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니동 소설 - 　빛의이야기 #01. 시작 [인물신청은계속받습니다]

　빛의이야기 #01. 시작 [인물신청은계속받습니다]

しずく

조회 수: 182, 2008-02-06 05:50:21(2006-11-27)

우리들의 행복했던 이야기가,
어떻게 그리 슬픈 이야기가 된걸까.
이봐, 당신 듣고 있어 ?
빛의이야기를.

" 사실은, 나 알고 있었어 "
" 무엇을 ? "
"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것 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던 일이야 "
" 그런데도, 나와 함께 있었단 건가? "
" 놔주고 싶지 않았어. 내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닌 집착이 되어버렸는걸 "
" 그래, 슬픈이야기로군 - "

　나는 아직도 꿈을 꿉니다. 당신과의 이야기를. 당신과의 결별을.
　나는 아직도 꿈을 꿉니다. 어서빨리 당신과의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
.
.

" 유이야 ~ "
" 아, 류월 "
" 응응 ! 뭐하구 있었어? 심심해서 왔어 "

목뒤를 조금 덮는 흰머리에, 회색눈동자를 가진 백호 류월이 붉은머리에 붉은눈동자를 가진 주작 유이의 목에 매달리며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심심하고 시간이 넉넉한 류월과는 달리 엄청난 서류가 잔뜩 쌓여있고 손에는 먹을 묻힌 깃펜을 들고 있는 유이. 굉장히 바빠보였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류월은 계속 유이의 목에 매달려 있었다. 그런 류월의 목을 낚아채 드는 사람이 있었으니,

" 천워얼 ! "

검은색 머리에 검은 눈동자를 가진 현무 천월이었다. 천원을 혀를 끌끌차며, 한손으로 가뿐하게 류월을 든체 흔들며 물었다.

" 야, 호랑이 "
" 류월은 호랑이 아니야 ! "
" 백호는 호랑이가 도닦아서 된거라고 다들 그러던데? "
" 아니라구 !! "

류월이 천월을 향해 손을 벌렸지만, 천월에게 닿지 않았다. 유이는 그런 둘을 신경쓰지않고 서류 작성하고 도장찍기에 바빴다. 천월은 류월을 놀리다가, 이내 류월을 빤히 보았다. 그러자, 류월의 얼굴이 붉어졌다.

" 왜 그렇게 빤히 쳐다봐! "
" 너 내가 여자옷 그만 입으라고 그랬지. "
" 뭐야! 원래 백호家는 여자만 태어나서, 여자옷밖에 없대잖아 !! 그래서 여자옷을 하는수 없이 입지만.. "
" 남자옷은 아예 없어? "
" 남자옷도 이젠 준비되있어 ! "
" 근데 왜 안입어? "
" …귀엽잖아 ! "
" 풉 "

류월의 말에 천월이 풉, 거리고 웃었다. 그러나 풉,거리고 웃은 사람의 목소리는 천월뿐만이 아니었다. 류월과천월의 시선이 서류작성을 하다가 손으로 입을 가린 유이를 향했다. 유이는 두사람의 시선을 느꼈는지, 당혹감을 느낀듯 했다.

" 유이도 사실은 심심하구나 ! "
" 천만의 말씀, 난 너희둘과는 달리 서류작성이 무지 많아 "
" 당연하지. 류월은 아직 나이가 안차서 서류작성을 하지 못하고, 나는 내 서류가 너한테로 다 넘어가니까 ♡ "

천월이 유이를 살살 약올리며 말했다. 그런 천월이 짜증난다는듯, 천월을 힘껏 노려보았지만 천월이 하트호르몬을 날리는 바람에 구역질난다는 얼굴로 고개를 돌렸다. 그때, 허리중반정도까지 오는 푸른색의 머리에 푸른눈동자를 가진 청룡 연원이 입가에 살짝 웃음을 머금으며 들어온다. 류월과천월과는 달리, 연원만을 반기는 유이.

" 연원, 기달렸어 ! "
" 아, 그랬나요? "
" 응, 나 서류좀…… "

그랬다. 연원이 오는것은, 유이가 서류작성을 했든 도장을 찍든 안했든 연원이 서류를 가지러 온것이기 때문이다. 즉, 연원이 왔다하면 유이는 이제 자유라는 뜻.

" 유이, 앞으론 서류 안해도 될거에요 "
" 와아, 정마알 ? "

유이가 뛸듯이 기쁘단듯 연원을 꼬옥 껴안으며 소리쳤다. 그런 유이의 완전 반대인 태도에 심히 기분나쁘단듯한 얼굴로 쳐다보는 천월과류월.

" 황룡이, 인간계로 내려가라는데요 ? "

연원이 입가에 웃음을 머금으며 한 말. 그리고, 순간의 정적. 유이가 연원의 품에서 나와 애써 웃으며 물었다.

" 뭐.라.고? "
" 황룡이 사방신을 긴급소집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황룡의 궁으로 가서 얘기하죠 "

연원이 다시한번 미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천월과류월이 입을 딱벌린체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리곤 다시 연원을 바라보았다.
경직된것은 천월,류월,유이. 그리고, 태평한것은 연원.

