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으로 피크닉을 간 일행들.
추석이 추석인 만큼 사람이라고는 간간히 보이는 커플들뿐..
서로들 신이 날만큼 나 있었다.
순서대로 말하자면...
겐조는 풍경 구경 중이고, 이루는 오공하고 둘이 놀고 있다.
도리는 놀고 있는 일행들을 그리고 있으며, 천정은 뭘 생각하는지 그저 주섬주섬 음식을 먹고 있다.
플로는 스텔라와 쫑이, 텐카, 가이를 데리고 분수대로 가서 물장난 치고 있으며
아쿠아와 지오는 한타방 말싸움 중이며, 럽쿨과 코코아, 서년은 369게임 중이다
미남, 강, 아방은 뭔 이야기를 그렇게 하는지 주위에서 불러도 모르며
쿄우는 고쿠와 피 이야기 하다가 술 마시고 겐조의 어깨에 기대어 자고 있다.
삼장, 오정, 팔계 역시 쿄우, 고쿠와 함께 술 마시다 잠이 든 쿄우를 겐조에게 맡기고 다시 술 마시기 시작하며,
홍해아와 독각시는 서로 연습 대련중이며, 이린과 팔백서는 홍해아와 독각시를 서로 응원 중이다.
"쿄우가 이렇게 쉽게 나가떨어질 줄은..." - 팔계
"그러게 말야. 좀 더 오래 버틸줄 알았는데..." - 오정
"어린애보고 술 마시라는 소리가 나오냐?" - 삼장
"전 마시고 있잖아요, 삼장" - 손고쿠
"그, 그건..." - 삼장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침침해지기 시작했다.
"아앗!! 비!!" - 아방
"빨리 가자!" - 천정
"차가워~" - 겐조
"얼음 같아." - 지오
"감기 들겠다아....." - 아쿠아
"난 감기 들어서 비 맞으면 안되는데엣!" - 미남
"나 옷 얇단 말야!" - 이루
"산성비 맞으면 대머리 된데요~" - 손고쿠
"대머리는 싫어어!!" - 도리
"맞아!" - 스텔라
"대머리는 반짝~" - 쫑이
"지금 그딴 소리가 나오냐, 쫑이!!" - 플로
"안 그래도 옷 다 젖었는데에!!" - 텐카
"분수대 물이 더 차가울까, 빗물이 더 차가울까?" - 가이
"넌 그딴 생각 중이냐!!" - 럽쿨
"어때~ 재밌잖아" - 코코아
쿄우네 집으로 들어온 일행들.
"하아...하아...다 들어 왔냐?" - 홍해아
"그렇건 같아요." - 팔백서
"으...추워.." - 독각시
"부엌 좀 빌릴께요, 쿄우." - 팔계
팔계의 말에 조용해지는 쿄우네 집.
"그러고보니..." - 미남
"쿄우는 술에 취해 자고 있었잖아요?!" - 손고쿠
콰앙!!
"다 죽었어.....!!!" - 쿄우
비를 쫄딱맞은 쿄우...꼴이 말이 아니다;;
"아하하;;"
일행들 주춤거리는데...
털퍼덕ㅡ
"아악! 쿄우!!" - 겐조
비는 맞았어도 술기운이 남아 있는 모양이다.
그렇게 밤이 지나고...
쿄우가 깨어 났을 때, 자신은 침대에 누워 자고 있었으며(옷은 그대로)
겐조와 서년, 아쿠아, 쫑이가 자신의 방에서 자고 있었다.
[참고로 겐조는 쿄우 옆에서 쿄우를 껴안고 자고 있었다, 이유인즉...
"옷이 다 젖었는데, 옷을 갈아 입힐 수 없잖아."
이렇게 해서 겐조가 쿄우를 껴안고 잤다.]
쿄우가 거실로 나가자 다들 몸을 움추린체 자고 있었다.
다만, 거실 쇼파에 누워 멀쩡히 자는 사람은 내기에서 이긴 팔계와 손고쿠뿐이였다.
"아아...다들 미안해애..." - 쿄우
아침부터 우는 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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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쿄우의 소설입니다;;;
4편이 마지막으로...음...역시 노는게 나오는건가?
다음편이 마지막이라니.. 아쉽군요...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