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소설은 개그를 목적으로 하고있습니다. 즐겁게 오그라들며 웃으시라는 뜻에서- :)
우니아카데미 제 8장.
-side rebbit & R
훅............헉헉헉...
“ 오빠 괜찮아요? ”
머리가 핑글핑글 도는게 레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엄청난 충격이 전해진 것 같았는데, 이제 좀 숨이 트이는군요.
헉.....헉........
“ 설마 그정도에 뻗은건 아니죠? ”
정신을 차리니 곱디고운 손가락이 보이네요, 그리고 가까이 드리워진 그늘이...
루엘양이, 저를 빤히 바라보고있네요 .... 왠지 생명의 위협이 느껴진것같은데.....
“ 이젠 숨 좀 트인것 같으니까 얼른 천화오빠가 있는 곳으로 가자. ”
“ 그.. 그치만, 아직... ”
“ 괜찮아, 괜찮아, ”
어..? 어라? 숨좀 트인다 싶더라니 갑자기 저를 강하게 움켜쥐고는 달리기 시작하는 ......
으아아아아아아악
이건 놀이기구도 아니고 뭐죠?? 안괜찮아요!!!!! 안괜찮다니까!!!!!!!!!!!!!!!!!!!!!!!!!!!!!!!
.
.
.
허억............허억......... 그래도 다행히 레나양이 잘 보듬어준 덕분에 살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방금 지옥을 보았어요 .............
어라, 지금 이곳은 , 아마 6층에 위치한 음악실인것 같네요. 저기 저너머로 그랜드피아노가 보이는것을 보면요. 끄덕끄덕.
그러고보니 아까 천화오빠가 어쩌구 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다음 목표물이 천화인가보죠? 핏, 내가 이렇게된이상, 누가 되었든 입다물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저 혼자 이렇게 된건 억울하잖아요?
-side Luel
드륵!
역시 저의 감 그대로 음악실에 천화오빠가 앉아있습니다. 아마 시간상으로 셀언니가 오려면 엔프리오빠와 대화하는 시간 5분가량, 그리고 그 작은 몸으로 이곳 6층까지 오는데 걸릴시간은 족히 20분, 운좋게 누군가를 만나서 온다해도 3분은 걸릴테니, 약 5분안에 일처리하고 3분동안은 숨어있어야겠군요.
“ 어라? 루엘, 레나 무슨일이야? ”
“ 아, 오랜만에 오빠의 피아노소리가 듣고싶어서 ”
엘양을 데려오기 잘한 것 같습니다. 예상대로 천화오빠는 경계는 전혀 하지않고있네요.
왜 히죽이죽 웃음이 나오는걸까요. 훗, 엘양, 잘부탁해!
“ 아, 뭐 그정도면야 쳐줄수있지 ”
이미 1분이 지났으니 일반적으로 한곡당 걸리는 시간은 3분정도.
엘양이 곡선택을 잘해야할텐데 말이죠...?!
“ 뭐 듣고 싶은 곡이라도? ”
“ 음.. 나는 , ”
엘양!!!
“ 류이치 사카모토의 Merry Christmas Mr. Lawrence ”
분명 저곡이 4분40초의 곡이니까, 그래, 1분40초정도면 오차범위 안에 수용 가능해! 좋은 선택이야, 엘양!
“ 아, 그곡이라면 나도 좋아하는 곡인데~ 알겠어. ”
은은히 흘러가던 초반과는 달리 강렬해진 뒷부분.
그리고- 마무리. 오케이, 앞으로 남은시간은 약 2분!
“ 오랜만에 들으니까 너무 좋다. ”
엘양이 빙긋 웃어보이는 바로 이 타이밍이다!
“ 천화오빠의 멋진 연주에 대한 보답으로 이거 줄게. ”
“ 어, 왠 음료야? 색깔이.... 포도음료인가. ”
꿀꺽
천화오빠는 의외로 방심을 잘하는 편이니까요. 작전 성공!!!!!!!
- Side Elena
아, 결국 천화오빠도 작게 변해버렸습니다.
왠지 안쓰럽지만 귀여우므로, 이런 것도 나쁘지않네요, 싱긋
루양이 말한데로라면 곧 세레언니가 올시간이므로 자, 이제 천화오빠를 손에들고
문 옆에 숨어있어야겠군요♡
저는 그저 작아진 몸으로 돌아다니다가 큰일날까봐 걱정이되어서
루양을 돕는 것 뿐이랍니다? 여러분, 오해는 말아주세요♡
- Side Luel
생각해보니 작아진 몸으론 문열기가 쉽지않겠네요, 저런,
그럼 문을 살짝 열어두는게 좋겠죠?
드르륵
그리고 몸을 포복자세로 숙여서 .......
3
2
1
“ 천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덥썩
“ 꺅? ”
“ 우하하하하하 잡았다!!!!!!!!!!!!!!!!!!! ”
셀언니 잡기 참 쉽죠? 자, 그럼 룰루랄라 다시 5층으로 돌아갈까요~?
어디선가 중구난방으로 앵앵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는 하는데, 뭐,
괜찮을거라봅니다~
.
.
.
- 전지적작가시점 (국어수업을 한시간정도 들었으면 알겠죠? )
“ 그러니까 해류선생님의 말씀대로라면 세사람이 아담하게 변해져있겠군요. ”
“ 네, 분명 루엘양이 뜻대로 움직여 주었을테니까요. ”
교무실 한쪽에 자리한 선생님들이 주로 가볍게 담소를 나누며 차를 즐기는 티테이블 앞에 웃음기가득한 말소리들이 들려온다.
“ 저는 루엘이 소인화 된 것도 보고싶은데요. 저에게도 레시피를 가르쳐주실 수는 없는건가요. ”
“ 어머, 라퀼선생님이라면 레시피는 알려드릴 순 없지만 이 약을 드릴 수는 있지요. ”
라퀼의 말에 빙긋 웃으며 보랏빛 액체가 찰랑이는 병을 들어보이는 해류.
그녀는 그 병을 라퀼에게 건네었다.
과학실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액체로 보이지만 그 것보다는 좀 더 큰 병의 그 알 수 없는 포션을 받은 라퀼은
너무도 온화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 고마워요, 해류선생님~ 그나저나 이렇게 끝내는건 뭔가 아쉬운데....? ”
고민하는 사람치고는 너무나도 기분좋아보이는 표정의 라퀼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다가가는 한사람.
“ 저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말이죠? ”
“ 어머, 소이선생님 ”
날카롭게 눈을 번뜩이며 안경을 올리는 한 남자, 소이가 말했다. 그리고는-
속닥속닥
“ 괜찮은데요? ”
“ 저도 그렇게생각해요 해류선생님~ ”
“ 훗, 그럼 저는 이만. ”
학생들은 알까. 선생님들이 이토록 즐겁게 그러나 음흉한 웃음을 짓고있다는 사실을..
- 친해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예의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
- 초면에 경어사용은 기본입니다. 서로의 허락하의 평어가 아니라면 평어는 쓰지도 받지도 않습니다.
2011.03.08 00:51
2011.03.09 22:39
2011.03.11 22:08
2011.03.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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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ㅅ;ㅅ;ㅅ;ㅅ;ㅅ;
선생님들이 나쁜 짓을 꾸미고 있어 ;ㅅ;
으억 ㅋㅋㅋㅋ
결국 루도 나중에는 소인화가 되는건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