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유프리아스 공립 마법학교-에피소드1-(3)
  • [레벨:3]id: 루넬
    조회 수: 221, 2010-07-13 10:54:01(2006-11-28)
  • '이,이거 큰일났다.'



    오늘은 셰유프리아스(이하 셰프)의 학기말고사 날이였다. 의례적인 행
    사쯤되는 이날 2학년 검술 클레스에선 상당히 곤란한 일이 벌어졌다.



    "거참 시험 하나 가지고 엄청 따지네."

    "시험 때문에 그러는게 아니잖아!"



    이엔과 이루가 싸움이 붙은것이다. 학생 둘이 싸우는데 뭐가 큰일이겠
    냐고 피식 웃어넘기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여기 셰프에서는 그런 상식
    쯤이야 진작에 날아갔다. 물론 이들을 막을 수 있는 교사가 없다는 것
    이 아니다. 단지 이 클레스 시험 감독관이 거기에 해당되지 않을 뿐이
    다.



    "아? 그럼 뭔데?"



    이엔은 창가에 걸터앉아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루에게 눈길한번
    주지 않고 있었다. 누구든지 '발끈!'하게 만들어버리는 태도였다. 이엔
    은 자신이 이루와 싸우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것 같
    았고, 어떻게 보면 일부러 이루를 도발하고 있는 것 같았다.



    "네 녀석이 내 과거를 알고 있냐고 물어봤다."

    "알려줄 이유는 없지."

    "역시 듣던 데로군 이엔 리프크네."



    이루의 말에 드디어 이엔이 슬쩍 이루를 쳐다보았다. 고개는 돌리지 않
    은체 눈동자만 살짝 돌려서..



    "나에대해서 뭔 안다는 거지?"

    "알고말고. 공작가의 망나니라는 악명은 확실히 알고 있다. 미들 네임
    만 버리면 가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었나?"



    이엔이 일어섰다. 주머니에 손을 꽂은체 이루를 쳐다보았다.



    "넌 정말 네 자신을 모르는거야?"



    이엔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루가 이엔의 기분을 살짝 건드린 것이다.



    "정말 모르는거야? 이거 순 바보 아니야. 내가 알려주지! 물론 날 이겨
    봐라!"



    이엔이 순간 검을 뽑아들어 이루를 향해 달려들었다. 주머니에 손을 꽂
    고 있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발검이였다.



    "흑련!"



    이루가 자신의 검을 소환했다. 검은 기운을 흩뿌리며 이엔의 검과 맞대
    려는 순간 은빛의 새햐얀 빛이 둘을 막아섰다. 그리고 이엔과 이루는
    그 기운에 튕겨져 나가버렸다.



    "루넬!"



    이엔이 소리쳤다. 이엔의 말처럼 빛이 있던 곳엔 루넬이 있었다. 그녀
    의 쌍검이 그들을 막은것이였다.



    "제발 얌전히좀 있어달라고. 아니면 나처럼 연무장으로 불러내던가.
    뭐, 이제 그것도 필요없겠지. 자! 이번에 학생회에서 주최하는거야. 물
    론 3학년들이서만 의논한거지만. 이사장님 허락도 맡았어. 그러니 그떄
    까지만 참아. 알았지?"



    루넬이 주머니에서 접힌 종이 하나를 꺼냈다. 공고문이였다. 학교장의
    서명과 이사장의 서명이 분명하게 찍혀있는 이것은 학교에서 열릴 큰
    행사를 알려주고 있었다.



    "와우. 멋진데? 좋아. 이루! 여기서 날 이겨라."



    이엔의 두눈이 빛나고 있었다. 이거면된다. 이 학교에서 쌓였던 분풀이
    를 모두다 해주겠다는 불안한 눈빛이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륜? 잠시 이야기좀 해도 돼?"



    점심시간이였다. 일찍 점심을 먹고 정말 오랜만에 조용히 있던 륜에게
    히요노가 말을 걸었따.



    "으응? 뭔데?"



    안그래도 따분하던 참이였다.



    "이것좀 해독해줘."



    히요노는 얇은 책을 꺼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글로 쓰여있는 이 책은
    요노가 도서관의 금지서적중 하나인것을 훔쳐온것이였다.



    "이거 어디까지 해독했어?"



    륜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물었다.



    "으음. 초반만 대충. 그니까 이게 신? 신이...여긴 해독못했고..세상에
    개입하기 위한 수단, 물건...거부할 수 없는 힘. ... 그 물건은 세상의 존
    재 여부와 관련된 것.. 신의 대리자.. 아. 그리고 이 기호를 내 나름데
    로 추리해봤더니 이 학교에 그 물건이 있다는 걸 알았지. 넌 고고학이
    나 암호해독 수업은 듣지 않지만 그래도 종종 도서관에서 이쪽 분야를
    많이 건든다는 것을 알았거든."



    륜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잠시 뭔가 고민하는 듯하더니 생긋 웃으며
    히요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경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축하해. 너도 이 세상 진리에 대해 알게된 극 소수의 인물중 하나가 된
    거야."

    "에엣?"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전 세계를 통틀어도 열손가락 안에 들어.
    이 책은 신이 이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법이 쓰여져 있어. 사람들은 신
    은 세상을 가만히 지켜본다든가, 아예 신이 없다고 생각하다던가, 기도
    하는 자에게 신이 온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신은 이 세상 깊숙히 관여
    하고 있어."

    "신이 세상을 조종한다고? 어떻게?"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단 한사람만 조종하면 되는거지."

    "그런 사람이 어디있어?"

