생각나네요 (...)
    하여튼, 나머지 학생들은 쵸큼 평범치 않은 설정으로,
    제가 조금 손댔어요. 어쨌든 .

    늦어서 죄송해요 (.................)
    새해이니, 좀 바뀌긴..해야겠죠? <-

댓글 4

  • 이루[痍淚]군

    2007.01.01 11:28

    -_- 그래 나만빼고 다들 괜찮다 이거지........ 훗, 어디 눈물공격 해봐라.
    나한테 통하나 안통하나-_- 유쨩은 내가 쓰던 눈물공격을 뒤늦게 와서 쓰는거라 안통해 깔깔
  • [레벨:5]id: 이엔

    2007.01.01 15:22

    푸하하, 이름부터 맘에 안든데!!! <이봐
    학교 가는 이야기구나. 음. 그래.
    수고해라아 <이봐;
  • 유짱〃

    2007.01.03 18:11

    이름부터 맘에안들 ............. (버엉)
    그나저나 시즈 눈물공격도 나한테 안통해 , 이히히 -
    나는 시즈가 쓰던 눈물공격이랑 비슷하니깐 <<
  • Profile

    [레벨:7]id: 라퀼

    2007.01.04 17:41

    호- 입헌 군주제 였네, 어쩐지 황녀가 있더라니<<
    어떤공격 쓰셔도 안넘어갑니다... [웃음] 유 화이팅이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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