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 삶
  • [레벨:24]id: KYO™
    조회 수: 1250, 2008-02-07 22:32:15(2003-11-05)
  • ━ 내 인생의 두번째 삶이 시작되었다

    ─ 즐거웠던 나의 어린 시절은 사라졌다...
    ─ 공부라는 임무 속에 숨이 막혀가게 되었다...
    ─ 사회라는 틀 속에 갇혀있다...

    ━ 혐오증이 점점 커져갔다

    ─ 사람을 대하는 것이 어려워 졌다...
    ─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았다...
    ─ 내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 서서히 내가 아닌 것 같아진다

    ─ 자학으로 나에게 화풀이를 한다...
    ─ 불만이 자꾸 싸여 화를 낸다...
    ─ 어느 순간 정신이 멍해지고 만다..

    ━ 조금씩 내 자신을 버려간다

    ─ 내가 싫어 날 버린다...
    ─ 내가 미워 날 학대한다...
    ─ 조금씩 상처 입혀간다...

    ━ 차가운 얼음이 되었다

    ─ 결국 감정이 없어졌다...
    ─ 누가 나에게 말을 걸어도 난 무표정이다...
    ─ 진짜로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다...

    ━ 차가워서 아무도 다가오지 않는다

    ─ 이제는 아무도 곁에 오지 않는다...
    ─ 너무 추워서 못 간다고 한다...
    ─ 아무도 없다... 마음 마저도 가까이 오지 못한다...

    ━ 내가 죽어간다

    ─ 결국 죽어간다...
    ─ 결국 혼자가 되어 쓸쓸히 죽어간다...
    ─ 숨이 막혀오고 괴로워 진다...

    ━ 감정이 사라져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한다

    ─ 숨이 막히는 것 조차 모르겠다...
    ─ 따뜻함이란건 존재하지 않는다...
    ─ 진짜로 죽은 듯하다...

    ╋ 차가운 얼음이 아닌 따뜻한 인간으로 세번째 삶을 맞이하다

    ┼ 나에게 다가온 사람으로 인해 나의 얼음은 녹았다...
    ┼ 내 눈 앞이 밝아진다...
    ┼ 따뜻한 마음을 가진 따뜻한 인간으로...
    ┼ 세번째 삶을 맞이한다...

    ───────────────────────────────────────────────
    내 소개글 보고 생각난...;;;
    허접이여...;ㅁ;

댓글 4

  • 생라면

    2003.11.05 03:56

    ─ 자학은 안 좋은거야.
    하지만 글은 정말 잘 쓰는 구나 ㅠ_ㅠ
  • [레벨:3]id: tenkaⓥ

    2003.11.05 12:38

    멋있구나+ㅅ+,, 근데 왠지 모를 여운이 남아서 그런지 이거 프롤로그 같다'-').
    더 써볼 생각은 없나;;
  • [레벨:3]-sunny-

    2003.11.05 16:18

    멋진데~ ㅇㅁㅇ
    근데~ 향이(맘대로 애칭 지어 부르다.)는 쿄우 팬인거야?
  • [레벨:24]id: KYO™

    2003.11.05 17:56

    응!!! >_<
    쿄우 팬이야!!! >_<
    (하지만, 후르츠바스켓의 소마 쿄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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