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다크의 육탄전

팔백서가 싸움을 위하여 창을 꺼내 들었다.

"육탄전이라면 구슬이 더 대단한데..." - 오공

"그럼 구슬이 오겠어?" - 다크

"난 싸우고 왔어. 귀찮아." - 구슬

"그럼 이 아가씨를 상대로 하지 뭐..." - 다크

"아하핫;;" - 팔백서

팔백서는 다크를 보고 의미 없는 웃음을 흘렸다.

"전 무기가 창인데...괜찮으세요?" - 팔백서

"물론." - 다크

순간 정적이 흘렀다...

차가운 바람이 약하게 불어왔고...

"팔백서! 힘내!!" - 오정

"힘내세요!!" - 팔계

"예!!" - 팔백서

팔백서의 패턴을 모르는 관계로...

싸움장면은 알아서 생각하시옵고...

대충 상황 설명을 해 드리.....(퍼억!!!)

팔백서, 팔계와 싸울때처럼 연속 공격을 하였으나

다크는 맨주먹으로 창끝을 막거나, 옆으로 살짝 비켜 공격을 피했다.

이정도에 무너질 팔백서가 아닌지라 다크가 반격을 걸어왔으나

다시 상황역전으로 팔백서가 우세해 보였다.

하지만 팔백서가 땀을 흘리는 동안 다크는 여유로운 웃음을 잃지 않고 있었다.

팔백서의 공격에 오른쪽 팔에 상처가 심히 난(창이 팔을 길게 그었음)다크

다크의 얼굴은 약간씩 찡그려지기 시작했다.

팔백서는 그에 굴하지 않고 계속 공격하기 시작했다.

다크는 오른손을 쓰기 힘들었는지 피하기만 할뿐 별다른 공격은 없었다.

그때...

퍼억!!!

"커헉!!" - 팔백서

"팔백서양!!" - 팔계

"후훗...팔이 안되면 발로 싸우는 것이 육탄전을 벌이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 다크

그랬다.

다크는 팔백서의 빈틈을 노려 발등으로 팔백서의 허리를 쳤던 것이다.

그로 인해 팔백서는 외상은 심하지 않았으나, 내상은 심하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윽..." - 팔백서

팔백서는 움직이기 힘든지 자리에 주저 앉아 있었다.

"괜찮아요?" - 팔계

"예..." - 팔백서

"후훗...한명 퇴치. 다음은 누구지? 음...거기 빨간머리 아저씨." - 다크

"뭐야?! 내가 왜 아저씨야!!" - 오정, 홍해아

(홍해아가 붉은 머리였던가?)

"아아...빨간머리가 둘 있었구나. 긴머리, 당신으로 하겠어." - 다크

"체엣..." - 오정

오정이 마음에 안 든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나하고 싸운걸 영광으로 알도록 해." - 다크

다크는 오정을 보고 빙긋이 웃었다.

"난 너 같은 여자가 제일 싫어." - 오정

"아...저도 당신같은 남자는 싫답니다." - 다크

다크, 굴하지 않고 반격한다.

"성격 드러워 보여" - 오정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에요." - 다크

"성격 드러운건 삼장이야." - 오정

"내가 뭐가 드럽다는거냐!!" - 삼장

"아아...그런 것 같긴 하지만, 역시 당신이 더 심해 보여요." - 다크

그렇게 다크와 오정은 싸우지 않고 말싸움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