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편]『鬼神』-11-
  • [레벨:24]id: KYO™
    조회 수: 1450, 2008-02-07 22:32:09(2003-06-02)
  • 8968CD
    구슬이네에서 10분을 걸어서 우리 집에 도착했다.

    "가까워서 좋아 그렇지?"

    "난 별로...."

    끼이익-

    깔끔한 정원...물이 가득 고여 있는 새의 물통과 모이가 담겨 있는 모이통...

    누가왔나...? 정문이 열린 것으로 봐서는 누가 온 것 같기는 한데...

    이 집을 맡긴 사람은 팔계...그러나 팔계는 지금 죽어서 기억을 잃은체로 귀신이 되어 나타났으니...

    이 집을 지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굴까...?"

    "누군지는 몰라도 이 새 좀 봐. 건강해."

    "그 새는 1년 전에 내가 사 놓은 새인데...아직도 생생하다니...누군가가 있는 모양인데..."

    끼이익-

    "거기 누구죠?"

    여자 목소리...도대체 누굴까...?

    까만 물결치는 머리...설마...

    "관음...?!"

    "홍류? 오랜만이다! 어서 들어와."

    끼이익-

    깨끗히 정리된 집 안...

    "언제부터 눌러 산거야...?"

    "1년 전"

    "집에는...?"

    "별 일 없어."

    "그럼 됬어..."

    "삼장. 나 가볼께."

    "밤길 조심해..."

    "으응"

    붉게 변한 구슬의 얼굴을 외면한체 쇼파에 털썩 앉아서는 관음이 꺼내온 음료를 단숨에 들이켰다.

    "여자친구야?"

    "죽었어..."

    "어쩌다가?"

    "만월(滿月)..."

    "귀신을 여자친구로 삼다니...너 어떻게 된거 아냐?!"

    "상관없어..."

    "네 주위에 귀신이 얼마나 많은지 아는거야?!"

    "응..."

    "알고 있으면서 왜 안 없애는데?!"

    "내 곁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뭐?"

    "내 곁에는 아무도 없잖아! 친구라고는 아무도 없잖아! 가족이란 사람들도 나에게는 관심도 없잖아!"

    "너 이상해졌어."

    "내 부주의로 인해서 잃어버린...친구들은...보상 받을 수 없는거잖아..."

    나는 눈물때문에 물건들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쾅-

    아무 느낌없어...피곤해...졸음이 밀려와...

    졸려...자버렸으면 좋겠어...

    주르륵-

    뭐지...? 이건...?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11)

댓글 2

  • [레벨:9]id: 손고쿠

    2003.06.02 10:05

    재미있군요^^
    담편 기대해도 되지요^^
  • 하늘빛구슬

    2003.06.02 22:00

    쿄우!

    잘쓰면 어떻게?!!

    나 화났다~<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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