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니 아카데미 제 8장.
  • [레벨:7]id: 라퀼
    조회 수: 2855, 2011-08-15 01:58:07(2011-03-08)
  • - 이 소설은 개그를 목적으로 하고있습니다. 즐겁게 오그라들며 웃으시라는 뜻에서- :)



    우니아카데미 제 8장.



    -side rebbit & R


    훅............헉헉헉...


    “ 오빠 괜찮아요? ”


    머리가 핑글핑글 도는게 레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엄청난 충격이 전해진 것 같았는데, 이제 좀 숨이 트이는군요.


    헉.....헉........


    “ 설마 그정도에 뻗은건 아니죠? ”


    정신을 차리니 곱디고운 손가락이 보이네요, 그리고 가까이 드리워진 그늘이...

    루엘양이, 저를 빤히 바라보고있네요 .... 왠지 생명의 위협이 느껴진것같은데.....


    “ 이젠 숨 좀 트인것 같으니까 얼른 천화오빠가 있는 곳으로 가자. ”

    “ 그.. 그치만, 아직... ”

    “ 괜찮아, 괜찮아, ”


    어..? 어라? 숨좀 트인다 싶더라니 갑자기 저를 강하게 움켜쥐고는 달리기 시작하는 ......



    으아아아아아아악



    이건 놀이기구도 아니고 뭐죠?? 안괜찮아요!!!!! 안괜찮다니까!!!!!!!!!!!!!!!!!!!!!!!!!!!!!!!

    .

    .

    .

    허억............허억......... 그래도 다행히 레나양이 잘 보듬어준 덕분에 살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방금 지옥을 보았어요 .............


    어라, 지금 이곳은 , 아마 6층에 위치한 음악실인것 같네요. 저기 저너머로 그랜드피아노가 보이는것을 보면요. 끄덕끄덕.


    그러고보니 아까 천화오빠가 어쩌구 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다음 목표물이 천화인가보죠? 핏, 내가 이렇게된이상, 누가 되었든 입다물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저 혼자 이렇게 된건 억울하잖아요?




    -side Luel


    드륵!


    역시 저의 감 그대로 음악실에 천화오빠가 앉아있습니다. 아마 시간상으로 셀언니가 오려면 엔프리오빠와 대화하는 시간 5분가량, 그리고 그 작은 몸으로 이곳 6층까지 오는데 걸릴시간은 족히 20분, 운좋게 누군가를 만나서 온다해도 3분은 걸릴테니, 약 5분안에 일처리하고 3분동안은 숨어있어야겠군요.


    “ 어라? 루엘, 레나 무슨일이야? ”

    “ 아, 오랜만에 오빠의 피아노소리가 듣고싶어서 ”


    엘양을 데려오기 잘한 것 같습니다. 예상대로 천화오빠는 경계는 전혀 하지않고있네요.

    왜 히죽이죽 웃음이 나오는걸까요. 훗, 엘양, 잘부탁해!


    “ 아, 뭐 그정도면야 쳐줄수있지 ”


    이미 1분이 지났으니 일반적으로 한곡당 걸리는 시간은 3분정도.

    엘양이 곡선택을 잘해야할텐데 말이죠...?!


    “ 뭐 듣고 싶은 곡이라도? ”

    “ 음.. 나는 , ”


    엘양!!!


    “ 류이치 사카모토의 Merry Christmas Mr. Lawrence ”


    분명 저곡이 4분40초의 곡이니까, 그래, 1분40초정도면 오차범위 안에 수용 가능해! 좋은 선택이야, 엘양!


    “ 아, 그곡이라면 나도 좋아하는 곡인데~ 알겠어. ”


    은은히 흘러가던 초반과는 달리 강렬해진 뒷부분.

    그리고- 마무리. 오케이, 앞으로 남은시간은 약 2분!


    “ 오랜만에 들으니까 너무 좋다. ”


    엘양이 빙긋 웃어보이는 바로 이 타이밍이다!


    “ 천화오빠의 멋진 연주에 대한 보답으로 이거 줄게. ”

    “ 어, 왠 음료야? 색깔이.... 포도음료인가. ”


    꿀꺽


    천화오빠는 의외로 방심을 잘하는 편이니까요. 작전 성공!!!!!!!




    - Side Elena


    아, 결국 천화오빠도 작게 변해버렸습니다.

    왠지 안쓰럽지만 귀여우므로, 이런 것도 나쁘지않네요, 싱긋

    루양이 말한데로라면 곧 세레언니가 올시간이므로 자, 이제 천화오빠를 손에들고

    문 옆에 숨어있어야겠군요♡

    저는 그저 작아진 몸으로 돌아다니다가 큰일날까봐 걱정이되어서

    루양을 돕는 것 뿐이랍니다? 여러분, 오해는 말아주세요♡





    - Side Luel


    생각해보니 작아진 몸으론 문열기가 쉽지않겠네요, 저런,

    그럼 문을 살짝 열어두는게 좋겠죠?


    드르륵


    그리고 몸을 포복자세로 숙여서 .......

    3

    2

    1



    “ 천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덥썩


    “ 꺅? ”

    “ 우하하하하하 잡았다!!!!!!!!!!!!!!!!!!! ”


    셀언니 잡기 참 쉽죠? 자, 그럼 룰루랄라 다시 5층으로 돌아갈까요~?