    "약 70년전 대륙을 호령했던 라우드 왕국의 황제. 130년전 대륙의 1/3
    이란 영토를 이룩한 쿠에티 왕국의 황제. 그 외에 역사서에 올랐던 수
    많은 황제들을 봐. 그들의 말 하나에 전 대륙의 군사, 경제. 심지어 문
    화까지 변화했어. 이 책엔 그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싸인 시나리오가 적
    힌 책이 존재한다고 쓰여있어. 내 생각엔 그 책은 의지를 고도의 의지
    를 갖은것 같아."

    "그,그런."

    "자. 내가 해줄 이야기는 끝났어. 후아암. 졸려. 난 내 방으로 가서 좀
    잘래. 그럼 잘있어."



    륜은 놀란듯이 굳어버린 히요노를 놔둔체 자리를 떴다.



    "이 세계를 조종하는 것은 신이야. 허무맹랑하게 들릴지는 몰라도 이

    것은 세상에 극 소수만 아는 ‘진실’이야."



    히요노에게 마지막으로 륜이 말했다.





    이런 시간엔 텅 비어버리는 기숙사 복도. 륜은 숨을 깊히 들이 내쉬었
    다.



    '내가 뽑은 시나리오의 주인공 후보가 진실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륜의 관심사는 고고학이였다. 셰프는 확실히 명문학교임엔 틀림없지
    만 고고학쪽은 아니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륜이 이 학교를 선택한 이
    유. 그것은 아까 요노에게 설명해준 세계의 시나리오가 이 학교에 있음
    을 알게되었고, 그 시나리오의 주인공들이 셰프에 다녔었다는 사실때
    문이였다. 그녀는 온갖 자료를 통해 시나리오의 주인공이 15년 전 오
    차 약 2년 사이에 태어난다는 것을 알았다. 그거에 의거해 륜은 이 학교
    에 입학을 했고, 시나리오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인물을 골라
    내었다.



    그중 한명이 히요노였다.



    "그녀가 주인공일까?"



    문득 그녀의 눈에 공고문 하나가 들어왔다. 셰프에 행사가 열린다는 내
    용이였다. 륜의 머리에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소설 속 주인공은 늘 일에 휘말리는 법이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학생회의 공고가 학교를 휩쓸었다. 그 공고인 즉슨



    셰프 제 1회 무투대전!



    약 50년만에 열리는 무투대전입니다.

    경기 방식은 토너먼트 방식이며

    각 클레스 담당 교수님께 추천서를 받아 학생과에 제출해주세요.



    경기규칙

    1. 자신의 개인 무기 사용가능

    2. 마법의 경우 연무장의 공간을 넘어서지 말 것

    3. 상대방이 목숨의 위험을 받고 있다고 생각할 시 강제적으로 시합을
    종료시킬 수 있음.

    4. 상대방을 죽일 각오로는 하지 말것!









    "이 학교. 점점 이상하게 돌아가잖아?"



    친구들과 섞여 이 공고문을 보며 이스틴이 중얼거렸다.

    하지만 분명 나가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루넬. 이런 귀찮은 짓을 꾸밀 녀석은 그녀뿐이지."



    이스틴 옆에 칸이 서 있었다.



    "칸 선배. 참가하실 거에요?"



    학년은 다르지만 원래 실력이 높을 수록 자신보다 강한 인물을 존경하
    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이스틴이 칸을 아는것도 비슷한 이유였다.



    "라퀼과 붙어볼 수 있는 기회니까."



    라퀼은 셰프내의 최고의 마법사였다. 공식적으로 그와 겨루어 볼 수 있
    는 기회니 칸과 같은 이유로 이 대회에 참가하는 이들이 많을 터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드디어 시작되었다. 셰프의 무투대전이...













    아우..귀찮아 귀찮아.. 후아아아암....


    과연 주인공은 누굴까요~

댓글 8

  • しずく

    2006.11.28 15:51

    ㄱ-딱나오잖아히요노누나!!!!
    우와,얼른해봐라 !! 이엔이랑이루가날걸고싸우네?<ㅁㅊ
  • [레벨:5]id: 이엔

    2006.11.28 17:27

    내가 망나니라했다, 이루군이-_-!!!!!! <<어이
    좋았어! 단박에 이루를 날려버ㄹ..<이림봐라
    소설속 주인공이 일에 휘말리면 그건 요노씨겠네, [후암]
    아무튼 잘 봤고, 수고했고, 존경스러워, <응?
  • [레벨:7]id: 크리스

    2006.11.28 19:55

    오우, 이거 재밌겠는데?
    저기에서 저번에 루넬이랑 붙었던 거 끝내야겠지.
    후후후후♡<-
    아, 이거 기대되는데?<-야
  • 유쨩〃

    2006.11.29 01:11

    요노요노상이 주인공아냐? (버엉)
    그나저나 수고했어요 (생글)
    너무너무기대되 !! ♡
  • [레벨:9]id: 손고쿠

    2006.11.29 20:50

    신이 세상을 움직이기위해선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네요;
    무투대련이라 흥미있는데요.
  • [레벨:5]id: affirmative

    2006.12.01 23:06

    훗. 오타 꽤 많군. 보아하니 급하게 썻지 너!?!?!??!?!
    켓세키. 아무튼, 주인공은 당연
    화염부채를 사용하는 파워레인저 나 킼드깈킄ㄷ그드득
    난 스파이럴처럼 포스있고 반전주는 히요노를 원해( 반짝 )

    아무튼, 당신 좀 빨랑빨랑 올릴 수 없어? <
  • Profile

    [레벨:7]id: 라퀼

    2006.12.02 19:28

    흐응, 죽지 않을만큼만 하면 되는건가아-<
    주인공이 꼭 한명이라고 단정할수 없으니-
    누가 주인공인지 궁금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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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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