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 꽃의 향기』上
  • [레벨:24]id: KYO™
    조회 수: 1313, 2008-02-07 22:32:15(2003-09-28)
  • 난 오직 피만을 즐긴다...


    난 오직 공포를 즐긴다...


    사랑따위를 즐길 시간은...


    1초도 없다...


    by. 피꽃의 향기


















    사각...

    연필을 칼로 긁는 소리가 교실 안에 가득했었지만 이내 멈춘다.

    교실 안에는 단 한사람을 제외하고 아무도 없다.

    "...오늘도 피는..."

    선명한 붉은색 머리카락과 완전히 감긴 두개의 눈의 남학생...

    파르르 떨리는 공책의 한부분...

    교실 안에는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드르륵-

    하늘색 머리카락의 짙푸른색의 눈동자를 가진 여학생...

    "오늘은 누구를 기다리니?"

    "...우리반에는..."

    "오늘은 어떤 재물일까 해서..."

    톡톡톡-

    붉은 머리 남학생의 검지 손가락이 책상을 두들긴다.

    "넌 왜 피를 먹는거야?"

    하늘색 머리카락의 여학생이 붉은 머리 남학생을 바라보며 묻는다.

    "...대대로 전해지는 살인 능력."

    남학생은 간단히 대답 후 창가로 다가간다.

    "살인 능력?"

    "...그래...붉은 머리는 멸시 받는 존재...그렇기에 갖춰진 살인 능력..."

    "에이...말도 안돼."

    "오늘 재물은..."

    남학생은 침을 꿀꺽 삼킨다.

    "...손오공군..."

    "그 로리파 남학생?! 너 죽으려고 작정했니?"

    여학생은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난다.

    "그 학생 주위에 보디가드 있는거 몰라?"

    "...보디가드라..."

    "홍류, 오정, 팔계라는 보디가드가 있는데 강한 녀석들이래-"

    "...오공군이 혼자 있을 때를 노린다..."

    여학생은 교복 조끼 안에서 단검을 꺼낸다.

    "이번 일은 이중으로 움직이자. 난 보디가드들을 유인할테니 넌 죽여."

    "이거 고맙다고 해야겠는걸?"

    문이 열리며 4명의 남자가 교실로 들어선다.

    "...약속 시간을 지켜줘서 고맙습니다. 여러분..."

    남학생의 감긴 눈은 4명의 남자들을 보고 있었다.

    "저희가 보이나 보죠?"

    "...물론 입니다. 우선 거기 의자에 앉으십시오."

    남학생은 의자를 권한 후 자신도 의자에 앉았다.

    "우릴 부른 이유가 뭐지?"

    "...이번 재물이 여러분이기때문입니다."

    "재물이라..."

    "...혹시 저주받은 가문...카오스 가를 아십니까...?"

    "카오스? 그게 뭐야, 홍류?"

    "...카오스는 혼돈이란 뜻의 영어입니다. 오공군."

    "아...그렇구나..."

    "예. 알고 있습니다."

    "...그럼 더 설명 할 필요는 없겠군요. 말씀해 보시겠습니까?"

    남학생은 설명을 해달라는 부탁을 4사람 중 흑발을 가진 남자에게 하였다.

    "저주받은 붉은색 머리카락을 가져 멸시받던 존재...잔인한 살인 능력을 지닌 가문..."

    "...그리고 엄청난 양의 피를 매일 같이 필요로 하는 존재..."

    남학생은 서서히 감긴 눈을 뜨기 시작했다.

댓글 6

  • [레벨:9]네코메이

    2003.09.28 15:21

    아아..;; 피......;;
    공포소설이다아아아-;// [퍽]
  • [레벨:3]-sunny-

    2003.09.28 16:19

    오오오~♡
    공포소설.. 거의 처음 본다고 해야 겠죠..??
    좋아요... (;ㅁ;)
  • 티아쨩

    2003.09.28 21:28

    오오오~;ㅁ;!

    공포소설이다!! [현재 구슬이...라는 작자-_-;;]

    쿄짱!! 담편+ㅁ+!
  • 티아쨩

    2003.09.28 21:29

    근데....왠지모르게 낯익은 문장이로다..

    호...혹시 저 남학생!! 쿄짱이야-?!!!

    [좀 조용히하라고!!!!;;]
  • [레벨:8]id: 지혜

    2003.09.29 18:51

    역시 쿄우 다워
    요즘 소설 쓰고 있다는게 이거였냐?그건그렇고
    또 피.....머리가 뱅뱅 돈다
    너요즘 아빠오셨다고 못먹어서 이런소설 쓰는거니?
    아님 그냥 생각나서 이런 소설 쓰는거니?
  • genjo sanzo

    2003.09.29 21:16

    >ㅁ<

    피이...+ㅅ+[나도 정녕 카오스가의인물이었던가..=ㅁ=;]

    화향이누나아...원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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