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鬼哭聲[귀곡성] [小題 : 寶玉 1]
  • [레벨:24]id: KYO™
    조회 수: 1137, 2008-02-07 22:32:14(2003-08-24)
  • 소제목 : 보옥[寶玉 : 보배로운 옥]

    -살려...살려주세요......!!!

    "으악?! 저거 뭐야!!"

    콰앙-!

    "하아...하아..."

    "누구시죠?"

    "흑발 아가씨...비켜 주겠어.....? 하아...하아...그 귀신[鬼神]...붙잡아야 하거든...?"

    "휴우...퇴마사...군요."

    "어서 비켜. 비키지 않으면 당신도 위험해."

    "저도 퇴마사의 아들이라서 이 귀신[鬼神]을 데리고 있어야 하거든요?"

    "퇴마사의 아들..? 그렇다면 기를 가지고 있을텐데...그런 기는 안 느껴지는데...?"

    "기 따위가 있을리 만무하죠. 하지만 귀신[鬼神]과 마음만 맞으면 되요.  난 당신처럼 잡는 퇴마사가 아니라 달래는 퇴마사니까..."

    "그렇다면...제길.....!!"

    검은 옷을 입고 삼장일행의 집에 쳐들어왔던 퇴마사는 후다닥 달아났다.

    -감사합니다...

    "다행이네요. 이 곳은 여간 머리 아픈 곳이 아니에요. 퇴마사도 살고, 무당도 산다고 들었어요."

    -제 이름은 보옥[寶玉]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이 곳에서 살았습니다.

    "보옥[寶玉]...보배로운 옥이란 뜻인데...무슨 원한이죠?"

    -요괴에게 죽어서요...그 징글징글한 것들이...

    눈에서 불이 번쩍하는 보옥[寶玉];;

    오공은 벌써 쫄아있다;

    "퇴마사에게는 왜 걸린거지..?"

    -퇴마사 놈이 부적으로 귀신[鬼神]을 찾아내고 있었는데 재수없게 걸린거지 뭐...

    갑자기 반말투로 변한 보옥[寶玉];;

    "자자.....해결해야 할 귀신[鬼神]이 벌써 둘이네요-"

    -그럼 애귀[愛鬼]도 온거야?!

    "애귀[愛鬼]를 알어?"

    -물론!! 나하고 같이 다니던 녀석이걸.

    "자아...이제 뭐부터 시작할까요?"

    "오정의 방청소..."

    "방청소는 시........"

    뻐억-!

    이번에도 팔계의 옆차기를 맞고 쓰러진 오정.

    "우린 가구만 들어내도록 해요, 삼장."

    "그러지...."

    오정의 방문을 열자...

    흐흐.....19금 포스터와 사진들.....+_+

    보옥[寶玉]은 깜짝 놀라서 오공의 몸 속에 빙의[憑依]하여 오공의 방으로 들어가 숨는다.

    "보옥[寶玉] 덕분에 오공에게 들키지는 않았네요,"

    팔계, 빙긋이 웃으며 방안으로 들어간다.

    "오정! 당장 안 오면 방을 창고로 만들어 버릴꺼에요!"

    "으갸갸! 그건 안돼!!"

    뛰어 오는게 아니라 날라오는 수준인 오정.

    자신의 방이 창고가 된다는건 상상도 안돼는 모양이다;

    "자아...포스터와 그림은 싹 떼네고.."

    "아악!!!!!!!"

    "가구는 거실에 놓기로 하지..."

    "그럼 거실은 어떻게 써?"

    "거실은 이틀정도 안 써도 돼..."

    "자아..옮기자구요~"

    대대적인 공사가 시작되었다..........

    ........................................................................................

    .......................................이틀후.......................................

    오정의 방 가구는 모두 거실에 놓여 있고, 장판은 깨끗히 사라졌다.

    "저기네요."

    팔계가 가리킨 곳에는 네모난 선이 그어져 있었다.

    "이걸 어떻게 열지?"

    "깨부실까요?"

    "너무 무식해 보인다고 생각 안 해?"

    "무슨 장치가 있을께 아냐...?"

    "보옥[寶玉]이라면 알 것 같은데....."

    "보옥[寶玉]!!"

    -보옥[寶玉]이 등장!!

    "여기 어떻게 여는지 아냐...?"

    키이잉-

    보옥[寶玉]이 깊게 손자국이 난 곳에 손을 가져다 대자 돌소리와 함께 네모난 선을 따라 바닥이 가라 앉았다.

    "여기로 들어가면 되는건가?"

    -조심해야 돼! 저 안에 석상이 있어! 그 석상은 건들면 안돼!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이 곳은 나와 아저씨만 아는 곳이야. 그 분 이름이 명월이야.

    "아버지를 만났었군요..보옥[寶玉].."

    -아버지 이름이 명월이야?

    "아니요. 명월은 단순한 명칭이에요. 아버지조차 자신의 본명을 잊었을 정도로 명월이란 이름은 유명했지요."

    "넌 본명이 뭔지 알아?"

    "저도 들어본적 없어요. 명월이라는 이름밖에..."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석상을 건들면 안돼! 그거나 조심하라구!

    "알겠어, 보옥[寶玉]!"

    "다녀오겠습니다!"

    "갔다오지..."

    -다들 조심해!!!
    ───────────────────────────
    두번째 귀신[鬼神] 보옥[寶玉]은 명이님의 신청 캐릭터입니다.
    요괴에게 죽었다고는 하지만...
    이상하게 살아생전 이야기는 안 나올듯...

댓글 5

  • [레벨:9]id: 손고쿠

    2003.08.24 12:15

    점점더 흥미진지해 지는군요^^
  • [레벨:3]id: 명이

    2003.08.24 12:20

    후훗....도움이 되니 다행이군요^-^(누가 하랬냐?!퍽!)
  • 러버하카이

    2003.08.24 12:49

    하..불쌍한 고조상;;
  • [레벨:9]네코메이

    2003.08.24 14:38

    와아-_-; 다음편-!!!
  • ZICK SNIPER

    2003.08.24 15:17

    아하하.. 너무 재미있다 ><// 그리고 고조상!! 19금 포스터!! 쿄우! 다 잘 때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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