.
.
.

" 황아야 !! "

류월이 노란색의 머리를 어깨까지 기른 유일한 여자아이인 황룡 황아의 이름을 막 부르며 달려갔다. 그런 류월을 보며 "버르장머리없이…" 라고 중얼거리며 한숨을 쉬는 천월과, "안돼……인간계라니" 라며 자포자기인 유이와, " 후후 " 라며 재밌단듯이 웃는 연원.
각기 다른 반응.

" 류월, 제 궁에선 뛰지 말아주십시오 - "
" 으응 ! 황아야, 근데 우리 인간계로 내려간다는건 무슨 소리야 ? "

류월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그러자, " 그이야기를 하려고 여러분을 소집한것입니다 " 라고 대답하며 뒤돌아서 앞서 걷는 황아. 그런 황아의 뒤를 따라 걷는 세명.
별로 안걸어서 도착한 홀에는, 붉은색의 기다란 사각테이블이 있었다. 맨 끝에 혼자앉는 황아. 그리고 서로 마주보며 앉는 천월류월,유이연원.

" 제가 여러분을 소집한것은 다름아닌, 아까 류월군이 말씀하셨던데로 인간계로 내려보내기 위함입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때가 된것이지요. 류월군은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때가 된만큼 류월군도 내려갈수 있게 됬어요.
즉, 여러분들이 인간계로 내려가 흉험한 세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다시 돌아올땐, 한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뵈겠지요 "

황아가 또박또박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때가 됬다, 라는 말에 얼굴색이 굳어지는 류월을 뺀 세사람.

" 잠깐, 황아. 그 때가 되었다는 것은, 우린 인간계로 내려갈때 인간으로서 살게 된다는 거잖아. 인간이 인간세상을 어떻게 바로잡아!?
우린 내려가면, 인간인거잖아. 청룡,주작,현무,백호의 힘은 다 없잖아 "

유이가 말도 안된다는 듯이 탁자를 손바닥으로 쿵 치며 소리쳤다. 그러자, 옆에앉아있던 연원이 여전히 미소를 잃지않고 유이의 팔을 잡아 앉혔다.

" 당신들은 사방신이 아닌, 인간으로 됩니다. 이것은 대대로 내려오던 꼭 해야 할 일입니다. "
" 그거가지곤 설명이 안되는걸요, 그 때라는것은 지난번보다 더 빠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황아, 무슨일이 있는거지요? "
" 연원은…눈치가 너무 빨라요, 무슨일이 있는건 확실합니다. 그치만 그건 여러분들이 인간계로 내려가 하는 일에 따라 달렸습니다. 전, 사방신 여러분들이 꼭 끝내줄거라 믿습니다 "

그리곤 벌떡 일어나는 황아. 그러자 동시에 드르륵 의자 끄는 소리를 내며 일어나는 사방신.

" 저를 따라오세요 "
" 이거 너무 갑자기야, 안그래. 천월 ? "
" 류월, 다 들려 ; "

천월이 류월의 머리에 살짝 꿀밤을 먹이며 대답했다. 그렇게 밖의 화원으로 나온 네사람.

" 여기는… "
" 게이트입니다. 여길 통해서 인간계로 내려가죠. 게이트에 차질이 생긴다면은, 지금의 모습관 많이 달라진다던가. 성별이 바뀔수도 있을거에요 "

황아가 처음으로 재밌단듯, 웃으며 대답했다. 연원을 뺀 나머지, 세사람은 순간 오싹했다. 황아가 저렇게 웃으면, 말한데로 일이 실제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 황아, 만일 제가 성별이 바뀐다면 전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거에요 "

연원이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황아가 끝까지 웃으며 " 난 사방신의 최종 보스 황룡인데… " 라며 말끝을 흐렸다. 연원이 눈을 뜨고 쳐다보았기에, 황아가 살짝 무서웠나보다.

" 자, 차례대로 여기에 들어가세요.
　당신들이 힘들어, 저를 생각한다면. 당신들의 곁에 나타날거에요.
　부디 몸조심 하시길, 사방신의 아이들이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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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8 00:12

소설란 활성화에 도움을 했구나, 잘했어! 착해, [머리쓰다듬기]
사방신이 인간계로 내려가는구나,<
그나저나 여자옷이라니! 피식했어, [웃음]
수고했어,
유쨩〃

2006.11.29 01:06

헤에헤에- 시즈 여전히 잘쓰는구나 ♡
성별이 바뀔려나 ? (버엉)
기대할께 !

수정 삭제
도둑

2006.11.29 12:11

ㄲㄲㄲ 바뀌면 류월만 바뀌겠지<<
여자옷입고 다니더니 좋은일이구만..<

수정 삭제
しずく

2006.11.29 15:40

도둑 )) 천만의말씀 ㄱ-

수정 삭제
2006.11.29 20:44

성별이 바뀐다면 재밌겠네요.
역시 최종보스의 자리(?)가 좋군요.;
일명 권력남용....이랄까요...;
(..리플이 상당히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2006.12.02 19:27

누군가 한명쯤은 성별이 바뀔것 같은 예감이야 (웃음)
나도 리플이 늦어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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