    어디선가 중구난방으로 앵앵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는 하는데, 뭐,

    괜찮을거라봅니다~



    .

    .

    .



    - 전지적작가시점 (국어수업을 한시간정도 들었으면 알겠죠? )



    “ 그러니까 해류선생님의 말씀대로라면 세사람이 아담하게 변해져있겠군요. ”

    “ 네, 분명 루엘양이 뜻대로 움직여 주었을테니까요. ”


    교무실 한쪽에 자리한 선생님들이 주로 가볍게 담소를 나누며 차를 즐기는 티테이블 앞에 웃음기가득한 말소리들이 들려온다.


    “ 저는 루엘이 소인화 된 것도 보고싶은데요. 저에게도 레시피를 가르쳐주실 수는 없는건가요. ”

    “ 어머, 라퀼선생님이라면 레시피는 알려드릴 순 없지만 이 약을 드릴 수는 있지요. ”


    라퀼의 말에 빙긋 웃으며 보랏빛 액체가 찰랑이는 병을 들어보이는 해류.
    그녀는 그 병을 라퀼에게 건네었다.
    과학실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액체로 보이지만 그 것보다는 좀 더 큰 병의 그 알 수 없는 포션을 받은 라퀼은
    너무도 온화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 고마워요, 해류선생님~ 그나저나 이렇게 끝내는건 뭔가 아쉬운데....? ”


    고민하는 사람치고는 너무나도 기분좋아보이는 표정의 라퀼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다가가는 한사람.


    “ 저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말이죠? ”

    “ 어머, 소이선생님 ”


    날카롭게 눈을 번뜩이며 안경을 올리는 한 남자, 소이가 말했다. 그리고는-


    속닥속닥


    “ 괜찮은데요? ”

    “ 저도 그렇게생각해요 해류선생님~ ”

    “ 훗, 그럼 저는 이만. ”


    학생들은 알까. 선생님들이 이토록 즐겁게 그러나 음흉한 웃음을 짓고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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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해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예의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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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레벨:8]id: 키위

    2011.03.08 00:46

    헐;ㅅ;ㅅ;ㅅ;ㅅ;ㅅ;
    선생님들이 나쁜 짓을 꾸미고 있어 ;ㅅ;
    으억 ㅋㅋㅋㅋ
    결국 루도 나중에는 소인화가 되는건가 ㅋㅋㅋㅋ

  • Profile

    [레벨:7]id: 라퀼

    2011.08.15 01:55

    그건 9장에서 확인을 .......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올렸지만서도 (헤싯)
  • [레벨:3]엔스헨데

    2011.03.08 00:51

    잌ㅋㅋㅋ완전재밌엌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햌ㅋㅋㅋㅋ퀼선생님자비좀...ㅋㅋㅋ
  • Profile

    [레벨:7]id: 라퀼

    2011.08.15 01:55

    우왕, 재밌다니 다행이네요 >ㅅ< 으하핫,
    퀼선생님꼐 자비란 ..........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rofile

    [레벨:2]id: Lu엘♠

    2011.03.09 20:52

    헐 ㅋㅋㅋ누나 세레언니 나에게 자비를 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rofile

    [레벨:7]id: 라퀼

    2011.08.15 01:55

    루엘 (끄덕) 음.......... 루엘 내가 많이 아낀다, 알지? (토닥토닥)
  • [레벨:6]id: 여해류

    2011.03.09 22:35

    후후훗~
    아, 나 이러다... 과학선생&마법선생 으로 갈 거 같아.ㅋㅋㅋ

    근데... 저 대사...
    내가 전에 댓글로 달은 말이잖아.ㅋㅋ
  • Profile

    [레벨:7]id: 라퀼

    2011.08.15 01:56

    해류선생님이 있어서 스토리가 줄줄 써지는둡 (헤실)
    조금은 현실에 근거해서 쓴다고 했었으니까 ㅋㅋㅋ
  • [레벨:5]이제동네짱♥

    2011.03.09 22: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하면 좋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닥속닥 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퀼언니는 퀸오브여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들의 음흉한 웃음이 뭘뜻하는걸까 ㅇ.ㅇ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rofile

    [레벨:7]id: 라퀼

    2011.08.15 01:56

    여운이 묘미다 >ㅅ< 우힛,
    음흉한 웃음은 9장에서 확인하세요~~
  • [레벨:8]id: N-top

    2011.03.11 00:19

    헑.... 무슨 음흉한 짓을.ㅋㅋㅋㅋ 그 음흉한 음모 기대가 ?
  • Profile

    [레벨:7]id: 라퀼

    2011.08.15 01:57

    오피언니, 훗, 그냥 별건 아니고
    이렇고 저렇고 이래서 저래서 요렇게 해서 그렇게되는것 뿐이에요 (베시시)
  • [레벨:1]AR졸린눈

    2011.03.11 22:08

    난 작아지더니 사라졌엌ㅋㅋ
  • Profile

    [레벨:7]id: 라퀼

    2011.08.15 01:57

    ㅋㅋㅋㅋㅋㅋㅋㅋ 첫희생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걱정마, 계속 나올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레벨:1]id: serecia

    2011.03.19 20:17

    나 망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rofile

    [레벨:7]id: 라퀼

    2011.08.15 01:58

    시아양, (끄덕) 화이팅 ^^
  • [레벨:1]AR졸린눈

    2011.03.28 15:53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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