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작 깨작거리며 아침밥 먹다가 어머니께 한대 얻어 맞았다.

역시나 어머니의 주먹은 강하다. 아파 죽겠다...-ㅁ-

얼마 전부터 나의 책상 서랍 속에 있는 쪽지때문에 머리가 복잡하다.

원래 매일 같이 나의 책상 서랍은 쪽지로 한가득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하얀 종이 쪽지 가운데 유독 눈에 띄이는 짙은 남색 종이 쪽지...

그리고, 조그마한 초콜렛 선물...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지금은 다르다.

남색 종이 쪽지의 끝말은...

'널 영원히 사랑할께-'

였다.

날 영원히 사랑한다는 말이 내 마음에 걸린 것이다.

이게 사랑 고백인가 -ㅁ-

히유... 한숨만 나온다, 한숨만...

"선일! 유선일!!!"

"뭐야..."

아아... 이제는 만사 귀찮아 졌다...

역시 남색 종이 쪽지때문인 것 같다.

"오빠왔어. 얼른 나가봐."

뭣?! 오빠?!

벌떡 일어났다. 한창 인기몰이 중인 오빠가 여길 왜...

"꺄아아!!!"

복도는 함성소리가 가득 메워져 있었다.

눈물난다... 서글프다... 저런 오빠를 뒀다는게 서글퍼..

거의 무표정인 내 모습을 본 오빠...

"오라버니께서 여긴 어쩐일이신지요?"

헉!! 집에서 오빠를 보고 오라버니라고 부르다보니 버릇됬다 -ㅁ-;;

"바보 같기는... 남자친구 관리 잘 해!"

"예?"

오빠는 나에게 꽃다발을 주었는데...

꽃다발 사이로 보이는 남색 종이 쪽지..

"남자친구라기 보다 그냥... 뭐랄까..."

난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잔머리...;;

"아! 정체모를 사랑고백자!!"

컥!! 말했다!!;

"너 같은 날라리에게 관심이 있다니... 그 녀석 눈이 어떻게 된거 아니냐?"

크아악!! 너무해!! 생에 처음으로 고백 쪽지를 받았는데...!!

"안녕하세요, 선배?"

"아... 테무진."

테무진... 우리학교 얼짱...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잘 생겼다... 아니.. 예쁘기까지 하잖아...!!

그런데...

-chu~♡

꺄아악!!!!! 남들 보는 앞에서 무... 설마 그 고백자가 테무진?!

"제가 이 녀석 맡아 길러도 되겠죠, 선배?"

"그럼 이 꽃배달 잘못 시킨 것도 네 녀석이냐..."

"예. 그래야 선배 보는 앞에서 선일이를 제껄로 낙인찍을 수 있으니까요."

나 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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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깨어난 곳은 양호실...

옆에는 테무진 있다.

"넌 내가 영원히 지킨다, 알겠지?!"

"아... 응...."

얼떨결에 대단했지만...

저런 거물을 어떻게 놓치냐구!!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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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도 있다네~ '유선일'양과 '테무진'군 이야기는 2편에도 계속~ >ㅁ<
6시간... 아니 7시간만 기다리시게나 -ㅁ-
오후 4 ~ 5시 경에... 혹은 6시 경에 올려주겠소이다~ >ㅁ<
지금은 학교라서 바쁘게 써서 이상해졌다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